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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SK, 반도체 소재 'OCI 머티리얼즈' 인수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SK가 통합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5대 신성장 분야로 제시한 반도체 소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 홀딩스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OCI가 보유한 OCI 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4816억원(주당 9만3000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SK가 통합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5대 신성장 분야으로 제시한 반도체 소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OCI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등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를 제조·판매하는 전문 기업으로, 모기업인 OCI가 지난 5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OCI 머티리얼즈는 특히 반도체 제조 등에 필수적인 삼불화질소(NF3)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중국 등 해외 기업도 관심을 기울여왔던 만큼, 이번 SK의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핵심 기술의 국내 보유와 함께 안정적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이번 OCI 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소재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공정 내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그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용 특수 가스의 경우 공정 미세화, 3D NAND의 본격화에 따라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OCI 머티리얼즈 인수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 협력 및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는 최근 원료 의약품 생산·판매 회사인 SK 바이오텍의 증설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5대 핵심 성장 사업의 추진을 본격화 해 나가고 있다.

2015-11-24 08:44:0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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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 뭐가 다른가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내년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LG페이' 출시하고, 페이 전쟁에 본격 가세한다. 글로벌 간편 결제 시장은 삼성페이(삼성전자)와 애플페이(애플), 안드로이드페이(구글) 등이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고 빠르게 사용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뒤늦게 가세한 LG전자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이에 LG전자는 기존 업체들을 뛰어넘은 범용성으로 승부를 걸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LG페이를 내년 1월 중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서비스 구축에 한창이다. LG전자는 LG페이가 단말기의 결제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는 LG페이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함께 지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두었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휴대장치인 '화이트 카드'를 채택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모든 카드의 정보를 갖고 있는 이 카드는 일반 상점의 마그네틱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결제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G페이 출시를 위해 지난 19일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이 같은 각오와 범용성에도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등이 격돌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국내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고 9월에는 미국 시장에 론칭했다. 삼성페이는 NFC 기능뿐 아니라 MST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높은 범용성을 앞세워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 삼성페이는 서비스 2개월 만에 국내 서비스 이용자 수는 100만명 이상으로 하루 결제건수 10만건, 누적 결제금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미국에서는 현지 언론의 호평 속에 5대 통신사와 모두 손을 잡고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내년 1·4분기 중에는 중국, 영국, 스페인에 진출하고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휴대폰 업체 중 가장 먼저 미국에서 애플페이를 선보였다. NFC용 결제기에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NFC만 가능한 만큼 단말기 보급에는 한계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7월 영국에 이어 캐나다와 호주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 역시 지난달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페이를 출시했다. 결제 방식은 애플페이와 유사한 NFC 방식으로 국한하고 있어 사용성은 떨어진다는 평이다. 그러나 안드로이드가 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구도를 지켜봐야하는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는 국내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애플은 한국 서비스를 위해 국내 금융사들과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구글도 내년 초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LG페이는 해외는 물론 한국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애플페이와 삼성페이를 보면서 범용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보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을 선점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LG페이가 범용성과 사용 편리성을 두루 갖추게 될 경우 시장 판도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2015-11-24 04:3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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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교체하는 대기업…해외 수주에 '웃고' 구조조정에 '울고'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연말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극과 극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 정부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해외에서 대규모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는 낭보를 받아든 반면, 일부 업체는 임직원의 급여를 반납하고 사옥을 매각하는 등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주 정부가 발주한 호주 최대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인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의 2단계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호주와 스페인의 건설사인 레이튼, 드라가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8억달러 규모의 2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수주 물량은 전체의 30%인 8억4000만달러(약 9707억원)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 6월에도 호주 레이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1b 구간 공사를 6억8000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공사 수주를 계기로 삼성물산은 앞으로 발주 예정인 웨스트커넥스 3단계 프로젝트를 비롯해 시드니 지하철, 멜버른 지하철 등 연평균 200억달러 규모의 호주 교통 인프라 사업 참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선진 건설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이날 인도네시아 찌레본 에너지 기반시설(CEPR)이 발주한 7억2700만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카르타시에서 동부방향으로 200㎞ 떨어진 자바 해안에 1천㎿급 석탄화력발전소와 500㎸ 송전선로를 신설하고 500㎸ 변전소를 확장하는 것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현대건설의 시공 금액은 약 6774억원에 달한다. 포스코플랜텍도 포스코로부터 2344억원 규모의 포항제철소 설비 개선 공사를 수주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37.6%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현대중공업은 최악의 경영 위기 속에 전 계열사가 동참하는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모든 계열사가 긴축 경영에 나서고 경영진이 임금을 반납하는 경우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긴급 사장단회의에 이어 이날 전체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최길선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흑자가 날 때까지 긴축경영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우선 그룹 계열사 전 사장단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도 직급에 따라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관련 계열사에서는 부서장까지도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런 긴축경영 조치들은 조선관련 계열사뿐 아니라 현대오일뱅크 등 실적이 양호한 계열사들도 모기업의 위기극복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무급 순환휴직을 실시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4분기 1조512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3월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장부가 3500억원 규모의 상일동 본사 사옥을 매각하기로 하는 등 재무적 안정화와 경영내실화를 모색해 왔다. 그러나 위기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고자 전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사우협의회의 제안으로 1개월 무급 순환휴직제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 전 직원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 동안 번갈아가며 1개월씩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개인 업무량을 고려해 희망신청을 받고 임원은 휴직 없이 급여 1개월 치를 반납할 계획이다.

2015-11-24 04:00:00 정은미 기자
재계도 YS조문 열풍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는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15분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구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문민정치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 전반의 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조문에는 구 회장과 함께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권영수 LG화학 사장, 하현회 LG 사장, 조석제 LG화학 사장(CFO),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등이 함께했다. 구 부회장은 "김 전 대통령과는 특별한 인연도 없고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고향이 가까워 애착이 가는 분"이라며 "중학교 동문"이라고 했다. 또 오후 1시46분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후 2시 20분께에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배 상임 부회장 등 경총 임원 10여명이 빈소를 찾았다. 박병원 회장은 "(옛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 시절 대면 보고를 많이 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통이 크셨던 분"이라며 "자잘한 걸로 말씀하신 적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오후 2시 40분께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이 조문했다. 박용만 회장은 조문 후 기자와 만나 "굵은 결정 많이 하셨고…금융실명제도 하셨는데 이런 게 우리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며 고인을 기렸다. 헌화를 마친 현정은 회장은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한동안 따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코오롱 이웅렬 회장이 빈소를 다녀갔으며 오후 4시께는 한준호 삼천리 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2015-11-23 18:26:50 정은미 기자
LG그룹, 최전방 릴레이 방문해 국군장병 위문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화학, LG이노텍, 서브원이 연말까지 휴전선 인근 최전방 6개 부대를 잇따라 방문한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이날 1사단을 찾아 산하 수색대대를 방문하고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위문금과 함께 생활용품세트, 동상예방크림 등의 월동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 부회장은 부대를 둘러본 후 "1사단 군 장병 여러분이 LG화학 파주 공장과 전방의 주요 요충지를 수호해준 덕분에 안심하고 사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고 있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전방 군부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브원 이규홍 사장은 오는 24일 6사단을 비롯한 전방의 4개 부대(6/15/21/52사단)를 방문할 예정이다. LG이노텍도 내달 중 2기갑 여단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군 장병을 격려할 계획이다. 지난달 LG디스플레이는 1군단을 방문해 산하 전투사단에 55인치 TV 5대를 전달했다. 또 연 7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DMZ 도라전망대에 65인치 TV를 설치 후 기증했다. LG전자는 특전사 공수 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LG는 과거에도 군 장병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복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난 8월 LG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군 장병에게 치료와 재활 등에 요긴하게 쓰이길 바라며 각각 5억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국방부의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사업자 결정을 위한 입찰에 '1원'을 써내며 사실상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군 병영생활관마다 1대 꼴인 4만4686대의 휴대전화와 함께 중계기 설치, 유지보수 등 3년간 141억원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LG관계자는 "이번 잇따른 LG의 최전방 부대에 대한 위문활동은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 임직원들이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2015-11-23 11:00:00 정은미 기자
삼성, ‘2015년 협력사 채용한마당’ 개최… 2000여명 현장 채용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그룹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과 청년 구직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개최했다.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은 삼성이 중소·중견 협력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이다.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기존 전자·전기업종과 중공업·건설업종 중심에서 호텔신라·제일기획·삼성웰스토리 등 서비스업종 계열사까지 참여를 확대했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100여개 협력사를 포함, 삼성 12개 계열사의 200여개 협력사가 2000여명의 신입·경력직 현장 채용을 진행한다. 이 날 개막식에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최선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권선주 IBK기업은행 은행장, 하태중 우리은행 본부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 회장, 성규동 삼성전기 협력사 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는 ▲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 직군별로 채용관을 구분, 운영해 구직자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업종에 대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현장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삼성 인사 담당자 30여 명이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부터 취업희망 기업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실시하는 '취업 토탈 솔루션관'이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직자 스스로 기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셀프 매칭관'과 입사 지원 사진을 무료로 촬영·인화해주는 '이력서 촬영관'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관도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과 '취업 스킬'을 주제로 한 특강이 열렸다. 지난해 '채용한마당'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대덕전자 최수향 사원은 "취업난을 몸소 겪으며 불안감만 높아졌는데, 채용한마당을 통해 우수한 기업들을 현장에서 보고 면접 기회까지 얻을 수 있게 돼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 청년일자리센터의 협력사와 구직자간 일자리 연결로 취업에 성공한 손현철 엠이케이 사원은 "100여개가 넘는 이력서를 써도 취업의 문이 열리지 않았는데, 청년일자리센터의 면접·취업 컨설팅과 맞춤형 기업 매칭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태현 대덕전자 인사팀장은 "채용한마당은 현장에서 다양한 구직자를 직접 만나 지원자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 해당 모집 분야에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덕전자는 채용한마당을 통해 2012년 12명, 2013년 12명, 2014년 5명 등 3년간 총 29명의 우수 인력을 채용했으며, 올해에도 엔지니어, 영업 부문 등에서 총 5명의 인력을 현장 채용할 예정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협력사는 우수 인재를 확보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구직자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삼성은 협력사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협력사 인적 경쟁력을 높여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구직자를 위한 취업 상담 및 컨설팅, 구직자와 협력사간 일자리 매칭 등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과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15-11-23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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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소 1.8mm 베젤 사이니지 출시…"디스플레이 시장 주도한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23일 세계에서 가장 얇은 베젤을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한 사이니지(모델명 VH7B)를 출시했다. 기존 사이니지의 테두리(베젤) 두께는 3.5mm 이상이지만 이 제품은 절반 수준인 1.8mm에 불과하다. 신제품 사이니지는 상하좌우 모두 0.9mm의 균일한 두께로 한층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사이니지 신제품에 화질 기술력을 집약해 최적 의 영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개의 화면을 붙여 한 화면처럼 사용하는 사이니지의 경우 영상에 따라 화면과 화면 간의 이음새 부분에서 이격(離隔)이나 단절이 생길 수 있다. LG전자는 독자적인 화질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격이나 단절을 최소화해 여러 개의 화면을 마치 하나의 화면처럼 볼 수 있도록 안정감을 높였다. 또 LG전자는 화면 밝기의 균일도를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0% 이상 높여 통일감 있는 자연스러운 화질을 구현했다. 밝기의 균일도란 전체 화면의 밝기가 얼마나 균일한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여러 화면을 이어 붙여 하나의 화면으로 구성하는 사이니지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LG전자는 선명한 화질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야각에 따른 색의 왜곡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과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사이니지의 회로 기판을 보호재로 코팅해 먼지, 습기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컨텐츠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빠르고 직관적인 웹OS도 탑재했다. 웹OS는 표준 웹 기술인 HTML5, CSS3(Cascading Style Sheet) 등을 지원해 앱과 콘텐츠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담당 허재철 상무는 "세계 최고의 화질 기술력에 내구성과 편의성을 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3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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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해 스마트해지는 '아날로그 시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전통 시계 회사들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앞 다퉈 뛰어들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시계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스마트워치 시장은 아날로그 시계를 대체하는 패션 기기로 부상하며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전통 시계 회사들도 IT기업와 협업하거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스마트 워치를 선보이고 고객 잡기에 나선 것. 22일 스위스시계산업협회(FWSI)에 따르면 스위스의 올 1~9월 시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줄어든 158억 스위스프랑(약 18조원)을 기록했다. 스위스의 연간 시계 수출액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스마트워치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60만대였던 스마트워치 시장은 올해 2810만대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삼성전자 등 IT 업체들의 스마트워치 고급화 전략 속에 2020년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SA 내다봤다. 전통 시계 회사들은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더 이상 고객을 뺏길 수 없다는 듯 경계하며 스마트워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업체 모바도는 최근 HP와 손잡고 스마트워치 '볼드모션'을 출시했다. 볼드모션은 단순한 디자인과 원형디스크 등 전통적인 모바도 시계의 특징을 그대로 차용해 일반 시계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다. 볼드모션은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OS)를 둘 다 지원하며 이메일과 문자, 전화, 알람, 걸음수 측정 등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의 기능들을 모두 제공한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한 정보 제공, 섬세한 진동 알림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업체 태그호이어도 최근 스마트워치 '태크호이어 커넥티드'를 미국과 캐나다에 출시했다.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인텔의 프로세서를 내장했고, OS로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웨어 기반이지만 아이폰 사용자도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태그호이어 전용 워치페이스와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레스토랑 예약이나 골프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으며, 기존 스마트폰처럼 저전력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하다. 스와치그룹도 지난달 중국에서 스마트워치 '스와치 벨라미'를 선보였다. 스와치 벨라미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돼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시스템은 중국에서 은행 간 온라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중국은련(유니온페이)이 담당한다. 시계 제조사 파슬은 최근 웨어러블 기기 업체 미스핏을 2억6000만달러(3013억원)에 인수했다. 파슬은 미스핏 기술로 전통적인 시계 모양의 스마트워치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시계 제조사 카시오도 내년 3월에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시오는 '지 쇼크' 시계에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 기능을 접목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위스 시계업체 스와치그룹의 경우 올해 스마트 워치에 의한 매출 감소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주식이 20% 가까이 하락했다"며 "스마트워치가 첨단 IT기기에서 점차 패션 액세서리가 됨에 따라 기존 아날로그 시계 업체들도 스마트워치 제품 출시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2015-11-23 04: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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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와 기업인…이건희·정주영과 맺은 각별한 인연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22일 새벽 서거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 재임 시절 재계 총수들과도 각별한 인연이 조명 받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이 재계와 맺은 인연에 등장하는 대표적 인사는 단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다. 이건희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 시절 첫 번째 사면·복권을 받은 인연이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996년 8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노 전 대통령에게 직무와 관련해 4회에 걸쳐 100억원을 전달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서울지법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회장은 항소하지 않아 1심이 그대로 확정됐다. 하지만 이듬해인 1997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개천절을 맞아 이 회장 등 경제인 23명을 특별 사면·복권했다. 이 회장에게는 첫 번째 사면·복권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문민정부 초기에 당시 현대그룹은 큰 수난을 겪었다. 정 명예회장이 1993년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 정 명예회장이 기소된 것은 한 해 전인 제14대 대선에 출마해 여당 후보였던 김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데 따른 일종의 보복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았다. 대선 패배 직후인 지난 1993년 1월 정 명예회장은 출국금지를 당한 데 이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 직후 의원직을 포기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해야만 했다. 정 명예회장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사면복권됐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정 명예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면한다"고 통보한 일 외에는 별도 회동을 하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2001년 3월 정 명예회장이 타계하자 청운동 빈소를 직접 찾아가 아들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우리나라에서 대업을 이룬 분인데, 그런 족적을 남긴 분이 가시니 아쉽다"고 조문하며 '사후 화해'를 했다.

2015-11-22 17:35:06 정은미 기자
재계, YS 서거에 애도…"한국경제 위상 높였다"

[메트로신문 정은미 기자] 재계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경제 업적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논평을 통해 "경제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 공개제도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했다"며 "또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위상을 높였고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김 전 대통령께서 우리나라가 투명하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신 생전의 업적을 기리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논평에서 "김 전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며 "금융, 부동산 실명제를 도입해 경제 개혁을 이끌었고 하나회 척결과 고위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화를 통해 사회 부정부패 척결에도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경제계는 변화와 개혁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고인의 큰 뜻을 기리며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며 추모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고인은 오랜 기간 민주화를 위한 열정과 헌신을 통해 '문민 정부시대'를 열었으며 금융실명제 도입, OECD 가입 등 경제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경영계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우리 국민 모두는 오늘의 슬픔을 이겨내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중소기업청 개청, 벤처기업법 제정 등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의 틀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며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생전의 업적을 기리며 한국경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2 17:34:17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