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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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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중국발 악재…상하이 증시 급락, 기업 연쇄부도 임박

또다시 중국발 악재…상하이 증시 급락, 기업 연쇄부도 임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기업의 연쇄부도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국 증시마저 폭락했다. 연초 세계경제를 강타한 중국발 악재가 다시 닥칠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1% 내린 2972.58에, 선전종합지수는 4.43% 내린 1871.51에 마감했다. 홍콩 등 중화권 증시 역시 1% 가량 하락했다. 상하이증시 오후장은 연초 롤러코스터를 탔던 증시 상황이 재현됐다. 오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던 것이 오후 개장과 동시에 무너져 한때 4.53%까지 폭락하는 등 두차례나 위기를 맞았다. 선전종합지수도 한때 6.03%까지 폭락했다가 간신히 만회했다. 이번 증시 폭락은 뚜렷한 원인이 없어 혼란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써 원인을 찾고 있는 중이다. 신화통신이 마쥔 인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것이 그 중 하나다. 마쥔은 인민은행이 앞으로 기업의 과도한 부채 등 거시적인 위험을 줄이는 데 정책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정부가 더 이상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에 퍼졌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증시가 한동안 호조를 보이며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노무라 증권은 블룸버그에 "중국의 성장세와 환율이 안정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6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국서 자금을 빼낼) 가장 좋은 지점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 폭락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확인되지는 않지만 중국 안팎에서는 현재 기업 연쇄부도 우려가 퍼져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들이 납품한 물건에 대한 대금을 결제 받는 데 드는 기간은 평균 192일로 늘어나 지난달 21일 기록했던 평균 83일에 비해 2.3배 길어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석유, 가스, 석탄 기업의 경우 대금결제를 받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지난해 68% 늘어난 평균 196일에 달했다는 소식이다. 대금결제 기간이 늘어날수록 연쇄부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미 올해 들어 부도를 낸 중국기업은 지난해 전체에 맞먹는 7곳에 달한다.

2016-04-20 19:52: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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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도 62만대 연비조작…목표 달성 위해 고의조작 '도시바 닮은꼴'

미쓰비시도 62만대 연비조작…목표달성 위해 고의조작 '도시바 닮은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를 조작한 데 이어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까지 연비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쓰비시의 경우 사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조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회계부정 파문을 일으킨 전자업체 도시바와 같은 이유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 자동차의 아이카와 데츠로 사장은 20일 도쿄 국토교통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연비 테스트 데이터에서 연비를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한 부정한 조작이 있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조작 차량은 총 62만5000대로 eK 왜건, eK 스페이스, 데이즈, 데이즈 룩스 등 4종의 경차들이다. 2013년 6월부터 미쓰비시는 이들 차량에 대해 타이어의 저항과 공기 저항의 수치를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연비를 속였다. 실제보다 연비가 5~10%정도 높게 나왔다는 게 미쓰비시의 설명이다. 아이카와 사장은 "고객과 모든 주주들에게 죄송하다"며 차량 생산과 판매를 이날자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연비 조작은 경차개발 협력사인 닛산의 문제제기가 발단이 됐다. 미쓰비시는 자체 조사에 나서 조작 사실을 확인했으며 아이카와 사장은 지난 13일 조사결과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정이 있었는지 몰랐지만 경영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왜 부정을 하면서까지 연비를 좋게 보이려 했는지 원인을 밝히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다. 연비 조작의 정확한 원인은 아이카와 사장의 말처럼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다만 나카오 류코 부사장에 따르면 사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연비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도시바가 경영진의 실적을 위해 회계부정을 저지른 일이 드러나면서 파문을 부른 바 있다. 한편 이날 도쿄증시에서 미쓰비시 자동차의 주가는 전날보다 15.16% 떨어져 733엔에 마감했다.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12억 달러(약1조3000억원)나 날아간 것이다. 이는 일일 낙폭으로 12년만에 최대치다.

2016-04-20 19:52:2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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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펀드 사업중단, 혼돈의 일본경제…마이너스금리 반발 확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 최대 생명보험사의 최고경영자가 미국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중앙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마이너스금리에 대한 불만이 일본내 만연해 있기는 하지만 재계 최고위층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9일 일본생명보험의 츠츠이 요시노부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WSJ)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금리가 매출은 물론 기업이익의 지속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일본은행의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금융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매출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은행은 마이너스금리의 효과와 문제점을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츠츠이 사장은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특히 투자와 저축 분야에서 엔화 표시 상품을 판매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일본생명은 실제 지난해 12월까지 9달 동안 3500억엔(약 3조6215억원)의 매출을 낸 상품을 이달에 판매 중지했다. 일본생명만이 아니다. T&D파이낸셜생명보험도 지난달 종신보험의 일부 상품을 판매 중지했다. 태양생명보험은 연금보험 판매를 접기로 했다. 마이너스금리는 생명보험의 수익률이 낮아지는 문제만 낳은 것이 아니다. 지난달 8일 노무라자산운용 등 머니마켓펀드(MMF)를 취급하는 11개 자산운용사들은 펀드운용을 중단하고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상환하기로 했다. MMF는 한때 20조엔(약 214조원)을 넘어서는 인기를 구가하던 상품이었지만, 마이너스금리 도입 이후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인 0.02%까지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예금계좌인 예수금펀드(MRF) 역시 마이너스금리 도입으로 수익률이 0.01%대로 떨어졌다. 10조엔(약 107조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규모를 자랑하던 펀드마저 궁지에 몰린 것이다. 마이너스금리는 본래 목표인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 확대 효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미 마이너스금리 시행 이전부터 이자수익이 제로에 가까워 일본 예금자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 예금자들 사이에서는 "이자율이 0.01포인트 변해봐야 아주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그냥 지켜볼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일본 최대은행인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의 히라노 노부유키 사장도 "마이너스금리가 투자와 소비를 늘린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2016-04-20 19:51: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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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창업기업 지엔스타, 오마이집과 산학협력 체결

상명대 창업기업 지엔스타, 오마이집과 산학협력 체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상명대(총장 구기헌) 글로벌 강소기업을 위한 신흥시장 수출마케터 양성 사업단(이하 SGEM사업단)의 창업기업인 (주)지엔스타가 19일 오마이집과 해외직구 배송대행 서비스 고객확보와 이용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특성화사업(CK사업) 관련 상명대 SGEM 소속의 제3호 주식회사인 지엔스타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해외직구 배송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성향 등을 분석한 정보를 기반으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이트를 구축·활용하게 된다. 지엔스타는 이를 토대로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의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젊은 대학생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여러 가지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마이집 한국지사 이필호 지사장은 "회사가 현재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프로모션 활동들을 하는 데에 취약한 점이 있다. SNS마케팅 경험자를 채용하다가 지엔스타의 제안을 받고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한 결과, 경력직을 채용하는 것보다 SNS를 잘 활용하는 젊은 대학생들이 창업한 오픈 이노베이션 Start-up을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되어 사업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엔스타와 오마이집 한국지사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우선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모션을 공동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인턴제 운영,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공동개최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6-04-20 17:15:34 송병형 기자
스마트 에듀모아 사업설명회 21일부터 전국서 개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스마트업(대표 김성호)이 오는 21일 경기도 파주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17회에 걸쳐 서울, 인천, 부산, 대전, 강원 등 전국에서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 사업설명회를 연다.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초등 전과목을 대상으로 한 학원형 공부방 프로그램이다. 칠판 수업으로 다수의 학생들이 함께 학습하는 시스템에서 탈피해 태블릿PC로 ebs탭강 강의를 수강하고, 러닝센터 담당 교사가 일대일 학습 코칭을 하는 디지로그 학습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개념화와 문제 해결 능력이 우리 아이의 학습 습관을 변화 시킨다는 원칙 아래 일대일 강의를 통해 개념화와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ebs탭강은 EBS와의 공식 제휴를 통해 자체 제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 수, 사, 과를 비롯해 영어까지 스타강사의 동영상 강의를 태블릿PC를 통해 제공한다. 강의 수강 후 오프라인 문제집으로 문제 풀이 후 탭에 답을 입력하면 자동채점 및 오답 해설 등의 추가 학습까지 진행된다. 김성호 대표는 "스마트 에듀모아는 디지로그 학습에 코칭을 더한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와 운영시스템으로 교육업계 불황에도 불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단순한 내신 학습이 아닌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개념화와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커리큘럼으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사업설명회 참석은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 홈페이지 및 대표번호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6-04-20 17:15: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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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밖 예술세계로] (19)여의도에서 무지개빛 월척을 낚으세요…여의도역 한화투자증권 물고기 공원, 심현지의 '물고기'

막 수면을 박차고 솟아오른 모습의 무지개빛 찬란한 대형물고기. 5·9호선 여의도역 인근 한화투자증권 앞 물고기공원에 자리한 심현지 작가의 '물고기'다. 한화투자증권이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월척의 꿈'이 형상화된 공공미술작품이다. 심현지 작가의 물고기는 방금 막 수면을 박차고 힘차게 비상하려는 순간을 정지시킨 듯 등이 반달 모양으로 굽어있다. 여름에는 실제 수면을 박차고 나오는 모습이 연출된다. 윗면 지느러미를 따라 분수 노즐이 설치돼 물이 흘러 나온다. 물고기의 찬란한 무지개빛은 색색의 유리조각 모자이크로 낸 효과다. 유리조각이지만 반사된 햇살이 번뜩이지 않다. 유리조각은 표면이 다듬어져 저마다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프랑스에서 건축미술과 유리공예를 공부하고 온 작가는 다양한 색깔과 정교한 물고기 비닐 표현을 위해 전기톱, 드릴, 콤프레셔 등을 사용해 수백만개의 유리조각 타일을 하나하나 자르고 표면을 손본 뒤 이어 붙였다. 물고기의 색깔은 우리에게 가장 흔하고 친숙한 색들의 조합이다. 여기에 다듬어진 표면이 더해지자 거칠면서도 정감 넘치는 질감을 가진 화려한 크레파스화를 연상시킨다. 저절로 어릴 적의 추억이 떠오른다. 물고기는 동양과 서양, 시대와 종교를 막론하고 길상의 의미를 갖는 상징물로 꼽힌다. 물고기는 한번에 알을 많이 낳는 생태적 특성으로 다산, 생명, 건강을 상징한다. 석기시대 인류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주술적인 의미를 담아 벽화나 바위에 그려 넣은 이유다.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기 때문에 귀중한 것을 간직하는 자물통에 무늬를 그려 넣어 부귀가 새어 나가지 못하게 하는 상징으로도 쓰였다. 불교에서는 '늘 깨어있으라'는 의미로 통했다. 불교 의식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목탁 또한 목어에서 유래했다. 사찰의 기둥이나 벽 천장에 새겨진 물고기 무늬, 처마 끝 매달아 둔 물고기 풍경도 같은 이유에서다. 물고기 공원의 물고기는 가로 10미터, 세로 5미터. 증권가 한복판에 자리한 대형물고기는 시민들 저마다가 바라는 '월척'이자 부를 지켜줄 상징물이다. 무지개빛 월척은 제대로 된 자리를 찾은 셈이다. 이처럼 단순한 모티브임에도 대중들 머릿속에 각인되는 공공미술은 효과적인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청계천의 소라 광장, 합정역의 사슴상 등의 역할을 한화투자증권 앞에서 물고기가 한다. 물고기 공원은 한화투자증권이 여의도 지역 직장인과 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 공헌 차원에서 영등포구청과 협약을 맺어 조성했다. 지난해부터는 어깨 무거운 직장인들의 월요일을 위한 월요 인디밴드 공연을 포함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마련되기도 했다. ※색유리미술은 보통 중세시대 유행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잘 알려져 있다. 금속산화물이나 안료를 이용하여 구운 색판 유리조각을 접합해 만든 유리공예는 주로 유리창에 쓰였기 때문에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해졌다. 스테인드글라스는 7세기경 중동지역에서 비롯되었으며 11~12세기경 유럽의 기독교문화 지역에 들어와 교회건축의 필수 예술작품으로 자리잡았다. 고딕건축으로 인하여 벽이 좀더 얇아지고 창문 크기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당시 스테인드글라스는 예수의 탄생부터 죽음, 부활에 이르기까지 등의 성경테마를 유리창에 묘사해 문맹자가 대다수인 중세시대에 그림 성경책 역할을 했다. 이후 많은 작가들의 노력으로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한 작품으로 발전했다. 글 : 큐레이터 박소정 _ info@trinityseoul.com 사진 : 사진작가 류주항 - www.mattryu.com

2016-04-20 13:33: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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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여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라"…소설가 김연수의 서울여대 특강

"20대여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라"…소설가 김연수의 서울여대 특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김연수 소설가가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 특강을 통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20대의 필독서로 꼽았다. 김 작가는 "20대에 겪는 것이 굴레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이라며 "어른에게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쁨이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열린 '국제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특강에서 김 작가는 "모든 인간은 무언가 결여된 존재이며 내 안의 결핍과 타인의 결핍이 다를 때 갈등이 생겨난다"며 "다른 사람과의 오해와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설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을 이루지 못하는 괴로움에 대해서 치밀하게 탐색하는 예술"이라며 "소설 읽기를 통해 나의 세계와는 다른 다양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여대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 각 분야 명사들을 초청하여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를 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 창의적 사고능력 등에 관하여 열띤 강의를 한다. 학생들은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관점의 지식을 접하게 되어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출 수 있다. 전문가들의 강연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26일에는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가 강연자로 나서며, 5월 10일에는 정용실 KBS 아나운서가 강의를 할 예정이다.

2016-04-19 17:25: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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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도 이젠 특화시대, 문화예술경영·의료경영MBA가 뜬다

MBA도 이젠 특화시대, 문화예술경영·의료경영MBA가 뜬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국사회의 변화에 맞춰 경영대학원(MBA)도 문화예술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각 대학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살린 특화된 경영대학원으로 교육 수요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바야흐로 예술가, 출판인, 의료인들도 앞다투어 MBA의 문을 두드리는 시대가 됐다. 지난 18일밤 홍익대 경영대학원의 한 강의실에서는 문화예술경영전공자들이 수강하는 '예술과 법' 강의가 한창이었다. 수강생들의 면면은 한국 MBA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큐레이터, 출판인,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수강생들은 기존 전통적인 MBA 과정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다. 수강생 중 한명인 이주현씨(11기)는 "노골적으로 경영을 강요하지 않고, 홍익대 특유의 자유로운 예술문화적인 분위기에서 경영학적 마인드를 갖추게 하려 한다는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MBA 교육에 익숙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사회변화에 눈을 뜬 수강생들은 남다른 미래비전을 가지고 있다. 공연·문화행사 기획자인 김효은씨(11기)는 "현대사회는 단순히 의식주를 중심으로 한 '살기위한 삶'이 아니라 보다 고차원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잘 사는 삶'을 지향한다. '잘 사는 삶'을 위해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이에 따라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5차산업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단순히 문화예술을 다루는 산업이 아니라 경영전략으로서 문화예술이 다방면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수강생들도 마찬가지다. "문화예술경영이 새로운 사회의 대안"이라거나 "기업의 미래가치, 또는 상품의 가치 창조에 문화예술이 매우 중요한 도구로 작용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문화예술경영전공 조명계 교수는 "세계적인 추세가 경영에 예술을 접목하는 것이고 이때문에 미국의 유수한 경영대학원에서는 MBA과정에 예술과목을 개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경영MBA는 홍익대 뿐만 아니라 경희대 등 다른 대학의 대학원에서도 개설하고 있다. 그만큼 수요자가 늘어나는 중이다. MBA의 변화는 의료경영MBA에서도 두드러진다. 19일 MBA의 변화상을 묻는 질문에 경희대 경영대학원 의료경영MBA 김용태 주임교수는 "초창기에는 수강생의 주가 병원장들이었지만 이제는 의사, 제약사 임직원, 병원 행정직, 간호사나 의료기사, 보건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집단(보건복지부나 국방부 보건담당자 등) 등 저변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경희대의 의료경영MBA는 1997년 국내최초로 문을 열어 19년째를 맞았다. 김교수는 10년전 수강생이다. 경희대 이후로 카톨릭대, 아주대, 한양대, 숭실대 등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MBA과정을 개설했다. 김교수는 여러 대학에서 의료경영MBA 과정을 개설해 정원이 크게 늘었지만, 10년전 공급이 적었던 당시의 높은 입시경쟁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의료종사자가 수강생의 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의료기관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김교수는 "이제는 의료, 복지, 교육이 중요한 시대로 변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분야에서도 비즈니스 마인드가 중요한 부분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의료경영MBA와 같은 특화된 대학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9 17:17: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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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vs 중' 철강전쟁 불붙나…브뤼셀 철강회담 '빈손'

'미·EU vs 중' 철강전쟁 불붙나…브뤼셀 철강회담 '빈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영국 철강산업이 몰락 위기를 맞은 가운데 중국산 철강의 과잉생산 문제를 다루기 위한 브뤼셀 회담이 18일(현지시간) 열렸지만 피해자인 미국·유럽연합(EU)과 가해자인 중국 간 갈등만 키운 채 끝났다. 미국은 회담 후 보복조치를 경고했고, 중국은 격렬히 반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개최한 브뤼셀 회담에는 철강 생산국 30개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철강 과잉생산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지만 '신속하고 구조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을 뿐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중국에 대한 미국 등의 불만이 노골화되면서 철강전쟁의 조짐을 나타냈다. 회담 결렬 직후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장관과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철강을 비롯한 여러 산업에서 과잉의 생산·설비를 줄이기 위해 적시에 구체적인 조치를 개시하지 않는다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 등 각국 정부가 국내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산 철강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대중국 무역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의 선단양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충분한 정도를 넘어선 조치를 취해왔다. 우리보고 더 무엇을 하라는 말이냐"며 "철강은 산업의 쌀이자 경제발전을 위한 식량이다. 현재 주된 문제는 식량이 필요한 국가들이 식욕부진에 빠진 것이다. 이로 인해 식량이 넘쳐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철강 감산을 요구하라는 요구에 대해 "어설픈 보호무역주의"라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중국은 회담 중에 과잉생산 문제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철강이 과잉생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철강의 덤핑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미국과 유럽의 여론은 극도로 악화돼 있다. 미국 업체들은 중국에 대한 당국의 반덤핑 판정이 약하다며 고강도의 보복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고강도의 무역보복조치를 공약으로 내세워 이같은 반중국 정서를 키우고 있다. 중국에서 재정부장(재무장관)이 이를 직접 비판하는 등 반발이 커지면서 양국간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유럽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영국에서는 최대 업체가 제철소 매각이나 폐쇄를 앞두고 있다. 영국 철강산업 몰락은 물론이고 관련 산업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다.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다른 국가도 피해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월 유럽철강업체 주도로 알루미늄, 유리, 태양광 분야 등 30여개 유럽 산업단체들이 브뤼셀에서 "값싼 중국산 제품 유입을 막아야 한다"며 거리 시위를 벌였을 정도다. 당시 시위대는 "중국이 시장 형성 가격보다 싼 값에 철강을 유럽에 밀어 넣고 있다. 유럽 철강업체가 당장이라도 문을 닫게 생겼다"며 EU에 무역보호조치를 요구했다.

2016-04-19 15:43: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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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배우는 영어' edm유학센터의 여름방학 영어캠프

'런던에서 배우는 영어' edm유학센터의 여름방학 영어캠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edm유학센터(대표 서동성)가 7월 24일(일)부터 8월 14일(일)까지 3주간 '2016 런던 영어캠프'를 연다. 이 캠프는 런던의 로얄 러셀 스쿨(Royal Russell School)에서 만 10세부터 17세를 대상으로 열린다. 로얄 러셀 스쿨은 1853년에 설립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 사립 기숙학교다. 학생들은 사전 오리엔테이션과 반 편성 시험을 통해 6개 레벨로 나뉘어 본인 실력에 맞는 클래스에서 수업을 받는다. 한 반은 15명 이내의 소수로 구성돼 원어민 선생님의 집중적인 티칭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캠프는 약 5700평의 넓은 캠퍼스 규모 내 다양한 스포츠와 아트시설이 모두 구비돼 있어 수업 외 다양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 아트공예, 드라마 워크샵, 인터네셔널 블라인드 데이트, 뮤지컬, 패션쇼, 디스코 파티 등 창의적인 놀이와 게임을 통해 다른 나라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매주 수요일 반나절과 토요일 하루 동안 옥스포드, 캠브리지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교는 물론 켄터베리 대성당,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윈저캐슬 등 영국 내 유명 관광지 탐방을 통해 수업 외 다양한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캠프는 edm유학센터가 단독 모집 중이다. 서동성 대표는 "영국은 영어의 종주국 인만큼 전통영어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유럽문화도 경험할 수 있어 영어캠프 등 어학연수를 위한 대표적인 나라로 꾸준히 인기가 많은 곳"이라며 "오직 국내유일 edm유학센터에서만 모집하는 이번 영국 영어캠프에서 적은 한국학생 수만큼 더욱 다양해진 국적의 학생들과 세계 경제의 중심지 런던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에는 독일,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콜럼비아, 우크라이나 등 20개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모인다. edm유학센터는 2명 등록 시 50만원 할인, 선착순 10명에게는 3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4-19 13:38: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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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 주도 학습활동 맞춤형 관리서비스 '위인전' 오픈

건국대, 학생 주도 학습활동 맞춤형 관리서비스 '위인전' 오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 대학교육혁신원(원장 강황선)이 학생 스스로 학습활동을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위인전(WE人傳)' 서비스를 오픈했다. 19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진단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자신의 학습활동을 맞춤형으로 관리해 건국대의 인재상 '위인(WE人)'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비교과 통합시스템이다. 학생들은 위인전 홈페이지의 '역량' 메뉴에 들어가 186개 문항(역량별 31개 문항)으로 구성된 진단지를 통해 성실성, 소통능력, 창의역량, 종합적 사고력, 주도성, 글로벌 시민의식 등의 핵심역량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다. 진단이 끝나면 위인전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학생에게 맞춤형 교과, 비교과 과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진단 결과 6대 핵심역량 중 '성실성'의 역량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성실성'을 높일 수 있는 '글쓰기 클리닉', '학(學)-UP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제시된다. '글로벌 시민의식' 역량의 보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GLOCAL CAFE_2016년_1학기_1차'와 같이 유학생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해 해당 역량을 학생 스스로 개발 할 수 있게 했다. 또 학생들은 '나의 포트폴리오' 메뉴에서 자신의 역량진단 결과를 동일학년, 동일학과, 동일계열, 동일대학의 평균 수치와 그래프로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강점은 더욱 살리고 부족한 역량은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위인전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게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성실성'의 역량을 함양 할 수 있는 '글쓰기 클리닉'을 통해서는 100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창의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또래상담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0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게 가능하다. 대학교육혁신원은 학생들이 적립한 마일리지를 통해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위인전은 각 센터에서 운영되는 상담기능을 통합·연계해 진행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핵심역량 진단을 기반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역량상담' 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업상담', 심리·적성·종합상담, 진로상담, 교과상담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학생들의 편의를 돕고자 모바일 기능과 알림기능도 추가했다. 강황선 원장은 "위인전 시스템은 학생들 스스로가 건국대의 인재상 '위인(WE人)'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며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의 대학생활 전 과정을 도와주는 맞춤형 도움 서비스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人'은 건국대가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새롭게 정립한 인재상으로 창의역량, 종합적 사고력, 성실성, 소통역량, 주도성, 글로벌 시민의식 등의 6대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적 전문인, 실천적 사회인, 선도적 세계인을 의미한다. 인성적·전문적·사회적 역량을 고루 갖춘 'WE人'은 공동체와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WE세대'의 특징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라'는 건국대 설립자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건학이념과도 일치한다.

2016-04-19 13:20:5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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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탄핵안 상원으로…탄핵 과연 실현될까?

브라질 호세프 탄핵안 상원으로…탄핵 과연 실현될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브라질 하원을 통과했다. 상원에서도 3분의 2가 탄핵에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권좌에서 물러나야 한다. 경제실정과 부패로 인해 여론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비슷한 이유로 베네수엘라 총선과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좌파가 몰락했다. 남미 최대 좌파국가인 브라질마저 뒤따를 경우 남미에는 우파의 전성기가 열릴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하원의 탄핵안 표결 결과는 찬성 367명, 반대 146명이었다. 전체의 3분의 2(342명)을 훌쩍 넘는 결과다. 남미 좌파정권의 대부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까지 무고함을 주장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과 함께 군부독재에 맞선 동지였지만 정치가로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호세프 대통령을 권좌에 올린 장본인이다. 또한 집권당인 노동자당을 부패의 늪에 빠지게 하고,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경제를 중국에 대한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표면적으로 국영은행에서 돈을 빌려 재정적자를 가리는 꼼수로 2014년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것이지만 실상 본질은 집권당의 부패와 중국발 경제위기가 근본 원인이다. 게다가 호세프 대통령이 룰라 전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엄호하다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으로 권좌에서 물러나면 남미 좌파 세력은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현재 브라질 분위기로는 남미 좌파가 원치 않는 상황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의 가디언은 상원 조사위원회에서 탄핵안을 받아들여 연방대법원으로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대법원의 탄핵심판은 최대 180일이 걸린다. 심판 기간에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고, 부통령이자 반대파인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직무를 대신 수행한다. 가디언은 연방대법원의 성향상 탄핵안을 인정해 상원 표결에 넘길 것으로 봤다. 탄핵안 가결에는 상원의원 3분의 2가 필요하다. 현재 탄핵에 찬성하는 상원의원 수는 전체 81명 중 3분 2에 못미치는 44~47명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브라질내 탄핵여론이 높아 상원 찬성표가 늘어날 공산이 크다. 지난달 브라질 여론업체 조사에서 탄핵 지지의견은 68%에 달했다.

2016-04-18 17:09:5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