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신학대학원, 길원옥 할머니에 이화기독여성평화상 수여



이화여자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 정희성)이 오는 16일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에게 이화기독여성평화상을 수여한다.

이화기독여성평화상은 기독교의 사랑과 평화 정신을 실천한 분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화여대 신학대학원이 이번에 신설했다. 길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극심한 피해경험을 넘어 일제의 불의를 국내외 적극 증언해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도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화여대 신학대학원은 이에 앞서 오후 교내 대학교회 대예배실에서 길 할머니를 위로하기 위한 영화를 상영하고 예배도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화여대 창립 131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자랑스러운 교회여성인 길 할머니의 오랜 삶의 여정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