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수익성 추이(왼쪽), 증권회사 주요 손익 항목별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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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업 중인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 등 변동성이 늘면서 발생한 각종 수수료이익이 영향을 미쳤다. 선물회사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82% 늘었다.
29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총 54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214억원으로 전분기(6121억원) 대비 1.5%(93억원)증가했다.
주요 항목별 손익을 보면 이 기간 수수료이익은 1조99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2370억원) 늘었다. 2분기 중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브렉시트 등 변동성으로 인한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수탁·인수주선·금융자문수수료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다.
자기매매이익은 70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9%(2224억원) 감소했다. 이 중 주식관련 손실은 11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7.6%(2653억원)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 등 지속적인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관련 이익은 1조696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5.3%(849억원) 늘었다. 파생상품관련 손실은 8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420억원) 증가했다.
2분기 중 판매관리비는 1조89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1088억원) 늘어났다.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39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1%(4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권보유액이 3조2000억원 증가했고 현금·예치금이 9000억원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평균 순자본비율도 560.9%로 전분기 보다 32.2%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4억4000만원으로 전분기(18억9000만원)보다 15억5000만원(82.0%) 증가했다.
이 기간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3%(연환산 2.6%)로 나타났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9009억원으로 전분기(3조7104억원) 보다 5.1%(1905억원) 늘어났다.
금융투자국 서규영 부국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파생결합증권 운용환경 악화 등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잠재 위험 요인에 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