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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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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과 투자방안 협의

롯데그룹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회장이 국빈 방한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현재 진출해 있는 롯데케미칼과 롯데호텔 외에도 다양한 롯데 계열사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며 "롯데의 현지 사업 확대에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우즈벡 국영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등과 합작으로 중앙아시아 최대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우즈벡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석유화학 콤플렉스 신설·운영을 위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0억 달러에 이른다. 2012년 6월 착공해 올해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직접 수르길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롯데호텔은 2013년 10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를 오픈했다. 기존 타슈켄트팰리스호텔을 위탁경영 하는 방식이다. 2013년 4월 위탁 경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롯데호텔의 첫 해외 체인인 '롯데호텔모스크바'와의 교육제휴를 통해 직원 서비스·직무·전산 등의 교육 과정을 거쳐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로 새롭게 오픈했다.

2015-05-28 09:39:3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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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명동에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구축

코리아세븐(대표 정승인)은 SK텔레콤과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보유한 우수한 점포 인프라 및 사업역량과 SK텔레콤의 선진화된 ICT기술력을 결합해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구축·확산, 멤버십 제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서울 명동 지역 세븐일레븐에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고, 전 매장으로 순차적 확대한다는 나갈 예정이다.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시범매장에는 △스마트 테이블 △스마트 선반 △미디어 윈도우 △증강현실 △스마트 홍보물 등 5가지 ICT 솔루션이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 오프라인 상으로 제공되던 이벤트나 상품정보 등을 편리하고 확인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운영에 필요한 고정적인 광고 마케팅 관리 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코리아세븐과 SK텔레콤은 다양한 고객 가치 추구형 상품과 우수한 점포 인프라를 활용,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편의점에 앞선 정보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보다 가치 있는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고 말했다.

2015-05-28 09:37:5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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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서울면세점 윤곽…부지별 장단점은?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일을 앞두고 대기업 만큼이나 중견·중소기업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현재 유진기업·하나투어·하이브랜드·한국패션협회·중원면세점·파라다이스·그랜드관광호텔 등 7개 업체가 서울 여의도·양재·강북 도심 등에 면세점 입지를 확정하고 내달 1일 마감되는 입찰에 도전장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2개 자리가 주어지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중견기업들에 배당된 시내면세점은 단 한곳이란 점에서 경쟁이 더 가열되고 있다. 유진기업은 서울 여의도 MBC사옥에 시내면세점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근 MB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존 방송 스튜디오 시설과 MBC의 문화콘텐츠를 면세 사업과 결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은 유진기업이 100% 출자로 해당 사업을 전담할 별도법인 유진디에프앤씨를 설립했다. 유진기업은 여의도를 후보지로 선정 이유로 서울 도심에 비해 교통 혼잡이 덜하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오락시설과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또 대기업 시내면세점 입찰에 나선 한화갤러리아가 후보지로 선정한 63빌딩과도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관세청이 대기업 면세점을 중소기업 면세점과 상권이 겹치게 선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돼 두 기업 간 경쟁이 불가피하다. 하나투어는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인사동 본사를 사업 후보지로 결정했다. 면세점 특허를 취득한다면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시내면세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경복궁·남대문·명동 등의 주요 관광시설을 도보로 모두 이동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인사동뿐만 아니라 명동·남대문 인근은 이미 교통체증이 심각하고 주차장 시설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워커힐·제주·인천 등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을 통해 6년 만에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 도전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분의 19.9%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 명동 SK건설빌딩 3~10층에 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명동 역시 주요 관광시설과 가깝다는 이점은 있으나 교통체증과 주차 시설 부족 문제로 지적된다. 복합쇼핑몰 하이브랜드는 유치 후보지로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을 선정했다. 지상 6층 규모의 쇼핑몰 가운데 2개 층은 쇼핑몰로, 1개 층은 식음료매장, 나머지 3개 층을 면세점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양재동은 경부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양재IC에서 우회전 한 지점에 있어 다른 면세점 부지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진다. 지하철의 경우 2호선 삼성역 코엑스나 잠실역 롯데월드로 이동하기 위해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차로 이동해야해 결국 버스나 자동차 이용이 필수적이다.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동대문을 두고는 세 곳의 중견기업이 경쟁한다. 대구시내 면세점 운영사업자인 그랜드관광호텔은 이날 면세점 사업 진출을 위해 그랜드동대문디에프(DF:Duty Free)를 설립하고, 동대문 패션타운 중심부에 있는 헬로APM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의 5층·6층·7층 3개 층은 판매장으로, 9층은 보세창고 및 사무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26일 위비스·EXR코리아·MK트렌드 등 9개 회원사가 연합해 동대문듀티프리(DDF)를 설립하고 면세점 입찰에 나선다. 후보지는 동대문 롯데피트인이다. 충북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는 중원면세점은 롯데그룹과 함께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다. 후보지는 패션협회와 같은 건물이다. 지하3층~지상8층 가운데 롯데가 5개층, 중원면세점이 2개층, 공용시설(식당가·사무실 등)로 4개층을 사용하기로 했다. 세 곳의 중견 기업 외에 대기업 면세사업자로 워커힐을 운영 중인 SK네트웍스도 동대문에 있는 케레스타(구 거평프레아)를 면세점 후보지로 선정했다. 그만큼 동대문 지역내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 대기업 입찰에서 두 곳이 어디가 되느냐에 따라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의 경쟁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다음달 1일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접수를 마감하고 6~7월 중 세관의 검토와 특허심사위원회를 거쳐 신규사업자를 선정한다.

2015-05-27 18:52:2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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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이유있는 SPA 확대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판매의 대명사였던 대형마트가 최근 SPA(제조유통일괄브랜드)를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29일 가좌점, 남양주진접점에 유니클로, 탑(TOP)10 등을 동시 오픈하며 자사 점포 내 SPA 매장이 40개를 돌파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 내 유니클로 매장은 20개, 탑10 매장은 11개로 확대됐다. 기존 에잇세컨즈· 베이직하우스·스파오·미쏘·슈스파·마더케어·코즈니밸류 등 브랜드도 추가 매장을 오픈해 7월 내 전체 SPA 매장은 5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29일 오픈하는 유니클로의 매장 규모는 300평, 탑10은 130평 수준이다. 대형마트 입점 패션매장 규모가 평균 15~20평 수준임을 감안하면 최소 6.5배에서 최대 20배 가까운 공간을 할애한 셈이다. 대형마트가 SPA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우선 높은 집객효과 때문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유니클로 입점 점포의 경우 몰 임대매장 전체 평균 매출이 유니클로 입점 이전 대비 최대 66.8% 급증했다. 직영 매장에도 방문객이 유입돼 평균 5% 가량의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통적인 대형마트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온라인쇼핑의 성장세에 영업 규제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선 다양한 SPA 도입으로 상대적 약세로 꼽히던 패션부문을 강화해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홈플러스몰 사업부문 이성룡 부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는 SPA 브랜드는 최근 대형마트 변화의 주요 축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5-27 16:23:4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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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홍대 상권' 면세점 후보지로 결정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홍대입구에 위치한 서교자이갤러리 부지를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최종 선택했다. 이랜드그룹은 서울시내면세점 후보지로 GS건설과 함께 특1급 호텔로 개발계획 중이었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교자이갤러리 부지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면세점 부지면적은 6735㎡, 연면적 1만4743㎡이다. 회사측은 면세점 후보지로 자사 유통 콘텐츠와의 시너지라는 측면에서 여러 지역을 고심했으나 홍대가 지리적 위치로 면세점 사업 추진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면세점을 2만여 명의 상인들과 함께 젊음의 거리 홍대 상권의 특징을 살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면세점 외부 공간에는 젊은 예술가들과 인디 밴드들이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을 설치하고 면세점 내에는 홍대 상권에 대한 안내 데스크를 운영해 홍대 인근을 최고의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홍대 비즈니스 호텔·상암 요트클럽·마곡 R&D센터·20여개의 박물관·특급호텔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개발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를 통해 타 지역 대비 개발이 미흡했던 강서 지역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면세점 사업을 위해 최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중국완다그룹 부회장 겸 여행사 대표 모예밍, 세계 최대 면세기업 듀퓨리의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사무엘 왕(Samuel Wong)과 '이랜드 면세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세계 최대 면세점인 듀프리는 면세점을 처음 시작하는 이랜드를 도와 면세 사업 운영 노하우를 지원한다. 중국 최대 여행사인 완다그룹 여행사는 중국 VIP 고객을 연간 100만 명 이상을 한국으로 보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홍대 지역은 최고의 관광지로 이미 급부상했으며, 이대-신촌-홍대와 한강은 물론 K-컬처 허브인 상암동까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새로운 면세점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장소"라면서 "기존 면세점과의 입지 차별화는 물론 서울 서부권 상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2015-05-27 10:18:02 정은미 기자
그랜드관광호텔, 중소·중견 면세점사업 출사표

중소중견기업 대상 시내면세점 사업에 그랜드관광호텔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시내 면세점 운영사업자인 그랜드관광호텔(사장 조성민)은 27일 자사가 100% 지분 출자한 그랜드동대문디에프(DF:Duty Free)를 설립하고, 내달 1일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할당된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랜드동대문DF가 들어설 곳은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중심부에 있는 '헬로APM' 건물이다. 이 건물의 5층·6층·7층 3개 층 전체는 면세점 판매장으로, 9층은 보세창고 및 사무실로 활용하는 등 총 면적 1800평의 공간을 면세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랜드관광호텔측은 그랜드동대문DF를 오래 전부터 중소상인들이 한류와 패션의 메카로 만들어낸 동대문의 지리적·역사적 특수성을 반영해 대기업 중심의 폐쇄적인 면세점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동대문 지역 및 상인, 여타 중소·중견 면세점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델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그랜드동대문DF는 야간 개인 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동대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새벽 4시까지 심야 면세점을 운영한다. 동대문산업공동체포럼사무국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을 면세점 내 별도 매장에서 전시 및 판매하는 샵인샵(Shop in Shop)과 같은 새로운 세일즈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헬로APM 건물 7층에 고객 라운지를 조성해 쾌적한 쇼핑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동대문 상권 내 패션업체의 글로벌화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조성민 그랜드동대문DF 사장은 "동대문은 중소상인 중심의 상권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대기업 보다는 이들과 상생할 수 있는 협업관계 구축이 필요해 중소 규모의 면세점 독자 운영능력을 갖춘 그랜드동대문DF가 가장 적격"이라고 말했다.

2015-05-27 09:56:2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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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에 식품·주류·유통업계 '흔들'(종합)

'가짜 백수오' 파장이 식품업계는 물론 주류업계, 유통업계까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백수오 제품 추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 유통 중인 207개 백수오 관련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일반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0개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로 알려진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주류 분야에서는 국순당이 제조하는 전통주 백세주의 원료 백수오 2건에서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농협홍삼 '한삼인분'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국순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라 시중 판매 중인 백세주 전량을 회수조치하기로 했다. 대상 제품은 백세주, 백세주 클래식, 강장백세주 등으로 추정 피해액만도 100억원 가량이다. 국순당에 따르면 백세주에 들어가는 백수오 원료는 전량 영주농협으로부터 납품받았다. 백세주에는 12가지 한약재가 들어가는데 이중 하나가 백수오로, 백세주 1병(375ml)에는 백수오 원료가 0.013g 들어간다. 국순당 관계자는 "식약처 검사 이전에는 한 차례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적이 없다"면서 "이엽우피소가 어떤 경로로 혼입됐는지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식약처 조사 결과 자사 건강기능식품 '한삼인분'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가짜 백수오 성분이 혼입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농협에 따르면 한삼인분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판매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내수용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총 643세트를 제조해 판매처 1곳에서만 451세트를 판매하고 나머지 192세트는 이달 18일 수거해 시중에 전혀 유통되고 있지 않다. 농협 관계자는 "해당 제품으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더욱 안전한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홈쇼핑 등 유통업체들도 현재 판매중인 제품 가운데 문제가 될 만한 제품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에 들어갔다. 특히 국순당의 백세주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식약처 발표 이후 일제히 매장에서 이 제품을 철수시키고 환불 정책도 내놨다. 롯데마트의 경우 고객이 구입한 백세주는 영수증과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으로 구매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면 제품을 가져오지 않아도 환불해주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구매 내역과 함께 현물(병)을 가져오면 현금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 역시 영수증 등으로 구매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면 고객의 환불 요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홈쇼핑 업계도 현재 판매중인 상품 가운데 문제가 될 만한 제품은 더 이상 없는지 파악 중이다. 환불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은 방식을 유지하며 검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CJ오쇼핑·GS홈쇼핑·홈앤쇼핑·현대홈쇼핑 등 4개 업체는 고객이 구매한 백수오 제품 가운데 먹고 남은 제품만 환불해주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이와 별도로 제품을 모두 복용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적립금이나 모바일 교환권을 주기로 했다. NS홈쇼핑의 경우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 구매 시점이나 개봉 여부를 따지지 않고 모두 환불해주기로 했다.

2015-05-26 18:45:5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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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가짜 백수오' 논란에 백세주 자진 회수

전통주 '백세주'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로 알려진 이엽우피소가 검출되면서 제조사인 국순당이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백수오 제품 추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순당의 전통주 '백세주'의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순당에 해당 원료 사용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이번에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원료 사용 제품뿐 아니라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백세주·백세주 클래식·강장 백세주 등 3가지 종류의 백세주 모두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순당에 따르면 백세주에 들어가는 백수오 원료는 전량 영주농협으로부터 납품받았다. 백세주에는 12가지 한약재가 들어가는데 이중 하나가 백수오로, 백세주 1병(375ml)에는 백수오 원료가 0.013g 들어간다. 국순당 관계자는 "식약처 검사 이전에는 한 차례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적이 없다"면서 " 이엽우피소가 어떤 경로로 혼입됐는지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백세주 회수 대상 제품은 약 100억원(소비자가격 기준) 규모로 추산된다.

2015-05-26 18:13:31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