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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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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순이익 6214억원…선물회사는 전년比 82% 증가

국내에서 영업 중인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 등 변동성이 늘면서 발생한 각종 수수료이익이 영향을 미쳤다. 선물회사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82% 늘었다. 29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총 54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214억원으로 전분기(6121억원) 대비 1.5%(93억원)증가했다. 주요 항목별 손익을 보면 이 기간 수수료이익은 1조99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2370억원) 늘었다. 2분기 중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브렉시트 등 변동성으로 인한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수탁·인수주선·금융자문수수료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다. 자기매매이익은 70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9%(2224억원) 감소했다. 이 중 주식관련 손실은 11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7.6%(2653억원)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 등 지속적인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관련 이익은 1조696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5.3%(849억원) 늘었다. 파생상품관련 손실은 8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420억원) 증가했다. 2분기 중 판매관리비는 1조89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1088억원) 늘어났다.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39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1%(4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권보유액이 3조2000억원 증가했고 현금·예치금이 9000억원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평균 순자본비율도 560.9%로 전분기 보다 32.2%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4억4000만원으로 전분기(18억9000만원)보다 15억5000만원(82.0%) 증가했다. 이 기간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3%(연환산 2.6%)로 나타났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9009억원으로 전분기(3조7104억원) 보다 5.1%(1905억원) 늘어났다. 금융투자국 서규영 부국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파생결합증권 운용환경 악화 등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잠재 위험 요인에 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8-29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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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희비 엇갈린 시중은행

KB국민은행, 김연아 이어 박인비까지 '금풍년'…하나·기업·우리은행, 축구·배구·사격 노(NO)메달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시중은행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원하는 선수의 활약에 따라 후원사의 홍보 효과도 천차만별이기 때문. 최근 폐막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전체 출전국(208개) 중 8위를 차지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팀을 후원한 은행은 KB금융그룹·KEB하나은행·IBK기업은행·우리은행 등이다. 이번 올림픽 후 웃음꽃이 번진 곳은 KB금융그룹이다. 박인비 선수가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골프 역사상 최초의 '그랜드 슬램(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대회 석권)'을 달성했기 때문. 앞서 KB금융은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11년째 인연을 맺으며 '스포츠 마케팅의 명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세계적 스타가 되기 전인 2006년부터 가능성을 알아보고 후원을 시작한 것. 박인비 선수도 2008년 이후 슬럼프에 빠져 5년간 후원 없이 대회에 참가하던 중 KB금융이 박 선수를 지원하고 나섰다. 다만 올림픽 전 메달 후보로 거론됐던 체조와 배드민턴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KB금융이 후원 중인 체조 손연재 선수는 개인종합서 아쉽게 4위를 기록했고, 남자복식 세계1위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이용대·유연성 선수는 8강전에서 탈락한 후 동반 은퇴하기도 했다. 대신 여자 복식에서 정경은과 신승찬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KEB하나은행은 축구와 골프에 기대를 걸었으나, 메달은 좌절됐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축구국가대표팀을 2022년까지 후원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한 뒤, 올 초부터 공동 응원 캠페인 등을 펼쳤으나 이번 올림픽서 축구는 8강 진출에 그쳤다. 골프에서는 박세리 선수가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으로 선발돼 브라질행 비행기를 탄 것에 만족해야 했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한 배구와 사격도 메달을 거두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이정철 감독 등 소속 배구단 '알토스'가 포함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후원 활동을 했으나, 여자배구는 8위에 그쳤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사격선수단 총 17명 중 4명이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사격선수단에도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올림픽 첫 메달 유망주였던 사격 곽정혜 선수가 예선 15위에 그치면서 결선 진출은 좌절됐다. 우리은행도 직접 운영하는 위비여자사격단에서 선수 2명이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사격에 기대를 걸었다. 특히 런던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선수가 2연패 도전에 나섰으나, 예선에서 9위에 머물며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금융사들이 매년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직·간접적인 홍보 효과 때문이다. 후원하는 스포츠 선수가 인기를 얻으면 기업의 가치가 올라갈 뿐만 아니라 실제 주가나 매출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2010년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2월 25일 4만8750원이었던 KB금융의 주가는 4월 16일 5만7750원으로 18.46%(9000원)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마케팅 규제가 강화되면서 금융사들의 마케팅도 소극적으로 변했다. 특판 상품은 모조리 들어가고, 광고 문구도 애매해졌다. 이에 은행들은 후원 선수들이 후원사의 로고가 박힌 유니폼이나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르는 식으로 간접 홍보를 하는 추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기업이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후원하는 스포츠 선수의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이미지가 곧 당사의 이미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스포츠 마케팅은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28 17:09:2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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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가 받은 호봉엔 성과가 없었을까요?"

지난주 A시중은행 한 영업점에서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본 뒤 일어서려는 때였다. 행원이 멤버십 가입을 권유하며 재빨리 도너츠 할인 쿠폰을 건넸다. 어떻게 가입하면 되냐고 묻자 "스마트폰으로 앱 다운로드 받은 다음에 '이 숫자'를 입력하시면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원이 가리킨 '이 숫자'는 사번(사원번호)이었다. 올 상반기로 기억을 더듬어봤다. 취재 중 만난 B시중은행 한 영업점의 30대 과장은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 근처 분식집에서 김밥으로 한 끼를 때우면서도 할당량 걱정을 했다. C시중은행 영업점의 한 부지점장은 50대 나이에 최신 IT기기를 배우기도 했다. 아웃바운드 영업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기기를 만지는 그의 손놀림이 투박했다. 일명 '영업전쟁'에 대해 그는 장난스레 말했다. "남북통일도 은행원에게 맡기면 이뤄질 거라는 소리가 있어요." 웃으며 하기엔 슬픈 얘기였다. 하지만 현실이 그랬다. 지난 26일 국내 시중은행은 모두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했다. '시급한 현안'인 성과연봉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금융노조가 아닌 개별 노조와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에서다. 사용자협의회는 금융노조와 산별교섭을 하는 은행권의 교섭 대표다. 27개 기관 중 22개 기관이 탈퇴하면서 협의회는 기능을 잃었고, 앞으로의 갈등은 불 보듯 뻔했다. 성과연봉제의 골자는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연봉의 격차를 확대하는 것이다. 사측은 예대마진 축소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고임금·저효율 임금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현실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준 은행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4200만원으로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업체의 연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과연봉제에 대해 은행원들은 '현실을 모르는' 결정이라고 말한다. 현재도 성과평가지표(KPI)에 따른 영업경쟁·스트레스가 과도할 뿐만 아니라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같은 직급끼리도 경쟁을 하게 되면 불완전 판매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성과연봉제는 저성과자 해고를 위한 제도라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말했다. "제가 20년 넘게 호봉을 받았는데, 전혀 성과 없이 단지 연차 때문에 연봉을 받아왔을까요? 기자님이 보기엔 성과연봉제가 어떤 것 같으세요?"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그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두둑한 은행장의 지갑이 떠올랐다.

2016-08-28 16:45:25 채신화 기자
정부, 불법사금융 일제신고·특별단속 실시…사기범 총 4405명 검거

정부, 불법사금융 일제신고·특별단속 실시…사기범 총 4405명 검거 검찰·경찰이 지난 2개월간 불법대부업자, 금융사기범 등 총 4405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탈세혐의 고리대부업체 113개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해 102억원을 추징했다. 28일 국무조정실·법무부·국세청·경찰청·금융위·금감원 등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6월부터 7월말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불법사금융 일제신고 및 특별단속'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신고기간 동안 금감원 등은 2만1291건의 상담과 피해신고를 접수 받아 검?경 수사의뢰(122건), 법률구조공단 법률지원 연결(149건), 계좌지급정지(820건) 등의 조치를 했다. 같은 기간 검찰?경찰은 불법대부업자, 금융사기범 등 총 4405명을 검거했다. 지자체는 지역별 등록대부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지도를 통해 242건의 위법사항을 적발, 122건의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국세청은 탈세혐의 고리대부업체 113개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조사완료된 81개 업체에 대해 102억원을 추징했다. 또 법률구조공단은 1568건의 법률상담과 50건의 부당이득반환·손해배상 소송 지원 등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했다. 미래부는 대포폰 사용 등의 위법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80개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수사의뢰·과태료 등 19건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근절과 피해예방을 위해 시민감시단을 2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불법금융 파파라치 도입, 신종 불법금융사기 등에 대한 소비자 경보(11건)를 발령하고,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예방 교육도 21회 실시했다. 국무조정실 조문희 금융정책과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단속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원스톱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 출범 등 불법사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공공·금융기관 사칭 전화, 문자 등이 금융사기의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수사 등을 통해 엄정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6-08-28 16:09: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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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종합평가 '만점'

감독 당국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 국민·신한·대구은행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6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2015년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평가는 민원 건수, 민원 처리 기간, 소송 건수 등 계량 평가와 소비자보호 조직·제도, 상품개발과정에서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등의 비계량 평가 등 모두 10개 부문에서 금융사들을 평가했다. 기존의 '민원발생평가'를 대신해 올해부터 새롭게 실시했으며, 부문별로 양호·보통·미흡 3등급으로 평가를 매겼다. 결과에 따르면 국민·신한·대구은행은 10개 평가 부문에서 전부 '양호' 평가를 받았다. 이어 농협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미래에셋대우증권은 9개 부문에서 양호했다. 기업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우리카드, 삼성증권은 8개 부문에서 양호했다. 10개 평가 분야 중 '미흡' 평가를 받은 부분이 하나라도 있는 금융사는 KDB생명(소송 건수), 삼성화재(소송 건수), NH투자증권(금융 사고), 유안타 증권(소송 건수) 등이다. 저축은행 가운데선 SBI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이 소비자보호 조직·제도 부문과 상품개발 과정에서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운용하는 데 있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권별로는 은행·카드사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은행·카드사는 평균 7개 부분에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명·손해보험회사는 다른 업권에 비해 분쟁 조정 중 소송을 제기당한 건수가 많고 자본 적정성 비율이 낮아 '소송 건수'와 '영업 지속 가능성' 부문 평가를 낮게 받았다. 금융투자회사와 저축은행은 비계량 부문 평가 결과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은 "대구은행, 신한생명, 에이스손보, 우리카드 등 회사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금융회사가 많았다"며 "경영진의 관심과 지원이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에 중요한 요소임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2016-08-28 16:08:24 채신화 기자
한진해운 역사속으로 사라지나…당국 후폭풍 예의주시

한진해운 '법정관리행' 임박…당국 후폭풍 예의주시 채권단, 채무유예 끊고 회생절차 신청할듯…정부, 선박압류·해운동맹체 퇴출 등 대비 후속대책 준비중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이 이번 주 중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진그룹이 제시한 추가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한진해운이 청산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당국은 국내 1위 원양선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산업계에 직·간접적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후속대책을 마련 중이다. 28일 해운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한진그룹이 제시한 '부족자금 조달방안'을 토대로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절차(자율협약)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안건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제시한 뒤 30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부족자금 조달방안은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최대 주주인 대한항공이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추가 부족자금 발생 시 조양호 회장 개인과 기타 한진 계열사가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산은 구조조정부문 책임자인 정용석 부행장은 "사실상 자구안 가운데 1000억원은 예비적 성격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은 4000억원뿐이라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최소 1조원에서 최대 1조7000억원까지 부족자금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자율협약을 지속할 경우 채권단이 내년까지 최소 6000억원에서 최대 1조3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 시장에서는 채권단이 그동안 유지해온 채무유예를 끊고 법정관리 신청 후 청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한진해운은 '할 만큼 했다'는 입장이다. 한진그룹은 2013년부터 위기에 빠진 한진해운 지원을 위해 에쓰오일 지분 28.41%를 전량 매각한데다 자구안까지 포함하면 그룹 차원에서 총 1조7000억원 가량을 지원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갈 경우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행이 결정되면 ▲해외 채권자들의 선박 압류 ▲화물 운송계약 해지 ▲용선 선박 회수 ▲해운동맹체 퇴출 등 파장에 따른 조치가 예상된다. 우선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해외 선주 등 채권자들이 채권 회수에 나서면서 한진해운 소속 선박 90여 척이 전 세계 곳곳에서 압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화주들은 운반이 중단된 화물을 거둬들이고 외국 해운사로 무더기로 거래처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해운업의 불안한 상황은 이미 대내외적으로 알려졌기 때문. 한진해운은 내년 초 출범하는 제3의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에서도 퇴출당하게 돼 원양선사로서의 역할도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럴 경우 외국 해운사들이 부산항 대신 일본이나 중국으로 기항지를 옮기면서 부산항의 물동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고 연 7~8조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물류산업과 무역업 등 관련업계로의 연쇄적인 타격으로 인한 운송비 추가 부담으로 항만·부두 노동자와 컨테이너 기사 등 2300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한 향후 '물류 대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불황에는 외국 선사를 활용해 화물을 실어나르면 되지만 향후 업황이 좋아져 물동량이 늘면 선복량 부족, 운임 상승 등으로 물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채권단이 30일까지 자구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앞으로 사흘이 양측이 이견을 좁힐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08-28 14:43:0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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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협의회 줄줄이 탈퇴…시중은행, 성과연봉제 도입 탄력받나

시중은행들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7개 금융공공기업이 사용자협의회를 나간 지 5개월여 만이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26일 은행회관에서 '사용자협의회 5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회원사들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와 같은 산별교섭을 통해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해결에 한계가 있어 개별협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한 곳은 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국민·한국씨티·농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수협중앙회 등 은행권 14곳과 금융결제원, 한국금융연수원, 우리에프아이에스, 한국자금중개, 서울외국환중개, 한국기업데이터, 은행연합회, 우리카드 등 유관기관 8곳 등 총 22곳이다. 사용자협의회 관계자는 "사용자협의회 회원사 대표자들은 현재 금융노조와의 산별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측의 지속적인 설득과 협상 노력에도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등 사측의 요구안에 대한 철회만을 주장하며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현 상태에서는 성과연봉제 등 시급한 현안들이 연말까지도 해결되기 어려울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10만 금융노동자의 결사반대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탈법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자의 힘은 흩어 놓을수록 약해진다는 점을 노려 개별교섭을 시도해 그 과정에서 협박과 회유로 성과연봉제를 강제 도입하겠다는 것"이라며 "어떤 탄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9월 23일 전면 총파업을 비롯한 총력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사용자협의회는 금융노조와 산별교섭을 하는 은행권의 교섭 대표로 금융공기업에 이어 은행까지 탈퇴하면서 사실상 그 기능을 잃게 됐다.

2016-08-28 12:34:5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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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외국인 금융편의 위해 '다국어 상품안내장' 출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6일 외국인의 금융편의를 위해 '다국어 상품안내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국어 상품안내장은 전북은행에서 판매중인 외국인 전용 '브라보 코리아 패키지(Bravo KOREA Package)' 상품에 대해 캄보디아어·중국어·필리핀어·베트남어 총 4가지 언어로 제작됐다. 기존 한글 상품안내장과 같이 상품특징, 우대서비스 뿐만 아니라 유의사항과 기타 안내사항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또 홈페이지 금융상품몰을 통해 안내되는 상품설명서도 다국어로 제공하여 상품에 대한 상세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달 JB금융그룹의 새로운 가족이 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과의 시너지 창출과 국내거주 캄보디아인 근로자 금융편의 제공을 위해 '캄보디아 데스크'를 열기도 했다. 경기도 수원지점내 오픈한 '캄보디아 전담데스크'는 캄보디아인 전담직원으로 구성돼 선데이 클래스 개최(한국어, 노동법, 금융상식), 외국인 전용상품 판매, PPCB제휴 송금서비스 등 을 제공해 오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늘어 나며서 외국인의 금융상품 가입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외국인들이 언어적인 문제로 금융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해 각종 다양한 우대혜택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출시 예정인 외국인 전용 대출상품 등 앞으로도 각종 안내자료에 외국어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다국어 상품안내장은 각 영업점에서 다국어 상품설명서는 홈페이지 금융상품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6-08-26 17:15: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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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시험 909명 최종합격…최고득점자는 이대 이샛별씨

금융감독원은 25일 '2016년도 제51회 공인회계사시험'에 응시한 2779명 중에서 전 과목 모두 6할 이상을 득점한 최종합격자 909명을 발표했다.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는 지난 2012년 998명에서 2013년 904명, 2014년 886명, 지난해 917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번 시험의 최고 득점자는 이화여자대학교 3학년 재학생인 이샛별(여·21)씨로, 총점 449.9점으로 평균 81.8점을 기록했다. 최연소자는 지난해 독학사 졸업한 조만석(남·18)군이며, 최연장자는 지난 2000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이명건(남·41)씨다. 합격자 연령은 평균 만 26.5세로 전년 대비 0.7세 하락했다. 25세 합격자가 가장 많고, 이어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0.4%), 20대 초반(30.0%), 30대 초반(8.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여성합격자의 비중이 28.1%로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여성 합격자 비중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12년 29.8%다. 과목별 부분합격자는 1279명으로 전년대비 152명 증가했다. 올해 1차시험에 합격하고 이번 2차시험에 응시한 자 중에서 최종 합격자를 제외하고 2차시험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할 경우, 부분합격자로서 다음 회 2차시험에 한해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해준다.

2016-08-25 17:04: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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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원장 "큰일 전엔 전조증상…증권사 리스크관리 미리 해야"

"어떤 일이 크게 벌어지기 전에 항상 전조증상이 있다. 이를 파악해 미래의 큰 어려움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5일 미래에셋대우 빌딩 대회의실에서 증권사 트레이딩·리스크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파생결합증권 리스크관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파생결합증권은 지난 2003년 최초발행 이후 2010년 22조4000억원, 2014년 84억1000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하다가 지난 7월 기준 103조원9000억원까지 상승했다. 진 원장은 브렉시트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시장의 잠재된 리스크에 대해 논의하고, 파생결합증권 자체헤지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당부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 원장은 '손자병법'의 초윤장산을 통해 '주춧돌이 촉촉이 젖어 있으면 큰 비가 올 것에 대비해 우산을 갖춰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연초 해외 주요지수 동반 하락 시 헤지자산 운용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증권사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리스크관리부서의 견제 기능 점검도 요청했다. 진 원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세계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는 등 주변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대내외 시장상황에 따라 헤지자산 운용손실이 확대돼 증권사의 건전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레이딩 등 프런트 부서에 대한 리스크관리부서의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리스크관리에 대해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회사의 리스크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제공하는 파생결합증권이 대표적인 간접투자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급격한 양적 성장과 더불어 증권사의 헤지자산 자체운용 규모도 점차 증가, 올해 초와 같이 H지수 급락 등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운용손실이 발생하는 등 자체헤지에 따른 시장리스크가 확대된 점을 우려했다. '쏠림현상'의 심화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현재 다양한 상품보다는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기 위해 특정 지수를 사용한 유사한 상품으로 발행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쏠림현상으로 헤지비용이 증가하는 등 헤지자산 운용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자는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과 자체헤지 비중 상위 8개 증권사인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신한금융투자·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대신증권 등이다.

2016-08-25 17:04: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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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로 본 시중은행…이유 있는 상승세

'합병 효과' KB·하나금융 등 은행주 대폭 상승…25일 가계부채 정책 발표, 은행주 출렁이나? 올 상반기 은행권은 브렉시트·구조조정 등 각종 이슈를 겪으면서도 호실적을 내놨다. 부진했던 은행주도 덩달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거나 민영화 등의 이슈로 잠재 가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주택공급 제한으로 방향을 튼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으면서 향후 은행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은행권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하나금융·신한지주·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주들은 올해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이 중에서 합병을 통해 몸집을 부풀린 KB금융와 하나금융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전에서 1조원 이상을 베팅해 낙찰되면서 주가가 뛰기 시작했다. KB금융의 주가는 연초인 지난 2월 12일 2만8400원(이하 종가기준)까지 떨어졌다가 8월 9일 3만8000까지 올랐다. 연초에 비해 1만원 가까이(33.8%) 주가가 오른 셈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깜짝' 실적을 낸 영향도 크다. 계열사인 은행의 일반관리비가 전년 동기보다 13.2% 줄어든데다 대출금이 증가하면서 4년 만에 1조원을 넘어선 것. 아울러 최근 자사주 매입의 목적으로 4200억원의 회사채를 발생한 것도 주가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도 눈에 띄게 올랐다. 하나금융의 주가는 연초인 1월 20일 1만965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 6월 하나와 외환의 전산통합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자산 확보를 위해 KEB하나은행 본점을 매각하거나 '세일즈&리스(Sales&lease)'를 활용하는 동시에 최근엔 핀테크 합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엔 지난 10일 2만905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연초 대비 47.8%나 상승했다. 신한지주는 1월 20일 3만6100원까지 떨어진 후 상승 모드로 진입, 7월 중순에서는 3만9000원~4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최근엔 4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순이익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대주주인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경우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은행주의 상승세가 미미했다. 다만 민영화 이슈가 있는 우리은행 주식은 하반기 본격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최근 정부의 민영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올 1월 20일 8230원으로 주가가 바닥을 친 후 브렉시트·구조조정 이슈 등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이광구 행장의 IR 행보로 서서히 반등하다가 7월 중순부터 1만원 대에 올라섰고, 지난 22일 정부가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상승 궤도에 안착한 모양새다. 올 초와 비교해 우리은행의 주식은 최근 기준 26.3% 올랐다. IBK기업은행의 주가는 지난해 4월 1만6000원을 웃돌았으나 하반기부터 떨어지다가 올해는 1만3000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올 초 1월 20일 1만700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1만1000원~2000원 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25일 기준으로도 1만1450원으로 올 초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기업은행의 주가 부진에 정부는 10년 만에 예산에 매각 계획을 넣지 않았다. 정부는 2013년과 2014년 총 4회에 걸쳐 기업은행을 지분을 팔았으나, 주가가 떨어지자 올해는 기업은행 지분을 팔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부가 가계부채 급증을 막기 위해 집단대출과 주택공급 규제한다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은행주도 일정 부분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집단대출 규제 등으로 은행에 타격이 오면 주가에도 영향을 안 미칠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주담대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강화 집단대출 시장에 대한 직접 규제 내용이 없어 당장 시장에 주는 충격이나 시그날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25 15:44:3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