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한용수
기사사진
김정관·여한구, 한미 정상회담 선발대로 방미… 주요기업 총수 15명 경제사절단으로 총출동

김정관 산업장관 22일 방미… 원전협력·관세협상 후속 논의할 듯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국내 대표 기업 총수가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반도체와 조선, 원전 등 협력을 전면에 내세워 양국 간 경제동맹을 강화할 전망이다. 21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22일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반도체·배터리·에너지 공급망과 원전 협력 등 양국 경제협력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출장단에는 통상차관보, 원전산업정책국장, 자원산업정책관 등 핵심 실무진이 대거 포함돼 원전과 자원·조선 협력 논의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지난 20일 먼저 출국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앞서 타결된 양국 관세협상 후속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상회담에서는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의 합작법인(JV) 설립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2050년까지 원전 300기 건설을 지시한 상황과 맞물리며 양국 원전협력 가속화가 기대된다.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재계 총수 1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삼성의 테슬라·애플 대형 공급계약 후속 투자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반도체 후공정 공장 △현대차의 21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오하이오 합작공장 △두산의 SMR 협력 △셀트리온의 미국 바이오 인수 등 구체적인 현지 사업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1 17:13:1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산기평,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사업 착수… "글로벌 시장 선점 기반 마련"

산업부와 협의체 포럼 및 킥오프 행사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난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사업' 협의체 포럼 및 킥오프 행사를 열고 국내 전력반도체 밸류체인 강화와 글로벌 시장 대응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화합물 전력반도체 정책 간담회 △2025년 신규 과제 발표 △글로벌 시장 전망 공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전력반도체의 수요 다변화와 산업 구조 고도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주요 기업들이 체결한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 MoU'를 토대로 올해부터 실질적 협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SK실트론, DB하이텍, 어보브반도체 등 기존 대표 수행기관과 신규 참여 기업들이 산업 전략을 공유했으며, 글로벌 시장 전망(OMDIA)과 고효율 솔루션 사례(Infineon)도 소개됐다. 또한 신규 선정된 모듈 분야 5개 과제의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존 대표기관들의 기술개발 성과가 공유하며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규봉 산업부 반도체과장은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전기차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기반이 되는 국가 전략기술"이라며 "산업부는 민간·연구기관과 전 주기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승엽 KEIT 산업혁신부원장은 "이번 사업은 소재-소자-파워IC-모듈에 이르는 전 주기 역량 강화가 목표"라며 "산업계 수요와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해 생태계 고도화와 초격차 달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1 16:06:0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노사발전재단 "자동차부품업계, 일터혁신으로 활로"

'2025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개최 노사발전재단은 21일 경남 양산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부품업종에서의 일터혁신 사례'를 주제로 '2025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경남 양산지청 관내에는 내연기관 부품 생산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품업체가 788개소에 달한다. 최근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를 잇달아 부과하면서 지역 주력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기업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수행기관인 ㈜에프엠어소시에이츠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컨설팅을 받은 업체들은 생산성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성과를 끌어올린 경험을 공유했다. 경북 경산의 ㈜우장과 ㈜무성하네스는 지난 4월 자문형 컨설팅을 받았다. 우장은 고정 연장근로 시간을 줄여 주당 실근로시간을 2시간 단축하고, 고정상여금을 성과 중심 변동급으로 전환했다. 무성하네스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해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임금 인상 주기를 세분화해 입사 3년 차에는 '경북형 생활임금(시급 1만1670원, 월 243만9030원)' 수준에 도달하도록 설계했다. 두 기업은 단기간의 컨설팅만으로도 근로조건 개선과 인재 확보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다. ㈜온페이스에스디씨는 지난해 컨설팅 참여 이후 임금체계를 성과·직무 중심으로 개편하고 맞춤형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별 성과지표를 설계하고 성과급·직무급을 확대 적용했다. 그 결과, 1인당 월평균 연장근무일은 10.8일에서 8.6일로 줄었고 이직률도 2.21%에서 1.24%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돼 기업 경쟁력 강화의 성과를 입증했다. 박종필 사무총장은 "자동차부품업계와 같은 제조업 기반에서 일터혁신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자 전략"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1 15:50:2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올해 상반기 산재사망자 287명… 61%가 50인 미만 사업장

고용부, '2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 잠정치 발표 건설업 비중 45%로 최다, 떨어짐 사고 급증… 외국인 근로자 13% 차지 올해 상반기 사업주가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 28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96명)보다 9명(3.0%) 줄었으나, 사고 건수는 278건으로 4.5% 증가했다. 특히 전체 사망자의 61.3%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해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 취약성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2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 잠정 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만을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이 발표하는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체의 48.1%에 해당하는 138명(130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 기장군 리조트 신축공사장 화재(6명 사망),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4명 사망) 등 대형 사고가 영향을 미쳤다. 기타업종은 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명 늘었으며, 특히 건물종합관리·위생서비스업 등 안전보건 관리 역량이 부족한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67명으로 1년 전보다 28명(29.5%) 줄었다. 지난해 경기도 화성 아리셀 1차전지 공장 화재(23명 사망) 등 대형 사고가 통계에 반영된 바 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176명(61.3%)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155명) 대비 21명(13.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사망자가 63명으로 전년보다 16명(34%) 증가했다. 5~50인 미만 사업장도 4명 늘어난 88명이었다. 반면 50인 이상 사업장은 111명으로 30명(21.3%) 줄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떨어짐'이 129명(44.9%)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20명 늘어 추락사고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46명), 물체에 맞음(39명), 부딪힘(28명), 끼임(27명) 순이었다. 끼임과 깔림·뒤집힘 사고는 줄었지만 화재·폭발(16명), 무너짐(18명) 등 대형사고 유형은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인 근로자는 전체의 13.2%인 38명이 숨졌다. 건설업에서 18명, 제조업에서 12명, 기타업종에서 8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60명), 경북(33명), 서울(31명), 경남(29명)에서 사망자가 많았다. 특히 경북(+14명), 서울(+9명), 울산(+5명)은 증가한 반면, 경기(-44명), 충북(-6명), 인천(-6명), 부산(-3명)은 감소했다 . 고용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2만6000개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9월 중 관계부처 협의체를 통해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후진국형 사고 예방을 위해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적극 전파해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1 15:38:1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철강·석유화학·유통發 고용불안에… 고용부 '고용 현안 대응 TF 가동'

김영훈 고용장관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 주재… "특정 산업 집중도 높은 지역 중심 고용불안… 위기상황 적시 포착, 신속 대응" 철강·석유화학산업 등 지역 주요 제조업 부진과 대형 유통업체 구조조정 여파로 지역 고용불안이 확산되자, 고용노동부가 본부와 8개 지방고용관서에 '지역 고용 현안 대응 TF'를 꾸려 대응에 나선다. 고용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 상황을 공유하고 이같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역별 일자리 상황이 집중 점검됐다. 광양·포항은 미국 고율 관세 영향으로 철강산업이 직격탄을 맞았고, 울산·서산·여수는 석유화학 경기 부진으로 지역 고용이 위축되는 상황이다. 서산과 포항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고용부는 지난 7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제도를 신설하고 최근 여수시와 광주 광산구를 첫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유통업계 구조조정도 겹쳤다. 홈플러스가 9개 시·도에 소재한 15개 임차 매장 폐점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 고용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TF는 이러한 지역별 고용둔화 상황 발생 시 적시 대응을 위해 본부와 8개 주요 지방 고용노동관서에 설치된다. 본부는 노동시장정책관을 팀장으로, 지역산업고용정책과·고용서비스정책과 등 관련 부서와 지청장이 참여해 전국 단위 현안을 총괄한다. 8개 지방청은 고용센터장 주도로 지역 내 고용 변동, 임금체불, 실업급여 지원 등을 관리한다. TF 회의는 월 2회 정례 개최되며 필요시 수시 점검도 이뤄진다. 대규모 구조조정이나 다부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차관급 이상 회의로 격상해 대응할 방침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지역 고용은 단순히 일자리 문제를 넘어서 지방균형성장과 국가성장의 중요한 토대"라며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인 만큼, 현안 대응 TF를 중심으로 위기상황을 적시 포착해 신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산업 집중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 약화와 고용불안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이나 산업의 고용불안이 노동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1 14:00:0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서부발전 '청년자립플러스+'에 청년들 관심 집중… 창업 경쟁률 6.5대 1

한국서부발전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안착을 지원하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간 'KOWPO 청년자립플러스+' 사업의 취업·창업 분야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취업 분야 33명, 창업 분야 26팀이 지원했다. 특히, 창업 분야 경쟁률은 6.5대 1에 달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모집에는 특히 고등학교 졸업자를 우대 선발한 결과, 전체 지원자 중 고졸 지원자가 절반에 가까운 28명(47.5%)에 달했다. 서부발전은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취업 분야 14명, 창업 분야 4팀을 최종 선발한다. 서부발전은 이들이 학업을 마친 뒤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오는 28일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취업 분야 청년들은 9월~10월까지 강소기업 10곳에서 일경험을 쌓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창업팀은 6개월간 자문위원단의 멘토링과 맞춤형 컨설팅, 2000만원의 창업 지원비를 제공받는다. 청년자립플러스+는 경제적 지원과 함께 정서적 안정까지 병행하는 서부발전의 대표 ESG 프로그램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부 전문가 자문위워단을 위촉해 사업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강화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스스로 사회에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경제적 지원과 함께 정서적 안정과 자립을 넘어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1 13:54:0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탄소 감축 투자 기업에 1000억원 추가 융자 지원

최대 500억·금리 1.3%…내달 19일까지 신청 접수 정부가 탄소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저리 융자를 추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 대상 기업을 8월 21일 ~ 9월 19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500억 원(시설자금), R&D 자금은 100억 원까지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최대 10년간(3년 거치·7년 상환), 연 1.3% 금리(8월 기준)다. 금리는 매년 기재부가 고시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계정 대출금리에서 중소·중견기업은 2%p, 대기업은 1.5%p를 차감 적용한다. 현재는 금리 하한선(1.3%)이 적용된다. 특히 이번 공고에서는 기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업종, △사업재편계획 승인 기업 외에 △'넷제로 챌린지 X' 선정 기업에도 평가 시 가점(2점)을 부여해 지원 폭을 넓혔다. 지원 신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융자지원시스템(www.kicox.or.kr/netzerofin)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및 산단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2022년 사업 개시 이후 지금까지 총 83건의 프로젝트에 6480억 원을 지원해 2조60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선도 프로젝트는 오는 27~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홍보부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을 장기·저리 융자로 뒷받침해 산업계 전반의 전환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0 16:23:3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고용24' 개통 1주년 맞아 전면 개편… "일자리 정보 더 직관적으로"

이용패턴 분석 반영… 고용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 제공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정부 고용서비스 통합 플랫폼 '고용24' 개통 1주년을 맞아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용24는 지난해 9월 워크넷·고용보험 등 9개 고용서비스 전산망을 하나로 묶은 '24시간 온라인 고용센터'다. 기존에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민원창구와 업무 기능을 통합해 국민이 한곳에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출범 1년 만에 고용24는 개인 회원 1170만 명, 기업 회원 50만 개를 확보했다. 7월 말 기준 앱 다운로드 수는 264만 건, 일평균 방문자 수는 105만 명으로, 정부 운영 공공 플랫폼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했다. 이번 개편은 이용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사례(프랑스·호주·벨기에)와 기업 회원의 이용 패턴, 대국민 설문조사, 전문가 컨설팅 등을 반영해 복잡한 메뉴 구조와 과도한 정보 노출 문제를 개선했다. 핵심은 '고용 생애주기별 맞춤형 메인화면'이다. 취업 준비, 실직, 경력 전환, 훈련, 재직·휴직, 은퇴 등 단계별로 자주 이용되는 서비스를 화면 중앙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카드형 콘텐츠 대신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자리·훈련 정보를 전면에 배치했으며, 114개 고용정책 제도 안내도 아이콘과 키워드 중심으로 재구성해 가독성을 강화했다. 화면 디자인도 한층 직관적으로 바꿨다. 파스텔 톤 색상을 적용하고,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서비스 크기와 세부 정보가 반응하도록 구성해 시각적 쾌적성을 높였다. 고용부는 이번 개편에 이어 하반기에는 AI 기반 서비스 4종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취업 확률 예측 △맞춤형 직업훈련 추천 △AI 구인공고 작성 등이 포함된다. 조정숙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화면 변경이 아니라 지난 1년간의 이용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라며 "9월에는 AI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4종을 출시해 일자리 매칭 효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0 16:16:0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정부, 핵심광물 등 공급망 전주기 금융지원…내년 50조원 금융지원

새 정부 첫 '공급망 안정화 위원회' 개최… '공급망 안정화 전주기 금융지원 방향' 발표 주요국 수출통제 품목 등 경제안보품목으로 신규 지정… 물류 분야 중심 경제안보서비스 업종 확대 구윤철 "진짜 성장 이루려면 공급망 안정이 뒷받침돼야" 정부가 핵심광물 등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내년 50조원 규모의 전주기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원자재 확보부터 운송·가공·생산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경제안보 핵심품목을 재편해 정책 효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AI(인공지능)로 대표되는 기술혁명이 국가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우리는 진짜 성장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진짜 성장을 위한 초혁신경제를 달성하려면 공급망 안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지난해 6월 지정한 경제안보품목·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품목 외에 △핵심광물 △우주항공 △방산 △민생 필수재를 신규 지정했다. 또 경제안보서비스의 범위를 해운·항공에 국한하지 않고 물류 전반으로 확대해 고위험 1등급 품목·서비스에 대한 공급망안정화기금 우대 지원을 집중한다. 정부는 공급망을 업스트림(Upstream, 자원 탐사·확보·R&D), 미드스트림(Midstream, 운송·유통), 다운스트림(Downstream, 가공·생산·수요처 확보) 등 3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자원 확보 단계에서는 해외 광물개발 투자 확대, 재자원화 기술개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운송 단계에서는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2032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해 친환경 선박 전환 지원을 강화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수입처 다변화, 생산단가 차액 보조, ESS 산업 육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생산 유인을 유지한다. 특히, 석유화학·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친환경 전환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구조개편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급망 위기대응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1단계 고도화를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부처별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완비하고, 범부처 합동 도상훈련을 통해 실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내년 한 해 동안 총 5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10조원), 수출입은행(13.3조원), 산업은행(18조원), 기업은행(4.5조원) 등에서 저리자금을 지원하고, 신보·기보·무역보험을 통한 4조4000억원 보증·보험 우대도 제공한다. 또 민관합동 공급망안정화펀드(1.8조원)와 글로벌 공급망 대응펀드(6000억원)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선도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구 부총리는 "경제 대혁신을 위해 정부가 흔들리지 않는 경제안보의 근간을 마련하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0 16:15:3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시동…“NCC 270만~370만톤 감축 추진”

산경장회의서 구조개편방안 확정… NCC 보유 10개사 연말까지 사업재편안 먼저 제출, 정부 대응 지원 김정관 산업장관 "'선(先) 자구노력 후(後) 정부지원' 원칙… 무임승차 기업엔 단호히 대응" 정부와 석유화학 업계 과잉 설비 감축과 고부가 전환을 골자로 한 산업 구조개편에 본격 착수한다. 기업별 자구안을 먼저 내놓으면, 이를 평가해 금융·세제·규제 완화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프타분해시설(NCC)을 보유한 10개 석화기업과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사업재편 자율협약'을 체결, 업계의 사업재편 의지를 확인하고 이같은 내용의 석화산업 구조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석화산업 구조개편 방향은 이날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 정부는 ▲과잉 설비 감축 및 스페셜티 제품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충격 최소화를 구조개편 3대 방향으로 정하고, ▲3개 석유화학 산업단지 동시 구조개편 추진 ▲기업의 충분한 자구노력 및 타당성 있는 계획 수립 ▲정부의 종합지원 패키지 제공을 정부지원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자율협약에 따라, 업계는 산업계 자율컨설팅(보스턴컨설팅그룹 용역) 결과를 토대로 270만~370만톤 규모의 NCC 감축과 친환경·고부가 제품 전환을 추진한다. 이는 국내 총 NCC 생산능력(1470만톤)의 최소 18%, 최대 25%에 해당한다. 기업들은 연말까지 설비 감축,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투자 등이 포함된 구체적 사업재편계획을 먼저 제출해야 하며, 정부는 기업의 자구노력 수준과 타당성을 평가해 맞춤형 지원 여부와 강도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협약이 사실상 정부가 연말까지 NCC 감축안을 제출하라는 '최후통첩' 성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구윤철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토대로 구속력 있는 재편 계획을 신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연말이 아니라 다음 달이라도 제출한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이번 조치가 특정 기업 지원이 아닌 '산업 전체 구조개편의 룰 세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지원 수단은 금융·세제·R&D·규제 완화 등 기업별 상황에 맞게 조합하고, 자구노력이 부족한 기업은 지원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충격 완화 방안도 병행된다. 정부는 지난 5월 여수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서산시 추가 지정을 검토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여수시를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고용유지지원금,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개편만이 유일한 돌파구"라며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기업들이 사업재편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선(先) 자구노력-후(後) 정부지원' 원칙을 제시하며 "책임 있는 노력이 없는 기업이나 다른 기업의 감축 효과만 누리려는 무임승차 기업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0 14:31:55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김정관 산업장관 “한미 조선 협력 심화 필요”… 美 상원의원에 당부

방한 일리노이·뉴저지주 상원의원 면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 상원의원을 만나 미국 내 투자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방한 중인 태미 더크워스(일리노이주), 앤드류 킴(뉴저지주) 미국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한미 간 조선 등 산업협력 강화와 투자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일리노이주는 뛰어난 교통인프라 및 우수한 인재풀 등을 바탕으로 우리 물류,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기업 등이 다수 진출해 있으며, 뉴저지주는 탁월한 시장 접근성과 높은 교육 수준 등을 바탕으로 우리 대기업 북미본부 및 전자, 식품, 기계장비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진출해 있다. 김 장관은 일리노이, 뉴저지주뿐만 아니라 미국 내 투자한 우리 기업에 대한 의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도 한미 간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대미 투자를 지원하는 미측 정책이 향후에도 안정적·일관적으로 이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뉴저지주와 인력 수급 및 조선 생태계 협력이 기대되는 필리 조선소(뉴지저지 근처 소재) 사례를 한미 간 조선 협력의 예로 들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능력과 기술력을 갖춘 국가이며,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바, 상선 및 함정 등 다방면에서 한미 조선 간 조선 협력이 심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김 장관과 미 의원은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새로운 정책과 한미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산업부는 한미 관세협상 결과 취약업종에 대한 후속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새로운 통상환경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9 17:00:0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수원·한전, 체코 원전 수출 위해 웨스팅하우스와 ‘1기당 1조’ 계약 논란

정부 진상조사 착수…한수원 사장 "정당하다 생각할 수 없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1기당 1조원대 일감·로열티 제공' 조건을 수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계약에는 향후 50년간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하는 차세대 원전·SMR(소형모듈원전)도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자립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불공정 합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원전 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전은 지난 1월 웨스팅하우스와 글로벌 합의문을 체결, 원전 1기를 수출할 때마다 약 6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물품·용역을 제공하고 1억7500만달러(약 2400억원)의 기술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합의에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원전을 수출할 경우에도 웨스팅하우스의 사전 기술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조항이 담겼다. 사실상 한국 원전 수출이 웨스팅하우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를 고착화한 셈이다. 이는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지역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총 26조원 규모)에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지식재산권 분쟁을 무마하기 위한 조건이었다. 웨스팅하우스는 2022년 한수원 APR1400 원전에 자사 원천기술이 포함됐다며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 수준은 저희가 감내하고도 이익을 남길 만하다"고 밝혔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100% 기술 자립을 달성했다 홍보해놓고, 결국 로열티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 사장은 "그런 오해가 생기게 홍보한 것은 잘못"이라며 사실상 기존 홍보 전략의 문제를 인정했다 대통령실도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 보도의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라"며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국민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공공기관인 한수원·한전이 법과 규정, 원칙을 준수했는지 여부까지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전 업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26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다소 불리한 조건이라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실리론을 제기한다. 반면 "향후 50년간 한국 독자 원전 기술 수출의 족쇄가 될 수 있다"며 계약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전임 윤석열 정부가 원전 수출 성과를 조급하게 내세우려다 '밑지는 장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9 16:49:1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국남부발전, AI 기반 전사 혁신경영 속도…국정과제 이행 맞춘 미래전략 가동

'KOSPO, the Smarter' 전 부서 AI 적용…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반영 한국남부발전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전사 혁신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기조를 반영해 국정과제 이행과 현안 대응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업무혁신으로 공기업 생산성 제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남부발전은 지난 18일 부산 본사에서 '2025년 8월 KOSPO 미래전략해커톤'을 열고 ▲안전·재난관리 ▲사이버보안 동향 ▲국정과제 BP 조기 발굴 ▲AI 기반 혁신방안 ▲해외 출자사 경영현안 등 5대 핵심 주제를 집중 논의했다. CEO를 비롯해 모든 경영진과 조직장이 참여해 실행력 중심의 전략 과제를 점검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KEMI'를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 방안이 구체화됐다. 남부발전은 '더 스마트한 조직! KOSPO, the Smarter'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부서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1부서 1 AI 과제 발굴 → 핵심과제 선정 → 성과경진대회를 통한 확산'이라는 3단계 추진 프로세스를 도입해 현업 생산성 제고를 꾀한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정부의 5개년 계획 기조에 맞춘 신규 과제도 공개됐다. '에너지 전환과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EZ Academy 및 임금피크 이어드림 프로그램', 'K-Energy Team 결성을 통한 해외시장 K-Energy 콘텐츠 수출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안전 이슈도 강조됐다. 최근 재난사례를 공유하며 전사 안전 수칙 준수 필요성을 재확인했고, 우수 혁신 성과를 낸 직원을 선정·격려하는 '이달의 Energy Dreamer'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김준동 사장은 "AI, 안전, 수출·경제 활성화는 현재 공공기관에 던져진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9 16:28:5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근로복지공단, 업무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행정서비스 혁신 속도"

산재보험 자동지급·보험 성립 간소화 등 우수 아이디어 선정 근로복지공단이 사내 업무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서비스 개선에 속도를 낸다. 공단은 19일 'PM콘서트'를 열고 행정서비스 개선과 내부 업무 효율화를 이끈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정책혁신 부문 최우수상은 보험급여국의 '산재보험 본인 부담 치료비 자동지급 서비스'가 차지했다.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해 고객이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치료비가 자동 지급되는 방식으로, 고객 편의성과 직원 업무 경감 효과가 높다는 평가다. 같은 부문 우수상은 보험적용국의 '사업자등록 신청 한 번으로 고용·산재보험 성립신고'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국세청 사업자등록과 동시에 고용·산재보험 신고를 간주하는 제도를 도입해 보험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미신고로 인한 과태료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현장 부문 최우수상은 부산지역본부의 '소음성 난청 장해보상 신속성 제고 방안'이 꼽혔다. 국가 장애등급 데이터를 활용해 청력 특별진찰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산재 신청 급증에 따른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근로복지공단은 1만 명의 직원과 11조원 규모 예산을 운영하는 노동·복지 분야 핵심 공공기관이다. 산재·고용보험, 퇴직연금, 임금채권보장, 생활안정자금 대부, 공공병원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업무상 질병 산재 신청이 3년 새 53.7% 급증해 업무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공단은 PM콘서트를 통해 현재까지 총 686개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했는데, 그 중 '산재근로자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일자리 제공'은 산재근로자 7만 2000명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해 2만5000명이 재취업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해 9월 '제1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일하는 방식을 과감히 바꿔 현장에서는 업무를 쉽고 간편하게 처리하고, 국민은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9 16:21:4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1~7월 수출 0.8% 증가… 반도체 호조, 자동차·철강·석유제품 감소세

산업부, 수출동향점검회의… "세제 등 수출 지원 적기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올해 7월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증가에 그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정성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19일 오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7월까지 수출은 3955억달러로 1년 전보다 0.8%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14.4%)·컴퓨터(+6.9%)·무선통신기기(+4.0%) 등 IT품목과, 바이오(+8.8%)·선박(+26.6%) 등 수출이 증가한 반면, 자동차(-0.4%)·철강(-5.6%)·석유제품(-16.7%)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AI(인공지능) 서버 투자 확대로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도 반등하면서 역대 1~7월 수출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자동차는 미국 관세 조치와 이에 따른 현지 생산 증가로 최대 시장인 대미국 수출은 감소(-15%)했으나, EU(+20%), CIS(+54%) 등 타지역 수출이 확대되며 전체 수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은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과잉 등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철강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은 "미 관세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1~7월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헌신한 기업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무역질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하반기 수출 동력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기업들과 릴레이 간담회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미 관세로 인한 피해 발생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체시장 발굴, 세제·자금 지원 등 수출지원 방안도 적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9 15:50: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