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22일 방미… 원전협력·관세협상 후속 논의할 듯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국내 대표 기업 총수가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반도체와 조선, 원전 등 협력을 전면에 내세워 양국 간 경제동맹을 강화할 전망이다.
21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22일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반도체·배터리·에너지 공급망과 원전 협력 등 양국 경제협력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출장단에는 통상차관보, 원전산업정책국장, 자원산업정책관 등 핵심 실무진이 대거 포함돼 원전과 자원·조선 협력 논의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지난 20일 먼저 출국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앞서 타결된 양국 관세협상 후속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상회담에서는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의 합작법인(JV) 설립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2050년까지 원전 300기 건설을 지시한 상황과 맞물리며 양국 원전협력 가속화가 기대된다.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재계 총수 1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삼성의 테슬라·애플 대형 공급계약 후속 투자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반도체 후공정 공장 △현대차의 21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오하이오 합작공장 △두산의 SMR 협력 △셀트리온의 미국 바이오 인수 등 구체적인 현지 사업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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