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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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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뜰마을사업'으로 낙후지역 새단장 성과

달동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생활인프라, 집수리, 돌봄·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인 '도시 새뜰마을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새뜰마을 2015년 첫 사업 대상지인 전남 순천 청수골 등 30곳에서 지난 4년간 노후주택 729채 수리, 도시가스 1849가구 공급, 소방도로 정비 11.3㎞ 등이 추진됐다. 또 마을 도서관·식당·사랑방·공동작업장 등을 갖추고 노인돌봄 등 소외계층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저소득층 자활 지원을 맡은 커뮤니티센터 33동이 조성됐다. 해당 지역은 저소득 가구 28%, 65세 이상 고령자 27%, 장애인 8.5% 등 대부분 사회적 약자가 거주한다. 아울러 소방도로가 없는 주택 6%, 도시가스 미공급 가구 80% 등 물리적 생활환경도 열악했다. 그러나 30곳의 지역에서 주민·지역 전문가·사회적기업·지자체 등이 함께 사업을 추진해 노후주택이 수리되고, 도시가스 공급 등 기초생활인프라가 확충됐다. 또 257채의 공·폐가가 철거되고 붕괴위험에 있던 32km의 축대·담장 등이 보강됐다. 소방도로가 정비되고 107개의 CCTV가 설치돼 홍수·화재 및 범죄위험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한 마을기업·협동조합 20여 개소가 자생적으로 생겨났다. 이들 지역은 올해 국비지원 종료되지만 그동안 조성된 시설 운영을 통해 공동체가 유지되는 등 지속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2016년 사업을 개시한 경남 진주 비봉마을 등 22곳, 2017년 시작된 충남 홍성 다온지구 등 16곳 등 나머지 38곳에 대해서도 실질적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에는 4년간 개소 당 국비 최대 5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지원된다. 국토부 김남균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도 우수지역의 사업추진 노하우를 공유·확산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3-07 16:12: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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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거복지 강화 주력… 올해 공공주택 20만5000가구 공급

국토교통부가 올해 공공주택 총 20만5000가구를 공급한다. 수요자 맞춤형 시설·서비스를 확대하고, 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등 주거복지 강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을 밝혔다. 우선 신혼희망타운 1만 가구를 공급(착공)하고 어린이집과 돌봄·공동육아시설 확충 등 신혼 특화설계방안을 마련한다. 신혼부부 특화 국민임대 6000가구 입지를 확정하고 행복주택 2000가구 입주와 함께 입주 대상이 확대된 매입·전세임대주택Ⅱ 첫 공급을 시작한다.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사업자와 대학 등 운영기관이 협업해 학교 인근의 주택을 매입·임차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 1000가구도 올해 처음 공급한다. 문턱을 제거하고 비상연락장치 등을 갖춘 고령자 복지주택과 맞춤형 공공리모델링주택 1000가구도 공급한다. 의료서비스와 연계된 스마트헬스케어주택 적용기술도 개발한다.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고려해 생활필수시설을 갖춘 매입임대주택 3000가구를 공급한다.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의 공공임대주택 입주기간도 기존 2개월에서 7일로 단축하고 주거급여 소득기준과 급여 상한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주거복지 기반 구축을 위해 신규 건설형 임대주택 통합모델을 마련하는 한편 대기자 명부 관리체계도 개선한다. 임차인 보호 강화를 위해 임대등록시스템을 정비해 등록 임대사업자의 의무 준수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등록 임대주택임을 등기하도록 의무화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모바일·인터넷 가입도 활성화한다. 도심 내 빈집을 찾아 수요자와 연결해 주는 '빈집 활용 플랫폼' 시범 서비스도 개시한다. 실수요자 중심 주택시장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 안정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 과열이 재현될 경우 즉각적인 안정조치를 취한다. 집값 담합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도 새로 만든다. 오는 10월부터는 청약시스템 운영기관이 한국감정원으로 변경되면서 실수요 중심 청약제 운영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방 주택시장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역별로 면밀히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공급 속도 조정을 위한 추가적인 미분양관리지역 제도 개선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비사업의 공공성을 높여 실수요자 보호를 강화한다. 정비사업 비리 근절을 위해 조합 설립 후 정비업자 재선정 및 정비업자의 자금 대여 제한을 통해 정비업자가 이권 선점을 위한 통로로 활용되는 것을 차단한다. 정비업자 수주 비리 시 해당 입찰을 무효화하고 삼진 아웃제를 도입해 수주 비리가 반복되는 업체는 영구 배제하는 등 처벌도 강화한다. 특히 재개발사업으로 인한 주민 부담사항을 정비계획에 포함해 분쟁과 사업 지연을 막는다.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 임차인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의무화, 동절기 퇴거 제한 등 임차인 권리보호를 강화하고 의무 임대주택 상한선도 높인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확산 및 안정적 시장관리를 비롯해 ▲7대 혁신기술 확산과 건설·운수 주력 산업 체질 개선 ▲노후 SOC(사회간접자본) 관리 강화 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지역사업 투자 활성화 및 미래 비전 마련 ▲삶의 수준을 높이는 교통 서비스 제공 등 5개 중점 추진과제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한 해 전방위적인 혁신과 지역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성장을 이루고,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토 관리와 교통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19-03-07 16:07: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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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건설현장에 최신 드론 'V-TOL' 도입

대우건설이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최신 무인비행 장치인 V-TOL(수직이착륙비행드론)을 경북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 도입해 측량, 3D 모델링 및 지형도 제작을 수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현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부지조성공사로 면적 280만9418㎥, 절토량 1017만㎥, 성토량 1228만㎥의 대형 공사 현장으로 현재 토공량 관리가 공정의 주요사항이다. V-TOL은 고정익의 장기간 비행과 회전익을 통한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겸비한 무인비행체다. 최대 108㎞/h의 비행속도로 1시간30분을 비행할 수 있어, 한 번에 대형 부지를 신속하게 촬영해 현장 측량자료를 얻을 수 있다. 또 고성능 IMU(이동 물체의 속도, 방향, 중력 등을 측정하는 장치), RTK-GPS(비행체 GPS의 정밀도를 높이는 방식), PPK(PTK-GPS로 수신된 GPS정보를 후처리소프트웨어를 통해 보다 정확한 GPS값을 계산하는 방식) 방식을 적용해 기존 드론보다 정밀한 측점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게 됐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건설기술팀 백기현 팀장은 "기존에는 드론 측량이 소형 부지에만 국한되어 있어 대형 부지에 대해서는 항공기를 이용한 항공측량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그러나 V-TOL 및 대형 고정익 드론을 통해서 최대 100㎢의 부지에 대해서도 무인비행장치를 이용한 공간정보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측량하게 되면 정확한 토공량 산출로 정밀한 시공이 가능하다. 또 인력측량에 비해 50% 이상의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유인항공측량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원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신속한 지형정보 취득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유인항공측량보다 촬영면적은 소규모지만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드론활용 기술을 측량 기술뿐만 아니라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시설물 유지 보수 및 공정 관리 등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해 미래 건설의 핵심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07 09:58:5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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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30% 이상 절약…'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확대

대중 교통비를 3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시범사업 규모가 확대된다. 올해 시범사업에서는 기존 선불카드 방식을 후불카드로 바꾸고, 전국 어디서나 한 장의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였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광역알뜰교통카드 2.0' 설명회를 열고, 올해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대중교통 이용 전후에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그 이동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정기권 카드가 교통비 정액보다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고 보행·자전거로 쌓은 마일리지를 통해 최대 20%까지 추가로 할인해줘 최고 30%까지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세종·울산·전주시에서 체험단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해 불편 사항을 분석해 개선안을 만들었다. 업그레이드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사용하도록 호환성이 강화됐다. 기존에는 시범사업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광역버스 등 더 비싼 요금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는 별도의 교통카드로 결제해야 했지만, 이제는 환승 시에도 한 장의 카드를 계속 사용하면 된다. 번거로운 충전 방식이나 선불 부담도 없어진다. 이전에는 지정 충전소를 찾아가 직접 월 5만5000원 수준의 선불보증금을 먼저 내야 했다. 정기권 특성상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하면 잔액이 소멸되기도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신용카드사 등과 제휴한 후불교통카드 방식으로 바꾸고, 스마트폰 앱을 작동하면 교통카드 없이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인증 절차를 거쳐 단계마다 인증 버튼을 눌러야 했던 방식도 개선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토대로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쌓아준다. 할인 혜택도 늘린다. 신용카드사, 지자체, 기업체와 협업을 통해 차량 2부제에 참여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많은 시민은 이에 비례해 추가로 교통비를 할인해준다. 이렇게 되면 기존 할인혜택에 더한 '30%+α' 혜택이 가능해진다. 또 교통유발부담금에 대한 공제제도를 신설해 민간 기업과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달 개선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지원 지자체에 대한 심사를 거쳐 다음 달 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상반기 안에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카드는 이르면 내년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강주엽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은 "광역알뜰교통카드가 국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07 08:15: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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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자율주택정비사업’ 신청 100건 돌파

대규모 전면철거 사업을 시행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이 스스로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4월 문을 연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전국에서 100건 이상의 자율주택정비사업 신청이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지난해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가운데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최대 사업비의 70%까지 연 1.5% 금리로 공공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들어 35건 이상의 사업신청이 이뤄졌고, 사업성분석을 거쳐 이 중 15건 이상의 주민합의체 구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초기에는 사업대상지가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최근 부산과 대전을 비롯한 광역지자체에서도 사업신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사업가능지역을 지자체 조례로 녹지지역을 제외한 도시지역(주거ㆍ상업ㆍ공업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제1호 사업지인 서울 당산동 자율주택정비사업(지난해 9월 착공)은 내달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감정원 통합지원센터는 상담ㆍ접수, 사업성분석, 주민합의체 구성, 사업시행인가, 사업비융자 지원 등 사업진행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이 노후주거지 재생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06 16:54:2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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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10년 공공임대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공급

㈜부영주택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헌릉로 1005(창곡동 597번지) A2-13블록에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는 통상 2년 단위 전세 계약과는 다르게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도 일반 전세 계약과 달리 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 폭이 제한돼 있다.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특히 이 단지는 입주자 모집 절차 직후 4월 초부터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단지로, 예비 계약자가 직접 세대 내부를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다.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1층~14층 14개 동, 전용면적 85·134㎡, 566가구로 조성된다. 면적별로 전용 85㎡는 A타입 271가구, B타입 69가구, C타입 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134㎡의 경우 A타입 79가구, B타입 39가구, C타입 40가구다. 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일반공급 2순위 인터넷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이며 계약은 4월 1~3일 부영 위례 분양사무실에서 진행된다. 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최초로 무순위 사전예약접수가 시행된다. 기존의 선착순 계약 제도를 대신하여 밤샘줄서기, 대리줄서기, 공정성시비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접수 가능하다. 접수일은 3월 11~12일이다. 사전예약접수는 성년, 해당광역권 거주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 접수 후에도 특별공급, 1,2순위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임대 아파트는 남한산성 밑에 위치하고 청량산과 위례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한 숲세권 아파트다.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 강남구 신사역), 위례트램선, 단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례역(예정, 가칭) 등의 철도 교통망도 예정돼 있다. 위례 거여동 간 직선도로 임시개통으로 다방면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송파대로, 헌릉로 등 이용이 수월해 강남 접근성도 높다. SRT수서역과도 가깝다. 위례 한빛초·중·고등학교 등도 근접해 있다. 스타필드 시티, 트랜짓몰 등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2019-03-06 16:39:2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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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토부 산하 公기관장 교체 가속

이달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공기업 신임 수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들 모두 작년 말에서 올해 초 CEO(최고경영자) 공모를 시작해 인사검증을 마무리 한 상태로,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차기 수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개발도시센터(JDC),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곳이 차기 기관장 선임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 중 수장 공백이 가장 길었던 JDC는 이날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JDC는 이광희 전 이사장이 3년 임기를 다 못 채우고 지난해 7월 26일 중도 퇴임한 이후 8개월 간 수장 자리가 비어있었다. JDC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올 초 이사장 공모를 거쳐 최종 후보 3명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로 전달했다. 공운위는 4주간 인사검증을 걸쳐 문대림 전 비서관을 추천했고, 이날 오전 국토부장관에게 최종 임명됐다. 문 신임 이사장은 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문 신임 이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 8,9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그가 취임하면 중단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 사업 등의 현안 과제를 풀어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JDC 이사장 선임을 시작으로 다른 공기업들도 차기 수장 선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연초부터 사장 공모 접수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말 최종 후보를 추려 공운위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다. 코레일은 지난해 12월 11일 오영식 전 사장이 'KTX 탈선 사고' 등에 책임을 통감하며 사퇴한 이후 3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차기 사장 후보로 손병석 전 국토부 제1차관, 최성규 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코레일의 잇따른 철도 사고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신임 사장으로 관료 출신을 선임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실제로 코레일 역대 사장을 보면 신광순 초대 사장과 최연혜 6대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철도와 무관한 정관계 인사였다. 이에 따라 내부 출신의 승진 인사도 예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정일영 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1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사장을 인선하고 있다. 정 사장은 신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직무를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차기 사장 공모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후보자를 압축해 공운위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일영 사장을 포함한 역대 사장 7명 중 4명이 국토부 출신인 만큼 국토부 출신인 최정호 전 국토부2차관이 유력후보로 거론된다. 정치인 중에선 문학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하남시 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이 세평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박상우 사장의 임기 만료에 앞서 차기 사장 인선 절차를 밟고 있다. 박 사장은 신혼희망타운 등 문재인 정부의 주요 주택 정책을 원만히 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연임설이 돌았다. 그러나 LH가 신임 기관장 선임 절차에 돌입해 박 사장의 퇴임이 유력해졌다. 현재 박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과 함게 차기 국토부 장관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LH 차기 사장 후보로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전 사장, 김재정 국토부 전 기획조정실장 등이 세평에 올랐다.

2019-03-06 16:23: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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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실증도시' 만든다…7~8일 드론 규제샌드박스 박람회

국토교통부는 오는 7∼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에서 '공공수요 확산을 위한 드론 규제 샌드박스 박람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정부가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시행 중인 '규제 샌드박스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다. 규제 샌드박스 사업은 규제완화, 자금 지원, 수요·공급 연결 등으로 민간 드론업체가 보유한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국내 산업용 드론시장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토부는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민간 드론 업체가 보유한 우수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하고 국내 산업용 드론 시장 외연 확대를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격오지 물품 배송, 재난·재해 및 수색·구조,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 해양분야 경비·수색, 다목적 수색·경비·지형정보 수집 등 5개 연구를 진행한 9개 업체에 4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예산을 75억원으로 증액해 연구 지원 분야를 10개 안팎으로 늘리고, 지자체 공모를 통해 도심에서 드론 기술을 실증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이틀 동안 국토부는 지난해 5개 기관이 실제 업무에 드론을 활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2019년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지차제를 대상으로 '드론 실증도시'도 공모한다. 국토부는 올해 두 개 안팎의 지자체를 선정해 드론 실증도시(Air City)를 만들 예정이다. 지자체가 세부 시험·실증한 아이템을 자체 특성에 맞게 제안하고 국토부가 선정하는 방식이다. 실증 사업분야에서 10개 안팎의 컨소시엄을, 자유공모에서 도전적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새싹기업 3개 내외를 각각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자 공고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이 밖에도 드론을 활용한 물품 배송·해안감시·지형정보 수집 등 시연회를 열고, 드론 100대의 군집 비행도 시연한다.

2019-03-06 16:23: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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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부동산 시장, 신도시 옆은 '맑음'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부동산 시장에서 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신도시는 도심 접근성이 높고 분양가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아 수요자·투자자의 선호도가 높다. 아울러 지난해 말 정부가 3기 수도권 신도시를 발표하면서 신도시 일대 분양 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와 올해 모두 수도권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은 아파트는 신도시에서 나왔다. 작년에는 동탄 2신도시에서 공급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1순위 청약 경쟁률 184.6대 1을 기록했다. 올해는 위례신도시 북측 지역인 '위례포레자이'가 130.3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 갑천지구 3블록은 지난해 642가구 공급에 15만493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4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도 희소성 높은 공공택지지구, 연경지구에서 선보인 아파트들이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 연경 IPARK'의 청약경쟁률은 24.23대 1, '대구 연경 금성백조 예미지'는 17.51대 1로 집계됐다. 올해도 신도시 근처 분양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올해 분양을 앞둔 곳 중 인기 신도시 인근에 조성되는 후발 신도시가 많아 눈길을 끈다.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과 일산 인근에서는 위례신도시, 운정신도시를 비롯해 굵직한 공공택지가 있다. 영남권에서는 인기 주거지인 양산시 물금지구 옆 사송신도시가 준비 중이다. 이곳은 울산과 부산 접근성이 높아 광역시에 거주 중인 노후 아파트 교체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에선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 3·5차',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 우미건설의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가 공급된다. 교육 특구로 주목받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운정신도시 3지구에선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중흥건설의 '파주운정 중흥S-클래스'가 분양된다.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선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드개뮤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2019-03-06 14:19: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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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도 주택사업 체감경기 '한겨울'...HBSI 다시 70선 붕괴

3월에도 주택사업의 체감경기는 '한겨울'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주택사업 체감경기 지표인 HBSI(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19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으나, 이달 다시 60선으로 주저앉으며 좀처럼 주택시장 혹한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HBSI 전망치는 69.2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 한 달 만에 다시 70선이 붕괴됐다. 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는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어떻게 보는가'를 조사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이달의 실적과 다음 달의 전망을 동시에 조사하며, 지수의 값이 100 이상이면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고 그 이하는 반대를 뜻한다. 3월은 지난해 9·13 대책의 후속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돼, 봄철 특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고 주산연 측은 설명했다. 서울의 HBSI 전망치도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76.4를 기록하며 최근 유지되던 회복세를 마감했다. 주택거래 감소, 주택가격 약세 등 주택시장 침체 지속에 따라 주택사업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된 영향이다. 지난달 90선을 회복했던 대구(94.8→83.3)와 광주(90.3→74.2) 지역도 다시 10포인트 이상 큰 폭 하락했다. 반면 부산(77.1)은 3월 전망치가 전월대비 17.8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인 예타 면제 사업, 서부산 개발 계획 추진 등 지역적 개발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거시경제의 악화, 규제강화 정책기조의 지속, 주택수요 위축에 따른 부정적 전망과 국지적인 개발호재에 따른 긍정적 전망이 복합적으로 혼재하고 있다"며 "주택사업여건이 국지적으로 차별화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요인별 HBSI 전망치를 보면 재개발은 88.7, 재건축은 87.5로 전월 대비 각각 4.5포인트, 4.8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 지속, 서울시 우량 재건축 단지에 대한 심의보류 등으로 작년 2월 이후 여전히 9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공공택지에 대한 수주 기대감도 3기 신도시 발표로 전월 90선을 뛰어 넘었다가 전매제한 강화 정책 본격 시행으로 다시 전월 대비 7.3포인트 하락했다. 2월 HBSI 실적치는 66.3으로 지난해 9월 이후 70선을 하회했다. 특히 공격적으로 주택사업경기를 판단하던 주택사업자가 사업 여건을 보수적으로 진단하며, 올 들어 체감 경기 갭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9-03-06 11: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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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창립 50주년 맞아 '이동식 홍보관' 이벤트

한국도로공사는 내달 28일까지 전국 96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순회하는 이동식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동식 홍보관은 한국도로공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운영되며, 이 곳에서 도로공사의 미래상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23일부터 시작해 6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는 이동식 홍보관에서 버스킹 위주의 작은음악회와 유튜브를 활용한 '생방송 휴게쑈(휴게소+show)'가 진행된다. '생방송 휴게쑈'는 고속도로와 관련된 문제를 푸는 온·오프라인 퀴즈쇼로 온라인 퀴즈쇼는 유튜브 한국도로공사 공식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퀴즈쇼는 휴게소 현장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6주 동안 총 500만원의 상금이 문화상품권 기프티콘으로 발송된다. 이달 4일부터 31일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이 최고의 음식 메뉴를 직접 추천하는 '내가 뽑는 휴게소 먹킷리스트(먹다+버킷리스트)'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는 품질인증 목적이 아닌 고객의 입맛을 기준으로 한 선호도 조사로, 전국 휴게소의 모든 메뉴를 대상으로 평가하고 추천할 수 있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고객참여형 이벤트인 이동식 홍보관과 퀴즈쇼를 통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03-06 09:25: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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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알기쉬운 레미콘공장 점검 매뉴얼·영상 제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구조재인 레미콘에 대한 이해와 기술 전파를 목적으로 '알기쉬운 레미콘공장 점검 매뉴얼 및 생산과정 영상'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관계기관 협조 및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 '한국산업표준(KS)' 등 관련규정을 바탕으로 LH의 점검 노하우를 더해 제작됐다. 아울러 건설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레미콘의 원재료부터 최종생산까지 공정별 주요점검사항 및 생산과정을 영상으로 제공한다. LH는 이번 매뉴얼 제작으로 레미콘 생산 시 객관적인 품질점검 기준을 제시해 생산업계의 품질자정활동을 유도하고, 세부점검사항을 활용한 정밀한 지도점검으로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공주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작한 매뉴얼 및 관련 영상은 전국 산·학·연 기관에 배포했으며 LH 공식 블로그, 유튜브 및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주요 건설자재에 대한 실무 매뉴얼 및 영상을 제작·배포하고 지속적으로 현장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불량자재의 현장반입을 막아 입주고객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19-03-06 09:16: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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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쏠리면서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6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건축용도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3만77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도 대폭 상승했다. 2014년 37건에 불과했던 인허가 승인 건수는 2018년 141건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는 비규제 상품으로 청약, 전매 제한 등의 규제에서 자유롭고 지역에 따라 정부의 세금감면 혜택까지 주어져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말까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각 50%, 37.5%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대출은 최대 70~80%까지 받을 수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한 여러 원인 중 하나가 가격경쟁력과 임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식산업센터와 섹션 오피스 등의 업무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최근 대형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 등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지식산업센터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건설사들은 올해도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나선다. 대림산업이 경기 김포시 구래동에 공급하는 '디원시티', 대양종합건설이 경기 부천시 옥길동에 분양하는 '부천 더랜드 타워 4.0', SK건설이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대에 선보이는 '금정역 SK V1 center' 등이다.

2019-03-06 09:14: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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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건설현장 등 '미세먼지 관리 강화' 긴급조치 지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 6일 만에 정부가 건설현장, 교통시설, 운행차량 등에 대한 미세먼지 관리강화 긴급조치를 지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6일 연이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국민의 피해와 교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와 지자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주문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김 장관은 우선 지하철 역사 및 차량, 버스 터미널·환승센터 등 다중이용 시설의 경우 물청소와 진공청소를 강화해 실내 공기질 등을 쾌적하게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미세먼지 주 배출원으로 지적되는 운행 차량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지시했다. 그는 노후 경유 화물차, 버스, 건설기계 등에 대해서는 운행 자제 및 불필요한 공회전 금지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국토부를 비롯한 소속기관, 산하 공공기관 등 보유 차량은 물론 출입 차량에 대한 2부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이행 상황을 불시에 점검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또 공사장·도로·철도 등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 저감도 강조했다. 현장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방진막과 살수시설 설치, 건설 현장 살수량 증대, 인근도로 청소 강화, 낡은 건설기계 운영 금지 등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 또는 소속·산하 공공기관이 발주처가 되는 관급 공사장에 대해서는 조업시간 단축 등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그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될 것을 대비해 이번 긴급 조치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모든 소속 및 산하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대응 태세를 집중 점검하고, 가능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했다. 손명수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데 모든 기관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06 08:39: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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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워크, 17억원 투자 유치…"토지가치 평가·거래 서비스 고도화"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스타트업 '스페이스워크'는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직방, 한양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총 17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스페이스워크가 유치한 총 투자 금액은 21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정부 지원금 6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스페이스워크의 핵심 기술력은 '인공지능(AI) 건축설계'다. 인공지능이 부동산 시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한 건축법규를 분석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안을 도출한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인공지능 부동산 솔루션 '랜드북'을 론칭했다. 랜드북 웹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토지를 검색하면 ▲토지 시세분석 ▲건축설계 규모 검토 ▲개발 후 추정 수익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세대 수와 법정 주차 대수 등을 제공하는 '랜드북 인사이트 Plus(플러스)' 기능을 출시, 시험 가동(클로즈베타) 중이다.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개발 사업의 타당성 검토에 스페이스워크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법적 제약이 심하고 사업 규모가 작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중소형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 투자자와 중개사를 연결하는 토지 매칭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한 검토 과정을 줄이고 토지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게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한국프롭테크포럼에 참여해 프롭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접점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는 "토지 거래에 참여하는 여러 주체가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토지 가치를 평가하고 거래하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며 "개발 계획을 위한 사회적 부대비용을 절감하고 한정된 자원인 토지의 가치를 최적화하는 방향에 더 집중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19-03-05 14:41:0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