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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민병두 "남양유업, 물량밀어내기 증거 자료 은폐 했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갑질'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이 당시 대리점주들이 입은 피해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던 주문 자료를 폐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올해 발주프로그램(PAMS21)을 업데이트하면서 로그기록을 복구가 불가능한 형태로 지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는 2009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대리점에 대한 남양유업의 물량 밀어내기 행위에 대해 과징금 124억원을 부과했고, 남양유업은 구입 강제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까지 공정위가 과징금을 매겼다며 소송을 냈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 6월 남양유업에 대한 공정위 과징금 124억원 중 119억원을 취소하라고 최종 판결한 상태다. 공정위가 남양유업이 대리점들에 구입을 강제한 상품, 수량, 기간 등을 특정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과거 주문 물량과 상품 주문시간 등의 정보가 담긴 로그기록은 대리점주들의 피해를 증명하는 데 필요한 핵심 증거였다. 민 의원은 "남양유업이 2009·2014·2015년 세 번에 걸쳐 전산 발주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면서 로그기록을 삭제하고 하드디스크에서 복구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며 증거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잠시 바꾸는 과정에서 로그폴더가 다른 위치로 옮겨졌을 수 있지만 재판 중인 상황에서 삭제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2015-09-16 10:56:5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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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누적 수출량 5000억개비 돌파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KT&G의 담배 수출량이 5000억 개비를 돌파했다. KT&G는 지난 15일까지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해외 누적 수출량이 5002억 개비를 기록했다고 16이 밝혔다. 현지공장 생산분까지 합치면 총 해외 판매량은 5321억 개비에 달한다. 공기업 시절이던 지난 1999년 26억 개비에 불과하던 해외 수출량은 2002년 민영화를 계기로 비약적으로 늘기 시작해 2005년에는 285억 개비로 증가했고, 민영화 10년째인 2012년에는 407억 개비로 15배 이상이 늘어났다. 금액 기준으로도 1999년 1476만 달러에서 2012년 5억6000만 달러로 37배 이상 증가했고, 누적 수출액은 57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 수출 지역 또한 민영화 초기에는 중동 및 러시아 등에 국한됐으나 현재는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전세계 50여개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해외 판매량이 내수 판매량을 추월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담뱃값 인상으로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한 171억 개비를 기록했지만 현지공장 생산분을 포함한 해외 판매량은 국내 판매량보다 33.9% 많은 229억개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02억개비보다 13.4% 증가한 수치다. KT&G 관계자는 "국내기업들의 산업 전반에 걸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KT&G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담배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09-16 09:34:3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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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2017년까지 청년 일자리 1만4000개 만든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만4000명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CJ그룹은 16일 "청년고용 절벽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과감한 인력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며 이 같은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채용계획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해 2배 규모인 2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비롯해 고졸 1600명 등 올해 총 4000명의 신입사원을 뽑게 된다. 2016년에는 4500명, 2017년은 5500 명의 대졸 및 고졸 신입 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CJ그룹은 정규직 신입사원 외에도 향후 3년간 1만6200명을 시간선택제 인턴십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연도별 인턴십 채용인원은 올해 4400명, 2016년 5000명, 2017년 6800명 등이다. 또 CJ그룹은 그룹이 영위하는 외식 및 영화관, 헬스&뷰티 스토어 등 서비스업에서 고용을 늘리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 인사팀 조면제 상무는 "현재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를 필두로 전 계열사에 걸친 임금 피크제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임금 피크제를 통한 노동 시장 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09-16 09:02:4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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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일로의 라면시장, '짜장라면'으로 부활 신호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농심 짜왕'을 필두로 '팔도 짜장면'과 '오뚜기 진짜장' 등 짜장라면이 침체일로의 라면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4~8월) 전체 라면 평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5% 하락했다. 월별로 보면 4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1% 역신장한데 이어 5월 전년비 14%, 6월 18.7%, 7월 8.8% 감소를 기록하며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8월 들어 9.4% 신장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지난 4월 농심 짜왕 출시에 이어 7월 말 오뚜기 진짜장, 팔도 짜장면 등이 시장에 선보이고 8월 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라면 시장 전체 매출을 성장세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개월간 짜장라면 매출은 4월 전년비 1.2%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5월 26.1%, 6월 139.8% 상승세를 보이다 3사의 경쟁이 본격화 된 7월부터 182.8% 급신장해 8월 187.1%까지 매출이 상승했다. 짜장라면의 이 같은 선전은 라면 매출 순위도 바꿨다. 4월 매출액 기준으로 봉지라면 순위는 '농심 신라면'이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농심 올리브 짜파게띠', '팔도 비빔면', '농심 안성탕면',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농심 너구리 얼큰한 맛',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삼양라면, 농심 우육탕면', '농심어짬봉' 순이었다. 그러나 8월 짜장라면이 라면 시장 매출을 주도하면서 농심 짜왕이 신라면의 자리를 빼앗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팔도 짜장면과 오뚜기 진짜장이 6위와 7위에 오르면 라면 순위 변동이 크게 일어났다. 특히나 여름철 라면시장은 찬물에 면을 씻어 새콤달콤한 소스를 첨가한 비빔면이 대세였지만 올 여름에는 비빔면이 짜장라면의 강세에 밀렸다. 7월, 8월 성수기 동안 팔도 비빔면이 각각 4위와 8위를 기록한 것 외에 기타 비빔면은 10위권 안에서 찾아볼 수 없다. 지난 4월 출시된 농심 짜왕은 경쟁사들의 공세 속에서도 월 매출 120억원을 기록을 중이다. 너구리 라면보다 두배 두꺼운 굵은 면과 간짜장 맛을 살린 스프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농심은 짜왕의 여세를 몰아 짬뽕라면 출시도 검토 중에 있다. 농심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짜장라면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매출에 영향은 없없다.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팔도 짜장면은 진짜 춘장에 양파·감자·돼지고기 등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액상 짜장소스로 인기를 끌면서 8월 한 달간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액상 짜장소스의 생산 어려움으로 추가 주문에도 생산 물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팔도는 성수기가 지난 비빔면의 생산 라인을 통해 짜장면 물량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진짜장도 춘장과 양파를 센 불에 볶아 불 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 속에 8월 한 달간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5-09-15 17:27:15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