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2일 '통일연구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개최
건국대, 22일 '통일연구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개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송희영 총장)는 오는 22일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한반도 통일과 분단 문제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건국대 통일연구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포스트 통일, 남북협력의 과제와 미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건국대가 한반도 통일과 남북 교류 협력 문제를 연구하는 교내외 8개 연구기관과 학과를 유기적으로 연결, 인문·사회·자연·실용을 망라해 통일 과제에 대한 융복합 연구를 하는 '통일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다. 건국대 통일연구네트워크에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2개 단체와 서울캠퍼스 5개 단체, 외부단체 1개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글로컬캠퍼스에서는 '동화와번역연구소'와 '뷰티디자인전공'가, 서울캠퍼스에서는 '법학연구소', '북한축산연구소',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 '이주·사회통합연구소', '통일인문학연구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외부기관으로는 '(사)전력산업연구회'가 참여하고 있다. 건국대 통일연구네트워크는 학내의 다양하면서도 풍부한 연구 역량을 일차적으로 네트워킹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전국적 차원으로 확장해가면서 '통섭적이고 융합적인 통일연구'의 길을 열어갈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학술대회에는 국내의 발표자와 토론자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소속의 한반도 통일 및 북한 연구자 30명의 연구발표가 진행된다. 제1부 기조발표는 '포스트 통일,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러시아 국적의 북한전문가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국민대)와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권헌익 석좌교수가 나선다. 제2부와 제3부는 이번 학술대회를 공동주최한 단체들을 중심으로 하여 진행된다. 통일 이후 코리언의 정서적 통합 방안, 통일 이후의 한반도 축산의 발전 전략, 통일과 디아스포라, 남북 법제의 현재와 통일 이후의 법제적 모색, 북한 에너지 문제와 남북의 에너지 협력 방안, 남북한 아동문학과 통일시대의 전망, 통일 이후 사회통합의 방향, 남북한 뷰티문화예술 동반성장 등 분야별 주제가 망라돼 있다. 제4부 라운드 테이블은 '리부팅 코리아,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를 주제로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 김성재 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김성민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이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통일문제와 남북교류사업의 정책과 실무를 전담한 패널들의 경험을 통해 통일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