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30년 지난 노후 건축물 전체 37.1%
준공 30년이 넘는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37.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6만5386동(0.9%) 증가한 719만1912동, 연면적은 1억1219만4000㎡(3.1%) 늘어난 37억5412만7000㎡로 집계됐다.
늘어난 연면적은 서울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470배에 해당한다.
특히 국토부의 건축물 노후도 조사에서 지역별 건축물은 수도권이 27.5%, 지방은 40.8%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노후 건축물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32.8%로 가장 많고, 상업용(25.1%), 문교·사회용(16.8%), 공업용(8.6%) 순이며, 지방 또한 주거용이 50.5%로 가장 많고, 상업용(25.2%), 문교·사회용(18.9%), 공업용(9.1%) 순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의 경우 단독주택은 전남(47.0%), 제주(36.5%), 경북(35.8%) 순으로 높았다. 다가구주택은 대전(16.1%), 대구(14.5%), 울산(12.2%)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세종에서 82.2%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이어 광주(74.0%), 부산(70.4%) 순이었다. 연립주택은 제주(10.7%), 서울(3.5%), 강원(2.6%) 순이었다. 다세대주택은 서울(14.6%), 인천(12.9%), 제주(10.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555m인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이며,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 대비 4개 동이 증가한 107개동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