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공학·바이오 첨단 연구장비 '공동기기원' 오픈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와 교육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학과 바이오 분야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와 설비를 갖춘 '테크(Tech)공동기기원'과 '바이오(Bio)공동기기원' 두 곳을 각각 오픈했다.
프라임 사업과 LINC+사업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동기기원 개원으로 앞으로 교수와 학생들은 첨단 고가 장비를 자유롭게 활용하여 창의적 연구와 교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건국대는 3D프린터 등 최첨단 스마트 실습 장비를 구축한 스마트 팩토리에 이어 고가의 분석 장비를 갖춘 이번 공동기기원까지 설립함으로써 '산업수요 맞춤형 창의인재 양성'이라는 'PRIME KONKUK 2020'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공동기기원에는 조직세포 연구에 이용되는 '초고해상도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 유해물질 정량분석에 쓰이는 4억원 상당의 '고분해능 오비트랩 질량분석기', 세포조직을 60만 배 이상으로 확대해 관찰할 수 있는 '투과전자현미경' 등이 들어섰다.
이외에도 ▲형광도립 현미경 시스템 ▲유세포 분석기 ▲투과전자 현미경 ▲핵자기 공명 분광기 ▲조지방 분석기 ▲전자동 건식 생화학 분석기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 등 10여대의 장비를 구축해 교수와 학생들이 최첨단 연구 환경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바이오 공동기기원은 세미나 공간을 포함해 총 6개의 공간이 분리 운영 될 계획이다.
각종 공학관련 장비가 들어선 테크 공동기기원은 ▲미세구조분석실 ▲표면분석실 ▲분광분석실 ▲물성분석실 ▲크로마토그래피실로 구성됐다. 신공학관 2층, 공학관 c동 지하, 과학관 등 3곳에 위치하며 향후 학부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기분석 및 실습' 등의 교과목을 개발하고 대학원생을 위한 '공동기기 워크샵'도 개최할 예정이다.
30일 열린 공동기기원 개소식에서 민상기 총장은 축사를 통해 "공동기기원은 융복합 실험실습을 지원하고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걸맞는 혁신적인 공간"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될 건국대 학생들의 실험실습 교육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공동기기원은 교내 교수와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원 등은 물론 다른 연구기관과 대학에도 개방되며 기기 사용 예약과 승인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