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바뀌는 신토익, 영어학원가 시장선점 경쟁 후끈
10년만에 바뀌는 신토익, 영어학원가 시장선점 경쟁 후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10년만에 바뀌는 신토익 시장을 누가 잡느냐. 5월 신토익 도입을 앞두고 영어학원가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토익 수험생에게는 '무료 이벤트'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영단기는 토익 수험생을 대상으로 26일까지 온라인 배포 이벤트를 통해 신토익 교재 3만6000권을 무료배포한다.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밤 9시, 10시, 11시에 각각 RC(읽기평가) 기본서 1000권, LC(듣기평가) 기본서 1000권, VOCA(단어) 기본서 1000권을 배포하는 방식이다. 영단기는 이후 26만4000권을 추가로 무료배포할 예정이다. 모두 30만권이다. 영단기 박형준 본부장은 "시중에 나와있는 토익 기본서 풀 세트 가격은 약 6만원에 달하지만, 신토익 변경, 응시료 인상 등 토익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총 30만권이라는 수량을 무료로 배포하게 됐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이번에 무료 배포되는 영단기 토익 교재가 든든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단기는 기본서 무료배포 외에도 신토익 센터를 개방해 24시간 상시 운영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토익에 수험생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토익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센터에서는 신토익 전략가이드, 무료학습ZONE, 24시간 커뮤니티, 신토익 모의고사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해커스도 26일까지 신토익 교재 3300권을 매일 무료 배포한다. 해커스 토익 리딩(2016 신토익 특별판), 해커스 토익 리스닝(2016 신토익 특별판), 해커스 토익 보카(2016 신토익 특별판) 등이 각각 밤 9시, 10시, 11시에 선착순 1100명에게 무료 제공된다. YBM은 신토익 접수자 전원에게 무료 강의를 제공한다. 신토익이 처음 적용되는 다음달 29일 310회 시험 응시자가 대상으로 공식 대비서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제공하는 인강은 토익 출제기관 ETS의 첫 신토익 교재 'ETS 신토익 공식대비서(The Official Guide to the TOEIC TEST)'에 수록된 실전문제에 대한 풀이법과 신토익 학습전략을 상세히 담았다. 또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는 5·6월 첫토익 동시 등록생에게 신토익 응시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수강료도 최대 22% 할인 받을 수 있다. 토익 시험은 오는 5월 29일부터 유형이 바뀐다. 2006년 5월 이후 10년 만에 유형이 바뀌는 것으로 듣기평가에서 3인 이상의 대화가 추가된다. 또한 사진묘사는 10개 문항에서 6개 문항으로 줄었고 짧은 대화는 30개 문항에서 39개 문항으로 늘어나면서 현재의 토익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