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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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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학생팀, U헬스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삼육보건대 학생팀, U헬스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 메디스 동아리의 만수르팀이 지난 16일 열린 2016 u헬스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u헬스협회에서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IoT ▲가상현실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u헬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수상을 획득한 '럭셔리 스텝즈'는 만보기를 통해 걸음을 걸으므로 에너지를 얻은 후 게임을 통해 포인트를 얻어 애완동물을 키우고 애완동물을 분양하여 얻은 수익금을 동물협회에 기부하는 형태로 공모전에 출품했다. 팀 이름이 만수르인 이유는 '럭셔리 스텝즈'라는 작품명에서 착안해 생긴 팀명으로 "걸음으로 마음의 부자"가 되고 싶은 학생들의 염원이 담긴 팀명이며 의료정보과 김정은, 한수현, 변라현, 양원철 등 4명의 학생이 팀원으로 구성됐다. 우수상에 입상한 팀대표 김정은 학생은 "기말고사 기간과 공모전 기간이 겹쳐 빠듯한 시간에도 공모전을 위해 3일전부터 밤을 지새워 준비했다"며 "공모전 과정에서 성의껏 도와주신 박주희, 정원수 교수님과 시상식에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 박용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6-12-19 18:33:1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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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통일인문연구단, '통일인문학세계포럼' 개최

건국대 통일인문연구단, '통일인문학세계포럼' 개최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이 지난 17일 일본 리츠메이칸대학에서 '2016 통일인문학세계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통일인문학세계포럼은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일본 리츠메이칸대 코리아연구센터, 중국 연변대 민족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해 '동아시아인의 기억: 아픔의 연대와 공통의 역사'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동아시아인의 기억으로 본 위안부 문제', '근대화와 관련해 중국 조선족이 가지고 있는 심층 기억 및 정체성에 대한 논의', '재일 조선인의 탈 식민지화 교육문제 및 동아시아에서의 코리언디아스포라 지식인의 자회상에 대한 논의와 재일 조선일과 한국인의 역사적 고통'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통일인문연구단의 김성민 단장은 개회사에서 "'2016 통일인문학세계포럼'이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에서 열린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동아시아인의 기억: 아픔의 연대와 공통의 역사'라는 이번 대회 주제가 한반도의 분단극복과 통일이라는 과제를 동아시아 전체의 역사로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동아시아의 평화구축과 아픔의 연대에 근거한 한·중·일 공통의 역사쓰기를 만들어가는 데 초석을 놓는 학문적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6-12-19 18:32: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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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김은미 교수팀, 국내 최초 2회 연속 게이츠재단 연구비 유치

이화여대 김은미 교수팀, 국내 최초 2회 연속 게이츠재단 연구비 유치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 및 이화의료원 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Global Health Institute for Girls) 김은미(사진) 교수 연구팀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Korea Global Health Strategy'를 주제로 한 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16년 11월부터 3년간 총 40만 달러(약 4억7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는 2013년 국내 최초로 3년간 총 4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데 이은 2회 연속 유치이다. 국제개발협력학, 의학(예방의학, 소아청소년과학, 산부인과학, 응급의학, 의학교육학 등), 여성학, 행정학, 사회학, 국제학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2013~2016년 동안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분야에서 우수한 활동과 성과를 거두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이화여대는 설명했다. 게이츠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2000년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선재단으로, 전 세계적 차원의 질병 퇴치, 빈곤 구제, 교육기회 확대, 정보기술 접근성 향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Advocacy for Korean Engagement in Global Health and Development'를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영유아 사망률 감소와 모성건강 증진을 위한 '소녀 건강'에 주목하고, 개발도상국의 18세 미만 청소년기 소녀들을 조혼, 조기임신 및 출산, 성폭행, 영양실조, 교육기회 부족, 환경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것을 역설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대한민국 정부의 보건·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 구상을 공식 출범하는 데 기여했다. 연구팀은 한국의 ODA 연구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가운데, 연구의 폭을 '소녀 건강'에서 소녀들의 '포괄적인 건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연구진과 더불어 체육과학, 간호학, 식품영양학 등 다양한 관련 전공 교수들이 새로이 참가하며, 정부, 다자기구, 시민사회단체, 학계의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개발도상국 소녀 건강에 중점을 둔 국제보건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연구팀을 이끄는 국제대학원장 김은미 교수는 "2013년에 이어 게이츠 재단의 연구비를 다시 한번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이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시대의 원조 공여국으로서 국제 보건의료 및 개발협력, 개발도상국 여성역량 강화에 대한 기여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 이번 지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세계 여성교육의 메카로, 한국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여관을 1887년 설립했다. 2017년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이하며 "우리 연구팀을 비롯해 이화여대는 여성과 소녀에 대한 소명의식이 강한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건강과 보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6-12-19 18:05: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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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11년만에 동반 긴축…중국, 부동산 버블에 내년 돈줄 죄기로

G2, 11년만에 동반 긴축…중국, 부동산 버블에 내년 돈줄 죄기로 중국이 그동안의 돈풀기를 멈추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전했다. 미국 역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태. 내년 G2(주요 2개국)가 11년만에 동시 긴축에 나서게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최고지도부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경제성장이 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부동산 버블로 인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인 6.5~7.0% 달성이 확실시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했다. 돈풀기 정책이 변하는 것이지만 '신중하다'는 표현대로 변화가 급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메들리글로벌어드바이저의 앤드류 포크 중국 리서치팀장도 "매우 느린 속도로 정책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은 사실상 이미 시작됐다"고도 했다. "지난 9월부터 정책에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은 올해 부동산 열풍으로 버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9월부터 금융 등 각종 규제에 나선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중국의 신규주택 가격 상승세는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번 긴축 결정 역시 부동산 버블과 무관치 않다.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관료들은 치솟는 주택 가격 위험을 완화시키겠다면서 시장 지향적이고 장기적인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돈줄을 죄어 부동산 가격을 낮추는 것은 물론이다. 한편 중국의 긴축 방식은 미국과는 다를 전망이다.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 방식이다.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와 달리 중국은 금리 인상이 아닌 단기자금시장에서 유동성을 관리하는 방식이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동안 중국의 기준금리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6-12-19 18:04: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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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1월 2일부터 정시 원서접수…1인당 장학금 385만원, 학생 80% 수혜

성신여대, 1월 2일부터 정시 원서접수…1인당 장학금 385만원, 학생 80% 수혜 성신여대는 고등학교 계열에 제한 없이 교차 지원(원서접수 내년 1월 2~4일)이 가능하며, 가군과 나군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기준으로 가군 575명, 나군 146명 등 총 721명을 모집한다. 2017학년도에 신설된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은 나군에서 선발하며, 2016학년도까지 다군에서 모집했던 공예과와 산업디자인과의 경우 올해부터 나군(공예과), 가군(산업디자인과)에서 각각 선발한다. 일반계 학과는 수능 100%를, 사범계열은 수능 90%와 교직적·인성 평가 10%를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 학과는 학과에 따라 수능 30~60%, 실기고사 40~7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인문계열 학과는 국어 30%, 영어 30%, 수학 20%, 사탐/과탐(2과목) 20%를 반영하고, 경제학과 및 경영학과는 수학 30%, 영어 30%, 국어 20%, 사탐/과탐(2과목)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학과는 수학 40%, 영어 30%, 사탐/과탐/국어 중 상위과목을 30% 반영한다. 지식서비스공과대학 및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탐/과탐(2과목) 중 상위 3과목을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수능 지정영역에 탐구영역이 적용되는 경우 2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을 반영하며, 2과목 모두 응시한 경우에 한하여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이 탐구 1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2017학년도부터 지원자격 필수인 한국사의 경우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성신여대는 2016년 공시자료 기준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384만7800원으로 수도권 사립대학(5000명 이상) 중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전체 재학생 가운데 79%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질 등록금 부담률을 50.5%까지 낮췄다. 지식서비스공과대학 내 프라임 학과(융합보안공학과, 서비스·디자인공학과, 바이오식품공학과, 바이오생명공학과,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에 2017학년도 정원 내 전형으로 입학한 전체 학생들에게는 4년간 수업료의 반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창학 80주년을 맞은 성신여대는 '성신비전 2025'을 선포하고 '꿈·행복·감동을 이루는 성신'으로의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교육부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 사업 선정으로 학사구조를 개편,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을 신설하고 Health & Wellness College, 뷰티 생활산업국제대학 등 단과대학을 확대 개편했다. 지식서비스공대는 전 학과가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사업 선정으로 교육부 지원을 받게 됐다. 또한 성신 ROTC는 올해 국방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 최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됐으며, 미국 미네소타대, 영국 포츠머스대, 중국 중산대, 일본 간사이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등 26개국 157개 해외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여성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2016-12-19 18:04: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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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민 배반…한국서 지도자가 되려면"…반기문, 대선 행보 본격화?

"한국인들은 믿었던 국가의 리더십(박근혜 대통령)에 배신당했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더욱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다. 나는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외교협회(CFR) 초청행사에서 작심한 듯 쏟아낸 말이다. 그는 한국 지도자라면 최순실 사태에서 리더십에 대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도 했다.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 총장이 어떤 상황에서 비판 발언을 쏟아냈는지는 CFR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CFR은 홈페이지에 행사 동영상과 전문을 올려놨다. 동영상에 따르면 반 총장이 연설을 마친 뒤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호전적인 중국의 굴기,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 한국이 직면한 정치적 불안정 가운데 가장 염려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반 총장은 즉답을 하지 않고 잠시 뜸을 들이다 질문자에게서 "그밖에 언급하지 않은 것을 포함해서"라는 말이 나오자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나에게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한국인으로서 살아온 70년 동안 한국전쟁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해사건을 제외하고 이같은 정치적 소요를 경험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이나 대통령 시해사건은 격변의 시기에 일어났지만, 이번에는 매우 평화롭고, 매우 민주적이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회임에도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인들은 올바른 통치가 완전히 실종된 데 대해 대단히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그들은 믿었던 리더십에 배반당했다고 믿는다. 이로 인해 더욱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나는 이런 모든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말을 더했다. 반 총장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한국은 단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룩해 경제학자나 정치학자들이 모범사례로 언급하고 있다. 과거 4마리 용 중 하나로 불렸고 지금도 한국을 따라하려는 국가들이 많다"며 "한국인들은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있고 민주적 제도들을 존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일시적 소요에 불과하며 한국인들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은 마치 대선을 겨냥한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반 총장은 "이번 사태는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의 지도자들에게 좋은 교훈을 남길 것이다. 그 교훈은 지도자라면 사적인 이익이나 집단의 이익에 앞서 공공선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반드시 배워야할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반 총장은 먼저 열린 유엔 출입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에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하며 사회 통합과 화합을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발언들로 인해 한국 언론은 물론이고 외신들까지 반 총장이 대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반 총장은 최순실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만해도 여권의 대선후보로 물망에 올랐었다. 특히 마땅한 대선후보가 없는 친박(근혜)계에서 '반 총장 대망론'이 나왔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로 인해 반 총장이 친박과 거리두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반 총장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론이 태동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2016-12-19 18:04: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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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31일부터 정시 원서접수…수능 우수 200명에 '단국인재장학금'

단국대, 31일부터 정시 원서접수…수능 우수 200명에 '단국인재장학금' 단국대는 이번 정시전형(12월 31일~1월 4일)에서 죽전캠퍼스 874명, 천안캠퍼스 1257명, 총 2131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인문·자연·의학계열은 수능 100%,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실기를 반영하고,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를 각각 반영한다. 수능은 백분위를 활용하며, 의학계열(의예과·치의예과)은 표준점수(탐구는 백분위 반영)를 반영한다. 단국대는 신입생을 위해 수능 우수 성적 학생 200명을 선발해 입학금과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는 '단국인재장학생제도'를 도입해 주목된다. 죽전캠퍼스 전형에서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며, 영어비중이 축소되고 국어·수학 비중이 확대됐다. 죽전캠퍼스는 수능 한국사를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수학(가/나)형을 모두 반영하는 응용통계학과·건축학과·건축공학과·화학공학과·과학교육과·체육교육과는 수학(가)형 성적의 1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이번 정시에서는 지난해와 달라진 모집군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모바일시스템공학과는 가군에서 다군으로, 경영학부는 가/다군에서 다군으로, 건축학과/화학공학과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수학교육과/과학교육과는 가군에서 다군으로, 체육교육과는 나군에서 다군으로 각각 모집군을 변경했다. 천안캠퍼스는 의학계열을 제외하고 수능성적 반영시 백분위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상위 백분위 점수 1개 과목을 반영한다. 다만, 외국어대학은 한문/제2외국어를 포함한다. 의학계열(의예과·치의예과)은 국어/수학(가)/영어영역을 표준점수, 과탐을 백분위로 활용해 반영한다. 과탐Ⅱ를 응시할 경우 5%의 가산점을 부여받게 된다. 천안캠퍼스는 전 계열에 걸쳐 영어비중이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이 각각 늘어났다. 수능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지만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의학계열 및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은 수학(가/나)형을 반영하며, 수학(가)형 성적에 15% 가산점을 부여한다. 해병대군사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 100%로 3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수능 80%+실기 20%를 반영한다.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금, 4년간 등록금 및 생활관비 전액을 지원(수능 반영과목 평균 5등급 이상은 제외)한다. 심리치료학과는 인문계열에서 자연계열 보건과학대학 심리치료학과로 변경됐지만 수학/탐구 반영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단국대의 슬로건은 '도전과 창조'이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진로 분야에 대한 열정과 실천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키워내겠다는 의미다.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인근 분당, 판교, 광교 등에 IT산업 인프라와 연구인력이 밀집해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스탠퍼드대 간 시너지 효과를 꿈꿔봄직한 입지조건이다. 단국대는 이미 2014학년도부터 캠퍼스 특성화를 완료, 죽전캠퍼스를 IT와 문화콘텐츠로, 천안캠퍼스는 생명공학과 외국어로 특성화를 추진해 왔다. 단국대만의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016-12-19 18:04: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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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31일부터 정시 원서접수…150% 넘는 장학금 수혜율

덕성여대, 31일부터 정시 원서접수…150% 넘는 장학금 수혜율 덕성여대는 이번 정시모집(원서접수 12월 31일~1월 4일)의 가군과 나군에서 수능100%전형과 예체능전형 두 가지로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수능 가산점과 탐구 선택 영역을 조정했다. 가군에서는 수능100%전형으로 211명, 예체능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하며, 나군에서는 수능100%전형으로 287명, 예체능전형으로 65명을 선발한다. 모두 593명으로 총 모집인원(1210명)의 49%다. 수능100%전형은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정보미디어대학 전 학과와 생활체육학과를 제외한 자연과학대학 5개 학과 및 의상디자인학과에서 시행되며, 예체능전형은 생활체육학과, 동양화과, 서양화과, 실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에서 시행된다. 예체능전형 모집단위 중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40%와 학생부·실기고사 각각 30%씩을 반영한다. 동양화과, 서양화과, 실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는 수능 30%와 실기고사 70%를 반영한다. 생활체육학과의 학생부 반영은 교과 영역만 반영하는데 반영 교과는 국어·영어·사회 교과로 반영하는 교과에 대해 학생이 이수한 전 교과목의 석차등급을 반영한다. 학년별 가중치는 없으며 고등학교 간 학력차는 인정하지 않는다. 수능성적 반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예술대학은 필수 반영영역으로 국어와 영어를 각각 40%씩 반영하고 수학(가/나) 또는 사탐·과탐(1과목) 가운데 1개를 택해 20%를 반영한다. 자연과학대학(Pre-Pharm·Med학과, 생활체육학과 제외), 정보미디어대학은 필수 반영영역으로 수학(가/나)과 영어를 각각 40%씩 반영하고 국어 또는 사탐·과탐(1과목) 가운데 1개를 택해 20%를 반영한다. 특히 수학(가) 선택 시 수학과·컴퓨터학과는 취득점수의 15%, 정보통계학과·화학과·식품영양학과·디지털미디어학과는 취득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Pre-Pharm·Med학과는 필수 반영영역으로 수학(가/나)과 영어를 각각 40%씩 반영하고 국어 또는 과탐(1과목) 가운데 1개를 택해 20%를 반영한다. 또한 수학(가) 취득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생활체육학과는 필수 반영영역 없이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탐·과탐(1과목) 4개 영역 중 성적이 가장 높은 영역 2개를 택해 각각 50%씩 반영한다. 오는 2020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 덕성여대는 '세계로 나아가는 창의교육 선도대학'을 표방하며 교육 혁신과 대학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7학년도부터 인문적 소양(Humanity)과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를 융합한 'DS-Humart 교육'을 전격 도입할 예정이다. 덕성인의 장학금 수혜율은 153.1%(2015년 정보공시 기준)에 이르며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2016-12-19 18:03: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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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광운대 상명대 등과 '대학공동 드림하이 자유학기제 진로박람회' 개최

성신여대(총장 심화진)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5개 대학(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상명대, 한밭대)과 공동으로 '드림하이 자유학기제 진로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학의 다양한 진로 관련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자유학기제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로탐색을 위한 체험의 장 마련을 위해 기획된 박람회엔 서울 지역 중학생 700여 명이 참가했다. 각 대학은 총 20개의 학과체험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했으며, 학생 1인당 2개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성신여대는 내년에 신설되는 지식서비스공과대학 2개 학과와 뷰티 생활산업국제대학 1개 학과가 참여해 총 4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는 '미래 환경과 신재생 에너지'를 주제로 친환경에너지 키트를 이용한 실험 체험을 진행했고, 융합보안공학과는 '범죄예방 및 보안'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친숙한 프로그램인 'CSI 과학수사대'에 나오는 지문분류와 채취 장면을 현장실습을 통해 풀어냈다. 뷰티산업학과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특수 분장'과 '내 피부를 위한 화장품' 두 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특수 분장의 원리 및 활용 분야를 소개하고, 페이스팩 등 피부보호 용품 만들기 실습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심화진 총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학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됐으며, '자유학기제'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18 15:33: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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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에 대한 경종…핀란드 기본소득제 실험 뒤 '복지병 고민'

구인난을 겪고 있는 핀란드가 새해가 되자마자 2000명의 실직자를 시작으로 기본소득제 실험에 나선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에서도 특정 계층에 대한 최소한도의 소득보장을 위한 기본소득제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핀란드는 복지병에 대한 치료법으로 기본소득제를 '임상시험' 중이다. 같은 이름에도 불구하고 지향하는 방향은 전혀 다르다. 지난 6월 스위스의 기본소득제 국민투표 부결에도 불구하고 서구에서는 반세계화 물결을 타고 기본소득제 실험이 번지고 있는 상황. 핀란드를 통해 그 실체를 살펴봤다. 북구의 복지국가인 핀란드는 과잉복지로 인해 경제회복의 동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NYT는 여전히 놀고 먹는 수천명의 전 노키아 IT기술자들을 실례로 들었다. 노키아의 몰락으로 일자리를 잃은 기술자들이 실업수당 혜택을 놓치기 싫어 새로 일어서는 IT기업들에 합류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에 합류해 일해봐야 실업수당만도 못한 급여를 받기 때문이다. 바닥을 기는 근로의욕은 화이트칼라나 블루칼라를 가리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핀란드의 도전적인 기업가정신도 속수무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 노키아를 비롯한 IT산업의 몰락, 이웃한 러시아 경제의 침체 등 갖은 악재에 발목이 잡힌 핀란드의 경제는 저조한 근로의욕마저 더해져 회생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핀란드 정부가 지난 8월 꺼내든 카드가 바로 기본소득제 실험이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가리지 않고 약 70만원 가량의 비교적 적은 돈을 기본소득으로 차별없이 나눠주면 더 많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처럼 핀란드에서의 기본소득제는 유토피아를 그리는 듯한 일반적인 기본소득제 논의와는 다르다.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노린다. 이로 인해 그 실험결과가 전세계 기본소득제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YT는 "핀란드 정부는 (이상론적 담론에 머물던) 기존 기본소득 논의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실용적인 관심에 몰두해 있다"며 "핀란드에서의 실험결과는 북구를 넘어 복지정책의 틀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스위스 기본소득제는 이상론의 범주에 속한다. 생계를 위해 강요받는 질낮은 일자리에서 사람들이 해방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그로 인해 사람들의 사회기여 활동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본소득제는 사람이 인공지능과 기계에 밀려나는 사회변화에 대비한 해법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청년수당 등 특정 계층에 한정된, 한국적 현실에 맞는 기본소득제 논의가 일고 있지만 크게 보면 이상론의 범주에 머물고 있다.

2016-12-18 15:21: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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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KOICA, 개도국 농축산기술 연수 첫 석사 배출

건국대-KOICA, 개도국 농축산기술 연수 첫 석사 배출 건국대학교 KU국제개발협력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이카)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KOICA-건국대 농축산 가공·마케팅 분야 석사과정' 1기 개도국 공무원 20명이 한국에서의 교육과 인턴십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생명과학관에서 석사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미얀마, 몽골,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동티모르, 가나, 알제리, 카메룬,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볼리비아, 아이티, 에콰도르 등 13개국 20명의 연수생들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3학기 동안 한국에서 농축산 기술 연수를 받았으며 4학기에는 본국으로 귀국해 원격 논문지도와 논문 심사를 거쳐 최종 석사학위(농학석사, 경영학석사)를 받게 된다. 건국대 KU국제개발협력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15년 석사학위 연수과정 연수기관 공모에 지원해 농축산 가공·마케팅 분야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들은 개발도상국의 농축산물 가공과 마케팅 담당 중앙부처, 중앙 공무원 교육기관, 정책연구기관, 지방행정기관의 공무원으로, 2015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학기 수업을 건국대에서 받으며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NH-여주, 서울우유, 한국과학기술원 등에서 인턴십을 마무리했다. 특히 연수 기간 동안 볼리비아에서 온 후안 하비에르 퀴노 루나(Juan Javier Quino Luna 지도교수 최미정)연수생은 국내 대표적인 식품공학 학술대회인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는 등 연수생들은 다양한 활동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민상기 건국대 총장은 수료식에서 "건국대는 국제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와같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경험이 본국에서 농업 정책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12-18 11:54: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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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폐기되고 훼손되고…절실한 '작가 미술품 보관시설'

작가로서의 삶은 가시밭길을 걷는 그것과 다름 아니다. 본래 창작이란 것 자체가 고통과 번민을 수반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운명처럼 외면하지 못한다. 허나 경제적 궁핍함이라는 현실적인 측면이 덧대어질수록 예술가로서의 여정이 참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재차 자각하곤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젊은 작가들의 경우 작업공간과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130여개의 레지던시 및 창작공간이 있고, 다양한 공모와 프로젝트, 전시들이 '청년작가지원'이라는 명분 아래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 또한 엄혹한 무한경쟁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으나 어쨌든 간신히 숨 쉴 수 있는 틈은 있으니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중견작가들은 그 어느 곳 하나 마땅히 기댈 데가 없다. 화력이 높던 낮던 소위 잘나가는 작가가 아니라면 전시 기회가 협소한 현상은 어차피 오십보백보이고, 창작스튜디오에 지원하고 싶어도 후배들 눈치부터 보인다. 지원금 수혜를 받기 위한 면접 자리에선 '이 나이에 뭐 했나' 싶은 자괴감부터 밀려오며, 40년 이상 그림만 그린 이들조차 연수입이 534만원에 그치는 상황이니 빈곤함 측면에서 또한 나을 게 없다. 아니, 오히려 이들은 많은 부분에서 내외적 소외감을 느낀다는 게 맞다. 그런데 눈에 잘 띄지는 않으나 그 어떤 것 못지않게 작가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고민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작품보관'에 대한 문제다. 이는 신진 및 원로 할 것 없이 세대를 관통하는 공통의 근심으로, 관념 차원이 아니라 현실세계에 여실히 침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찰의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얼마 전 만난 한 원로작가는 "언제 세상과 이별할지 알 수 없는데, 저 많은 작품들을 어떻게 해야 모르겠다."며 수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름 한국 현대미술사에 이름을 올린 작가임에도 "수장고를 갖춘 미술관 기증도 쉽지 않고 자식들에겐 짐이나 될 테니 죽기 전에 태워버려야지 어쩔 수 있나"라는 말을 독백처럼 내뱉었다. 작품보관 문제는 젊은 작가들도 피해가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작가들은 생활공간과 작업공간, 수장고가 분리되지 않아 창작의 질적 저하에 무방비하다. 운이 좋아 창작공간에 입주했다 손쳐도 1년 남짓 머무르다 옮기는 일을 반복할 때마다 늘어난 작품을 버릴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뜻밖의 갈등을 겪는다. 보관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는 중견 작가들의 상황도 난처하긴 매한가지다. 어려운 살림에 간신히 작업실을 구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작품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전전긍긍하는 사례가 적지 않고, 작품 보관용 창고 등을 얻으려 해도 만만치 않은 비용에 이도저도 못하기 일쑤다. 체계화된 습도, 온도, 단열, 내화, 수납 등을 생각한다는 건 언감생심이다. 이쯤 되면 다작(多作)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작가들의 자조는 수긍할 만하다. 공공의 자산인 미술품이 소리 없이 폐기되거나 훼손되는 환경을 정부가 개선해줘야 한다는 주문 역시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정부는 '작가 미술품 보관시설'에 대한 작가들의 절실함을 알고 있을까.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2014)에 작가 작품 보관시설 조성을 포함시킨 것을 보면 알긴 아는 듯싶다. 하지만 포퓰리즘에 입각한 주먹구구식 정책들이 그러하듯 계획 종료 시점을 코앞에 둔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실현성은 찾기 힘들다. 실현은커녕 별 관심조차 없어 보인다. 전국에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각 지역문화재단을 '작가 미술품 보관시설' 운영의 주체로 삼아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보관, 출납하며 차후 기증과 소장을 구분해 용도를 명료하게 하거나 미술은행 역할을 맡아 작가 작고 시 유족들에게 임대수익을 돌려주는 방식 등의 적절한 대안이 있지만 논의는 이뤄지지 있지 않다. 순수 보관 역시 전국 유휴공간 및 국공립대학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고민할 만하고, 경우에 따라선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해 보관 작품을 판매까지 가능하게 할 수 있으나 이 또한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말만 꺼내놓고 지지부진한 이유는 '예산'이라는 장벽 탓이 크다. 하지만 최순실 연루 예산의 절반만 써도 싹 해결될 일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 결국 의지의 문제지 예산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16-12-18 11:06:1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