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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연봉 16년이상 모아야 집산다…세계 259개 도시 중 44위

세계 주요도시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지도에 표시한 넴베오 자료. 초록색-노란색-붉은색 순으로 비율이 높다. 사진=넴베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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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 주요도시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순위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주거난이 가장 심한 서울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2015년 중반 16.81로 전세계 584개 도시 가운데 77위였지만, 2016년 초반 16.64로 259개 도시 가운데 44위를 기록했다. 서울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세계 도시들의 상황은 나아졌다는 의미다. 서울은 하노이(35.58), 런던(33.51), 상하이(30.23), 뉴욕(21.60)보다는 낫지만 샌프란시스코(13.70), 밴쿠버(11.32)보다 뒤진다. 현재 수준이 계속된다면 서울 시민들은 16년 이상 연봉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

서울은 2014년 초반 13.45로 484개 도시 중에서 110위, 2014년 중반 14.96으로 469개 도시 중에서 83위, 2015년 초반 14.17로 488개 도시 중에서 96위였다. 24일 현재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16.93을 기록하고 있다. 소득보다 주택가격의 상승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2016년 초반 조사에서 한국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14.87로 세계 102개국 중에서 32위를 차지했다.

세계 102개국 가운데 연봉을 10년 이상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는 국가의 수는 59개국이었다. 홍콩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37.57로 주거비 부담이 가장 컸다. 홍콩은 집값 상승폭도 크다. 중국은 비율이 24.98로 6위, 싱가포르는 23.17로 9위, 일본이 20.17로 13위였다. 동아시아의 주요국가들의 주거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셈이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 조사에 따르면 세계의 주요 22개국의 주택가격이 최근 10년 동안 평균 4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이 10년만에 226.6%가 올랐고, 스웨덴(91.8%), 노르웨이 (82.6%), 영국 (42.2%) 등도 상당 정도 상승했다. 우리나라도 같은 기간 39.2%가 올랐다. 다만 2008∼2009년 부동산대출로 금융위기를 겪은 미국은 지난해 3분기 집값이 10년 전보다 오히려 4.7%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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