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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과반 수행한 드론, 전쟁사 한획' 무인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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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무인기술이 예상보다 빨리 세상을 바꾸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드론(무인기)이 사상 최초로 인간 조종사보다 많이 공습을 수행, 전쟁 수행 양상을 변화시켰다. 중국에서는 한국산 자율주행 기능 차량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전쟁에서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사람을 죽이고, 일상에서는 기계에 생명을 맡기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전쟁 중인 미군은 지난해 공습의 56%를 드론에 맡겼다. 드론이 한해 동안 530여개의 폭탄과 미사일을 지상에 쏟아부었다. 2011년 드론이 전장에 등장한 초기에는 불과 5%에 불과했다. 4년만에 드론이 전쟁의 중심에 선 것이다. 올해 들어 미군의 드론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1분기 드론의 공습은 최소한 전체의 61%에 달했다. 석달간 드론이 소모한 무기는 300여개에 달했다. 현지 미공군 지휘관은 로이터에 "아직 전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 장성으로 아프간의 나토군을 지휘하는 존 니콜슨 사령관이 오는 6월 워싱턴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드론은 핵심 고려사항이 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향후 아프간 파병군 규모를 좌우한다. 전장에 먼저 도입된 드론은 일상에서도 농업, 소방, 경찰, 촬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제네시스 EQ900.



자율주행차는 드론에 비해서는 발전 속도가 느리다. 구글 등은 아직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는 단계에 있다. 하지만 부분적인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은 이미 시판됐다. 중국에서 판매 중인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신형 제네시스도 그 중 하나다. 현재 중국에서는 신형 제네시스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인기 한류드라마인 태양의 후예에서 제네시스를 탄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작동시킨 뒤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방영된 이후 제네시스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신형 제네시스의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대에서 운전자가 손을 뗀 뒤 20초가 지나면 작동을 멈춘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는 것을 금지하는 법규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잠깐의 기능에도 중국인들은 열광하고 있다. 베이징의 부띠끄 매장 판매책임자인 23살의 그레이스 왕은 블룸버그에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혼자 가는 차를 갖고 싶다. 너무 멋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값싼 SUV 붐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현대차의 고급 세단이 선전할 가능성을 점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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