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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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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KU크림슨 기업 발족…산학협력 고도화

고려대, KU크림슨 기업 발족…산학협력 고도화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KU크림슨 기업'을 발족하고 산학협력 고도화에 나선다. '고려대학교와 함께 기술로 앞서가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KU크림슨 기업은 고려대만의 가족기업 정책으로 향후 고려대가 해당 기업에게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협력대상은 중소,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꾸렸다. 고려대는 21일 엘엔피 코스메틱을 첫 번째 KU크림슨기업으로 지정하고, 산학협력의 파트너임을 약속하는 증서 및 현판과 명패를 전달했다. 엘엔피 코스메틱은 메디힐 마스크팩 등의 화장품 전문 강소 기업으로써 대표이사인 권오섭 회장은 2016학년도에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120억 규모의 이과대학 건축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고려대는 앞으로 KU크림슨 기업들과 공동으로 애로기술 해결 산학과제 추진, 미래기술 공동개발 및 이전,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밀착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염재호 총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고려대학교와 엘엔피 코스메틱 간에 다양한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돈독한 협력관계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 및 발전을 기대했다. 고려대는 향후 추가로 2017년까지 총 50여개의 기업을 KU크림슨기업으로 지정하고, 기업의 수요를 최적의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17-08-21 15:42: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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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해커톤 총장상에 '스마트폰스쿨'

동국대 해커톤 총장상에 '스마트폰스쿨' 동국대 융합소프트웨어교육원(원장 이강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KBS아레나에서 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서,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프로그래밍하거나 개발하는 행사를 일컫는다. 프로그래밍 교육 제공 단체인 '멋쟁이사자처럼'이 주관하고 동국대 융합소프트웨어교육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소프트웨어(이하 SW) 중심 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SW교육 확산, 창의적 아이디어의 SW 구현을 통한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는 ▲1부 특별주제 PT ▲2부 졸업사 간담회 ▲3부 레일즈OX ▲4부 디버깅 컨테스트 ▲5부 아이디어 마켓 등 총 5부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율주제로 한 학기동안 배워 온 프로그래밍 지식을 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최종 구현 및 시연했다. 동국대학교 총장상(소셜 이노베이터상)은 스마트폰 스쿨(대표 중앙대 이승규)팀의 ‘실버세대 교육용 스마트폰 튜토리얼 서비스’, 베스트서비스상은 Code Name(대표 동국대 전민호)팀의 ‘Code Name: Seoul’, 런치팅(대표 고려대 채희재)팀의 ‘직장인 점심 미팅 서비스’, 아프지마 도토(대표 고려대 윤혜진)팀의 ‘닥터테디’ 외 8개 팀, 아마존 파워유저상은 Code Name(대표 동국대 전민호)팀의 ‘Code Name: Seoul’, 런치팅(대표 고려대 채희재)팀의 ‘직장인 점심 미팅 서비스’ 외 1개 팀이 수상하는 등 총 3개 부문, 13개 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한편, 동국대 융합소프트웨어교육원은 미래 SW중심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상반기 동안 총 1041명을 대상으로 비전공자 SW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동국대 학생은 물론 청소년, 일반인, 소외계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SW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7-08-21 15:42: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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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재난 안전 교육 '쿨 세이버' 프로그램 운영

건국대, 재난 안전 교육 '쿨 세이버' 프로그램 운영 건국대학교 상허교양대학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재난에 대비한 안전 리더(라이프 세이버)를 양성하는 현장 체험형 안전 교육 과정인 '쿨 세이버(KUL-Saver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쿨세이버(KUL-Savers)'는 재난 위기 상황에서 기초 대처 능력을 발휘해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 줄 수 있는 '라이프 세이버'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위기 상황 판단(2시간) ▲응급처치(3시간) ▲재난 대응 표준 행동(3시간) 등 총 8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시 재난본부 전문 강사가 파견되는 전문성 있는 체험 기반 안전 교육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광진구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열렸으며 오는 2018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쿨세이버 2기에는 매년 건국대 캠퍼스를 찾는 중·고등학생들과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는 학생홍보대사 '건우건희'가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강유빈(동물자원과학 1) 학생은 "갑작스로운 화재나 지진처럼 캠퍼스 투어 도중에 일어날 수도 있는 일들을 간접 체험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받은 교육을 활용해 더 안전한 캠퍼스 투어를 진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8시간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KUM마일리지(30점) ▲서울특별시 시민안전파수꾼 수료증 ▲시민안전파수꾼 배지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상허교양대학 홈페이지 또는 위인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17-08-21 15:42: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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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아시아·아프리카 7개국 봉사 마치고 해단식

34기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아시아·아프리카 7개국 봉사 마치고 해단식 지난 13일 고려대에서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회장 세종대·세종사이버대 신 구 총장)의 '34기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해단식'이 열렸다. 이날 해단식에는 협의회 신 구 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월드프렌즈본부 장재윤 본부장, 김한겸 운영위원장, 이성철·유길준 운영위원,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 이해균 센터장, 고려대 사회봉사단 어도선 단장,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 김용표 이사장, 한국국제봉사단원연합회(KOVA) 박인규 이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34기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원 305명은 3회에 걸친 국내교육 이수 후, 지난 6월부터 약 2주간 네팔, 몽골, 미얀마, 캄보디아, 케냐, 키르키스스탄, 탄자니아 등 7개국에 11개 팀으로 파견되어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교류활동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신 회장은 "34기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해단식에 참석한 모든 단원들을 환영한다. 더불어 지난 시간 동안 청년봉사단 활동을 지원해주신 코이카 관계자 및 전문기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7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타 국가 문화와 환경을 경험하고 나눔의 가치와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는 봉사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력, 협동심, 기획력 등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치하했다. 한편 세종대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교육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봉사 활동의 주체인 자원 봉사자가 직접 지역사회나 봉사기관, 봉사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해 봉사 활동을 주도적으로 기획, 실천하는 체험 중심의 서비스러닝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세종대는 나눔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창조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08-21 15:42: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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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꼽은 면접 탈락 1순위는 '지각생'

기업이 꼽은 면접 탈락 1순위는 '지각생' 사람인이 '비매너 면접 지원자 유형'에 대해 기업 인사담당자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면접 시간에 지각하는 지원자(55.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성의 없이 답변하는 지원자(49.7%) ▲본인의 지원서 내용을 모르는 지원자(46.3%) ▲면접에 적합하지 않은 차림의 지원자(38.4%)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지원자(37.2%) ▲다리떨기 등 자세가 불량한 지원자(34.7%) ▲표정이 좋지 않은 지원자'(34.7%) ▲입·퇴장 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지원자(24.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비매너 지원자에 대해서는 '감점 처리'한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인 55%였으며, '무조건 탈락'이 43.8%로 기업 10곳 중 9곳은 불이익을 주고 있었다. 불이익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성도 중요한 평가요소여서(61.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사회 생활의 기본이 안되어 있어서(49.4%) ▲입사 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서(30.7%)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28.8%) 등이 있었다.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보는 비매너 면접 지원자들의 비율은 평균 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면접 매너에 채용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의 97.2%는 '영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80.7%는 우수한 스펙을 보유했음에도 면접 시 비매너로 인해 불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담당자 본인이 생각하는 기업의 면접 매너 점수는 80점(29.1%)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2017-08-21 15:42:2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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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400㎞' 세계서 가장 빠른 고속철 '푸싱' 다음달 개통

'최고 시속 400㎞' 세계서 가장 빠른 고속철 '푸싱' 다음달 개통 시진핑 정권의 슬로건인 '중국의 부흥'이라는 의미를 담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 '푸싱(復興)'이 다음달 21일 정식 운행에 나선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푸싱은 1318㎞ 길이의 베이징~상하이 노선을 시속 350㎞로 달리게 된다. 푸싱의 최고 속도는 시속 400㎞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은 시속 300㎞로 달리는 '허셰(和諧)'로 전 정권인 후진타오 시대의 슬로건인 '조화 사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역시 베이징~상하이 노선에서 운행 중인데, 푸싱이 이를 대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종전 특급 편이 4시간 55분, 일반 편 5시간 30분가량 걸리던 운행시간이 4시간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허셰의 경우는 일반석 편도 요금이 553위안(약 9만4000원)인데 푸싱의 요금이 이보다 인상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베이징-상하이 노선은 연간 탑승객이 6억 명에 달해 중국철도총공사 이 노선에서만 2015년 66억 위안(약 1조1억원)의 이익을 거둔 바 있다. 중국은 허셰보다 더욱 빠른 푸싱을 개통함으로써 일본, 독일, 프랑스 등 고속철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또한 일대일로사업의 한 축인 철도를 통한 육상실크로드도 미래가 더욱 밝아졌다. 고속철은 육상실크로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중국 고속철은 2008년 베이징~톈진 노선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해까지 중국 내 총 연장 2만2000㎞로 대폭 늘어났으며 이는 전 세계 고속철 노선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중국은 2020년까지 3만㎞로 연장할 계획이다.

2017-08-21 15:42:09 송병형 기자
서울시-카이스트, 양재 R&CD 혁신지구에 인공지능 센터 개소

서울시-카이스트, 양재 R&CD 혁신지구에 인공지능 센터 개소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지원 센터인 '양재 R&CD 혁신허브'가 오는 10월 문을 연다. 서울시는 양재 R&CD 혁신지구 내 한국교원총연합회회관 4개 층을 임대해 '양재 R&CD 혁신허브'를 조성,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양재 R&CD 혁신허브'에서는 의료, 제조업, 전자상거래 같이 인공지능 기술집약 분야의 예비창업자,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들이 저렴하게 입주하고, 기술교육, 투자·기술 연계, 1:1 기술 멘토링 같은 각종 입주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연구·개발자들에게 필수 인프라이지만 비용부담이 컸던 GPU클러스터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 R&CD 혁신허브'의 교육·기술 프로그램의 경우 카이스트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관련 인적·기술적 자원이 총동원된다. 카이스트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강의와 기술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대학생, 전문연구소 직원 등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곳 운영은 인공지능 분야의 교수진과 연구원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4차 산업분야 자발적 연구모임을 기획·운영하는 '모두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맡는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한국과학기술원-모두의 연구소 컨소시엄을 '양재 R&CD 혁신허브'의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양재 R&CD 혁신허브'에 입주할 기업 총 46개소를 모집한다. 대상은 (예비)창업자,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인공지능 분야 지원기관으로, 의료, 교육, 플랫폼, 전자상거래 및 금융, 생활, 제조업 등 고용와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이 높은 분야의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공간은 일반 사무실 형태의 '독립형'(5인 이상 기업, 16개소)과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개방형'(예비창업가 및 4인 이하 기업, 30개소)으로 구분된다. 이밖에도 교육실, 회의실, 휴게실, 리셉션 공간 등 공동 사용공간도 마련된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도심형 R&D의 거점이 될 양재 혁신지구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지원 전문기관을 설립해 전문 인재를 키우고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며 "입주 기업은 물론 양재 일대 기업 연구소와의 시너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8-20 15:50:1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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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음악과 윈드오케스트라, '2017 거리로 나온 예술' 행사 참여

세종대 음악과 윈드오케스트라, '2017 거리로 나온 예술' 행사 참여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 구) 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7일 경기도 연천군이 주최하는 '2017 거리로 나온 예술'에 참여했다고 세종대가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7회 연천 DMZ 국제음악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연천군은 많은 야영객들이 몰려드는 한탄강 관광지 인공폭포 앞에서 공연을 펼칠 클래식 공연단을 모집하였고, 세종대 음악과의 윈드오케스트라를 최종 공연팀으로 선발했다. 윈드오케스트라는 음악과 권성준 교수가 지휘를 맡고 있으며, 15명의 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15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거리에서 버스킹(busking) 공연을 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연천군은 대학교 차원의 공연팀을 결성하여 거리로 나온 예술에 초청한 것이 처음이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보르작의 세레나데를 비롯한 행진곡 풍의 곡들이 연주되었으며, 윈드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매료된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모여들어 함께 공연을 즐기는 광경이 연출됐다. 윈드오케스트라는 음악과의 관악 전공이 없어져 연주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기존의 전공 학생이 뜻을 모아 참여해 함께 연습하고 연주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7-08-20 15:43: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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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의대 2018학년도 신입생 100% 모집정지

서남대 의대 2018학년도 신입생 100% 모집정지 서남대 의대가 내년도 신입생을 단 한 명도 선발할 수 없게 됐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남대는 지난 18일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위반으로 교육부로부터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49명) 100% 모집정지' 처분을 확정·통보받았다. 지난해 6월 시행된 '고등교육법 제60조 및 같은 법 시행령'은 제71조의 2에서 의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등 의료과정 운영학교가 평가·인증을 신청하지 않거나 평가·인증을 받지 않으면 1차 위반 시에는 해당 학과, 학부 또는 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의 100% 범위에서 모집정지 조처를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차 위반 시에는 학과나 학부 자체가 폐지된다. 앞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의학교육과정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서남대에 불인증 통보를 한 바 있다. 이후 교육부는 지난 4월 서남대에 의평원에 평가를 신청해 재인증을 받으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는데, 서남대는 신청기한인 지난 5월10일까지 평가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행정절차법' 제21조에 따라 지난 6월 서남대 측에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고, 이번에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의 100% 모집정지 처분을 확정·통보했다. 한편 서남대 의대 재학생들은 서남대 의대에 대한 평가·인증 결과와 상관없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017-08-20 15:43: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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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6) "물 대신 예술 들어갑니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조동희 팀장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6) "물 대신 예술 들어갑니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조동희 팀장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710, 넘실거리는 한강물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강북취수장이 대신하기 전까지 40년간 서울시의 원수(源水) 정수장 역할을 해온 구의취수장이 있던 곳이다. 2012년 서울시는 취수장 시설을 재활용하면 서커스 등 거리예술 창작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이곳을 아시아 유일의 거리예술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때부터 3년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2015년 4월 개관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는 과거 서울 곳곳으로 물을 내보내던 소리 대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신진예술가들이 거리예술 전문가로 거듭하기 위한 열정어린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이곳 책임자인 서울문화재단 조동희(47) 팀장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슬로건이 '물 대신 예술 들어갑니다'로 정해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2012년 서울시가 구의취수장 재활용 방안을 고민할 당시 조 팀장은 이곳이야말로 거리예술의 거점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가령 5만㎡의 면적에 높이 15m의 제1취수장은 조금만 손을 보면 서커스 등 거리예술을 하기에 제격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문화재단에 들어오기 전 프랑스 리옹에서 거리예술을 공부, 유럽의 '문화민주주의'에서 거리예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거리예술은 연극, 무용, 음악, 서커스, 마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광장, 공원 등 공공공간에서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예술장르다. 유럽에서 거리예술은 68혁명 이후 꾸준히 성장, 청소년을 위한 서커스 학교가 유행할 정도로 중요한 공공예술로 자리매김했다. 흥미로운 공연으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공공의 장소에서 열리며 공공의 관심사를 다룰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협업의 미덕을 길러주는 장점을 두루 갖춘 까닭이다. 그는 서울문화재단이 박원순 서울시장 등에게 최종보고를 올리는 자리에서 거리예술 시연을 보여주며 시민사회에서 거리예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역설했다. 마침 국내에서도 2000년대 중반부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거리예술 축제가 생겨나던 상황이었다. 서울문화재단의 제안이 이런 시대상황과 맞물리면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 태어나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유럽처럼 청소년을 위한 서커스 학교는 물론이고, 대학에서도 거리예술을 다루는 곳이 전무한 상황. 그래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거리예술 전문가를 길러내는 일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올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넥스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연극이나 무용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신진예술가들이 거리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거리예술 비평 아카데미'도 거리예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것이다. 지난 10년간 거리예술은 서울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신규 문화콘텐트로 성장했지만, 비평 등 이론적인 기반이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아카데미에서는 비평적 시선으로 거리예술을 바라보고 기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 아카데미는 '심화 워크숍' 과정을 시작해 거리예술 장르의 장기적인 발전과 활성화를 이끌 전문 비평가들을 배출하게 된다. 이에 앞서 센터에서는 개관 첫해인 2015년 창작지원사업, 전문가 양성, 국제 교류와 네트워크, 시민 대상 예술 교육 같은 사업을 벌였고, 이어 2016년부터는 지원 사업 분야에 서커스를 추가한 바 있다. 한마디로 센터는 거리예술과 서커스 제작부터 연습, 교육, 배급 등 창작부터 유통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 [!{IMG::20170820000070.jpg::C::480::서커스 전문가 양성과정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2017-08-20 15:24: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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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21) 신개념 도자 액세서리로 20대 취향 저격, 성신여대 보에아(BO:EA)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21) 신개념 도자 액세서리로 20대 취향 저격, 성신여대 보에아(BO:EA) "색깔이 진짜 오묘하고 예쁜 푸른빛과 분홍빛이 돌기 때문에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요." 성신여대 도자공예과 학생들이 탄생시킨 도자 브랜드 '보에아(BO:EA)'의 액세서리를 받아든 20대 여성 고객들은 대개 이런 반응을 보인다. 김유진·이지선(성신여대 14학번) 씨는 3학년 재학 중 '도자'라는 소재를 이용한 새로운 액세서리를 개발한 뒤, 곧바로 본격적인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20대 여성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아쿠아마린·연분홍 등 다양한 컬러를 도자만이 낼 수 있는 은은한 색감으로 구워낸 뒤, 금칠을 하고 다시 한 번 구워내면 일반 보석이나 금·은 액세서리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게다가 하나하나 두 사람이 직접 디자인한 개성있는 액세서리라 '자기만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20대 여성들의 취향을 자극했다. 이런 매력 때문에 두 사람이 20대 또래들이 많이 모이는 플리마켓(벼룩시장)에 귀걸이며 목걸이 등을 들고가면 인파가 몰리며 순식간에 동이 났다. 보에아는 창의성 가득한 여대생들의 실험정신의 소산이다. 원래 도자 소재 제품은 주로 컵이나 그릇과 같은 리빙용품으로 많이 만들어진다. 두 사람이 학교에서 배운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이 배운 것을 답습하기만 했다면 도자 액세서리라는 독특한 제품은 탄생할 수 없었다. 2학년때 창업동아리를 시작한 김 씨 등은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갖가지 실험을 시도했다. 나뭇잎이나 조개를 가져와서 석고로 본을 떠보기도 하고, 석고 자체에 나비 모양을 새긴 뒤 흙을 채워 구워보기도 했다. 또 담백한 흰색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가지 색깔을 넣어 구운 뒤, 금칠을 한 뒤 한 번 더 구워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큐빅 등 갖가지 보석들을 더하기도 했다. 그 결과물들이 나뭇잎 모양 수저받침이나 나비 모양 귀걸이·목걸이 등이다. 이들의 작품은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지금도 새로운 모델을 개발 중인 김 씨는 "아직 공부해야 할 게 많다"고 했다. 다음은 김 씨와의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보에아(BO:EA)는 어떤 의미인가? "'Born from earth'(흙에서 태어났다)의 줄임말이다. 2학년때 창업동아리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만 하다 다른 방법으로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자연을 모티브로 해서 여러가지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나뭇잎을 따서 석고로 본을 떠서 다듬어보니 수저받침으로 하면 좋은 모양이 나왔다. 조개를 가져다가 본을 떠서 액세서리도 만들어봤다. 그러다가 석고로 본을 뜨는 작업에서 벗어나서 석고 자체에 모양을 새기는 작업으로 발전했다. 나비를 새긴 후에 흙으로 채워 구워보니 너무 예쁜 모양이 나왔다. 다음에는 원래 백자로 하던 것을 벗어나 여러가지 색깔을 넣어봤다. 금칠을 해서 구워보니 더 예쁘게 나왔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지금의 도자 액세서리가 나온 것이다." -창업에 나선 계기는? "3학년 1학기 때 플리마켓에서 제품을 팔아봤는데 너무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2학기때 휴학을 하고 본격적인 창업을 시작했다. 오프라인에서 팔아보면 20대 초중반 여성들이 얼마나 우리 제품을 좋아하는지 실감하게 된다. 다만 아직 시작 단계라 오픈라인 판매는 서울 인사동 쌈지길과 경주 관광단지, 두 곳에만 현재 입점해 있다. 판매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보에아'를 알게 된 고객들이 연락을 주셔서 많이 구매한다. 지금 준비 중인 홈페이지가 9월 중에 완성되면 여기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인기비결이 있다면? "우리의 주 타깃이 20대 초중반 여성이라 패키지부터 시작해서 무료AS까지 여러가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제품 하나하나 우리가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것이라 '자기만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20대 여성들의 호응이 크다. 또 석고에 섬세한 조각을 해서 모양을 만들고, 흙을 다듬어 굽고, 색칠한 뒤 다시 굽고, 다시 금칠을 해서 세 번째 굽고 나서야 완성될 만큼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사실 학교의 도움이 없었다면 창업 자체가 어려웠다. 작업을 할 공간이나 도자를 구울 가마가 꼭 필요한데 학교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성신여대는 공예특성화사업단을 운영 중인데 이 사업단 박태성 교수님(도자공예과)이 졸업생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을 교내에 만드시는 등 제자들의 창업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있다. 저희도 박 교수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또 창업교육센터에서 창업 관련 기초 교육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작업을 할 수 있는 초기자금도 이곳에서 지원을 받았다. 성신여대 내 스마트창작터에서는 홈페이지를 만들수 있는 자금을 지원해 주셨다."

2017-08-20 14:10: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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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부담스러운 뒤풀이 문화

[홍경한의 시시일각] 부담스러운 뒤풀이 문화 10여 년 전, 한 지인의 모 미술상 수상을 기념하는 뒤풀이에 휩쓸리듯 참석한 적이 있다. 오랜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겠다, 부어라 마셔라 할 것이 뻔해 솔직히 처음에는 어떻게든 가지 않으려 갖은 '꼼수'를 부렸다. 그러나 인정(人情) 탓에 결국 자리 하나를 턱하니 차지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과 정신이 분리된 채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 참으로 곤혹스러운 시간이었다. 다들 몽롱한 상태에 젖어들었는데 알코올 알레르기가 있는 나 홀로 또렷한 정신으로 멀뚱거리자니 일각 여삼추(一刻 如三秋)요, 잔뜩 취한 누군가가 다가와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얘기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려주던 상황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지루한 일일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그렇게 한참 지나서야 자리가 파했고, 난 비로소 해방됐다. 빼앗긴 주권을 다시 찾기까지 36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겨낸 광복의 기쁨이 이런 것일까 싶을 정도로 되찾은 자유로움이 주는 만족감은 컸다. 그러면서 그날의 기억은 잡지 마감하랴, 강의하랴 기타 등등 여러 일로 인해 자연스럽게 잊혔다. 며칠 후, 그 지인으로부터 참석해줘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다. 늘 그렇듯 이런 저런 대화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날의 고통은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심지어 머리카락이 희한하다는 이유로 어떤 덜떨어진 교수에게 멱살까지 잡힌 봉변마저 함구했다. 술에 취하면 거름 밭의 돼지로 돌변하는 사람을 친구로 둔, 억세게 운 나쁜 자신에게 놀랄까 싶었기 때문이다. 아니, 정작 놀란 건 나였다. 시상금으로 받은 거액을 그날 뒤풀이 비용으로 모두 소진했다는 것이 그랬고, 덕분에 아내한테 온갖 잔소리는 다 들어야했다는 후일담이 그랬다. 그의 아내는 작업하는 남편과의 삶을 숙명처럼 여기며 살아온 이였는데, 그런 그가 화를 냈다는 건 상서롭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후문으론 뒤풀이로 시상금을 탕진한 그날 이후 부부의 가치관은 '자식들 때문에 산다'로 변했다고 한다. 한참이 지난 일화지만 다시 꺼낸 이유는 단순하다. 아무리 봐도 그때나 지금이나 미술계 뒤풀이 문화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것. 실제로 지금도 매주 수요일 사간동이나 인사동에 가면 인근 식당과 주점에는 미술인들로 넘쳐난다. 그림이 팔릴지 장담할 수 없음에도 끝까지 남아 뒤풀이 비용을 대는 또 다른 10여 년 전의 지인 같은 이들도 만날 수 있다. 어느 동네든 전시가 열리는 첫날의 풍경은 온 나라가 대동소이하다. 문제는 이처럼 미술계 관습처럼 여겨온 먹고 마시기식 뒤풀이 문화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전시 작가가 모든 것을 부담하는 관행 역시 벗어나야 한다. 혹자는 그깟 밥한 끼 갖고 뭘 그리 야박하게 구느냐고 되물을 수도 있으나, 그게 또 그렇지 않다. 망조 들린 로마처럼 '빵과 서커스'가 넘치는 세상이지만 작가들의 삶은 되레 팍팍해졌음을 고려하면 밥숟가락 하나 더 놓는 것도 녹록하지 않은 탓이다. 생각해보라, 미술인 년간 평균 수입이 600만 원대인데 밥값으로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 단위를 지출한다는 게 타당한지. 뒤풀이 대신 작품을 놓고 가볍게 차 한 잔 마시며 진중하게 대화해도 좋고, 작고 알찬 토크나 비평 시간을 공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수입과 지출이 현격히 불균형한 작가들의 현실을 알고 있다면 뒤풀이 비용을 혼자 책임지게 하는 일은 당연히 없어야 한다. 그나마 미술계 한쪽에선 변화의 물꼬가 조금씩 트이고 있어 다행이다. 작가와 관객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거나 아예 뒤풀이를 생략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축하해주러 온 주변 작가들 또한 동병상련의 마음 아래 뒤풀이는 생략한 채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작은 소품을 구입하는 가하면, 어쩔 수 없이 뒤풀이를 하게 되어도 비용은 각자 낸다. 다만 이런 현상이 아직은 보편적이지 않다. 여전히 우리 주변엔 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뷔페식 상차림도 부족해 2차로 우르르 몰려다니며 먹으러 왔는지 작품 보러 왔는지 모를 현상과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이 또한 적폐다.

2017-08-20 11:05: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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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68) 무엇이 적폐인가

[김민의 탕탕평평] (68) 무엇이 적폐인가 정치와 인간관계는 지극히 상대적이다. 상대에 의해 내 입장과 처신이 시시각각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 입장이 상대의 반응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고, 똑같은 처신을 하더라도 박수치는 사람과 비난하는 사람이 동시에 존재하기 마련이다. 정치에서는 양보라는 게 있을 수 없다. 내가 당하면 철저하게 보복하고, 상대를 압박해야만 권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정치에서 양보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권력의지가 박약하던지, 스스로 자신이 승자가 될 수 없다는 계산 하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정치에 대해 대중의 인식과 잣대는 또한 지극히 이중적이다. 무관심을 주장하면서, 지나치게 관심을 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의민주주의를 상당히 격 떨어지게 한다. 대부분 선출에 의해 당선되는 정치인은 유권자의 얼굴이다. 플라톤의 말처럼 "우리가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가장 큰 벌은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대중에게는 논란의 가치도 없는 지극히 사소한 것 하나까지 정치인에게는 비현실적인 모범답안을 요구한다. 동시에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을 망각한 채 어차피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기에 온갖 불만과 비난을 퍼붓기도 한다. 정치가 대중의 입맛에 모든 걸 맞출 수는 없다. 최대한 대중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그 욕구를 퍼즐 맞추듯이 완벽하게 맞출 수는 없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득이 되는 일은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실이 되기 마련이다. 작금의 대한민국을 보자. 간만에 여·야가 바뀌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100여일이 막 지난 상황이다. 일련의 여러 가지 국내외적 상황들을 감안할 때 많은 영역에서 여·야의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정당정치 하에서 그것을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외교·안보 문제와 역사를 비롯한 교육정책에 있어서는 서로에게 절대적인 양보와 협치가 필요하다. 경제와 민생에 관련한 대부분의 정책에서는 다양한 이견과 정치적 대립이 있어도 상관없다. 그것은 오히려 더 발전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교·안보와 교육정책은 좀 다른 문제이다. 실질적으로 북한의 도발이 충분히 예상되는 판국에 미·중에 정부가 이렇게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그것을 정당화 할 수 있겠는가. 교육문제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위에서 언급한 외교·안보와 교육만큼은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반드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분야라고 분명히 지적한다. 도대체 왜 정치적 진영의 다툼을 가지고, 우리의 생명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불안해야 하는가.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것이 헌법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때만 되면 공무원이 나서서 그런 저급한 행동으로 자치단체장인 교육감들에게 충성을 다 하고 있는 것이 '팩트' 아닌가. 그것도 교육공무원들이 말이다. 이런 현실이 참으로 한심하다 못해 역겹기까지 하다. 필자는 그것이야말로 정리되어야 할 적폐라고 생각한다. 본인들의 안위와 진로에만 혈안이 되어 미래세대의 진정한 미래 가치까지 '포퓰리즘'으로 팔아먹는 사람들이 적폐가 아니면 무엇이 적폐인가. 절대로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교·안보 역시 한반도의 역사적·지정학적·현실적 상황을 감안할 때 언제까지 미·중의 눈치를 봐야하는 것인가. 미국과 한미동맹에 대해 재협상을 하든지, 극단적으로는 한미동맹 자체를 파기하든지 이제는 분명한 액션이 필요한 시기이다. 중국 역시 자신들이 경제대국으로 오기까지 수출입 교역량이 1위와 3위였던 한반도에게 지금과 같은 경제보복을 하고 있는 마당에 언제까지 우리는 칭얼거리기만 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 모두에게 질문한다. 과연 무엇이 적폐대상인가.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8-20 11:04: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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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 후기 학위수여식…총 455명 학위 취득

강남대 후기 학위수여식…총 455명 학위 취득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가 지난 18일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박사 7명을 비롯해 석사 49명, 학사 399명 등 총 455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윤신일 총장을 비롯해 졸업생, 학부모, 대학 관계자 및 내·외빈 등 500여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학위수여식은 강현우 교무처장의 사회로 강현우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윤신일 총장의 학위증서 및 상장 수여, 소강석 목사의 축사, 봉후종 수석부회장의 축사, KNU AMICI중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윤신일 총장은 "학위수여식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며 밝은 미래를 위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시간"이라며 "강남대학교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진출해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총동문회 봉후종 수석부회장은 "지금 이 순간부터 강남대학교와 5만여 선배 동문들은 졸업생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이 사회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멋지고 아름다운 지성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대학교는 사회사업 분야 및 특수교육, 신학교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대학특성화사업(CK) Wel-Tech 기반 융합복지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됐고, 올해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복지·ICT융합 인재양성에 앞장서기 위해 국내 최초로 복지·ICT융합전공을 신설했다.

2017-08-20 08:06: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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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검도부 2년만에 전국대회 재탈환

국민대 검도부 2년만에 전국대회 재탈환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검도부가 지난 12일에서 14일, 3일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6회 전국학생검도대회'에서 전국대학의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대학교가 출전하였으며 예선전에서 계명대·충북대를, 준결승과 결승에서 대구대·대전대를 차례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검도 강자'로 널리 알려진 대전대학교를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기에 더욱 값진 결과라고 평가된다. 국민대 검도부는 그 동안 소수정예로 대회에 출전하여 많은 입상을 해 왔다. 이번 대회 우승뿐만 아니라, 제 98회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와 대학상비군에 선발되며 명실상부 '검도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국민대 체육대학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문무겸비의 학생선수 육성을 모토로, 한국 대학스포츠의 모범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승호 지도교수(스포츠 산업·레저전공)는 "총장님을 비롯하여 교내 구성원들의 관심과 격려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번에 출전한 학생들이 주로 저학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8-18 16:21:40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