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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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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장시호 지원 의혹'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재소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27일 오전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7일에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최씨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센터는 최씨와 장씨 측이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법인이라는 의혹을 받는다. 장씨는 지난해 6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38)씨 등을 내세워 센터를 세웠다. 이후 문체부 지원 아래 사무총장직을 맡아 인사·자금관리를 총괄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는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문체부에서 예산 6억70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이 센터에 삼성이 거액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구속했다. 지난 15일에는 삼성그룹 서초사옥 내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이때 김 사장의 집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6-11-27 12:14: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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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30) 칭찬할 수 없다면 침묵해라

[김민의 탕탕평평] (30) 칭찬할 수 없다면 침묵해라 세상살이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이다. 더구나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자신의 뜻과 부합되지 않는 타인을 서로들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기준이 각자 자신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남이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할 때 비로소 협상이 되고 화합이 되며, 수준 있는 논쟁과 토론도 가능해진다. 그럼으로써 모두가 함께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도 있고, 역시 모두에게 더 유익한 방법을 알아낼 수도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세태이다. 세태가 그렇다보니 개인도 단체도 정치권력이나 경제계도 모두 마찬가지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자신의 이익에만 연연하며, 남을 배려하려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가 어렵다. 가령, 누가 축하받을 일이 있을 때,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지 않나. 상대를 인정하고 축하하기는커녕, 무엇 하나 꼬투리 잡을 것 없나 그런 상대의 단점이나 부족한 점만을 찾아내려는 부정적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 태도가 습관화 된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얼마나 악(惡)한 것인지 자체를 인지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누군가를 험담하며, 그들이 보이는 모든 언행에는 순수함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각박한 세상이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 가까이 지내는 것과 단지 그냥 아는 것은 천지(天地) 차이이다. 초중고를 함께 나오고 심지어 대학까지 함께 다닌 친구나 선후배가 있다. 항상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성장을 지켜보며 충분한 시간에 의해 만들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너무 편안한 관계이다. 그래서 때로는 언행을 잘못해도 서로 오해 없이 덮어줄 수 있는 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그럴 정도로 가까운 관계에서는 상대를 함부로 대하는 법이 거의 없다. 오히려 어설프게 알고 있는 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진심어린 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것 같다. 필자가 이런저런 모임의 회원으로 있는 공동체나 단체가 많지만, 지방에서 다녔던 고등학교의 경우 예를 들어보면, 명확히 부류가 나뉘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학급수와 학생들의 수가 많다보니, 같은 고등학교를 다닌 동기였어도 얼굴 한번 못보고 학창시절을 보낸 친구들의 숫자가 적지 않다. 아님 있었어도 유유상종(類類相從)이었을 것이다. 우등생은 우등생끼리, 예체능을 하는 친구들은 그들끼리, 한 마디로 좀 노는 친구들은 그들끼리의 유착관계가 있기 때문에 서로 잘 통할 수밖에 없다.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어느 정도 중년이 되어가면서는 사실상 더 비슷한 사람들끼리 인간관계가 명확하게 형성되기 마련이다.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비슷한 단어를 쓰면서 상대하는 것이 편하고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요즘 출신고교나 대학 선후배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는다. 대부분이 학창시절에는 별로 가깝지 않았거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사람들이다. 구태여 연락처를 알아서 연락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그냥 만나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100%에 가깝다. 필자의 일이나 행보가 일반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와는 좀 다르게 방송을 하고, 칼럼을 쓰고, 강연을 하며, 여러 인지도 있는 유력인사들을 만나는 것에 그들은 호감을 갖는 것이다. 필자에게는 그것이 일이고, 생활일 뿐인데 말이다. 바쁜 세상에서 SNS를 이용해 보다 간편하게 하루하루 지인들의 일정이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세상이다. 구태여 자주 만나지 않아도 자주 만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시대가 그렇고 트렌드가 그러니 필자도 지나치지만 않으면 그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허나 오픈된 웹상에서 별로 가깝지도 않은 사람이나 친구가 내가 힘들게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물을 겨우 사진 몇 장만을 눈으로 보면서 이러쿵저러쿵 묘하게 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필자 역시 바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웬만하면 진심으로 안부를 묻게 되고, 상대에게 축하할 일이 있을 때는 직접 가보지는 못해도 한 두 줄 진정성을 담아 마음을 표현하고는 한다. 그런데, 그 역시 내 맘 같지 않다. 내가 아는 가까운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공간에 묘하게 시기하는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얼마나 치졸하고 추악한 일인가. 왠만하면 서로 격려와 칭찬을 해주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정치도 역시 마찬가지다. 정당들도 자신과 정치이념이 다르면 무조건 부인하고 무시하는 것은 결코 옳은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 개인도 그렇다. 칭찬하기 어려우면 차라리 입을 다무는 편이 훨씬 자신에게도 유리하다. 그럴만한 사이도 아닌데, 무엇하러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표현을 일삼나 말이다.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해라. 그게 어렵다면 그냥 침묵해라. 그것이 그나마 자신의 격을 가장 높이는 방법이며, 그나마 유연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시기보다는 인정을, 험담보다는 진심어린 충고를 해라. 그것이 세련된 인간관계이다. 데일리폴리 정치연구소 소장 (동시통역사 · 전 대통령 전담통역관 · 주한 미 대사관 외교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6-11-27 11:32:3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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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SK·롯데 면세점 승인 로비 의혹'…기재부·관세청 압수수색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롯데그룹과 SK그룹의 면세점 사업 선정과 관련해 24일 두 그룹과 기획재정부, 관세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서린동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면세점 사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세종시 기획재정부 최상목 1차관실과 차관보실, 정책조정국장실, 대전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들어갔다. 검찰은 두 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이유를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이 면세점 사업에 선정되려 정부 부처에 민원을 했거나 지난해 탈락했다가 신규 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 1차관은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두 재단 설립 관련 실무회의에 참석하고 안 전 수석의 지시로 출연금 모금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면세점 승인 요건을 완화하는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관세청은 4월 서울 시내면세점 4곳 신규 설치를 발표 했다. 이어 6월에는 면세점 신규 특허 공고를 냈다. 관세청은 다음달께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당시 공고는 대기업에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새로 면세점에 입찰할 때 감점을 준다는 정부의 제도 개선안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롯데와 SK는 지난해 11월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상태였다. 검찰은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각각 비공개 개별 면담한 사실을 주목한다. 두 총수가 면세점 인허가 관련 민원을 넣고 이를 들어주는 대가로 재단 지원을 약속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SK하이닉스(68억원)·SK종합화학(21억5000만원)·SK텔레콤(21억5000만원) 등의 계열사를 통해 총 111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롯데는 호텔롯데(28억원)·롯데케미칼(17억원) 등 총 49억원을 냈다. 두 기업은 대통령 면담 직후 나란히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추가 지원 요청을 받았다. K스포츠재단은 SK측에 재단 출연금과 별도로 80억원을, 롯데에는 75억원으르 추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롯데는 5월께 70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입금했다가 검찰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았다. SK는 사업의 실체가 없다며 거절하고 30억원으로 낮춰 제안했다. 결국 추가 지원은 무산됐다.

2016-11-24 11:08:0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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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차 동시다발 집회 오늘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대학생 모임 '숨은주권찾기 TF'가 24일 오후 7시 강남과 신촌, 대학로에서 2차 동시다발시위를 벌인다. 숨은주권찾기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1차 시위에서는 강남과 신촌이 각각 400여명, 청량리 300여명, 대학로 350여명 등 4개 지역에서 1400여명이 참여했다. 숨은주권찾기 관계자는 "주말 사이에 벌어지는 대규모 시위의 열기를 평일 도심과 일상에서 이어갔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목소리 내려는 다양한 시도가 광화문만이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다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2차 도심 동시다발시위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1차 때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는 시민들을 포함해 1차 때를 웃도는 수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동시다발 시위는 강남역 11번 출구와 이대역 2번 출구, 마로니에공원 입구에서 열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대 온라인 게시판 '스누 라이프'에 올라온 '시위대는 청와대를 향해선 안된다. 민중을 향해야 한다'는 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글을 쓴 의경 출신 서울대 공대생은 "경찰의 방패 너머엔 생각보다 치밀한 것들이 계획되어 있다"며 "시위대는 꼭 청와대를 향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1987년 6월 민중항쟁 당시 서울 시내를 거닐던 시위대는 밝은 햇살 아래 움직였다"며 "시위대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모인다면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숨은주권찾기 측은 "지난 19일의 촛불 시위를 잇고, 26일 민중총궐기 전의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시위 자금은 sns 홍보를 통해 모았다. 지난 15일 열린 1차 시위까지 서울대 동문과 교수를 포함해 180여명의 학생과 교수, 시민들이 후원했다.

2016-11-24 11:08:02 이범종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 이르면 내년 3월 통합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내년 3월 통합 공사를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는 양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통합안이 74.4%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일 노사정대표협의체가 도출한 노사정협의서안을 두고 19∼23일 양 공사 3개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했다. 노조별 찬성률은 서울메트로 1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 68.2%, 2노조 74.4%, 도시철도공사 노조가 81.4%다. 서울시는 조만간 통합공사 조례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통합공사 출범 목표는 내년 3월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25∼28일 통합공사 명칭을 공모하고 29일에는 시민공청회를 연다. 시는 양 공사를 합치면 ▲서울시 대중교통의 근본적인 재구조화 ▲호선별 시설·장비 표준화와 모듈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적재 적소 인력과 예산 투입 ▲중복 인원을 안전 분야 투입으로 안전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사정 협의안에 따르면 통합 과정에 강제 구조조정은 없다. 퇴직 인력 가운데 중복 인력을 뽑지 않는 방식으로 4년간 1029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인건비 절감액의 45%는 안전 투자 재원으로 쓴다. 55%는 직원 처우개선에 사용한다. 안전업무직 처우를 개선하고 구내 운전 운영을 개선한다. 승강장안전문 인력을 늘린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4년 말 통합을 선언한 뒤 지하철혁신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가 통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서울메트로 노조 찬반 투표에서 반대가 51.9% 나와 중단됐다. 도시철도 노조는 71.4%가 찬성했다. 이후 서울시는 통합에 준하는 혁신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구의역 사고가 발생하며 상황이 변화했다. 지난달 10일 지하철 노조가 안전강화를 위한 결단 차원에서 건의하는 방식으로 양 공사 통합이 다시 추진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의회와 시민 의견을 잘 조율해 지하철이 안전한 방향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6-11-23 18:45: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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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유라 부정입학 의혹' 이대 교수 3~4명 소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22일 이대 교수 3∼4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22일 이대 총장실과 입학처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입학처 보직 교수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해당 교수들을 상대로 정씨의 체육특기자 입시 과정의 외압 여부와 부적절한 학사관리의 배경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이화여대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입시 부정을 저질렀다고 결론을 냈다. 정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서류평가에서 정씨보다 점수가 높은 2명을 탈락시켰다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면접관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는 등 공정성을 해치기도 했다. 정씨는 입학한 뒤 훈련을 핑계로 결석하고서 대체 자료를 내지 않았음에도 출석을 인정받고 비교적 후한 점수도 받았다. 어느 교수는 정씨가 내지 않은 기말 과제물을 대신 만들어 정씨가 제출한 것처럼 꾸몄다. 사실 확인은 교육부가 했지만 특혜의 배경은 밝히지 못해 검찰이 진상을 규명할 차례가 됐다. 검찰은 조만간 최경희(54) 전 이대 총장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다. 이대가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9개 가운데 8개를 받아낸 원인이 정씨의 입학이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장모인 김장자(76)씨가 막후에서 역할을 하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수년간 이대 여성최고지도자과정에 등록해 수업을 들으며 이대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이대 입시를 앞둔 2014년 초 자신이 운영하는 기흥컨트리클럽에서 최씨, 이대 관계자 등과 골프 라운드를 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커졌다. 이밖에 최씨 측근인 차은택(47·구속)씨의 외삼촌인 김상률(56)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정씨에게 유리하도록 학칙을 개정해달라고 학교측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2016-11-23 17:14: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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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제9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 대상' 준정부기관 부문 수상

한국장학재단은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 대상·소셜미디어 대상'에서 각각 준정부기관 부문과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준정부기관·소통행정·준정부기관·공공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이번 수상으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대한민국 인터넷소통 대상·소셜미디어 대상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고객지향적 소통마케팅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한다. 고객평가와 전문가평가, 운영성평가, 심의위원회(검증) 등 4단계 과정을 거쳐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재단은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채널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통마케팅효과 측면의 고객참여도와 고객신뢰도, 정보유용도 부분에서 점수가 높았다.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 온라인 소통활동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는 공공 평균인 65.17점보다 높은 68.60점을 기록했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채널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정부와 재단에서 시행하는 정책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고 정책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나 편파적 시각을 극복하는데 중점을 두어 콘텐츠를 개발, 소셜미디어를 운영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옥 이사장은 "현장을 통한 소통뿐만 아니라 온라인 소통력 강화에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재단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도적 콘텐츠, 스토리가 담겨진 감성형·멀티미디어형 콘텐츠로 이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소통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11-23 16:31:03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