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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인사-6월15일

◆코트라 ◇상임이사 임명 및 보임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이지형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 이정훈 ◆한국연구재단 ◇단장 선임 △사회과학단장 조대연 ◆대구시 ◇2급 승진 △재난안전실장 김형일 ◇3급 승진 △문화체육관광국장 직무대리 조경선 ◇4급 승진 △공보관실 공보담당관 직무대리 한응민 △보건복지국 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변순미 △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장 직무대리 민병룡 △교통국 철도시설과 한성연 ◇5급 승진 △공항건설단 손우식 △원스톱기업투자센터 조희준 △기획조정실 김성미·박흥우 △재난안전실 권오민 △행정국 김은식·박승미 △보건복지국 이경아 △청년여성교육국 도상록 △문화체육관광국 유산나·김태호(건축) △환경수자원국 김시환·최상홍 △미래혁신성장실 이경희 △경제국 이경애·이용수 △도시주택국 박선영·김주필 △교통국 전진경·김홍덕·황재원·장기영 △감사위원회 김영희 △상수도사업본부 김태호(행정)·윤만호 △중구 박원구 △동구 김기봉 △서구 김성만 △북구 박재석·김병묵 △달서구 김천수 ◇연구관 승진 △보건환경연구원 김환득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팀장 △로봇혁신사업본부 산업제조실증팀장 주충호 △로봇혁신사업본부 서비스융합팀장 정진 △로봇혁신사업본부 산업육성지원팀장 윤정민 △로봇혁신사업본부 중소제조보급팀장 권륜일

2023-06-15 15:37: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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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삼성카드·KB국민카드·비씨카드

삼성카드가 에쓰오일과 협업을 통해 주유특화 카드를 출시했다. ◆ 전월실적 30만원으로 부담 낮춰 삼성카드는 에쓰오일 주유 결제 및 자동차 이용 생활에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 에쓰오일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주유 결제금액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유금액을 포함해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이면 결제일에 주유금액의 10%를 할인한다.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에쓰오일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포인트 카드가 불필요한 것이다. 멤버십 등급에 따라 리터당 최대 4에쓰오일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생활 영역 할인 혜택도 담았다. ▲주차장 ▲대리운전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금액의 10%를 각각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이어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이용금액의 30%는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비자)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에쓰오일과의 협업을 통해 에쓰오일 주유 금액은 물론, 자동차이용 생활에 큰 혜택을 주는 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카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신규 광고와 신규 표어를 공개했다. ◆ SNS통해 '되 되는' 결제서비스 강조 KB국민카드는 '다 되는 페이, KB페이'를 슬로건으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결제 상황에서 KB페이로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속모델 박서준이 광고 모델로 참여했으며 결제 상황을 통해 KB페이의 범용성과 확장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본편 광고에 앞서 촬영현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본편에 관한 흥미와 기대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KB국민카드 담당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고객이 페이 서비스가 필요한 순간 'KB Pay는 다 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 여행업종 매출을 분석했다. ◆ 숙박·운송 매출 전월 대비 각각 15%, 13% 상승 비씨카드는 연휴 및 이른 무더위 영향으로 여행관련 매출이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발행한 ABC리포트 5호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주요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0.8%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은 2.5% 감소했으며 지난 2020년 5월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다. 여행과 관련 업종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숙박 업종과 항공, 철도 및 렌터카 등이 포함된 운송 업종의 매출이 전월 대비 각각 15%, 13%씩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1.8%, 14.7%씩 증가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오프라인 업종을 찾는 고객들이 몰린 것도 확인됐다. 오프라인 쇼핑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8.6% 상승했다. 이어 식당과 음료 업종 매출 역시 3.2%, 5.3%씩 증가했다. 우상현 비씨카드 부사장은 "소비 데이터와 외부 통계자료를 접목한 다각적 분석을 통해 정부정책과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15 10:35: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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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캐롯손해보험·한화생명·NH농협생명

캐롯손해보험이 여행자보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보험료 할인 20%에 10% 캐시백 캐롯손해보험이 페이코와 손잡고 해외여행보험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페이코 모바일 앱 내 '트래블팩'을 통해 캐롯의 해외여행보험 가입 시 보험료 20% 할인혜택을 즉시 제공한다. 추가로 보험료의 10%를 페이코 포인트로 적립한다. 해외여행 중 상해사망·후유장해를 담보한다. 이어 휴대품 손해,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비용, 중대사고 구조송환비용, 여권분실 후 재발급 비용 등을 특약으로 보장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 사고에 큰 도움이 되는 여행자보험을 깜빡하고 준비하지 못하거나 비용 부담으로 인해 주저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제휴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어린이보험이 금융감독원의 우수 금융상품으로 선정됐다. ◆ 방문예약시스템, 전용 콜센터 등 접근성 높여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이 금감원으로 '상생·협력 금융 신(新)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월 1만원대의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가입대상은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 가정의 0~30세까지 자녀다.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를 대폭 낮췄다. 사업비 등을 절감해 최대 2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액보장은 물론, 다빈도 질환 및 학교폭력 피해까지 담보한다. 암·뇌·심장질환은 최대 5000만원, 질병 및 재해 수술 시 회당 최대 300만원을 보장한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금감원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판매 시 완전판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확대로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온라인미니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판매 실적을 올리는 모습이다. ◆ 가족력 등을 고려한 맞춤 건강 검진 설계 NH농협생명은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출시 한 달 만에 판매 건수 5000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전화 상담을 통해 고객의 질환력, 가족력 등을 고려한다. 건강 검진 항목을 맞춤 추천·설계 해주는 서비스로 제휴 병원, 전문검진센터를 우대가로 예약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위, 십이지장, 대장에서 용종 진단을 받을 경우, 진단보험금 1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30세 기준 남자 1500원, 여자 1200원이다. 해당 상품은 만 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건강검진이 처음인 사회초년생 자녀부터 정년퇴직 후 개인적으로 검진 예약을 해야 하는 부모님세대까지 이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저렴한 보험료로 실질적인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당사 최초로 미니보험에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15 09:30:5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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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 대세는 '자회사형GA'…"전문성 괜찮아?"

보험업계에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 바람이 이어지면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설립 및 서비스 강화 기조가 지속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자회사형 GA 확대가 보험설계사의 전문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 흥국생명이 자회사형 GA인 HK금융파트너스를 출범한다. 생보업계 중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제판분리를 시도한 것은 한화·KB라이프·미래에셋생명에 이은 네 번째다. 신한라이프와 동양생명 또한 제판분리를 단행했지만, 텔레마케팅 부서 등 일부 조직만 그간 운영을 지속했던 자회사에 편입했다. 보험업계가 자회사형 GA를 설립하는 배경에는 효율성 제고가 자리 잡고 있다. 보험사는 영업채널 분리를 통해 고정비용 지출 예방과 영업력 강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다. 설계사 또한 여러 회사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회사와 설계사 모두 수익 측면에서 이익인 셈이다. 일부 생보사는 자회사형 GA를 운영하면서 영업력 확대를 입증했다. 자회사형 GA 가운데 출범 2년 이상인 회사는 ▲한화금융서비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신한금융플러스 등 세 곳이다. 이 가운데 한화금융서비스와 신한금융플러스의 생명보험 신계약 건수는 각각 41.6%, 22%씩 증가했다. 반대로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동기 생명보험 신계약 건수가 줄었다. 지난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생명보험 신계약 건수는 5만6351건으로 2021년 동기(7만6071건) 대비 25.9%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자회사형 GA 설립에 양면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자칫 불완전판매와 관련 민원을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명의 보험설계사가 여러 회사의 보험 상품을 취급하는 만큼 보험상품에 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다. 아울러 수수료율이 높은 보험 상품 판매에 매몰돼 불완전판매를 할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이다. GA의 내부 통제기능이 느슨한 것 또한 문제점으로 여겨진다. 본사의 경우 내부 준법 감시조직 등이 구축되어 있는 반면 GA의 경우 여전히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본사 소속 보험설계사와 GA 소속 보험설계사는 전문성 측면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복합매장 직원과 전문매장 직원의 차이로 이해하면 편할 것 같다"고 했다. 보험업권에서는 본사 소속 보험설계사를 확충하는 것 또한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매년 설계사의 수가 줄고 있어 영업력 확대를 위해 자회사형 GA 설립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2020년 말을 시작으로 생보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매년 줄어 들고 있다. 올해 3월 생보업계의 전속설계사는 6만145명으로 2020년 말(9만4620명)대비 36.4% 감소했다. 집계를 시작한 2013년 말(13만7582명)과 비교하면 56.2%로 줄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숙제인 만큼 점포를 축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험상품의 경우 대면을 통한 판매가 많아 자회사형 GA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15 08:56:1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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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얼굴인식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 라이브니스 검사법 적용…보안 강화 신한카드는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할 때 얼굴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얼굴인식 비대면 실명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비대면 실명인증 서비스는 신분증 확인 이후 '얼굴인증'을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 준비 과정 없이 핸드폰 카메라를 통한 얼굴 영상만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얼굴을 촬영할 때 간단한 동작을 지시한다. 실시간으로 촬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라이브니스 검사법' 기술과 신분증 확인을 결합해 보안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얼굴인증 등 생체 인증 방식은 도용이 어렵고 인증수단을 별도 소지할 필요가 없어 비대면 금융거래에 최적화한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캐릭터를 활용한 신규 카드 플레이트를 선보인다. ◆ '토심이와 토뭉이'·'즐거운 토심이' KB국민카드는 '토심이와 토뭉이' 디자인을 담은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카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MZ세대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토심이와 토뭉이' 캐릭터 디자인을 카드 전면과 후면에 반영했다. ▲토심이와 토뭉이 ▲즐거운 토심이 중 하나의 디자인을 선택해 발급할 수 있다. 출시 기념행사도 준비했다. 토심이 디자인 카드로 KB페이 1건 이상 결제 시'마이위시X토심이'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이모티콘은 선착순 3만명에게 지급한다. '마이 위시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40만원 이상이면 가맹점 이용금액 10%, 음식점, 편의점 업종 이용금액 10% 할인 혜택 등을 담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캐릭터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인기 캐릭터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카드에 담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14 10:43:5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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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람 살 곳은 골골이 있다

농협카드의 '지금 고향으로'가 4월 출시 후 이달 5만좌 가입을 돌파했다. 정확하게는 4월 5일 출시했으니 카드부문에서만 하루에 700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고향 사랑 기부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특정 지자체에 기부를 하고 답례품과 세액공제를 받는 일종의 기부캠페인이다. 기부 금액은 지방 소멸 예방과 농어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지인 중 한 명은 임실에서 만든 치즈를 답례품으로 받아 흡족해했다. '사람 살 곳은 골골이 있다'는 말이 딱 맞다. 국내 유명 연예인, 스포츠선수들 또한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하고 있다. 이달 경기도에서는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을 추가 선정했다. 한과, 김치 공예품 등을 시작으로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자연휴양림 이용권 등 다채롭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모습이다. 농협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도 홍보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농협카드의 '지금 고향으로'의 유튜브 광고 조회수는 이달 2000만을 돌파했다. 이런 흥행에도 개선점은 존재한다. 개인기부만 받는다는 점이다. 기업단위 기부가 불가능하다. 일부 지역 중소기업에서는 임직원들의 명의로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하고 있지만 기업 이름으로는 불가능하다. 금융권의 경우 엔데믹 후 ESG경영 또한 활발해졌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기업 참여 규제 또환 완화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2금융권만 하더라도 ESG경영의 연속이다. 카드사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업계와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은 물품기부 및 소상공인 컨설팅 등을 단행하고 있다. 2금융권만 살펴봐도 지역단위 EGS경영 행보가 활발하다. 고향사랑 기부제의 기업단위 참여는 본 취지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 중 하나로 여겨진다. 기업단위 기부에는 금액 상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현재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매년 최대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가 가능하다. 지역특산품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만큼 금액 상한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사람 살 곳은 골골이 있다는 말은 세상 어디든 서로를 돕는 풍습이 있다는 의미다. 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를 통한 신규 유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3-06-14 09:55:4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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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애플페이 서비스 추가 진입…현대카드 점유율 위협?

애플페이 제휴 카드사가 늘어남에 따라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특수'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그간 현대카드는 애플과의 우선 계약을 통해 애플페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카드사 관계자들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오는 9~10월 상용화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현대카드 또한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 예상이 등장했을 당시 애플과의 '비밀 유지 조항'을 지키기 위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그간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진입 여부를 놓고 셈법이 복잡했다. 결제 금액의 0.15%를 수수료로 내야 하는 만큼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신용카드사들은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의 경우 결제 금액의 0.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애플페이를 도입할 경우 결제수수료의 30%를 페이사용료로 지불할 가능성이 커진다. 업계에서는 카드사들이 수수료 부담을 감수하면서 애플페이에 진입하는 배경으로 삼성전자와의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에 진입한 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유료화를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출시 8년만에 각 카드사에 '개별계약' 방침을 제안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 론칭과 관련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삼성페이와의 협의가 우선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애플페이에 신규 카드사가 진입하면 현대카드의 '두 달 연속 신규 가입자 1위' 타이틀 또한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간 독점을 통해 신규 가입자를 가파르게 늘린 만큼 가입자 이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과 4월 각각 20만3000명, 16만6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아직까지 현대카드는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별도의 전략은 수립하지 않은 상황이다. 후발주자의 진입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맞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애플페이를 통해 쇼핑을 하면 최대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각 항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통상 5~20%의 할인 및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다. 백화점, 쇼핑, 마트 등에서는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어 롯데호텔,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에서는 2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을 돌려준다. 커피전문점에서는 결제금액 1만원 이상이면 2000원의 캐시백이 주어진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직까지는 애플페이 관련 행사를 지속하는 것 이외에는 방향성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14 07:58:1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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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흥국생명·신한라이프

삼성생명이 소비자가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보험'을 출시했다. ◆ 특약 통해 보장 폭 넓혀 삼성생명은 오는 14일부터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주보험과 특약을 활용해 종합 보장이 가능하다. 주보험에서 일반사망을 최소 100만원부터 보장한다. 이외 특약을 선택 가능하도록 설계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약은 135개를 탑재했다. 한국인의 3대 질병으로 불리는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에 관한 보장과 함께 일상생활과 밀접한 재해·골절·자동차 사고 부상 보장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건강 상태가 양호한 고객을 대상으로 '고지우량체' 제도를 운영한다. 별도의 진단없이 체질량지수와 흡연 여부만 고지하면 고지우량체 기준 충족 시 보험료를 할인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고객이 필요한 보장을 직접 선택해서 설계할 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혜택을 드리는 상품을 지속해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암보험을 출시했다. ◆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 흥국생명은 '(무)흥국생명 더블페이암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수술치료와 항암약물치료 및 항암방사선치료를 단계별로 구분한다. 치료 행위별 누적점수에 따라 가입금액의 최대 200%를 보장한다. 암 치료 행위를 기준으로 해 소액암 치료에 관한 감액도 없다. '(무)흥국생명 더블페이암보험'은 20년·30년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최대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암 치료 행위 중심이기 때문에 주계약만으로도 다양한 보장이 가능해 기존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암 치료 보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가 가입자들을 위한 문화활동을 마련했다. ◆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제빵 수업 등 신한라이프는 '더현대 서울'에서 보험 가입 1주년 고객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일 온(ON)' 서비스의 일환이다. 보험 가입 후 100일부터 2주년까지 기념일마다 기프티콘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일 위스키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27일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키즈 제빵 수업을 준비했다. 향후 매달 새로운 주제의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배형철 신한라이프 고객전략그룹장은 "최근 엔데믹 전환에 따라 오프라인 접점 기회를 늘려 고객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13 13:20:1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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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가 골프레슨 이벤트를 진행했다. ◆ 프로 레스너와 동반 라운딩 NH농협카드는 '일타프로와 함께하는 지금 라운딩(zgm.rounding) 이벤트'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까지 진행한 '일타프로와 지금 라운딩 이벤트'의 당첨자를 초청해 프로골퍼와 라운딩을 함께했다. 현장에서 교정해 주는 맞춤형 필드레슨도 진행했다. 박하림, 김가형 프로가 참석해 이벤트 당첨자와 식사 및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 참가자는 "평소 존경하던 골프 레스너들과 대화하고 동반 라운딩도 하게 되어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농협카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골프 관련 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문화 공간에 소비자들을 초대한다. ◆ 브루노마스, 미야자키 하야오 전시회 현대카드는 공연·전시회를 통해 문화 활동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7일을 시작으로 이틀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Bruno Mars)'를 개최한다.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 호평받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는 설명이다. 이태원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6월 한 달간 '이미지 오브 더 퓨처(Images of the Future)' 전시를 진행한다. 잉카 제국을 연상시키는 선베어(Sunbear) 파라오 석상 및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 Wind & Fire)의 '레이스(Raise!) 등을 만날 수 있다.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아벨 콰르텟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벨 콰르텟은 2015년 요제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현악 사중주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미야자키 하야오(Miyazaki Hayao)의 필모그래피와 콘티집을 전시한다. 현대카드의 6월 문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자사 페이를 통해 행사를 마련했다. ◆ 첫 결제 5000원 캐시백 KB국민카드는 KB페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KB페이에서 '푸시(PUSH) 알림' 동의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명품 가방(1명) ▲2등 특급호텔 숙박권(3명) ▲3등 에어팟 맥스(6명) ▲4등 신세계 상품권(이마트) 2만원권(1000명) ▲5등 GS25 상품권 3000원(9990명) 등 총 1만1000명에게 제공한다. 추첨 기회는 최대 6번까지다. 이어 '브랜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쇼핑, 생활, 여행·보험 업종에서 브랜드별 결제 금액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 응모 없이 결제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달 '자랑해 줘 프로젝트, 7월 고양이 자랑 특집'을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후 '사연 보내기'를 통해 반려묘의 사연을 제출하면 된다. 행사별 일정 및 조건은 KB Pay 이벤트 메뉴 '카드혜택' 탭의'브랜드 할인'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13 13:14:4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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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손잡는 카드사…해외 여행객 붙잡을까?

카드사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내수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발벗고 나선 셈이다. 정부 또한 올 1분기 국내 관광 시장에 600억원의 재정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시장에선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을 얼마나 잡을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전통시장 인프라 확대를 꾀하고, 국내 숙소 캐시백 혜택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를 유인 중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관광수지 적자액은 32억3500만달러 규모다. 3년 6개월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1분기만 놓고 비교하면 2018년 1분기(-53억1400만달러) 이후 최대다. 카드사는 지자체와의 MOU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성과 제고 ▲지역단위 프로젝트 진입 등을 꾀하고 있다. 우선 ESG경영 동참이다.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국내 금융회사들이 ESG보고서 등을 발간해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한 만큼 관련 활동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아울러 ESG활동은 상표가치 제고 또한 노릴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MOU를 체결한 지자체와 지역 단위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데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를테면 지역 주민들의 충성도가 높은 지역화폐 사업 등에 단독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는 것.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협력이 직접적인 수익창구는 아니지만 좋은 관계를 맺으면 차후 프로젝트 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귀띔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부산광역시와 손을 잡았다. 카드소비 데이터와 공공분야 데이터를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정책 연구를 시행한다. 지역 소비 모니터링을 통해 ▲관광객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시정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부울경)와 특화 카드를 선보였다. 로카 인 메가시티(LOCA in MEGACITY)는 부울경 지역 테마파크 및 롯데자이언츠 입장권, 지역 쇼핑 할인 혜택 등을 담았다. 비씨카드는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MF) 티켓 50% 할인을 시행하면서 관광 문턱을 낮췄다. 지난달 19일을 시작으로 2주간 외식, 공연, 숙박 업종에서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의 협업 프로젝트와 함께 지자체들의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부 지역 축제의 '바가지요금'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관광지에서의 과도한 요금 부과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해외로 돌리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역 중심 업무 협약은 동반 성장 및 마케팅 세분화 등을 위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13 09:12:2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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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완, 녹색금융 현황 리포트]<下> 녹색금융 기대효과

"뜨겁게 끊는 물 속에 개구리를 넣으면 깜짝 놀라서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그러나 개구리가 차가운 물에서 점점 익어가게 된다면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게 됩니다." 세계 수많은 환경단체 및 학자들은 기후위기에 관한 경각심을 전달하기 위해 '끓는 물 속의 개구리(boiling frog)' 효과를 언급한다.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그대로 있다가는 죽게된다는 의미다. 금융업계가 지구를 식히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100% 재생 에너지로 기업을 운영하는 'RE100', 신재생에너지 기업 확대 등의 초석 마련을 위해 금융권의 역할이 있다고 설명한다. 금융권은 모든 사업의 첫걸음인 대출과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행동 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금융권에서는 녹색채권 발행은 물론 관련 상품 출시에 몰두하고 있다. 시중은행 대비 자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에 속하는 만큼 친환경 소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친환경 예·적금을 비롯한 신용카드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부 중소규모 핀테크 기업 또한 RE100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 2금융권, 녹색금융 상품…"이런 게 있어?" 카드업계는 친환경 바람이 불기 시작한 초기, 전기자동차 충전 혜택, 생분해성 플라스틱 카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카드사가 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만큼 친환경 상품 또한 다양해지는 추세다. 롯데카드는 자사 플랫폼인 '디지로카'에서 ESG캠페인을 운영한다. 소비자들은 디지로카 앱 띵샵에서 지역 특산품과 친환경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쿠폰을 사용하면 기존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친환경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합리적 소비와 친환경을 함께 잡은 '일석이조'인 셈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9월 '뉴 네이처(NU Nature)' 카드를 출시했다. 가입자들이 뉴 네이처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금액의 0.2%를 나무 심기 사업에 투자한다. 우리카드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1억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은 물론 전자책, 공유 이동 수단 등 혜택을 담았다. 탄소중립 실천 내역을 체감하고 싶다면 신한카드를 눈여겨볼 만 하다. 지난 2021년 신한카드가 '그린인덱스' 서비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사용자는 그린인덱스를 통해 소비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조회할 수 있다. 그린인덱스로 탄소배출량을 조회한 만큼 포인트를 지급한다. 지급한 포인트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도시숲을 조성하는 '에코존 프로젝트'에 활용한다. 삼성카드는 자사 쇼핑 플랫폼에 친환경 상품을 입점했다. 50여 개의 상품을 ▲에코상품 ▲재활용소재 ▲다회용품 ▲자연분해 항목으로 나눠 세분화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공개한 ESG보고서에서 관련 사회적기업 발굴과 친환경 상품 판촉을 지속할 것을 공개했다. ◆ 문제의식만 강요? NO! 금융권에서는 친환경 상품에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기업대상 예금 상품부터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예·적금 상품 등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환경개선 참여는 물론 고금리 예·적금을 통해 목돈까지 만들 수 있어 '꽃놀이패'를 쥔 셈이다. NH농협저축은행은 'NH FIC 올바른지구 정기적금'을 선보였다. 매달 30만원 한도가 있지만 지난해 11월 기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7.5%의 고금리를 제공했다. 우대금리를 제공받기 위해선 NH농협저축은행이 제공하는 실천 서약서 양식에 동의하면 된다. 수협은행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 잡았다. 주력 친환경 상품인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에 법인용을 별도로 마련했다. 법인 상품의 경우 목돈 마련을 위한 적금 가입은 물론 친환경 실천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가입자 대상 적금 상품은 1년물 기준 연 3.15%를 제공한다. 연간 예금 평균잔액의의 0.05% 이내에서 기금을 조성해 해양환경공단 등에 해양쓰레기 저감활동 지원에 활용한다.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하는 '모햇' 또한 주목할 만하다. 태양광 에너지 생산에 투자하면 연 1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도 또한 무제한이며 일부 상품은 선이자를 지급한다. 현재 '매월드림모햇플러스'은 1~3년물로 구성했으며 5000만원을 투자하면 3년 뒤 176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모햇 관계자는 "발전소의 파손, 자연재해 등을 담보하는 보험에 가입해 안정성을 높였다"며 "태양광 발전소 통합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발전량 확인, 예상 수익 관리 등이 가능한 수익구조다"라고 설명했다. ◆ '그린워싱 경계' 과제 국내 금융권을 향해 그린워싱(Greenwashing)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 등장한다. 유통업계에서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라벨링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데 금융권에는 별도의 규제가 없어서다. 그린워싱이란 친환경 마케팅을 허위·과장해 이익을 편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해 7월 공개한 'ESG 펀드의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글로벌 규제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채권 관련 ESG 공시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채권 명칭의 부재가 그린워싱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투자전문회사와 자산운용사 등의 금융사들은 ESG펀드 공시 규정안에 관해 일관적이고 비교가능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12 14:30:01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