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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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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 글로벌 1위 수성한다"… 올해 OLED 수출 184억불 전망

한국 디스플레이 수출 전망 /KITA·KDIA LG디스플레이의 48인치 게이밍 벤더블 OLED /산업부 지난해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크게 감소했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돌파했다.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수출구조 전환으로 올해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 플러스 전환이 기대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플레이 수출은 180억불로 전년대비 12.2% 감소했으나, OLED 수출은 109억불로 전년대비 6.4%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018년 247억불, 2019년 205억불에 이어 3년 연속 감소를 기록 중이다. 반면 OLED 수출은 3년 연속 100억불을 달성했다. OLED 수출 비중도 전체 수출의 60%를 넘어서면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국가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37.3%, 중국 36.3%, 대만 21.4%, 일본 4.3% 순이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폴더블폰,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로의 사업전환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산업부와 디스플레이협회는 올해 디스플레이 수출이 전년대비 2.4% 증가한 184억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CD에서 OLED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2019년 OLED 수출이 LCD를 첫 추월해 골든크로스를 달성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격차를 더 벌려 전체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것이다. 올해 폴더블폰에 이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초고화질 OLED TV 출시로 OLED 수출은 전년대비 19.6% 증가한 130억불, 수출비중도 전체 수출의 70%를 상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컨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롤러블TV, QD디스플레이 등 초고화질 OLED TV와 신규 OLED 혁신제품이 대형 OLED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OLED 역시 5G 보급 활성화, 폴더블폰 등 고급화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되는 등 스마트폰의 OLED 채택기종이 점차 늘어나면서 우리 OLED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OMD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비대면 IT 제품 확대와 프리미엄 OLED 시장 확대로 전년대비 13.8% 증가한 1398억불로 전망된다. OLED 시장은 모바일·TV 시장에서의 OLED 수요확대와 폴더블폰, 롤러블 TV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으로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28.4%)하고, LCD 시장은 모바일 수요 감소에도 불구, TV용 LCD 가격 상승과 비대면 IT 제품 수요 증가로 성장세(9.3%)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에 유일하게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해 참가하는 LG디스플레이의 서울 마곡동 체험존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대중화를 통해 대형 OLED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OLED 장점을 극대화한 투명 디스플레이, 벤더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폼팩터 혁신 응용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화면이 휘어지고 OLED패널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세계 최초의 '48인치 게이밍 벤더블 OLED', 비대면 칸막이와 메뉴판으로 활용할 수있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등 혁신기술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코로나19와 경쟁국의 추격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수출이 선전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신속한 사업재편으로 미래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가 업계의 사업재편을 시의적절하게 승인해 고부가가치 수출구조로의 성공적 전환이 이뤄졌다"며 "올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 폼팩터 혁신형 제품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3 14:04: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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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최악의 고용 한파… 작년 취업자 22만명↓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12월과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취업자 감소가 22년 전인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도 역대 최대였고, 일시 휴직자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4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정부 공공 일자리 혜택을 받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 취업자가 감소했고, 특히 20대와 청년층(15~29세)이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1만8000명(0.8%)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나온 정부 전망치(-22만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간 취업자가 감소한 건 1984년 오일쇼크로 인한 내수 침체(-7만6000명), 1998년 외환위기(-127만6000명), 2003년 카드 사태(-1만명),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8만7000명)에 이어 이번까지 다섯 번째다. 감소 폭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컸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0.1%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내려 2013년(59.8%) 이후 가장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65.9%였다. 실업자 수는 110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5000명(4.2%) 증가해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2016년 이후 5년 연속 100만명을 넘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해 2001년(4%) 이후 최대였다.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충격을 바로 받는 대면서비스 업종에 집중됐다. 산업별로, 도매 및 소매업(-16만명·-4.4%), 숙박 및 음식점업(-15만9000명·-6.9%), 교육서비스업(-8만6000명·-4.6%) 등에서 감소했고, 세 업종 모두 2013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산업의 허리인 제조업 취업자는 5만3000명(-1.2%) 감소하며 5년 연속 내림세지만, 감소 폭은 2017년(-1만8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았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5.9%), 운수 및 창고업(5만1000명·3.6%), 농림어업(5만명·3.6%) 등의 취업자는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만 37만5000명(65세 이상 23만6000명, 70세 이상 12만4000명) 증가하고 나머지 전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했다. 20대(-14만6000명)는 1998년(-56만3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1998년(-61만6000명) 이후 가장 많은 18만3000명 감소했다. 30대(-16만5000명)는 2009년(-22만2000명) 이후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으며 40대(-15만8000명)와 50대(-8만8000명)도 크게 줄었다. 종사자별 지위를 보면 임금금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0만5000명(2.1%) 증가해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이 전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54.0%로 집계됐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31만3000명(6.5%) 감소했고, 일용근로자는 10만1000명(7.1%)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9만명(2.2%)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만5000명(10.8%)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3만5000명(3.3%) 줄었다. 일시휴직자는 8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3만명(105.9%) 급증해 198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규모와 증감 폭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3000명으로 2.0% 늘었고,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8만2000명(13.5%) 증가했다. 구직 단념자도 7만3000명 증가한 60만5000명이었다. 지난해 취업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즉각적인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이전인 1월(56만8000명), 2월(49만2000명)엔 상승세였으나, 코로나19 충격이 시작된 3월(-19만5000명)부터 감소해 4월(-47만6000명)까지 감소폭이 확대되다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까지 감소 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8월 이후 코로나19 2차 확산 여파로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까지 감소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3000명)엔 다시 감소폭이 줄었다. 이어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3차 확산에 따른 12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2만8000명(2.3%) 줄어 코로나19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올해 연초부터 104만개의 직접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을 신속히 착수하고, 추가적인 고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3 12:29: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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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올해까지 연장 운영, 확대·개편

해외 입국 외국인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유전자 증폭) 음성 확인서를 제출이 의무화된 지난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 입국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이하 종합지원센터)'를 2021년까지 연장 운영하고 지원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국경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8월 개소해 당초 지난해까지 운영하기로 했었다. 작년 12월14일부터 기업인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신청서 접수가 기존 13개 부처에서 종합지원센터로 일원화되면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인력을 10명 증원하는 등 준비를 완료했다. 앞으로 기업인이 격리면제신청서 처리사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www.btsc.or.kr) 개편을 준비하는 등 센터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 종합지원센터는 8월14일~12월31일까지 4개월여간 격리면제신청서 접수, 건강상태확인서 처리·통보, 전세기 지원 등 총 1만9356건을 안내·처리했다. 산업부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철저한 방역하에 기업인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노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2 14:39: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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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도 국산이 대세… 품종 보급률 70% 달성

양송이 국산 품종 보급률을 끌어올린 새한 품종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용료(로열티) 절감을 위해 2011년부터 국산 양송이 품종 개발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품종 보급률 72.3%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송이는 세계 버섯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국내에서는 한 해 생산액이 1496억원(2019년)에 이르는 등 표고버섯 다음으로 주요한 버섯이다. 10년 전인 2010년엔 양송이 국산 품종 보급률이 4% 정도에 그쳐 국내 시장 대부분을 외국 품종이 점유했다. 농진청은 품종 개발에 집중해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재배할 수 있는 9품종을 육성하고, 농업인 단체와 씨균(종균) 생산업체, 농협 등과 신품종의 보급에 앞장서 왔다. 이런 노력으로 '새한', '도담', '새도' 3품종이 전체 양송이의 52.2%를 점유하는 등 양송이 국산 품종 보급률이 10년 전보다 18배 증가했다. 특히 균사 생장과 갓 색이 우수한 '새한' 품종은 단독으로 2019년 40%, 2020년 25.9%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환 버섯과장은 "최근 농작업 편리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며 외국 씨균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해 완성형 배지(균 접종 및 배양이 완료돼 버섯 발생 조건을 갖춘 배지) 맞춤형 품종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 절감 품종 육성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2 14:09: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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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 11조3000억원, 어가 평균 소득은 7000만원 목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부가 10년 뒤인 2030년엔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 규모를 11조3000억원으로 키우고 어가 평균 소득은 7000만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회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2021~2030)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해양수산부와 문체부, 환경부 등 15개 부처가 함께 수립했다. '전환의 시대, 생명의 바다 풍요로운 미래'라는 비전으로 ▲ 안전하고 행복한 포용의 바다 ▲ 디지털과 혁신이 이끄는 성장의 바다 ▲ 세대와 세계를 아우르는 상생의 바다를 3대 목표로 정했다. 이를 달성할 첫 전략은 해양수산 안전 강화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해양수산 근로현장과 장비에 접목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선박·레저기구 등에 대한 안전관리와 국제적 감염병 방역체계 등을 강화해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일하며 누릴 수 있는 바다를 만들 계획이다. 청정어장 재생사업 등을 통해 믿고 먹는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고, 태풍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데이터 기반 예측과 대응능력을 강화해 안전한 해안을 만들기로 했다. 머물고 싶은 어촌·연안을 조성하기 위해 공익형 직불제 등 어촌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어촌·어항 재생과 종사자 노동여건 개선 등에 나선다. 연안여객선과 육상교통의 연계성을 높이고 섬 지역을 위한 의료·복지·여행 서비스를 강화하며, 방치된 노후·유휴 연안·항만 공간을 재창조해 지역과 상생하는 연안·항만으로 바꾼다. 2030년까지 무인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등 해양수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완전무인 자율운항선박, 한국형 스마트 항만 등 해상운송 체계를 지능화해 해운항만물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해양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해양바이오산업, 해양에너지·자원산업 등 신산업을 육성해 해양수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전통 주력산업의 혁신 성장 등 해양수산업의 질적 도약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규모는 2018년 3.3조원에서 2030년 11조3000억원 규모로, 항만 물동량은 2019년 16억4000만톤에서 2020년 20억톤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어가 평균소득은 2018년 4842만원에서 2030년 70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2018년 14만9000톤인 해양쓰레기를 2030년까지 7만4000톤으로 50% 감축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전환의 시대라는 중요한 시기에 수립된 제3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 대한민국 해양수산정책의 방향키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계획이 차질없이 실행되도록 각 부처, 지자체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2 13:58: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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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11.1% 감소…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는 9.3%↑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 현황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외국인직접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투자는 증가했고, 상반기 크게 감소했던 첨단 소부장 분야 투자도 하반기 반등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대비 11.1% 감소한 207억5000만불, 도착기준으로 17% 감소한 110억9000만불을 기록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상반기엔 큰 폭으로 감소(-22.4%)했으나, 하반기 들어 회복세에 진입(-2.8%)하며 2015년 이후 6년 연속 200억불 문턱은 넘었다. 산업부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과 재확산 반복으로 인해 글로벌 FDI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우리나라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6년 연속 200억불대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며 안전한 투자처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AI·빅데이터·클라우드, 친환경차,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의 신고 기준 투자는 84억2000만불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고, 투자 비중도 40.6%로 커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교육, 재택근무 지원, 비대면 소비 등 코로나19 이후 생활방식 변화를 반영한 온라인 플랫폼, 전자상거래 분야 투자가 이어졌다. 신고 기준으로 이차전지·의약 등 제조업과 전자상거래·연구개발 등 서비스업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0.7%, 8.6%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기술 활용분야와 신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가의 관심을 지속되는 모양새다. 반도체·이차전지·친환경차 부품 등 첨단 소재·부품·장비 투자가 지속되면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첨단 기술 국산화에 기여했다. 특히 상반기 크게 감소(-43.7%)한 소부장 분야 외국인직접투자는 하반기 큰 폭으로 증가(+30.9%)하며 전년 대비 감소폭이 완화됐다.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기존 외투기업의 미처분이익잉여금을 활용한 투자 신고 사례도 총 7건 1억불 발생했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수처리·자원재순환 등 그린뉴딜 관련 분야 투자액은 신고기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억8000만불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역시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글로벌 FDI 전망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FDI는 5~10%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경기침체 장기화, 미국 새정부 출범,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현실화 등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세계경제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으로 긍정요인과 부정요인이 상존해 올해 FDI 유치도 녹록치 않을 전망"이라며 "신산업, 첨단 소부장·R&D, 그린뉴딜 등 우리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투자를 적극 발굴·유치해 FDI 플러스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2 12:10: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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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관심 커진 귀농귀촌… 정부 지원정책 '귀촌'에 무게 둔다

정부의 귀농귀촌 지원 정책이 주거 이전과 농촌 일자리 제공 등 밀도 높은 농촌 생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높아진 귀농귀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커진데 대응해 지원 정책을 전면 전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로 귀농귀촌 잠재수요층이 확대됐고,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저밀도사회인 농촌에 대한 도시민 관심이 지속 높아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0 농업·농촌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도시민 41.4%는 은퇴 후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전년보다 6.8%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귀농귀촌누리집 방문자도 299만명으로 전년보다 44%나 늘었다. 농식품부는 이처럼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부류가 바뀐다고 판단, 기존의 영농기술교육 등 귀농 중심의 지원정책에서 주거이전에 도움이 될 지역 일자리 정보 등 귀촌 중심으로 전환한다. 교육과 박람회 등 간접체험 중심의 프로그램도 실제 생활 지원 중심으로 바꾼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올해 귀농귀촌 예산을 342억원으로 전년 대비 68.5%(139억원) 증액 편성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사업은 농촌 살아보기 프로그램이다. 전체 89개 시군에서 약 500가구를 대상으로 최장 6개월의 주거와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월 30만원의 연수비도 지원한다. 프로그램의 주요 대상자는 청년 구직자, 40대 이직 희망자, 5060 은퇴 예정자로 설정하고, 지자체와 함께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참여형'의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체 중심으로 추진된다. 지역별 모집 일정, 주요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내용은 2월 중 귀농귀촌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아울러 귀농귀촌누리집의 메인 화면을 귀농귀촌인의 주요 관심사인 지역기반 정보제공 서비스로 구성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또 지난해 시범 운영됐던 맞춤형 지역정보 제공 서비스도 확대해 귀농귀촌 희망자가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시군으로부터 주거·농지·일자리 등 관심 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업 분야 구직자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첫 개설했던 농업일자리 탐색형 귀농귀촌 교육 과정 중 호응이 컸던 2주 과정 규모를 1200명으로 2배 확대하는 등 총 일자리 탐색형 귀농귀촌 교육과정 모집인원을 6000명으로 확대한다. 교육 과정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제1차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2017~2021년)을 마무리하고, 농촌 인구 증가세 둔화와 고령화 심화에 대응하는 범정부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을 중심으로 한 제2차(2022~2026년)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관심과 수요가 농촌 이주 실행과 지역 안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하게 정책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1-12 11:09: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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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미생물 기반 다양한 일차 아민 생산기술 최초 개발"

총 12가지 짧은 탄소길이의 일차 아민 생산을 위해 구축된 생합성 경로 /KAIST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국내 연구진이 기존 석유화학산업 기반으로 생산 가능했던 물질을 바이오 기반 기술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여러가지 짧은 길이의 일차 아민들로 전환하는 미생물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석유화학산업은 화석원료를 이용해 우리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범용화학물질들을 생산하고 있으나, 원유 매장량 고갈에 대한 우려와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문제 주범으로 꼽힌다. 이에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바이오리파이너리의 구축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석유화학 공정을 통해 합성되던 화학물질 중에는 미생물 시스템 대사공학을 통해서 바이오 기반으로 생산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 의약품 및 농약품들의 전구체로 널리 사용되는 짧은 탄소 길이를 가진 일차 아민들의 생산은 보고된 바가 없었다. KAIST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은 여러 가지 짧은 탄소 길이를 갖는 일차 아민들을 생산할 수 있는 대장균 균주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지금까지 이러한 일차 아민들을 생산하는 균주들이 개발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생합성 대사회로의 부재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 생합성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든 가능한 대사경로들을 예측했다. 그 후 전구체 선택과정을 통해 가장 유망한 대사회로들을 선정했다. 이렇게 디자인된 신규 대사회로들을 실제 실험을 통해 검증했으며 이를 통해 10가지 종류의 다른 짧은 길이의 일차 아민들을 생산하는 대장균 균주들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대표적인 일차 아민들을 선정해 폐목재, 잡초 등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바이오매스의 주원료인 포도당을 단일 탄소원으로 사용한 생산과 시스템 대사공학을 통한 생산량 증대를 보임으로써 바이오 기반 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에서 활용된 역 생합성과 전구체 선택과정을 같이 사용한 전략은 짧은 탄소 길이를 가진 일차 아민들 뿐만 아니라 다른 그룹의 여러 가지 화학물질들을 동시에 생산하는 대사회로들을 구축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석유화학 산업 기반으로만 생산할 수 있었던 짧은 탄소 길이를 가진 일차 아민들을 재생 가능한 바이오 기반 화학산업을 통해 생산할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생산량과 생산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의 '바이오리파이너리를 위한 시스템대사공학 원천기술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1 14:56: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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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비대면으로 실시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업인과 농업인 조직 등 약 25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까지 2021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교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국 156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비대면 교육 위주로 실시한다. 농진청은 비대면 교육 상황에 맞게 온라인 실시간 교육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적용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고령 농업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비대면 교육 참여가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농업방송, 지역 유선 티브이 등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방영토록 지원했다. 교육 내용은 과수화상병 예찰 방제, 미세먼지 대책, 저탄소 농업기술, 공익직불제, 가축차단방역 등 으로 구성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일정과 교육과정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거주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 농진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최상호 센터장은 "올해 교육은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진행되지만, 어느 해보다 내실 있는 교과과정으로 구성된 만큼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1 14:28: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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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구입빈도는 감소, 온라인 구매는 늘어… 구입 장소는 대형할인점이 1위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가공식품 구입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장소는 대형할인점,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 대기업운영 슈퍼마켓, 통신판매 순이었고, 특히 온라인 구입이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2020년 7월~9월까지 식품 주 구입자 200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공식품 구입 주기는 '주 1회 구입한다'고 응답한 가구가 전체의 절반(50.2%)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 1회 이상 구입' 비율은 70.9%로 전년(75.2%)보다 감소한 반면, '2주 1회 구입'은 23.2%로 전년(17.9%)보다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구입 주기가 짧았다. 가공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할인점(36.4%),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24.5%),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15.7%), 통신판매(11.4%) 순이었고, 온라인(통신판매)을 통해 주로 구매하는 가구 비중이 2019년 4.0%에서 2020년 11.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온라인을 통한 가공식품 구입 경험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가 62.6%로 전년(56.9%)보다 증가했고, 주 1회 이상 구입한다는 응답도 전년보다 높은 29.8%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이유는 '구매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아 편리하다(31.9%)', '직접 방문하지 않아 시간이 절약된다(30.7%)', '가격을 비교하기 쉽거나 저렴하다(25.5%)'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별 가공식품 구입 상위 품목(1+2+3순위 가중평균)은 면류(16.3%), 육류가공품(15.1%), 유가공품(14.4%), 간편식(13.1%)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 구입행태 조사에서는 응답 가구의 79.9%가 가구 구성원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으며, 비타민 및 무기질, 발효미생물류 등을 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KREI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 홈페이지(http://www.krei.re.kr/foodInfo/index.do)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1 14:15: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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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직급여 12조원 육박…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둔화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1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한파로 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지속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은 둔화됐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0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566억원으로 전년 동월(6038억원)보다 58.4%나 급증했다. 지난해 1년간 구직급여 총 지급액은 11조8552억원으로 전년(2019년) 8조913억원보다 3조7639억원(46.5%)이나 증가했다. 전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0만8000명이며, 제조업(1만4700명), 건설업(1만4600명), 공공행정(1만3900명), 도소매(1만1500명), 사업서비스(1만1400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0만명으로 1회당 수혜금액은 139만원이었다. 작년 12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08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3만9000명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는 8월 26만2000명 증가를 시작으로 9월 33만7000명, 10월 36만5000명, 11월 39만4000명으로 증가폭이 커졌으나 지난달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산업별로 서비스업 증가폭은 둔화된 반면, 제조업은 감소폭이 개선됐다. 서비스업의 경우 공공행정 증가폭이 둔화되고, 숙박음식, 사업서비스, 운수업 등에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증가폭이 떨어졌다. 제조업은 전자통신, 전기장비, 자동차,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7월 저점 이후 감소폭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홈베이킹과 간편조리식 등의 생산 증가로 식료품 분야 고용보험가입자는 9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방역용품과 마스크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섬유제품 제조업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수출 호조로 의약품 제조업은 증가를 지속하고 있고, 의료·정밀기기도 12월 들어 증가로 전환했다. 성별로 남성은 794만5000명, 여성은 613만5000명으로 각각 8만4000명, 15만5000명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 또는 감소폭이 확대된 가운데, 60세이상(+17만1000명), 50대(+9만7000명) 가입자 증가폭이 큰 반면, 30대에선 5만6000명 감소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1 13:53: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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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으뜸기업 22개 첫 선정… 5년간 매년 50억원씩 지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기술에 특화된 국내 기업 100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첫 22개사를 선정해 맞춤 지원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부장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소부장 으뜸기업 22개사를 첫 선정했다. 산업부는 123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200여명의 전문가가 4단계에 걸쳐 평가를 실시해 이번에 최종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기업규모별로 대기업 2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6개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7개, 기계금속 7개, 전기전자 분야 4개, 자동차 3개, 화학 1개다. 산업부는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별로 선정된 소부장 으뜸기업은 분야별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국내외 투자, 해외 진출경력, 제조환경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 기업 중, 신화인터텍(주)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QD패널에서 방오, 방수에 필수적인 배리어 필름(일본서 전량 수입)이 필요없는 Barrier less QD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연매출 600억원 이상, 동 분야 세계시장점유율 40%(1위)를 확보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주)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적용가능한 ALD(원자층증착)장비의 증착 두께 균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공간분할 증착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소자기업인 한국의 A사와 미국의 B사와 공동으로 증착장비를 개발 중에 있다.일진머티리얼즈(주)는 반도체 기판 회로 제작에 필수적인 초극박 생산기술을 개발해 국내 유일의 초극박 관련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된 초극박을 일본에 역수출(2019년 35억원 규모)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소부장 으뜸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해 국내 주력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되도록 향후 5년간 범정부 차원의 100여개 가용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술개발 → 사업화 → 글로벌진출'의 전주기 밀착 지원에 나선다. 먼저 5년간 최대 250억원(연간 50억원)의 R&D를 지원하고 기업 부담금을 대폭 완화해 공격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339개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기반의 실증평가를 통해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4000억원 규모 산업기술정책 펀드를 우선적으로 제공해 M&A·설비투자 등 필요 자금도 적극 지원한다. 으뜸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유력 플랫폼 대상 공세적 홍보와 기업별 맞춤 전략 컨설팅, 해외 온·오프라인 전시회 진출 지원에도 나선다. 으뜸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으뜸기업 규제애로 전담창구로 지정, 규제개선 신청 건에 대해서 규제하이패스 제도를 통해 15일 이내 개선여부를 검토해 지체없이 개선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안에 20개 이상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2024년까지 으뜸기업을 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말 선정할 으뜸기업은 미래 산업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6대 주력산업의 범위를 넘어 바이오·에너지 등 차세대 유망 신산업 분야까지 선정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1 12:34:0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