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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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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 G2 외신들, 미국은 '우려' 중국은 '기대감'

[문재인시대 개막] G2 외신들, 미국은 '우려' 중국은 '기대감' 미국의 항모전단이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된 상황에서 한국의 대선 결과는 미국과 중국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두 나라의 언론 보도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 한국의 새 정부를 바라보는 양국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9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나온 미국 언론의 보도는 통신, 방송, 신문을 가리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선회에 초점을 맞췄다. AP통신은 "문재인의 승리는 십년 간의 보수정권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이로 인해 핵무장에 나선 북한에 대한 기존 정책과의 결별로 이어질 수 있다. 문재인은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CNN방송도 "문재인은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함으로써 대북정책을 바꿀 것이다.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그는 햇볕정책의 강력한 신봉자"라고 했다. 미국 유력지들은 문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기 전부터 그의 당선을 전제로 한미 관계의 주요 이슈를 조명했다. 골자는 상성이 맞지 않는 미국 트럼프 정권과 한국 문재인 정부 간 다루어질 북핵과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새 대통령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로 "핵미사일 무기를 늘려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스타일이 혼란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어떻게 다룰지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한국의 새 대통령이 경제 문제와 함께 남북·한중·한미관계 불확실성 등을 유산으로 떠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언론들의 관심은 사드 문제에 집중됐다.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그동안 미국과는 안보로, 중국과는 경제로 협력하며 균형을 이뤄왔지만 2016년 7월 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선언하면서 균형이 깨졌다"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한국 새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선 사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새 정부가 자국의 국내외적 이익을 위해 한중 관계를 정상궤도로 되돌려 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홍콩의 민간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만큼 한중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5-09 23:22: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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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 홍준표 "자유한국당 복원에 만족"…안철수 "변화 열망 부응하기에 많이 부족"

홍준표 "자유한국당 복원에 만족"…안철수 "변화 열망 부응하기에 많이 부족" 9일 밤 대선 결과가 일찌감치 윤곽을 드러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항마였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개표 시작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패배를 인정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구조사 때는 한 17% 차이가 났는데 지금 보니까 10%포인트 줄어서 8∼9%포인트"라며 "나중에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출구조사(결과)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보다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후 8시 개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결과 홍 후보는 전체의 23.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표 초반 20%대 후반을 유지했다. 같은 시간 안 후보 역시 국회 헌정기념관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요 후보들 중 나머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보다 먼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는 출구조사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지만 제가 지칠 때마다 저를 지켜주신 국민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를 국민께서 다시 한 번 깨우쳐주신 선거였다.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나라 걱정을 하면서 저는 크나큰 깨우침을 받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출구조사 직후 여의도 정의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아 정의당이 또다시 출발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하나 변변치 못한 우리당 조건에서 모든 것을 실어서 대선에 함께 뛰어준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없는 살림에 특당비, 월차, 연차 내고 아침·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캠페인 하면서 열정과 헌신을 다 해준 당원 덕분에 오늘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당초 투표 이전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전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출구조사결과는 5명의 주요 후보 중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2017-05-09 23:21: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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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원격평생교육원, 노원구에 도서 기증

광운원격평생교육원, 노원구에 도서 기증 광운원격평생교육원(원장 조선영)이 지난달 노원구의 '한내 지혜의 숲'에 도서 559권을 기증했다고 광운대가 9일 밝혔다. '한내 지혜의 숲'은 지난 3월 27일 노원구청에서 개관한 곳으로 독서, 아동돌봄, 문화여가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마을커뮤니티형 행복발전소다. 광운대에 따르면 광운원격평생교육원은 이번을 포함해 총 3회에 걸쳐 1393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광운원격평생교육원과 노원구청은 지난 2014년 3월 관·학협력사업 추진에 따른 MOU를 체결한 이래 ▲노원구 구민 및 공무원의 자격증 및 학위 취득 지원 ▲홍보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전문인력 등 상호교류 활성화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생 선발 ▲노원구민의 평생교육 발전을 위하여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취득 및 자격증 취득과정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해 왔다. 조선영 광운원격평생교육원장은 "이번에 기증한 도서가 노원구민들의 문화, 여가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100세 시대에 맞춰 평생교육이 나날이 중요해지는 이때 광운원격평생교육원은 좀 더 질 높은 콘텐츠와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운원격평생교육원은 ICT특성화 대학인 광운대학교의 풍부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학 학위 취득과정, 전문가를 위한 자격증 교육과정, 기업교육 과정, 여가 활용 교육과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원격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7-05-09 11:38:4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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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인 공연 보려면 경희사이버대로 오세요" 13일 노천극장에서 대동제

"노브레인 공연 보려면 경희사이버대로 오세요" 13일 노천극장에서 대동제 경희사이버대가 오는 13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일맥상통'이라는 이름으로 대동제를 연다. 이날 대동제는 재학생과 졸업생들, 교직원들,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축제에 관심있는 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시간을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축하공연으로 보이밴드 아이즈(IZ)와 노브레인의 열정적인 무대가 예정돼 있다. 또한 재학생들의 숨은 끼를 만날 수 있는 장기자랑도 펼쳐질 예정이다. 대동제를 주최하는 경희사이버대 정은주 제16대 총학생회장(한국어문화학과)은 "모든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통하는 일맥상통의 학생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재학생 및 졸업생, 교수진, 그리고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윤병국 부총장은 "경희사이버대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캠퍼스에서 하나로 어울리며, 단합을 다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동제에서 즐거움과 추억을 쌓길 바란다. 앞으로도 대동제를 통해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7-05-08 13:17: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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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4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선정 '논술전형 폐지 등 우수평가'

국민대, 4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선정 '논술전형 폐지 등 우수평가' 국민대학교(총장)가 논술전형·수능최저학력기준의 지속적 폐지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4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에 선정됐다. 8일 국민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7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 국민대가 최종 선정되면서 12억41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입시 운영 내실화, 공정성·투명성 확보노력, 고른기회전형 확대 등의 지표를 통해 대학이 고교교육 중심의 대입전형을 운영하고 있는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지원금을 교부함으로써 고교교육에 기여하고, 학생·학부모의 입시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사업이다. 국민대는 2018학년도에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국민지역인재전형을 학교장추천전형으로 통합하고, 2019학년도에는 기회균형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는 등 전형간소화와 논술전형 및 수시 수능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이번 중간평가 결과 올해도 선정되었다. 사교육비 감소, 수험생 부담완화를 위해 국민대는 ▲어학특기자 전형 선발인원 축소 ▲기회균형 전형 면접 폐지 ▲대입전형 안내 및 진로·전공탐색 프로그램 지속 운영 ▲고른기회전형 입학생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05-08 13:17: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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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박물관, 소장 백자 '서울시 문화재'로 추가 지정

이화여대 박물관, 소장 백자 '서울시 문화재'로 추가 지정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관장 장남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19세기 조선후기 백자 2점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01호와 제402호로 지정됐다. 1935년 개관한 이화여대 박물관은 국보 제107호 '백자철화 포도무늬 항아리'와 보물 제638호 '기사계첩'을 비롯해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401호로 지정된 '백자양각 재명 매죽문 선형필세필가(白磁陽刻在銘梅竹文扇形筆洗筆架)'는 조선후기 선비사회에 유행한 문방구 취미의 일면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몸체의 반은 물을 고이게 해 붓을 씻을 수 있는 필세(筆洗)로, 반은 붓을 꽂을 수 있는 필가(筆架)로 구성되어 있는데 필세와 필가를 함께 구성한 것은 매우 드문 형식이다. 부채꼴 윗면과 안쪽 면에는 당나라 시인 한유와 유우석의 시 구절이 전서체로 양각되어 있고, 바닥면에는 전서체로 "乙未六月上浣雨中, 石峯作, 又石書, 高士畵"의 음각명을 남겼다. 이를 통해 을미년(1835년 혹은 1895년) 6월에 석봉이 만들었으며 우석이 글을 쓰고 고사가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02호로 지정된 '백자청화 칠보화훼문 사각병(白磁靑畵七寶花卉文四角甁)'은 일본 에도시대에 유행한 송피릉(松皮菱) 화창과 화류문을 사용하고 있어 한일 도자양식 교류의 일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이다. 굽 바닥 중앙에 새겨진 "무신 경슈궁三"이라는 음각명을 통해 1848년 전후 경수궁 궁묘에서 사용한 의례용기로 추정할 수 있다. 정선된 태토와 유약의 투명도가 높고 빙렬 없이 은은한 광택을 띠어 조형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두 작품 모두 19세기 경기도 광주 분원리 관요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2017-05-08 13:16: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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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올해도 특성화전문대 최우수등급

삼육보건대, 올해도 특성화전문대 최우수등급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성화 전문대학육성사업(SCK) 연차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은 전문대학 최대 재정지원사업으로서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한 특성화로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2014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이번 연차평가는 3차년도 평가로서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특성화사업을 수행 중인 전국의 83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유형·권역별 순위에 따라 평가 등급을 구분해 결과를 발표했으며, 상위 20% 이상인 대학을 최고등급인 S등급으로 선정했다 박두한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특성화사업에서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모든 교직원들이 합심해서 이루어진 결과로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구조개혁평가를 비롯한 각종 평가에 특성화가 밑거름이 되어 대학의 발전이 거듭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리리 특성화사업단장은 "특성화사업을 통해 대학의 취업률, 충원률 및 산업체 만족도가 향상되었으며 산학간의 교육과정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함에 따라 산업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2017년도 사업에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재학생의 역량을 증대시키며 특성화전문대학으로써의 위상을 향상시키므로 참된 인성을 겸비한 진심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5-08 13:15: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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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9살 비주류 마크롱 대통령 당선 확실시 "포퓰리즘 저지"

프랑스 39살 비주류 마크롱 대통령 당선 확실시 "포퓰리즘 저지"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뉴엘 마크롱이 마린 르펜을 누르고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다. 중도주의를 표방한 39살 비주류 대통령의 탄생으로 프랑스는 좌우 대립의 기성 정치질서가 붕괴됐다. 또한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며 몰아친 포퓰리즘을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질서는 기득권을 무너뜨린 포퓰리즘 돌풍에 역시 중도 비주류 돌풍이 맞서는 형국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의 득표율은 65.1%, 르펜은 34.9%로 예상된다. 격차가 워낙 커 마크롱이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관측이다. 마크롱은 당선이 확실시되자 루브르 박물관 앞 대광장에서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가 (세계) 도처에서 위협받고 있는 계몽주의 정신을 지켜내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을 해체하자는 르펜에 맞서며 친EU 성향을 보여 왔으며 극우 포퓰리즘에 맞서 좌도 우도 아닌 중도주의를 표방해 왔다. 이처럼 마크롱의 대승에도 불구하고 가디언은 "르펜은 프랑스 극우 사상 최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유럽의 극우 돌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017-05-08 09:47: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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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개발 여객기 C919 처녀비행 성공…"에어버스·보잉 너무 견제마"

중국이 자체개발한 중형 여객기인 C919(중국상용항공기공사)가 지난 5일 처녀비행에 성공,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의 보잉이 양분하고 있는 세계 여객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측은 'ABC'(에어버스, 보잉, 중국상용항공기공사 3개사의 앞글자 조합) 시대의 개막이 서로에게 '윈윈'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7일 중국상용항공기공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체의 디자인에서 계산, 테스트, 제작까지 전 과정이 중국의 독자적인 연구개발로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중국의 항공기 기체 개발은 여러 단계의 기술적 진보를 이룩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엔진이나 통제시스템 등은 제너럴일렉트릭과 하니웰 등 유럽·미국과의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단순히 중국만의 자랑거리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업체들과 해당 국가에게도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신화통신은 "중국상용항공기공사가 글로벌시장에서 보잉이나 에어버스와 경쟁하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다. 상당히 오랫동안 C919는 중국 내수시장의 수요를 맞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두 회사에게 결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70건의 사전주문 대부분이 중국내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항공굴기'를 경계하고 저평가하려는 서방 국가들을 겨냥한 보도로 풀이된다. 실제 C919 처녀비행 성공에 서방언론들은 '서방 부품에 의존하고 있다'거나 '유럽과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등의 평가를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C919는 향후 20여 년간 2300조 원 규모가 될 제트 여객기 시장에 밀고 들어오려는 중국 측 야심의 상징"이라며 "중국이 유럽과 미국 당국의 인증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려고 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고, 극소수 국가에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C919의 최고속도는 시속 963㎞, 항속거리는 4075~5555㎞로 상하이에서 가진 처녀비행에서는 3000m 고도를 시속 290~300km로 날았다.

2017-05-07 16:23: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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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15) 올림픽 성지에서 MICE 메카로, 9호선 임시종점 종합운동장역

[지하철 종점탐방] (15) 올림픽 성지에서 MICE 메카로, 9호선 임시종점 종합운동장역 한강 이남 서울 지역의 발전을 지하철과 연결시켜보면 2호선은 70년대까지의 발전을, 9호선은 그 이후의 발전을 반영하고 있다. 9호선의 임시종점이자 2호선과의 환승역인 종합운동장역은 산업화 이후 거듭된 이 지역의 변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산업화의 결실이자 서울올림픽의 성지라는 기존 상징성을 뛰어넘어 2025년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중심으로 우뚝서기 때문이다. 9호선은 현재 3단계 구간(잠실 종합운동장역~둔촌동 보훈병원역) 공사가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종합운동장역은 2015년 3월 9호선 2단계 구간(논현역~종합운동장역)이 개통하면서 9호선의 임시종점이자 2호선과의 환승역이 됐다. 이전까지 종합운동장역은 1980년 문을 연 이래 올림픽의 성지이자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왔다. 1970년대 후반 박정희 정부는 산업화의 진전과 서울 권역의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강남 개발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이 곳에 대단위 스포츠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이어 1981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잠실 종합운동장은 산업화의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때 2호선 노선은 한강 이북의 도심과 이남의 영등포·강남 부도심을 연결하기 위해 순환선으로 건설됐는데, 종합운동장역이 노선에 포함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강 이남의 팽창은 계속됐고, 이에 따라 한강 이남의 동과 서를 잇는 역할을 수행할 9호선이 건설된다. 서쪽 끝으로는 김포공항, 동쪽 끝으로는 강동구의 신개발 지역을 연결하는 9호선은 2호선과 나란히 강남을 관통한다. 이 강남 구간 중 특히 주목되는 지역이 봉은사역과 종합운동장역 간 한 구간이다. 서울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이 구간 72만㎡는 2025년까지 마이스(MICE) 산업 중심의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재개발돼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마이스 시설이 들어서는 곳이 바로 종합운동장 구역이다. 리모델링과 시설 재배치를 통해 이 구역에는 호텔과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들이 들어선다. 종합운동장과 마주하고 있는 탄천 건너편에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비롯한 관련 시설들이 들어선다. 이는 70년대 강남 개발 이후 40년 만에 이 지역의 지도를 바꾸어 놓을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2017-05-07 15:40: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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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53) 적과의 동침

19대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26.06%로 집계되었다.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이다. 대선후보를 내세운 각 정당들은 저마다 "우리가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생각은 자유고, 상상도 자유다. 선거와 투표는 우리 국민에게 주어진 주권이자, 도의적 의무이기도 하다. 투표율이 낮은 것보다는 높은 것이 지극히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의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 국민의 현실적 정치참여의 총체적 방법은 투표를 대체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본인이 선거에 나서지 않는 이상은 그렇다. 작금의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에게는 정말 일을 낼 사람이 아닌 일을 할 사람. 그리고 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는 그런 정치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때만 되면 편 가르기 하면서 습관적으로 치루는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대한민국에는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있다. 정당이란 것이 지지층의 이념과 정치적 성향들이 모여 태어나고, 그것을 원동력으로 정치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또한 정당정치는 결국 각 진영이 국가라는 프레임 안에서 행해지는 것이며, 내가 죽던지 상대를 죽여야만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치공학에 의한 선거의 승패에 있어 정당과 정치인들에 한하여 이루어지는 것이지, 우리 국민이 자신의 정치이념과 지지정당이 다르다고 해서 적개심을 가지고 같은 국민을 경계하는 것은 정말 수준 낮은 사고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본다. 누군가와 좀 가깝게 지내보려 하다가도 상대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다른 경우, 왠지 모르게 관계가 어색해지고 불편해지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지 않나. 그것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 적개심과 경계가 얼마나 소모적이고 불합리한 처사인지 우리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국민, 한반도에서 함께 공존해야 하는 우리가 아닌가. 한 배를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다. 이미 멈출 수 없는 항해가 70년에 가까운데, 그 '대한민국호' 안에서 편을 갈라 상대편에 속한 사람을 무조건 부정하고 공격하고 지탄하는 것을 우리는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우리가 지금 '적과의 동침'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이 과연 옳고 정의로운 것인가. 새로운 것과 변화를 추구하면서 실제로 자신은 그렇지 못하는 것. 이 또한 표리부동(表裏不同)의 전형적인 예가 아니겠나. 지금이야말로 '똘레랑스'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며칠 후면 새로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탄생할 것이다. 어느 정당이 승리하고, 어느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던 간에 비록 내가 지지한 정당과 후보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서로가 다수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이 어려운 시국에 '대한민국호'의 항해를 책임질 새로운 대통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지지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이 정의로운 것이고, 헌법체계에도 부합되는 일 아니겠나. 예로부터 '한 나라의 왕은 하늘이 내린다' 는 말이 있지 않나. 결과는 이미 하늘의 뜻이다. 이에 필자는 내 자신을 포함한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이제는 통합이다. 그것은 정치권에만 요구해서 될 일이 아니다. 우리 국민들끼리 서로가 대선결과에 대해서는 깨끗이 승복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새로운 정부가 멋진 항해를 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지지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경말씀, 로마서 8장28절에 있는 구절로 대신한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리라"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5-07 11:54:1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