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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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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1호 공대생' 100명의 도전이 시작됐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저는 1기라고 해서 지원을 했어요. 숙명여대에 공대가 새로 생겼고, 게다가 1기라고 하면 (회사면접을 보더라도) 돋보일테니까요." 신생 공대에 지원한 이유를 묻자 숙대 화공생명학부 새내기인 이주연씨(1학년)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이같이 말했다. 숙대 1호 공대생 100명의 도전정신을 대변하는 듯한 대답이었다. 숙대는 올해 1학기에 공대를 출범시키고, 화공생명학부 60명과 IT공학과 40명의 신입생을 받아들였다. 1996년 이화여대 공대 출범 이후 두번째다. 공학을 전공하는 여대생이 늘긴 했지만, 우리사회에서는 여전히 공학은 남성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게다가 남성의 영역에 도전한다는데 도움을 줄 선배마저 없다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숙대 1호생 100명의 표정에는 구김이 없다. 그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이야기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매우 현실적인 자신감이다. 이주연씨는 "원래는 약학전문대학(약전)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배울수록 생명공학이 저한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약전은 아예 접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강의, 특히 공대 강의는 지루하겠구나 생각하는데 (실제 들어보니) 너무 재밌다. (후배들도) 전공강의 들을 때 후회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학부의 동기인 임가현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제가 과대표를 맡았다. 처음에는 신생 공대니까 할 일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학교의 준비가 잘돼 있어서 수월하다. 학업에 지장이 없다"며 "내년 후배들이 들어와도 걱정할 게 없다"고 말했다. 임가현씨는 자신의 선택에도 만족하고 있다. 그는 "신소재 공학에 관심이 많아서 공대 진학을 결심하고 있었다. 숙대에 자연계 밖에 없었는데 공대가 신설된다고 해서 주저없이 지원했다"며 "지원을 할 때 이시우 학장님 기사도 많이 찾아서 읽어봤다"고 말했다. 포항공대에 오래 몸 담았던 이 학장은 숙대 공대를 만든 주역 중 한명으로 신소재 분야의 권위자다. 화공생명학부 새내기들이 느끼는 불편은 미리 MT를 준비해 줄 선배들이 없다는 정도다. 그래서 이들은 4월말에야 MT를 가게 됐다. 이마저도 이들에게는 그다지 불만스런 일이 아니다. 되레 60명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주연씨는 "선배들이 없어서 그런지 동기들끼리 더욱 친해지는게 있다. 신입생 새터 다녀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IT공학과는 화공생명학부와 달리 지난 주말 MT를 갔다. 사실 IT공학과는 자연계의 멀티미디어과학과가 올해 1학기부터 공대로 옮겨왔다. 그래서 2학년부터 4학년까지 선배들이 존재한다. 선배들은 새내기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유정씨(2학년)는 "16학번 새내기들은 입학 경쟁률이 높았다고 들었다. 좋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와서 저희보다 과를 더 빛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라진 학과 분위기를 반기는 선배도 있다. 이나연씨(2학년)는 "공대로 바뀌면서 교수님들 사이에 해보자는 분위기가 생겼다. 다들 굉장히 의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학과의 새내기인 이현주씨는 "신설 공대에 대해 걱정보다는 기대를 많이 했다.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줄테니 학과의 미래가 더 밝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숙대는 공대를 신설하면서 장학금을 비롯해 여러가지 지원책을 마련했다. 융합적 사고를 갖춘 글로벌 여성공학 CEO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위해서다. IT공학과는 IT신기술과 여성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화공생명공학부는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등 미래산업분야에서 여성친화적 교육을 해나갈 계획이다.

2016-03-27 19:21: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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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학로의 샛별 된 숙대 법학도, 주다컬쳐 이지현 대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숙명여대 법학도인 이지현씨(여·26)에게는 삼포세대니 N포세대니 하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그의 인생관은 밝고 긍정적이다. 닥쳐올 도전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 자신을 던져 일에 몰두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가득하다. 이같은 소신을 단지 젊음의 패기라고 치부하기엔 그의 지난 6년이 녹록지 않다. 그는 대학로에서 잔뼈가 굵어가는 6년차 공연제작자다. 달콤한 성공을 누렸는가 하면 세월호·메르스 불황기를 이겨냈다. 이제는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는 중인 청년사업가다. 그의 소신은 6년간의 치열했던 경험의 소산이다. 최근 이씨가 대표로 있는 공연기획제작사 (주)주다컬쳐는 한달여전 막을 올린 창작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첫공연을 마쳤다. 대학로에서 만난 이씨는 피곤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작품으로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털어냈기 때문이다. 이씨는 웹툰 원작의 공연 판권을 따놓고도 투자를 얻어내고 무대에 올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공연이 실패로 돌아가면 다음 투자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다행히 불황이 무색하게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씨는 "공연이 끝나가면서부터 관객 분들과 투자자, 내부 스탭들 모두 다음 시즌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끝나기도 전에 재공연에 대한 논의를 한다는 것은 어떤 스코어보다 가장 좋은 성과"라고 말했다. 지난 두해 동안 그는 스스로를 향해 '이전의 성공이 단지 운이 좋아서, 흐름을 잘 탄 덕분인가'라는 의문을 품어왔다. 자신을 따라준 단원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대표로서 자신의 자질에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만큼 힘들었던 시기였다. 첫 작품이자 성공작인 '삼봉이발소'를 내려놓고, 단원들과 함께 직접 대본을 써가며 창작극에 도전했지만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가 연이어 공연계를 강타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버텨야 했다"고 회상했다. 시련이 오기전 3년 동안 이씨는 성공의 단꿈에 취해 있었다. 입학후 연극에 빠져든 그는 20살 2학년때 학교를 휴학하고, 1년만에 공연제작자로 사회에 나섰다. 그의 도전은 6개월도 안돼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앵콜에 재앵콜이 이어지면서 이씨는 대학로에 소극장을 개관할 정도의 성공을 거뒀다. 23살때 그는 5년후의 목표와 10년후의 미래를 설계할 만큼 꿈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시련기는 이씨를 현실로 끌어내렸다. 그렇다고 현실에 무릎 끓지도 않았다. 시련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그는 자신의 성공을 되돌아보게 됐다. 이씨는 "자신을 던지지 않는다면, 자기가 다치지 않는 선에서 앞뒤를 재고 따지면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며 "어려움이 닥쳐도 계속한 이유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대표로서 해야할 일이 많다. 각종 업무들이 들이닥치더라도 모두 해내야 한다"며 "힘들고 고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수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스스로 버텨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일을 위해 자신을 던지면 스스로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서울여상 출신의 그는 회계·경영을 직접 한다. 마케팅·홍보는 교육을 받자마자 직접 자신의 첫 공연에 활용했다. 그는 사업을 위해 전공수업으로 엔터법, 계약법 강의를 듣는다. 이씨는 "이제 막 성공의 단꿈을 꾸고 있는 청년창업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많은 청년창업자들이 쉽게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여서 창업을 쉽게 생각하고 시작해서는 안된다. 단 꿈을 꾸는 동안 몸은 현실에, 어떤 드라마 대사처럼 24시간을 48시간처럼 써야하는 사람이 창업자"라고 말했다.

2016-03-27 19:21: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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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문화 거점 만들겠다"…서울여대 '일본문화체험실' 문열어

"한일 문화 거점 만들겠다"…서울여대 '일본문화체험실' 문열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한일 문화 거점을 목표로 일본문화체험실을 열었다. 서울여대는 24일 오후 1시 서울 노원구 교내 인문사회관 307호에서 일본문화체험실 개소식을 가졌다. 일본문화체험실은 이 대학 일어일문학과 '한일 휴먼 네트워크형 창조적 인재양성 사업단(이하 한일휴먼 네트워크 사업단)'이 한일 양국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마련했다. 체험실은 약 78㎡의 면적으로 일본 전통가옥의 바닥재인 다다미, 장식마루인 도코노마 등이 설치되어 일본 가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일 휴먼 네트워크 사업단은 일본문화 체험실을 일본문화 관련 강의 및 실습, 학생들의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유학생과의 교류활동, 민간문화교류를 위한 문화체험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혜정 총장, 사토 마사루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야마사키 히로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하야시 도시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주임은 개소식에서 직접 다도 시연을 선보였다. 기념행사로 일본 전통의상 유카타 입기 체험 등도 진행됐다. 전 총장은 개소식에서 "정치외교적인 한일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민간교류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라며 "한일 양국의 가교역할을 희망하는 많은 학생들이 이곳 일본문화 체험실에서 그 꿈을 키워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일 휴먼 네트워크 사업단은 일본문화원, 일본국제교류기금 등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여 일본문화 체험실을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한일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16-03-25 16:38: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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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중국어몰입 프로그램 참가자 84%, 신HSK 2~5등급 목표 달성

건국대 중국어몰입 프로그램 참가자 84%, 신HSK 2~5등급 목표 달성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건국대(총장 송희영)의 중국어몰입 프로그램 참가학생 84%가 목표한 중국어 급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국제협력처 외국인서비스센터(센터장 김영달)에 따르면 지난 2015학년도 동계 겨울방학 기간 동안 중국 상해재경대학(Shanghai University of Finance and Economics)에서 6주간 중국어 집중 학습 프로그램 'KU-ALP'(Asian Leaders Program)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2월 시행된 신HSK 시험에서 참가 학생들 74명 중 62명이 목표 급수를 획득했다. 입문, 초급, 중급, 고급반 학생들은 각각 신HSK 2~5등급이 목표였다. 특히 중국어를 학습한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로 구성된 입문반 학생들의 2급 통과율이 87%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ALP는 참가학생의 중국어 실력에 따라 입문, 초급, 중급, 고급으로 분반하여 수준별로 중국어를 학습하며, 서예, 종이 공예 등 중국 문화 체험 수업도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회화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어 원어민이 담당한다. 특히 파견기간 동안의 수업료와 기숙사비는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ALP에 참가한 정민기(중어중문학 12)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과의 회화 수업이 매일 진행되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으며, 수업 사이사이에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국내에서 학원을 다니며 학습하는 것에 비해 훨씬 더 중국어를 가깝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6-03-25 16:37: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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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연봉 16년이상 모아야 집산다…세계 259개 도시 중 44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 주요도시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순위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주거난이 가장 심한 서울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2015년 중반 16.81로 전세계 584개 도시 가운데 77위였지만, 2016년 초반 16.64로 259개 도시 가운데 44위를 기록했다. 서울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세계 도시들의 상황은 나아졌다는 의미다. 서울은 하노이(35.58), 런던(33.51), 상하이(30.23), 뉴욕(21.60)보다는 낫지만 샌프란시스코(13.70), 밴쿠버(11.32)보다 뒤진다. 현재 수준이 계속된다면 서울 시민들은 16년 이상 연봉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 서울은 2014년 초반 13.45로 484개 도시 중에서 110위, 2014년 중반 14.96으로 469개 도시 중에서 83위, 2015년 초반 14.17로 488개 도시 중에서 96위였다. 24일 현재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16.93을 기록하고 있다. 소득보다 주택가격의 상승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2016년 초반 조사에서 한국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14.87로 세계 102개국 중에서 32위를 차지했다. 세계 102개국 가운데 연봉을 10년 이상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는 국가의 수는 59개국이었다. 홍콩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37.57로 주거비 부담이 가장 컸다. 홍콩은 집값 상승폭도 크다. 중국은 비율이 24.98로 6위, 싱가포르는 23.17로 9위, 일본이 20.17로 13위였다. 동아시아의 주요국가들의 주거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셈이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 조사에 따르면 세계의 주요 22개국의 주택가격이 최근 10년 동안 평균 4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이 10년만에 226.6%가 올랐고, 스웨덴(91.8%), 노르웨이 (82.6%), 영국 (42.2%) 등도 상당 정도 상승했다. 우리나라도 같은 기간 39.2%가 올랐다. 다만 2008∼2009년 부동산대출로 금융위기를 겪은 미국은 지난해 3분기 집값이 10년 전보다 오히려 4.7% 낮았다.

2016-03-24 14:57:2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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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집값 중국 왕서방이 올린다… 밴쿠버 3분의 1 '꿀꺽', 제주도 역시 '몸살'(종합)

세계 곳곳 집값 중국 왕서방이 올린다… 밴쿠버 3분의 1 '꿀꺽', 제주도 역시 '몸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자본이 해외부동산 사냥에 나서면서 세계 곳곳에서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거래된 부동산의 3분의 1을 중국인들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과열로 집값이 치솟는 반면, 중국인들은 투자 목적이라 집을 비워둔 채로 방치해 밴쿠바가 유령도시화돼 가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도 제주도가 중국 자본의 공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호주와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은 중국 자본의 먹이감이 돼 왔다. 호주의 시드니, 멜버른 등에 몰린 전체 해외투자의 40%가 중국계 자본이었다. 호주의 부동산 가격은 이들로 인해 급격히 상승해 왔다. 캐나다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인들은 서부의 밴쿠버와 동부의 토론토를 집중 공략했다. 24일 내셔널뱅크오브캐나다에 따르면 지난해 토론토 부동산 거래 중 14%가 중국인의 부동산 매입이었다. 특히 밴쿠버의 경우 지난해 거래된 부동산의 3분의 1을 중국 자본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거래액 385억 캐나다달러(약 34조원)의 33%에 달하는 127억 캐나다달러(약 11조원)가 중국 투자자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왔다. 밴쿠버의 집값은 오랜기간 중국 자본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현지인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밴쿠버부동산협회에 따르면 2006년 70만 캐나나달러(약 6억원) 수준이던 단독주택의 가격은 지난해 140만 캐나다달러(약 12억원)로 2배로 뛰었고, 1년만인 올해 초 190만 캐나다달러(약 17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집값이 이처럼 폭등하자 실제 거주할 수 있는 현지인들은 집을 구입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또한 투자 목적으로 집을 구입한 중국인들은 집을 비워두고 있어 밴쿠버 내 유령마을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들은 밴쿠버 외에 동부의 토론토에도 투자를 집중해 지난해 전체 부동산 거래의 14%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집값이 치솟자 캐나다정부는 전날 발표한 2017회계연도 예산안에 과열지역의 외국인 주택 보유 규모 조사를 위한 50만 캐나다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외국 자본에 문호를 개방한 제주도 역시 중국 자본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2년여전보다 2.5배(2575채)가 늘었고, 이 중 중국인 소유는 74%(1873채)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 제주도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9.35%였다.

2016-03-24 14:27: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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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청년 도예가들 '다산 성곽길' 예술문화거리 입주

서울여대 청년 도예가들 '다산 성곽길' 예술문화거리 입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서울여대(총장 전혜정)가 '다산 성곽 예술문화거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4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는 지난 2월 프로젝트 참여 입주예술가 모집공고를 내고, 지난 10일 이 대학 공예학과 출신의 도예가팀 'AA Ceramic Studio'을 선정했다. 이팀은 도자전공 대학원생 3명(김명지, 안슬기, 조성은)과 공예학과 졸업생 2명(김진선, 배은비)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다산 성곽길에 갤러리, 공방 등의 문화시설을 유치하여 성곽 예술문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창작소 두 곳을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술가들에게 제공하여 다산 성곽길을 예술가의 거리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구청은 입주예술가들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시설 리모델링비 일부를 지원한다. 'AA Ceramic Studio'는 오는 4월 문화창작소에 도예공방을 열고 지역주민, 일반인들이 도자공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자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예 작가와 함께 하는 오픈 갤러리, 오픈 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아트숍을 운영하여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성곽 예술문화거리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2016-03-24 13:49: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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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서방, 밴쿠버 '3분의 1' 꿀꺽…집값 치솟으며 유령도시화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거래된 부동산의 3분의 1을 중국인들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과열로 집값이 치솟는 반면, 중국인들은 투자 목적이라 집을 비워둔 채로 방치해 밴쿠바가 유령도시화돼 가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당국이 해외구매자의 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전했다. 내셔널뱅크오브캐나다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지난해 밴쿠버 부동산 구입에 127억 캐나다달러(약 11조원)를 투자했다. 이는 밴쿠버 전체 부동산 거래액인 385억 캐나다달러(약 34조원)의 33%에 달한다. 밴쿠버의 부동산은 오랜기간 중국인을 비롯한 해외투자자들의 타깃이 돼 왔다. 이로 인해 현지인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집값이 치솟고 있다. 밴쿠버부동산협회에 따르면 2006년 70만 캐나나달러(약 6억원) 수준이던 단독주택의 가격은 지난해 140만 캐나다달러(약 12억원)로 2배로 뛰었고, 1년만인 올해 초 190만 캐나다달러(약 17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집값이 이처럼 폭등하자 실제 거주할 수 있는 현지인들은 집을 구입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또한 투자 목적으로 집을 구입한 중국인들은 집을 비워두고 있어 밴쿠버 내 유령마을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들은 밴쿠버 외에 동부의 토론토에도 투자를 집중해 지난해 전체 부동산 거래의 14%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집값이 치솟자 캐나다정부는 전날 발표한 2017회계연도 예산안에 과열지역의 외국인 주택 보유 규모 조사를 위한 50만 캐나다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빌 모르노 캐나다 재무장관은 "현재로썬 외국인에게 팔린 주택에 대한 총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지표가 없어서 캐나다 주택시장에서 외국인 주택 구매자들의 역할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16-03-24 13:36:4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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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한미FTA, 미국 오해 많아…양국 이익 집중 논의"

암참 "한미FTA, 미국 오해 많아…양국 이익 집중 논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의 사절단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 인사를 만나 한미 양국 간 경제이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에 대해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절단은 미국 인사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고 전했다. 암참에 따르면 사절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의 워싱턴 D.C.를 방문, 오바마 행정부 및 미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 한미 양국의 경제 이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에 관해 협의했다. 암참 사절단은 한국의 국가 경쟁력과 한국의 TPP 가입을 통해 양국이 얻게 될 가치에 중점을 두고 회의를 전개했다. 현재 미 대통령 경선에서 무역과 투자에 관한 문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비준 문제, 한국의 TPP 가입 여부 등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암참 사절단은 4일간에 걸쳐 워싱턴의 행정관청 및 미 의회가 위치한 캐피톨 힐(Capitol Hill) 등에서 행정부 의사 결정자들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약 35개의 회의를 가졌다. 사절단은 "미 정치권 내 높아지고 있는 반 무역 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한국의 경제 정책에 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미 FTA의 이점과 이슈에 관한 내용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의회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의 중책들과 만났다. 또한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과 호아킨 카스트로 하원의원,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 데이비드 라이카트 하원의원과 직접 만났으며, 상원의 외교위원회와 금융위원회, 하원의 세입위원회와 외교위원회 등과 만나 회의를 했다. 사절단은 "의회가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미 FTA의 이행 현황과 양국 관계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정보를 가진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행정부에서는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로버트 홀리먼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브루스 허쉬 무역대표부 대표보, 브루스 앤드류스 미 상무부 부장관과 각각 만나 논의했다. 또한 상무부, 사법부, 재무부, 국가안전보장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무역대표부의 주요 인사들과도 만났다. 사절단은 "최근 한국 정부의 노동 개혁, 규제 개혁과 무역 증진을 위한 의지를 알렸다"고 전했다. 한국지엠주식회사 대표이사인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암참은 한미 정부와 기업들이 FTA를 넘어 더욱 성공적인 무역 동반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사절단에는 김 회장 외에 존 슐트 암참 대표,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 겸 유나이티드항공 한국 지사장, 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 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 스와미 라오테 암참 이사 겸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사장, 최인범 암참 특별고문 겸 제네랄일렉트릭인터내셔날 상임고문 등이 참여했다.

2016-03-23 16:26: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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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교원양성기관평가서 'A등급'

건국대, 교원양성기관평가서 'A등급'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 사범대학(학장 김원중)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15년 4주기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23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 사범대는 이번 평가에서 교육여건영역, 교육과정영역, 성과영역, 특성화영역 등 4개 영역과 13개 평가준거, 22개 지표(정량지표 12개, 정성지표 7개, 정량 및 정성지표 3개) 등에서 800점 이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5년 1년 동안 공청회, 자체평가 보고서, 재학생 만족도 조사 등을 종합해 산정됐다. 김원중 학장은 "매년 전국 최상위권의 교원임용고시 합격률을 보이면서 인성과 창의성, 학문적 교과지도 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중등교사를 양성하고 있다"며 "우수한 교수진, 교육현장과 교육이론이 밀접하게 연계된 체계적 교육과정, 부속 중·고등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체계가 장점"이라고 자평했다. 건국대 사범대는 교육대학원과 공동으로 예비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5월 '제1회 좋은 수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현숙 교수(교직과)는 "교직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좋은 수업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좋은 수업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실제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사범대학 이외의 일반대학 교육과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도 글로컬캠퍼스 유아교육과가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2016-03-23 16:12:3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