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양방향 전면통제, 3일 도농상생 지역축제
세종대로 양방향 전면통제, 3일 도농상생 지역축제 이번 일요일 세종대로에 대한 양방향 전면통제가 실시되고,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여러 지역 대표축제들이 동시에 열린다. 세종대로 양방향 전면통제는 지난 6월4일 이후 두 번째이다.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는 지역축제거리로 바뀌며, 미 대사관 앞 도로에서는 우리곡류 관련 도농상생장터가 열린다. 롯데월드 퍼레이드 등 특별공연도 준비된다. 탈과 탈춤으로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종대로에서 열린다. 국내 및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공연단이 신명의 탈춤 공연을 펼친다. 청정지역 안동에서 생산된 된장, 고추장, 간장 및 고소한 누룽지도 살 수 있는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이천 쌀문화축제에서는 이천 거북놀이 보존회의 풍물놀이와 거북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쌀문화축제장에서 진행되는 매듭공예, 배지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와 이천 쌀, 잡곡, 조청, 찐빵 등을 살 수 있는 특산품 코너도 준비된다. 커피도시 강릉에서는 커피축제 홍보를 위해 핸드드립 커피 시음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강릉시의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셔보고, 수망을 활용하는 핸드 로스팅과 로스팅한 원두로 직접 추출까지 해보는 커피 축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겠다. 조선시대 600년 시간여행 '병영성의 하루'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관광축제인 서산 해미읍성축제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겨보고, 포졸복을 착용해보거나 해미읍성축제 캐릭터 인형과 포토타임을 가져볼 수도 있다. 전국 8도 쌀과 쌀 쿠키 등 쌀 가공식품, 우리밀과 앉은뱅이 밀을 판매하고, 영농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우리곡류전도 열린다. 서울시 협약 지자체 자원을 소개하는 서로살림에서는 우리곡물 주(酒) 기획전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도 세종대로로 나온다. 또한 '프로젝트 날다' 공연단에서는 트램폴린 서커스 공연 및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9월 3일(일) 09~18시에는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사거리 모든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또한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던 33개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 ↔ 세종대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5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안국역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는 차량으로 혼잡한 도심 에서 사람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일요일 보행자에게 넓어진 세종대로에서 걷기의 자유로움과 다채로운 행사를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