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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 G2 외신들, 미국은 '우려' 중국은 '기대감'

[문재인시대 개막] G2 외신들, 미국은 '우려' 중국은 '기대감'



미국의 항모전단이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된 상황에서 한국의 대선 결과는 미국과 중국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두 나라의 언론 보도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 한국의 새 정부를 바라보는 양국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9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나온 미국 언론의 보도는 통신, 방송, 신문을 가리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선회에 초점을 맞췄다. AP통신은 "문재인의 승리는 십년 간의 보수정권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이로 인해 핵무장에 나선 북한에 대한 기존 정책과의 결별로 이어질 수 있다. 문재인은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CNN방송도 "문재인은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함으로써 대북정책을 바꿀 것이다.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그는 햇볕정책의 강력한 신봉자"라고 했다.

미국 유력지들은 문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기 전부터 그의 당선을 전제로 한미 관계의 주요 이슈를 조명했다. 골자는 상성이 맞지 않는 미국 트럼프 정권과 한국 문재인 정부 간 다루어질 북핵과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새 대통령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로 "핵미사일 무기를 늘려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스타일이 혼란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어떻게 다룰지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한국의 새 대통령이 경제 문제와 함께 남북·한중·한미관계 불확실성 등을 유산으로 떠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언론들의 관심은 사드 문제에 집중됐다.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그동안 미국과는 안보로, 중국과는 경제로 협력하며 균형을 이뤄왔지만 2016년 7월 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선언하면서 균형이 깨졌다"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한국 새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선 사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새 정부가 자국의 국내외적 이익을 위해 한중 관계를 정상궤도로 되돌려 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홍콩의 민간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만큼 한중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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