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사업 21개대 구조조정 시동…드론·IoT 등 공대 학과 신설
프라임사업 21개대 구조조정 시동…드론·IoT 등 공대 학과 신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교육사업인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프라임 사업)에 21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 대학들은 당장 내년부터 전체적으로 인문사회 분야 정원을 2500명 줄이고 대신 공학 분야 정원을 4500명 늘려 변화된 사회와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배출한다. 현재 1단계 작업이 마무리 중인 대학구조개혁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양적 구조개혁이라면 프라임 사업은 질적 구조개혁에 해당한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프라임 사업 중 학과 전면 개편에 해당하는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 유형에는 건국대, 경운대, 동의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한양대(에리카 캠퍼스)등 총 9곳이 선정됐다. 또한 일부 유망학과를 중심의 부분 개편에 해당하는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 유형에는 이화여대, 성신여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한동대, 동명대, 신라대, 건양대, 상명대(천안 캠퍼스), 군산대, 동신대, 호남대 등 12곳이 선정됐다. 3년간 대형 유형에는 매년 150억원 가량이, 소형 유형에는 매년 50억원 가량이 지원된다. 이들 대학들은 내년 신입생부터 학과와 정원을 개편해 학생을 모집한다. 순천향대와 성신여대를 제외하고 모두 인문사회예체능 정원을 줄이고 공대 정원을 늘리거나 학과를 신설한다. 건국대는 스마트운행체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 식량자원과학과, 의생명공학과, 화장품공학과, 식품유통공학과를 신설한다. 식품유통공학과(30명)을 제외하고 정원이 40명이다. 기존 소프트웨어학과 정원은 17명 더 늘린다. 경운대는 항공기계공학과(100명), 무인기공학과(52명)를 신설한다. 기존 항공소프트웨어공학과와 항공전자공학과는 정원을 20명씩 더 늘린다. 동의대는 전기전자소재공학과(40명)와 고분자소재공학과(40명), 인간시스템디자인공학과(40명)와 제품디자인공학과(20명), 자동차공학과(60명)와 산업ICT기술공학과(40명)를 신설한다. 숙명여대는 IT공학전공(20명)과 전자공학전공(40명), 응용물리 전공(40명), SW융합전공(17명)과 기계시스템학부(50명)를 신설한다. 순천향대는 한국문화콘텐츠학과(30명), 영미학과(50명), 중국학과(45명), 의용메카트로닉스공학과(30명), 빅데이터공학과(40명), 사물인터넷학과(45명),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25명)를 신설한다. 영남대는 로봇기계공학과(60명)와 자동차기계공학과(90명)를 신설한다. 기존 신소재공학부, 화학공학부, 전자공학과는 25∼65명가량 정원을 늘린다. 원광대는 생물환경공학과(40명), 디지털콘텐츠공학과(60명), 기계설계공학과(40명)를 신설한다. 기존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정원을 60명 더 늘린다. 인제대는 헬스케어IT학과, 바이오테크놀로지학부,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를 신설한다. 정원은 각기 40∼70명 사이다. 한양대(에리카캠퍼스)는 ICT융합학부와 나노광전자학과, 해양융합공학과, 화학분자공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소프트웨어학부의 정원을 32명 늘린다. 성신여대는 융합보안공학과(70명), 서비스디자인공학과(55명),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40명)를 신설한다. 이화여대는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100명)를 신설하고 미래사회공학부와 소프트웨어학부의 정원을 각각 42명, 36명 늘린다. 경북대는 글로벌SW융합전공(100명), 대구한의대는 화장품공학부(120명)와 화장품제약자율전공(30명), 한동대는 ICT 창업학부(70명), 신라대는 지능형자동차공학부(80명)를 신설한다. 동명대는 조선해양공학부와 디지털미디어공학부, 전자의용공학부 정원을 각각 20명 더 늘린다. 건양대는 기업소프트웨어학부(40명), 재난안전소방학과(30명), 임상의약학과(20명), 의약바이오학과(30명)를 신설한다. 상명대(천안캠퍼스)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50명), 휴먼지능로봇공학과(50명), 그린화학공학과(50명)를 신설한다. 군산대는 융합기술창업학과(35명)와 공간디자인융합기술학과(22명)를 신설한다. 동신대는 에너지IoT전공, 에너지시스템경영공학전공, 신소재에너지전공, 전기차제어전공 등을 신설하고, 전기공학전공 정원은 10명 더 늘린다. 호남대는 미래자동차공학부(80명)을 신설하고 전기공학과 정원을 20명 더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