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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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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연비조작 추가의혹…27종 200만대 연비 재측정

미쓰비시 연비조작 추가의혹…27종 200만대 연비 재측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쓰비시자동차가 연비조작을 시인한 경차 4종 62만여대 외에도 생산차의 대부분인 27종 200만대에 대해서 추가로 연비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추가의혹 차량에 대한 연비 재측정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2일 미쓰비시자동차의 기자회견과 공개자료에서 미쓰비시 자동차가 2002년부터 일본의 도로운송차량법 규정과 다른 방식으로 연비를 측정해 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문제의 차량은 2002년 이후 일본 국토교통성에 등록된 차량 중 미라지, 샌드위치 D5, 아웃랜더 PHEV 등 3개 차종을 제외한 27종으로 현재까지 판매대수가 200만대를 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가 채택한 연비측정 방법은 미국의 법령에 정해진 방법과 비슷한 것으로 연비측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당국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날 이시이 케이이치 국토교통상은 "오랜 세월 쌓아올린 일본 브랜드에 대한 신용을 실추시킬 수 있어 (미쓰비시자동차에) 맹렬한 자성을 촉구한다"며 "연비측정의 재검토나 친환경 차량 감세 혜택으로 과거 감면된 세금을 미쓰비시자동차로부터 돌려받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연비측정을 다시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시이 국토교통상은 과거 미쓰비시자동차의 '리콜 은폐' 사태까지 언급하며 문제 차량에 대한 환매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 요구대로라면 미쓰비시자동차로서는 존폐위기를 걱정해야 할 만큼의 타격이다. 일본내에서 미쓰비시자동차에 대한 여론은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당국도 더욱 미쓰비시자동차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산케이신문은 24일 "국토교통성만이 아니라 경제산업성, 환경성, 재무성, 총무성, 자원에너지청 등 총 6개부처가 미쓰비시자동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성은 조작의 실태 해명을 맡았고, 경제산업성은 연비조작과 관련한 전체 사실관계를 보고하도록 미쓰비시자동차에 지시했다. 부품업체과 대리점 등 자동차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환경성은 대기오염방지법과 관련한 정보를 회사 측에 요구했고, 자원에너지청은 문제 차량의 연비가 에너지절약법의 기준을 밑도는지 확인하는 중이다. 재무성과 총무성은 친환경차량에 대한 감세 혜택을 되돌리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2016-04-24 15:24: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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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5)과연 누가 진실한 사람인가

[김민의 탕탕평평] (5)과연 누가 진실한 사람인가 '진실'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진실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역시 없을 것이다. 누군가에 내 자신에게만큼은 진실하게 대해주기를 우리는 누구나 갈망하게 된다. 설령 나는 그렇지 못하더라도 상대만큼은 나에게 진실하게 다가와 주기를 바라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은 인간의 본성은 본래 이기적이고 악하다는 것이다. 나는 못하는 것을 남에게는 강요시키기도 하고, 남이 먼저 하지 않으면 구태여 내가 먼저 하지 않으려는 특성이 있다. 내 자신이 흥미롭고 유쾌하며 하고 싶은 일은 남도 역시 그럴 것이다. 즉 내 자신이 좋으면 남도 좋을 것이고,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충분히 싫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누가 먼저 그것을 해소하고 먼저 다가가야 하는지가 문제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자신이 보거나 듣고, 경험하거나 배운 범위에서만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즉 더 많이 듣거나 보고, 경험하거나 배운 사람들의 시각은 상대적으로 덜 듣거나 보고, 덜 경험하거나 덜 배운 사람들보다 다각적이고 폭이 넓은 것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그 어느 하나라도 덜한 사람은 그 이상을 보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그 이상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은 '아는 척, 있는 척, 그런 척' 등 포장에 불과하다. 나무 한 그루만을 볼 수 있는 시각이 있을 것이고, 몇 그루의 나무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시각도 있을 것이고, 숲 전체를 볼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산맥의 흐름 자체를 간파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이 거기서 거기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필자의 견해는 그와는 전혀 반대이다. 정치가 어려운 것도 어찌 보면 사고와 개념의 범위가 그렇게 상이하고 상대적이기 때문에 더 난해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형제 사이에 다툼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형을 더 꾸짖고 참으라고들 가르친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러는 것일까. 상대적으로 동생보다는 형이 더 이해의 폭이 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덜 가지거나 덜 배운 사람에게는 상대를 이해할만한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요즘 세상은 갈수록 지나치게 각박해져 가고 있다. 내 자신의 일이 아니라면, 누군가를 이해하거나 생각해주고 배려해 줄 수 있는 여유가 모두들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각자 자신이 남에게 먼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유무형적 어떤 것이라도 받으려고만 하지, 먼저 남에게 베풀거나 이해하거나 섬기고 봉사하려는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씁쓸한 일임은 분명하다. 좋던 싫던 간에 그것이 이 시대의 모습이고 인정하기에 유쾌하지 않은 현실이다. 상대에게 진실한 언행을 보이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다. 너도 나도 웃고는 있지만, 그 웃음의 이면에는 자신만의 유익을 위한 철저한 계산과 공식이 존재한다. 각박하다 못해 살벌한 세상이다. 얼마 전 20대 총선에서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진실한 사람'에 해당되는 일부 후보들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석패를 하였다. 국가의 최고통수권자이자 리더집단인 정치권에서조차 '진실'이라는 단어를 왜곡했던 것이다. 그 결과는 총선결과가 정확히 입증해 준다. 그렇다면, 진실하지 못한 출마자들이 당선자가 되었는데, 과연 그들이 말 하는 진실한 사람들은 왜 전부가 당선되지 못했으며, 왜 그들이 속한 당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단 말인가. 그들은 한 사람에 대한 진실만 있었을 뿐, 국민에 대한 진실성과 진정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진실'이라는 단어야말로 우리 모두 진실하게 진정성 있게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행할 수 없다면, 함부로 말 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김민 동시통역사·전 대통령 전담 통역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6-04-24 15:23: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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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22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4월22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대통령이 경쟁국과의 비교를 통한 글로벌 규제 스탠더드 확보와 미래산업적 측면의 중요성을 고려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범위와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풀겠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영국계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직원으로부터 "인체 유해성을 인지했지만 안전성 검사는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폴크스바겐이 미국내 배출가스 조작 차량 60만대 중 50만대 가량을 다시 사들이는 한편 차량 소유주에게 총 10억 달러 이상의 배상을 실시한다는 합의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이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결론내리자 구글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산업 ▲한진해운이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진해운 부채가 5조6000억원에 달하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삼성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점유율을 28.8%로 올리며 2위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렸다. ▲글로벌 저성장 속에서 화학·정유업계가 웃었다. LG화학과 에쓰오일은 지난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나인봇이 신제품 '나인봇 원 S2'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 개선을 이룬 신제품은 88만8000원에 출시된다. 금융&부동산 ▲유구현 사장이 우리카드의 가파른 실적 상승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 사장은 올해 핀테크 사업 확대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미국에서 팔리는 대표적 연금상품인 '다깃 데이트 펀드(TDF)'를 선보였다.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를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부영에 대해 임대아파트 분양 시 취한 이득을 돌려달라는 소송이 백여 건에 달했다. '임대주택 통한 내집 마련' 정책에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라이프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추가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이달 중 허용여부, 신규업체 수, 신청절차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 이랜드 등이 신규 시내면세점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미운오리 KT&G가 글로벌 5위 담배 기업으로 도약하며 해외에서 백조로 거듭났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시네마는 27일부터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를 실시한다. 일반과 심야는 기존 대비 2000원 인하된 7000원으로, 주말 및 공휴일 조조와 프라임 타임은 기존 대비 1000원 인상된 7000원과 1만1000원, 심야 타임은 1000원 인하된 9000원으로 변경한다.

2016-04-21 17:57: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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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과반 수행한 드론, 전쟁사 한획' 무인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무인기술이 예상보다 빨리 세상을 바꾸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드론(무인기)이 사상 최초로 인간 조종사보다 많이 공습을 수행, 전쟁 수행 양상을 변화시켰다. 중국에서는 한국산 자율주행 기능 차량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전쟁에서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사람을 죽이고, 일상에서는 기계에 생명을 맡기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전쟁 중인 미군은 지난해 공습의 56%를 드론에 맡겼다. 드론이 한해 동안 530여개의 폭탄과 미사일을 지상에 쏟아부었다. 2011년 드론이 전장에 등장한 초기에는 불과 5%에 불과했다. 4년만에 드론이 전쟁의 중심에 선 것이다. 올해 들어 미군의 드론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1분기 드론의 공습은 최소한 전체의 61%에 달했다. 석달간 드론이 소모한 무기는 300여개에 달했다. 현지 미공군 지휘관은 로이터에 "아직 전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 장성으로 아프간의 나토군을 지휘하는 존 니콜슨 사령관이 오는 6월 워싱턴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드론은 핵심 고려사항이 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향후 아프간 파병군 규모를 좌우한다. 전장에 먼저 도입된 드론은 일상에서도 농업, 소방, 경찰, 촬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자율주행차는 드론에 비해서는 발전 속도가 느리다. 구글 등은 아직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는 단계에 있다. 하지만 부분적인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은 이미 시판됐다. 중국에서 판매 중인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신형 제네시스도 그 중 하나다. 현재 중국에서는 신형 제네시스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인기 한류드라마인 태양의 후예에서 제네시스를 탄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작동시킨 뒤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방영된 이후 제네시스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신형 제네시스의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대에서 운전자가 손을 뗀 뒤 20초가 지나면 작동을 멈춘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는 것을 금지하는 법규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잠깐의 기능에도 중국인들은 열광하고 있다. 베이징의 부띠끄 매장 판매책임자인 23살의 그레이스 왕은 블룸버그에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혼자 가는 차를 갖고 싶다. 너무 멋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값싼 SUV 붐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현대차의 고급 세단이 선전할 가능성을 점칠 정도다.

2016-04-21 17:05: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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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페이퍼스' 국내기업주 4명 명단 추가 공개

'파나마 페이퍼스' 국내기업주 4명 명단 추가 공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조세회피 추적 프로젝트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참여 중인 뉴스타파는 21일 조세회피를 시도한 한국인들에 대한 추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뉴스타파는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의 유출자료 조사결과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의 장남 서영배 태평양개발회장이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워터파크캐피탈이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2004년 9월 28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창업주의 막내딸인 서미숙씨도 2006년 4월 28일 역시 버진 아일랜드에 웨이제 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서영배 회장 측은 이와 관련한 취재에 응하지 않았고, 서미숙씨는 "캐나다 이민 위해 합법적으로 외화를 반출했다"는 답변을 전해왔다고 뉴스타파는 덧붙였다. 뉴스타파는 이들 외에 박병룡 파라다이스 대표가 '에인절 캐피탈 리미티드'라는 회사의 이사로 등재돼 있고, 김광호 모나리자 전 회장도 '트랜스 인터컨티넨탈'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태권 광주요 회장은 아내와 함께 '와 련 엔터프라이즈 리미티드'라는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전 직장의 펀드 운용을 돕기 위해 명의 빌려줬다"고 해명했고, 김 전 회장과 조 회장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2016-04-21 17:04: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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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독점 논란…EU 반독점법 위반 판정에 구글 강력 반발

안드로이드 독점 논란…EU 반독점법 위반 판정에 구글 강력 반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유럽연합(EU)이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결론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년간의 조사결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의 계약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구글 앱을 사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는 점이 이번 판단의 근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구글의 행위는 모바일 앱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 폭을 제한했으며 다른 기업의 기술 혁신을 막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론에 따라 EU는 구글에 지난해 핵심부문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최대 74억5000만 달러 정도다. 구글은 EU의 결론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구글 역시 성명서를 통해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 운영체제로 지속가능한 앱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왔다. 경쟁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을 EU 집행위원회에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트너와의 계약은 전적으로 자발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구글 경쟁사의 앱도 함께 설치해 판매하고 있으며 노키아·아마존은 구글 앱 없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팔고 있다는 근거도 함께 제시했다.

2016-04-21 17:03: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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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미래부 주관 '2016년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

서울여대, 미래부 주관 '2016년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2016년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됐다. 21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지원사업 수행대학과 신규참여 대학으로 구분해 선발했다. 4곳을 선발하는 기존 지원사업 수행대학에는 12개의 대학이 지원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2곳을 선발하는 신규참여 대학에는 총 19개의 대학이 지원해 9.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여대는 신규참여 대학으로 지원하여 부산대와 함께 '2016년도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SW 중심대학 지원사업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대학 SW 교육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 전문인력과 융합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되는 4년제 대학에 최장 6년간 연평균 20억 원을 지원한다. 서울여대는 미래의 SW 인력 절대부족 현상을 'SW 여성인재 양성'으로 적극 해결하고,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형 SW 여성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W 기반의 미래산업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SW 관련 학과는 물론 SW 연계 학과의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W 전공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4년 10학기제로 운영하는 'SW 사관학교'(총 300시간 코딩집중교육 프로그램), 1인 1SW 재산권 졸업인증제, 취업연계형 Glocal SW전문가 트랙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또한 SW 교육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획일적인 PC 실습실에서 탈피하여 SW 개발 생명주기를 기반으로 '기초설계→연구(SW R&D Lab)→개발(SW Factory, SW 재택근무)→전시(SW Development & Deployment Zone)→상품화(SW Start-up Loft)' 등으로 교육실습 공간을 단계별로 재배치하여 SW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SW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비전공자 대상 SW 기초교육을 의무화한다. 2016학년도에는 미래산업융합대학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부터는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SW 기초교육을 교양필수로 지정할 예정이다. 전혜정 "2010년에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잘 가르치는 대학' SWU 2.0의 시대를 연 서울여자대학교는 이번 'SW 중심대학' 선정을 통해 SW를 잘 가르치는 대학 SWU 3.0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전문화 된 교육과 인프라 확충에 정성을 기울여 여성 SW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화된 시범대학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4-21 14:50: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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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미국 민사배상 합의안 "50만대 환매, 10억 달러 배상"

폴크스바겐 미국 민사배상 합의안 "50만대 환매, 10억 달러 배상"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 심리에서 미국내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차량 60만대에 대한 배상 합의안이 발표된다. 폴크스바겐이 50만대 가량을 다시 사들이는 한편 차량 소유주에게 총 10억 달러 이상의 배상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은 전세계에 1100만대의 조작차량을 팔았지만, 조작파문의 진원지인 미국에서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규제와 처벌 수준이 가장 높고, 집단소송까지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결론이 나면 한국과 유럽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찰스 브레어 판사가 주재하는 심리를 하루 앞두고 로이터통신은 원고인 미국 법무부와 차량 소유주 측 변호사들이 피고인 폴크스바겐과 배상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한 미국내 민사소송을 총괄하는 브레어 판사는 21일 열리는 심리까지 차량 환매와 수리를 포함한 배상 합의안을 제시할 것을 양측에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협상을 이어 온 양측은 일단 포괄적인 배상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미국에서 판매된 문제차량 60만대 중 3.0ℓ엔진의 아우디, 포르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등 8만여대를 제외한 차량을 다시 사들이기로 했다. 대상 차량은 제타세단, 골프 컴팩트, 아우디 A3 등 2.0ℓ 차량들이다. 폴크스바겐은 또 규제당국이 승인한다면 문제차량을 수리해 주기로 했다. 차량을 팔기로 한 소유주는 지난해 9월 조작사실이 폭로되기 이전 기준 차량평가액에 추가 배상금을 받게 된다. 폴크스바겐은 총 10억 달러가 넘는 펀드를 조성해 배상에 나설 계획이고, 여기에는 차량을 수리받거나 되판 소유주도 포함된다. 로이터에 앞서 독일 디벨트가 합의안의 내용에 대해 소유주 1인당 5000달러를 배상하는 내용이라고 보도했지만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개별 배상액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의 뉴욕타임스 역시 로이터의 보도내용을 확인하면서 브레어 판사가 로이터가 전한 합의안을 받아들일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미국내 민사소송 문제는 결론이 난다. 하지만 벌금까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폴크스바겐은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최대 180억 달러의 벌금이 예상된다. 실제로는 예상보다 적은 액수의 벌금이 나올 공산이 크다. 하지만 지난해 폴크스바겐이 주주총회를 통해 마련한 사태 해결 비용 73억 달러로 해결하기 힘든 액수가 될 전망이다.

2016-04-21 14:03: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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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법 개발, 교육역량 강화' 전국 시매쓰센터 원장·교사 교육

'교수법 개발, 교육역량 강화' 전국 시매쓰센터 원장·교사 교육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사고력 수학 전문 교육기업 시매쓰(대표 이충기)가 전국 170여 개 시매쓰센터 원장과 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교사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수학교육환경을 분석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수법 계발과 교육 역량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각 원별로 분임토의를 통해 혁신적인 교육 아이디어나 교육성과가 높았던 사고력수학 수업,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창의적인 수업 기법 등의 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또 경인교대 수학교육과 강문봉 교수를 비롯해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 차명호 교수 등이 강연에 나선다. 시매쓰 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창의적인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매쓰는 전국 시매쓰 센터의 모든 재원생들이 창의성과 영재성을 올바르게 발현할 수 있도록 원장 및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매쓰는 매년 전국 시매쓰센터의 원장 및 경력교사들을 위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위니매쓰, 사고력수학 NC, 사고력수학 AP, 뉴기프티드 등 프로그램 별로 연 7회 이상 수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입교사를 대상으로는 온라인 교육과 집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효과적인 수업에 대한 끊임없는 아이디어를 발굴, 적용하고자 500여 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사고력수학 우수교사 선발대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16-04-21 11:02: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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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 대한노인회 회장, 모교인 건국대에 장학금 1억 기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이 개교 70주년을 맞아 모교인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21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송희영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법과대학(법학 59) 출신인 이 회장은 모교에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신축 건물들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학교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 작은 정성이지만 후배들이 가정형편과 상관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70년 동안 '성신의(誠信義)'의 가치를 추구하며 유능한 인재들을 양성해온 모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 건국대 동문들이 사회에서 큰 역할을 많이 해내고 있는 만큼 재학생 모두가 프라이드를 가지고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송희영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후배들을 위한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이심 동문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건국대의 교시인 '성신의(誠信義)'를 몸소 실천하시며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자랑스러운 건국인의 표상인 이심 동문의 뒤를 이어 어떤 변화에도 창의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융복합 인재와 동량을 키우는 대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주택문화사 대표이사, 한국잡지협회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노년시대신문 발행인 등을 역임했고, 2010년 대한노인회 제15대 회장에 이어 2015년 제16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노인상을 정립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노인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국가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노인지원재단과 노인의료나눔재단에 각각 사재 1억 원씩을 출연했으며, 미래세대육성사업에도 후원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000번째 회원이 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6-04-21 10:43: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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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22일 '통일연구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개최

건국대, 22일 '통일연구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개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송희영 총장)는 오는 22일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한반도 통일과 분단 문제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건국대 통일연구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포스트 통일, 남북협력의 과제와 미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건국대가 한반도 통일과 남북 교류 협력 문제를 연구하는 교내외 8개 연구기관과 학과를 유기적으로 연결, 인문·사회·자연·실용을 망라해 통일 과제에 대한 융복합 연구를 하는 '통일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다. 건국대 통일연구네트워크에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2개 단체와 서울캠퍼스 5개 단체, 외부단체 1개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글로컬캠퍼스에서는 '동화와번역연구소'와 '뷰티디자인전공'가, 서울캠퍼스에서는 '법학연구소', '북한축산연구소',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 '이주·사회통합연구소', '통일인문학연구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외부기관으로는 '(사)전력산업연구회'가 참여하고 있다. 건국대 통일연구네트워크는 학내의 다양하면서도 풍부한 연구 역량을 일차적으로 네트워킹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전국적 차원으로 확장해가면서 '통섭적이고 융합적인 통일연구'의 길을 열어갈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학술대회에는 국내의 발표자와 토론자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소속의 한반도 통일 및 북한 연구자 30명의 연구발표가 진행된다. 제1부 기조발표는 '포스트 통일,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러시아 국적의 북한전문가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국민대)와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권헌익 석좌교수가 나선다. 제2부와 제3부는 이번 학술대회를 공동주최한 단체들을 중심으로 하여 진행된다. 통일 이후 코리언의 정서적 통합 방안, 통일 이후의 한반도 축산의 발전 전략, 통일과 디아스포라, 남북 법제의 현재와 통일 이후의 법제적 모색, 북한 에너지 문제와 남북의 에너지 협력 방안, 남북한 아동문학과 통일시대의 전망, 통일 이후 사회통합의 방향, 남북한 뷰티문화예술 동반성장 등 분야별 주제가 망라돼 있다. 제4부 라운드 테이블은 '리부팅 코리아,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를 주제로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 김성재 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김성민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이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통일문제와 남북교류사업의 정책과 실무를 전담한 패널들의 경험을 통해 통일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2016-04-21 10:43: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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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대량해고 희생양은 외국인 직원? 인텔 구조조정의 이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인텔이 19일(현지시간) 사내 메일을 통해 1만2000명을 1년내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체 직원 10만7000명의 11%에 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는 변화하는 IT환경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감원 명단은 두달내 공개될 예정이지만 인텔이 PC반도체 시장에 주력해 온 만큼 이번 감원 대상은 PC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PC반도체 시장을 버리겠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PC반도체 시장 왜 버리나 인텔은 비메모리 반도체의 강자로 군림해 왔다. 정확히는 프로세서를 비롯해 PC의 비메모리 분야에서 지배력을 가졌다. 하지만 PC시장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위기를 맞았다. 올해 1분기 PC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출의 60%를 PC시장에 의존하는 인텔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인텔은 올해 PC시장 하락세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이런 우려로 인해 인텔은 PC반도체 시장을 버리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나 쿼츠 등 외신들은 인텔의 선택은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인텔은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바일혁명을 주도할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아이폰에 의한 모바일혁명 직전 인텔은 블랙베리를 위한 모바일칩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애플이 2006년 아이폰을 위한 모바일칩 생산을 제의했을 때 수익성이 우려된다면 거절했다. 인텔이 걷어찬 기회를 잡은 게 바로 모바일칩의 강자로 부상한 ARM이다. 인텔은 대신 하이엔드 PC반도체 생산에 주력했지만 수렁으로 더 깊이 빠져든 꼴이었다. 삼성이나 NVIDIA 등 경쟁자들이 저비용 칩을 생산할 때 인텔은 높은 생산비용으로 경쟁력이 약화됐다. ▲1만2000명 한꺼번에 해고해도 괜찮나 인텔의 이번 구조조정은 2005~2009년 감원 이후 최대 규모다. 두달내 전체 감원 명단이 발표되고, 이들은 1년내 회사를 떠나야 한다. 한국이었다면 강력한 노조의 반발은 물론이고, 여론의 눈치까지 봐야할 일이다. 하지만 감원 계획 발표 직후 현지언론에서는 해고 자체에 대한 비판을 찾아보기 어렵다. 언론의 관심은 구조조정의 배경과 인텔의 미래에 집중돼 있다. 미국의 보수언론인 데일리콜러는 인텔의 외국인 고용정책에서 이유를 찾는다. 데일리콜러에 따르면 인텔은 H-1B비자로 외국인을 가장 많이 고용하는 15개 회사 중 하나다. H-1B비자는 비이민 전문직취업을 위한 비자로 인텔과 같은 테크기업이 임시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텔은 대정부 로비를 통해 H-1B비자 고용을 늘려왔다. 2013년 인텔의 대관업무 책임자는 미국내에서는 자격을 갖춘 기술직 근로자를 충당할 수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인텔은 2014년 H-1B비자 취업자의 배우자와 자녀 역시 취업자격을 자동으로 취득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미국 언론이나 정가에서 나오는 비판은 인텔과 같은 테크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자국 근로자의 취업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이지 해고 그 자체는 핵심이 아니다. ▲해고로 남긴 돈 어디에다 쓰나 인텔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7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해고가 완료되는 내년 중반이면 14억 달러와 관련된 추가 비용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이 돈은 미래 먹거리로 선택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그리고 게임산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이 분야에서 인텔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인텔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이 지난 분기 9% 성장했다. 전년도 동기 19% 증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인텔은 향후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 사물인터넷 시장은 더욱 낙관적이다. 인텔은 1분기 이 분야에서 직전 분기보다 22% 성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두배 가량 성장했다. 인텔에게 가장 우려되는 점은 새로운 먹거리 시장의 성장세가 기존 PC시장의 하락세를 따라갈 수 있느냐다.

2016-04-20 19:53:27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