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은미
기사사진
롯데홈쇼핑, 신개념 체험 공간 '스튜디오숍' 오픈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7일 서울 잠실역 롯데월드몰 지하광장에 홈쇼핑 제품과 방송,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숍'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숍은 온·오프라인 및 모바일 간 경계를 허물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옴니채널(Omni Channel) 서비스의 일환으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마음에 드는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착용해 본 후 '바로TV'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 원하는 장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또한 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도 담당한다. '바로TV톡'을 통해 제품에 대한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쇼호스트에게 문의할 수 있고 롯데홈쇼핑의 방송, 제품, 서비스에 대한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매장을 통해 직접 제안할 수도 있다. 스튜디오숍은 롯데홈쇼핑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가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 지하광장에 자리를 잡았다.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와 단독 입점 브랜드를 포함한 총 70여 종의 상품이 전시되며 피팅룸도 갖춰져 있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입어볼 수 있다. 구매는 각각의 상품에 부착된 QR코드 인식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스튜디오숍에서 MD(상품기획자)들이 홈쇼핑 진출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 등 제한을 두지 않고 입점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 아이템 전시회도 개최하는 등 상생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숍'은 단순 체험 공간이 아닌 고객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하는 등 진심으로 소통하는 쌍방향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07 09:28:28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리스크…공격경영 제동걸리나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화장품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이 대표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말 대신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올해 말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상장은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이며 계획된 사업들도 차질이 우려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30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정 대표는 마카오 카지노에 수수료를 주고 VIP룸을 빌려 이른바 '정킷방'을 운영하던 국내 폭력조직을 끼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40억원대의 해외 원정 도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대표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은 지난 몇 달 전부터 불거졌던 것으로 그동안 회사 측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며 강력 부인해 왔다. 그러나 정 대표는 이번 검찰의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전에 앞서 의견서를 제출해 도박 혐의 대부분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의견서와 제출된 수사기록과 의견서 등을 검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설립자로 더 유명하다. 그는 2003년 설립한 더페이스샵을 2년 만에 업계 1위로 만든 뒤 LG생활건강 등에 매각해 15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정 대표는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네이처리퍼블릭을 미국과 중국 시장에 연달아 진출시키는 등 사세를 키우며 화장품 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외형 확장에 힘을 쏟아왔다. 그러나 정 대표의 이번 도박 혐의로 네이처리퍼블릭이 받는 충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 연말에 예정됐던 상장에 제동이 걸렸다. 주관사 측과 네이처리퍼블릭 실무진은 상장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당초 계획했던 11~12월께 상장은 어렵게 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 문제는 상장을 계획해 놓고 공격적으로 벌여 놓은 사업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전 세계 12개국에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대부분 해외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공을 들였지만 상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적잖은 자금 압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매장도 공격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달에는 서울메트로의 역구내 화장품 전문매장 2건 임대차 입찰에 참여해 모두 낙찰을 받았다. 서울메트로와 운영권 계약을 완료한 네이처리퍼블릭은 수도권 지하철 1~4호선 57개 역사 내 68개 매장을 3년간 운영키로 하고 현재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낙찰받은 임대료가 너무 높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서울메트로가 제시한 입찰금액인 A구역 99억원, B구역 94억원에 대해 네이처리퍼블릭은 각각 50% 이상 높은 162억원과 149억원을 써내 비싸게 낙찰받았다. 경쟁사인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를 밀어내고 알짜 상권을 차지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무리한 입찰금액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란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이 정 대표 주도로 국내외적으로 성장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제2의 도약을 준비했지만 지금 네이처리퍼블릭 상황으로는 연내 상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10-05 18:19:16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국민 소비생활 만족도 뚝…양극화 심화"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자신을 중산층 이하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양극화 지수는 올해 1994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소비생활의 양극화 정도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민이 체감하는 소비생활의 경험과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2015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5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994년 이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이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소비계층을 상류층, 중산층, 하류층을 각각 상·하로 나누어 6단계로 구분해 파악해 왔다. 조사 결과 자신의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65.2%로, 2013년 62.5%에 비해 2.7%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중산층 상'은 3.0%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산층 하'는 5.7%포인트 올랐다. 소비생활의 양극화 정도가 심해진 셈이다. 최근 1년간 경험한 소비생활 전반의 만족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63.8점으로 나타나 2013년 만족도 71.6점에 비해 7.8점 낮아졌다. 이는 소비생활에서 기대와 요구의 만족도가 낮아진 것으로 의미한다. 소비분야별로는 식생활, 의료, 문화·여가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각각 66.5점, 64.2점, 64.0점이었다. 반면 경조사지원, 뷰티·헬스, 금융·보험 순으로 낮아 각각 59.1점, 60.6점, 61.2점이었다. 경조사지원서비스는 2013년에 이어 올해도 만족도가 가장 낮은 분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 서울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경남, 충북 순으로 낮았다. 제주와 서울의 경우, 식·주·의생활·의료분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남과 충북은 소비분야 대부분의 만족도 점수가 낮았다. 소비생활 분야 전반에서 연간 어느 정도로 문제를 경험하는지 '소비자문제경험률'을 측정한 결과, 평균 59.6%로 나타나 100명 중 약 60명은 연간 최소 1회 이상 소비자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 유형별 경험률을 살펴보면 품질대비 비싼 가격이 25.5%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정보 부족 12.6%, 품질불량 11.9%, 부당 표시·광고 10.6% 순이었다. 소비생활 분야별 소비자피해 경험률은 생활 5.7%, 의생활 5.4%, 주생활 2.6%, 의료서비스 2.5%, 정보통신서비스 2.3% 순으로 높았다. 식생활과 의생활 등 구매빈도가 높고 생활 유지를 위한 기본 소비 분야에서 소비자피해가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순영 소비자시장연구팀 팀장은 "주생활, 정보통신, 금용·보험 등과 같이 만족도가 낮고 피해 경험이 많은 분야는 소비자정책 수립 시 우선 순위로 고려될 필요가 있다"면서 "아울러 충북 등 일부 지역소비자의 경우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낮고 피해 경험률은 높아 지방소비자행정 강화와 소비자역량 증진 등의 개선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15-10-05 17:54: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