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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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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재학생들 토익점수 오른 이유 있었네

경희사이버대 재학생들 토익점수 오른 이유 있었네 경희사이버대가 재학생들의 외국어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모의 토익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재학생들의 점수가 오르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학교 측에 따르면 최근 4월 경희사이버대 재학생들이 치른 온라인 모의토익의 평균 점수는 459점(만점 990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주요 오프라인 대학 점수보다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시험을 치른 재학생 36명 중 최고점은 950점. 주인공인 임택순 NGO학과 학생은 "공인 영어 성적을 준비하기 위해 모의 토익 시험에 응시했다"며 "최종 목표인 UN(United Nations) 근무를 위해 내년 2월 조기 졸업 후 경희대 국제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925점을 기록한 스무 살 이윤수 미국학과(2016학번) 학생은 "학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해준다고 하여 응시해봤다"며 "토익 시험을 이해하고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을 깨닫게 해준 데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희사이버대에서는 온라인 모의 토익 무료 응시가 가능하다. 경희사이버대는 1년에 최대 4회 재학생들에게 온라인 모의토익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는 온라인 어학 강의도 지원한다. 강의는 토익·토플·텝스 등 어학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내용부터 일본어 · 중국어 등 제 2 외국어 강의도 포함한다. 모바일 학습도 가능해 재학생들 사이에서 호평이다.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학교는 각 시험당 최대 2회 공인어학시험 응시료를 반액 지원하기도 한다. 단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토익(TOEIC 740점 이상)·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 Level 6 이상)·오픽(OPIc IM 2 이상)·토플(TOEFL iBT 84 이상)·텝스(TEPS 586 이상)·신 HSK(4급 이상)·JPT(700 이상)·JLPT(N3 이상)이다. 그 외에도 외국어 실력 및 국제 감각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학 연수, 해외 대학과의 학점교류, 복수학위 프로그램, 해외문화탕방 등이 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2016-06-23 19:26:2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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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아시아콘텐츠연구소, 24일 '아시아축제포럼' 국제학술대회

건국대 아시아콘텐츠연구소, 24일 '아시아축제포럼' 국제학술대회 건국대학교 아시아콘텐츠연구소(소장 박삼헌, 일어교육)가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축제박람회(K-Festival) 조직위원회와 함께 '아시아 투어리즘과 페스티벌'을 주제로 제4회 아시아축제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축제포럼에는 한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이란, 터키 등 아시아 6개국이 전문가들이 참가해 아시안 투어리즘(1부)과 투어리즘 한국(2부)을 주제로 아시아지역 축제와 한국의 축제를 연결시키는 교두보 역할과 아시아 지역 축제와 관광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다양한 아시안 국가가 각 나라의 관광학과 축제를 심층 분석함과 동시에 각 나라만의 고유한 시각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제1부 '아시안 페스티벌'은 터키 앙카라대학 제밀 커트 교수가 '터키에서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종교 관광'을 발제하고, 이란 테헤란대학 모하마드 비거 로나이 교수는 '의료 관광이나 건강 관광 그 외의 의료 저널리즘의 역할'에 대해 발제한다. 필리핀 바그로대학의 멜라니 룰라 사로 교수는 '필리핀의 10대 축제'에 대해 발제하고, 일본 효고대학 이양희 교수는 '일본 가코가와시'오돗코 마츠리'사례로 본 시민주도 축제의 개최 효과와 과제'로, 타이완 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인 황이핑은 '타이완 관광 발전의 발자취와 전망'을 주제로 발제한다. 2부에서는 건국대 아시아콘텐츠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지원사업(20세기 한국 관광지 자료의 조사 수집 해제 및 DB 구축)의 성과물이 발표된다. 건국대의 김경리 연구원의 '엽서봉투 도안과 카피로 보는 경성의 상징성-1920~1930년대 경성 관광엽서를 중심으로', 동국대의 오태영 교수의 '근대 한국인의 동아시아 여행과 인식', 건국대 김우영 연구원의 '제주도의 발견과 그 의미', 가천대 유수정 연구원의 '작가들의 만주여행-이효석과 유진오가 본 만주국의 도시', 시립대 염복규 교수의 '식민지 근대의 재현과 역사 관광의 동상이몽' 등 20세기 한국의 투어리즘에 대해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건국대 아시아콘텐츠연구소는 한국축제박람회(K-Festival) 기간 동안 전시관을 설치하여 연구소에서 기획, 발행하고 있는 일본문화 전문잡지 'Boon', 타이완문화 전문잡지 'plum Boon'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2016-06-23 19:26: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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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24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6월24일자 한줄뉴스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성북구 숭인초등학교를 방문해 돌봄교실을 참관했다. 신공항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민생 행보다. ▲당정은 사병이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취업할 때 군 복무 경력을 임금에 의무적으로 반영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제 ▲폭우속에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시작됐다. 세계 각국은 긴장 속에서 투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24일 오전 영국에서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일본 전자기기업체 샤프를 인수키로 한 대만 폭스콘(홍하이) 수뇌부가 7000 명 규모의 샤프 직원을 감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산업 ▲현대·기아차가 세계적 권위의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세계명차들을 누르고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30년 가까운 명차들의 지배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극찬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이 에릭슨과 함께 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시험망 장비의 시연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 장비로 올해 말까지 5G 시험망을 구축하고 유무선 5G 시스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금융·마켓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49개 단지 2만7500여 가구다. 서울에선 서초구 '아크로리버뷰' 등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단지가 쏟아질 예정이다. ▲다음달 강남순환도로 개통을 앞두고 서울 금천구와 경기 광명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부동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광명시 집값은 지난 일년간 15.5% 올랐다. 경기도 최고 수치다. 유통·라이프 ▲WHO(세계보건기구)는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황열병' 예방접종을 한번만 받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예방접종자에게는 항체가 생겨 평생 황열병으로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제약·바이오 업체의 기술수출 규모가 6000억원을 넘어섰다. 엽계 전반에서는 긍정적으로 평하면서도 막연한 기대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가의 빙수기가 등장하면서 렌털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고 있다. 평균 판매가격은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일반 빙수기보다 10배 이상 고가다. ▲스포츠 패션 브랜드 휠라가 세계적 브랜드·디자이너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으로 해외 유명 백화점과 편집샵에 줄지어 입점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6-06-23 17:48: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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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미룬 손정의, 일본발 4차 산업혁명 꿈꾼다

은퇴 미룬 손정의, 일본발 4차 산업혁명 꿈꾼다 일본발 4차 산업혁명이 오는 걸까. 30년내 다가올 인공지능(AI) 혁명을 준비하기 위해 내년 예정됐던 은퇴를 미루겠다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 23일 IT 전문매체 마셔블은 전날 손 사장의 선언에 대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나 손 사장 등은 사업을 이끌며 인간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이뤄냈다"며 "30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 아니다. 아마 우리 생전에 머스크와 손 사장이 옳았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와 손 사장은 인공지능혁명을 예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손 사장은 전날 닛케이 인터뷰에서 "특이점(Singularity)과 관련해 아직 내가 할 일이 남아있다"며 "앞으로 10년은 더 사장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이점이란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역사점 기점을 의미한다.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꼽히는 레이 커즈와일이 2005년 자신의 책에서 사용한 말이다. 커즈와일은 2045년 특이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 손 사장도 "앞으로 30년내 특이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스마트로봇, 사물인터넷(IoT)가 핵심이라고 했다. 그의 말은 바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의미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로봇, 바이오, 사물인터넷, 나노기술, 빅데이터, 3D프린팅, 자율주행차 등으로 대변된다. 지난 2011년 '미래 30년 먹거리사업'으로 지능형 로봇사업을 선택한 소프트뱅크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이룬 상태다. 바로 감성형 로봇 페퍼다. 페퍼는 사람과의 대화에 막힘이 없고, 주위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 상대방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 높낮이를 분석해 감정까지 읽어낸다. 게다가 클라우드 기반이라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면 계속적인 진화가 가능하다. 벌써 피자헛 매장에서 주문을 받고 결제하는 일을 맡을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다. 손 사장은 페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주식 매각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20조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하는 중이다. 일본 내에서는 그의 승부사적 경영이 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과감한 투자로 소프뱅크를 일약 일본 재계 순위 12위에 올려놨다. 손 사장은 소프트뱅크 주주들의 지지까지 확보했다. 전날 그의 은퇴 번복 선언이 있자 주주들은 환호성을 터트렸다. 포춘지는 주주들 사이에서 "손 사장만한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방증하듯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손 사장의 은퇴 번복 선언 직후 2% 이상 오르기도 했다. 도쿄 증시의 한 트레이더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사라진 듯한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2016-06-23 17:35: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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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속 브렉시트 투표돌입…정부, 24일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폭우속 브렉시트 투표돌입…정부, 24일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23일 영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영국이 유럽연합(EU)에 남을 것인가 아니면 떠날 것인가를 결정짓는 국민투표가 시작됐다. 직접 관련된 EU는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긴장 속에서 투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국은행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정부는 24일 오전 영국에서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날 현지언론들은 투표개시와 동시에 방송이나 온라인을 통해 분 단위로 투표상황을 생중계했다. 일간지인 인디펜던트는 "폭풍으로 홍수가 나 이동이 불편한 상황"이라며 투표율 하락을 우려했다. 당국은 4곳에 홍수경보를 22곳에 홍수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폭우는 오전 10시께 줄어들다 오후 2시께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영국 현지의 험악한 날씨만큼이나 전세계의 분위기도 초긴장 상태다. 외신들은 미국, 중국과 같은 초강대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전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인 더힐은 백악관과 의회 등 외싱턴 정가 전체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에 대한 우려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브렉시트 우려에 기업까지 초긴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최근 영국 방문 중 브렉시트로 결론이 날 경우 중국기업들이 유럽으로 본부를 옮길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브렉시트시 영국계 자금의 이탈로 금융권의 혼란이 우려되는 우리나라에서는 금융당국이 투표결과로 인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영국에서 투표가 개시되자 즉각 각국의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외자운용원 데스크를 비롯해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밤새 비상대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외 사무소 직원들도 현지 시장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은은 이들의 보고를 받아 24일 금융시장이 열리기 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각국 상황과 국내 금융시장 개장 전 동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은은 브렉시트로 결론이 나고 글로벌 금융, 주식, 외환 시장등에 충격이 발생하면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역시 한은과 같이 비상체제에 돌입,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4일 오전 8시에는 금융위원회, 한은,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영국내 여론은 투표 직전까지 찬반이 50대 50으로 팽팽히 맞섰다. 이로 인해 초박빙 승부가 예상돼 투표 종료 이후 한참 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은 개표가 80%가량 진행될 24일 새벽 5시, 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께가 유력하다. /

2016-06-23 17:35:2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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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공무원연금공단과 퇴직공무원 인생설계교육 개시

방송대, 공무원연금공단과 퇴직공무원 인생설계교육 개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학장 김영인)가 다음달 1일부터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해 'e-생애설계과정' 교육을 시작한다. 이 교육은 퇴직(예정) 공무원들의 제2인생 설계를 돕기 위한 것읻. 이번 교육은 100세 시대를 맞아 공무원의 은퇴생활 설계를 돕기 위해 지난 2월 방송대와 공무원연금공단이 체결한 '교육콘텐츠 개발 및 운영 업무협약'에 따라 위탁 운영된다. 운영 교과목은 ▲제2인생대학 마스터클래스 : 건강하고 행복한 중년의 삶-마음을 다스리는 삶(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 ▲성공예감 외식창업 길라잡이(김철원 방송대 관광학과 교수) ▲사례로 배우는 유형별 창업 전략(심재후 이음넷 대표) ▲부농의 꿈, 힐링 채소(문원 방송대 농학과 교수 등) ▲블루베리 : 연금나무, 게으름의 농사(문원 방송대 농학과 교수, 이병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등 총 5개다. 프라임칼리지 김영인 학장은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에게 e-생애설계과정은 창업, 귀농 등 은퇴 후 인생설계를 위한 분야별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송대 프라임칼리지는 보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강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퇴직공무원을 위한 'e-생애설계과정'은 총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교육과정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차 교육과정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방송대 프라임칼리지 허브대학 운영·홍보팀을 통해 가능하다.

2016-06-23 11:06: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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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오늘 운명의 날…세대간 지역간 대립, 막판까지 안갯속

23일 오전 7시(현지시간)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시작된다.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오후 3시다. 조 콕스 노동당 의원이 브렉시트파 극단주의자에게 피살된 여파는 오래가지 못했다. 현재 찬반여론은 50대 5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영국은 세대간, 지역간 대결 양상이다. 젊은층은 유럽연합(EU) 잔류를 원하고, 중노년층은 탈퇴 여론이 높다. 또 런던과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잔류가 우세한 반면 웨일스와 중북부 지방은 탈퇴 목소리가 높다. 투표 직전까지도 영국의 운명은 안개속에 가려져 있다. 콕스 의원 피살사건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결과들은 혼전 양상이다. 탈퇴 여론이 높게 나오는가 하면 잔류 여론이 높게 나오기도 한다. 게다가 차이도 박빙에 그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고브 여론조사에서 탈퇴 의견이 44%로 잔류 의견 42%보다 2%포인트 높았지만, 서베이션 조사에서는 반대로 잔류 의견이 탈퇴 의견보다 1%포인트 더 높았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ORB 조사에서 잔류 의견이 53%로 탈퇴 의견 46%를 6% 포인트 앞질렀다. 하지만 영국 내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 조사결과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이구동성으로 "너무나 박빙이라 섣불리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손꼽히는 여론조사 전문가인 존 커티스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50대 50이다. 전화여론조사에서는 50대 50, 인터넷을 통한 여론조사에서는 탈퇴 의견이 앞서고는 있지만 매우 근소한 차이다. 오리무중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화 조사와 인터넷 조사 간 차이는 상당했다. 인터넷에서는 탈퇴 의견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전화로는 잔류 의견이 높았다. 이로 인해 브렉시트 파장에 민감한 글로벌 금융가에서는 브렉시트의 가능성을 낮게 본 게 사실이다. 전화 조사가 좀 더 정확한 조사방법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티스의 지적처럼 투표를 앞둔 현재 이같은 차이가 사라진 상태다. 이코노미스트의 분석 결과 지난달까지 잔류 의견이 높았던 전화 조사에서도 이달 들어서 탈퇴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콕스 의원 피살 사건 직후 잠시 잔류 의견이 더 높아지기는 했지만 현재는 거의 박빙 수준으로 좁혀졌다. 데일리메일은 이같은 팽팽한 대치 국면이 지역간, 세대간 대립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역적으로 수도인 런던, 그리고 영국과의 분리투표에서 잔류를 택했던 스코틀랜드가 잔류 여론이 강하다.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는 탈퇴 의견이 강하다. 또한 세대로 보면 18~24세 사이에서 잔류 의견이 강하다. 반면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탈퇴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잔류 운동 진영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나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이 자라는 아이들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서 EU에 남아야 한다고 노년층을 설득하고 있지만 과거의 향수를 못 잊는 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 지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한편 브렉시트 투표는 영국 현지에서 23일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출구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 투표결과의 윤곽이 잡히는 시점이 상당히 늦어질 전망이다. 찬반이 팽팽하니만큼 개표가 80%가량 진행될 24일 새벽 5시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오후 1시께다.

2016-06-23 01:00: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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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26)한류 중심지 강남의 마스코트…신논현역 이동기의 '도기독'

[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26)한류 중심지 강남의 마스코트…신논현역 이동기의 '도기독'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아이들의 오락 정도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아이들의 오락을 예술이라고 부른다며 거북해하는 사람도 많다. 이 때문에 무시당하기 쉬운 공공미술작품이 있다. 신논현역 7번 출구 인근 교보문고 뒷골목에 자리한 이동기 작가의 '도기독(Doggy Dog)'이다. 도기독은 우리나라의 진돗개를 모티브로 했다. 머리와 몸체를 표현한 방식이 제각각인 점이 특징이다. 거대한 강아지의 얼굴은 계단식으로 각이 져 있다. 반면 몸통은 부드러운 선을 가진 둥근 기둥 모양이다. 마치 보통의 강아지와 로봇강아지를 합성시킨 만화 캐릭터의 느낌이다. 실제 그의 회화작품에서 도기독은 아토마우스의 애완견으로 등장한다. 아토마우스는 일본 만화가 데스카 오사무의 캐릭터인 아톰과 디즈니의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를 합성한 캐릭터다. 이 작품은 한국적 팝아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색안경을 끼지 않고 만화·애니메이션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도기독은 한류 중심지 강남의 마스코트로 삼기에 충분하다. 모습마저 깜직하고 사랑스럽다. 1970년대 유년기를 보낸 세대는 TV에서 방영되는 미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빠져 살았다. 80년대 컬러TV가 보급되자 그들의 동생들은 더욱 애니메이션에 열광했다. 흙바닥에서 뒹굴며 뛰어놀다가도 방영시간이 되면 집으로 뛰어갔다. 옷에 묻은 흙을 채 털어내지도 않고 TV앞에 자리잡는게 일상이었다. 아톰, 마징가, 그랜다이저, 톰과 제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그들의 우상이었다. 작가도 그들 가운데 한명이었다. 초등학생 시절 그는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마다 종이에 만화 캐릭터를 그려 친구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심지어 친구들 몇 명과 함께 자신의 만화를 실은 학급신문도 찍어내 판매까지 했을 정도다. 90년대는 X세대로 대표되는 대중문화의 부흥기였다. 신세대들은 순수예술이 아니면 무시하는 문화엘리트주의에 저항했다. 자신들이 어린 시절 빠져있었던 TV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국 작품으로 둔갑했다는 사실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사랑이 식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유학에서 돌아온 선배들의 짐보따리에서 유럽과 미국, 일본의 작품들을 구해 '원전'을 공부하기도 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인서울 대학 여러 곳의 만화동아리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이 시절 서양화를 공부한 작가는 한발 더 나아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에 나섰다. 1993년 정사각형 캔버스에 그려진 아토마우스가 시작이었다. 아톰과 미키마우스의 이미지를 해체하고 변형시킨뒤 재구성하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2000년대 들어 주목받기 시작한 그의 작품은 미국의 앤디워홀과는 다른 방식의 팝아트로 평가받는다. 70년대와 80년대의 한국 TV애니메이션 세대의 삶이 녹아든 이른바 '한국적 팝아트'라는 평가다. 팝아트에서 비판은 생명이다. 팝아트의 원조격인 150년전 프랑스의 오노레 도미에도 '풍자'를 통해 만화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이동기 작가의 작품 속 캐릭터들은 순진한 어린이의 겉모습을 가졌지만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다. 캐릭터들은 쏟아지는 폭탄들에 로고마냥 새겨지기도 하고, 정신병동에 갇히거나 십자가에 못박히기도 한다. 라면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녹아내리거나 눈이 셋 달린 캐릭터도 있다. 글:큐레이터 박소정 (info@trinityseoul.com) 사진:사진작가 류주항 (www.mattryu.com)

2016-06-22 17:39: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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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택배' 빠진 드론시대 개막…중국에 추월당할 위기

미국 '아마존 택배' 빠진 드론시대 개막…중국에 추월당할 위기 미국이 8월말 상업용 드론(무인기) 시대를 열기로 했지만 핵심인 아마존과 구글의 택배사업은 빠진다. 오직 조종사의 시야 내에서만 드론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드론을 이용한 택배가 시작돼 미국은 드론 제조에서만이 아니라 산업활용에 있어서도 뒤쳐지는 분위기다. 22일 영국 가디언은 아마존과 구글의 택배사업이 불허된 이유에 대해 "시야 밖에서 비행하는 드론의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미국 정부는 설명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FAA)이 확정해 8월말 발효 예정인 드론 운행규정은 ▲농작물 감시 ▲수색과 구조 ▲항공사진촬영 ▲구조물 검사 등 분야에 맞춰져 있다. 애초 택배를 위한 규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당국자는 제한된 환경에서의 택배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규정의 세부내용을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무게 25kg미만의 드론이 대상이다. 무인기 조종사는 만 16세 이상이어야 하며 소형 원격조종사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니면 면허소지자의 직접 감독 하에서 조종해야 한다. 아마존과 구글은 이같은 감독 규정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조종사는 고도와 속도 등 운행 관련 제한 사항도 지켜야 한다. 지표면 기준으로 속도는 시속 161km이내, 고도는 122m이내여야 한다. 건축물이 있다면 역시 건축물로부터 122m이내여야 한다. 운행시간도 야간비행이 금지된다. 다만 충돌방지등이 달린 드론의 경우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 운행 가능하다. 상업용 드론시대가 열리면 향후 10년간 미국 내 95조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일자리 10만개 창출효과가 있다는 선전이지만 중국과 비교했을 때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의 미러지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쇼핑시장의 공룡인 징동닷컴은 이미 농촌지역에서 드론 택배를 개시한 상태다. 징동닷컴의 드론은 15kg의 화물을 싣고 초속 15m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다. 매일 200건의 주문을 처리해 한건마다 90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아마존은 당초 2017년이나 2018년 드론 택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규정으로 인해 더 늦춰질 전망이다.

2016-06-22 17:31:5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