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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11년만에 동반 긴축…중국, 부동산 버블에 내년 돈줄 죄기로

G2, 11년만에 동반 긴축…중국, 부동산 버블에 내년 돈줄 죄기로



중국이 그동안의 돈풀기를 멈추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전했다. 미국 역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태. 내년 G2(주요 2개국)가 11년만에 동시 긴축에 나서게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최고지도부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경제성장이 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부동산 버블로 인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인 6.5~7.0% 달성이 확실시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했다.

돈풀기 정책이 변하는 것이지만 '신중하다'는 표현대로 변화가 급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메들리글로벌어드바이저의 앤드류 포크 중국 리서치팀장도 "매우 느린 속도로 정책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은 사실상 이미 시작됐다"고도 했다. "지난 9월부터 정책에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은 올해 부동산 열풍으로 버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9월부터 금융 등 각종 규제에 나선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중국의 신규주택 가격 상승세는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번 긴축 결정 역시 부동산 버블과 무관치 않다.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관료들은 치솟는 주택 가격 위험을 완화시키겠다면서 시장 지향적이고 장기적인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돈줄을 죄어 부동산 가격을 낮추는 것은 물론이다.

한편 중국의 긴축 방식은 미국과는 다를 전망이다.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 방식이다.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와 달리 중국은 금리 인상이 아닌 단기자금시장에서 유동성을 관리하는 방식이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동안 중국의 기준금리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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