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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株라큘라 추천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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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예선테크, OLED TV 시장 확대 수혜주

"오버행(잠재적 매물)은 마무리 단계이고, 바겐세일 구간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3일 "업계 최대의 점유율과 최고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예선테크를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예선테크는 지난 2005년 설립된 고기능성 점착소재 전문 기업이다. 점착소재는 디스플레이, 2차전지, 항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주로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 탑재돼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고정하거나 충격을 흡수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매출비중은 LCD TV 및 모니터 46%, OLED TV 33%, 자동차 및 2차전지 21%다. TV 부문에서는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예선테크의 수혜가 진행중이다. 최 연구원은 "OLED TV에 적용되는 점착소재는 기존 LCD TV에 적용되던 제품과 달리 패널의 화면 번짐(Burn in) 현상, 발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기능이 추가되기 때문에 점착소재 가격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예선테크는 글로벌 OLED TV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인 LG전자, SONY 등의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내년에는 글로벌 선두 업체로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전망했다. 현재 벤츠, BMW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차량용 점착소재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 예선테크의 차량용 점착소재 매출액은 2017년 6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50억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7억원을 기록했다. TV, 모니터 대비 디스플레이 면적이 적어 볼륨이 크진 않지만 내구성이 필요한 제품으로 이익률이 높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화 트렌드로 계기판(Cluster),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센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CID),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RSE) 등에 디스플레이가 다양하게 탑재되고 있다"면서 "향후 디스플레이 적용 소재뿐 아니라 내장재 등 인테리어 관련 제품으로 확대가 전망되어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예선테크 주가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결됐다. 올 3분기까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72억원 반영됐다. RCPS 행사는 3분기까지 모두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 상장 이후 기관투자자의 매도물량은 약 300만주로, RCPS 행사로 전환된 보통주가 약 260만주(전환가격 963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준에서 추가물량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예선테크가 내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7.8% 늘어난 720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은 올해 300만대 수준에서 매년 200만대 이상 확대되어 2023년에는 11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OLED TV, 2차전지 등 수익성 높은 분야의 매출비중이 확대되면서 추정치 이상의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예선테크는 올해부터 OLED TV용 점착소재 생산능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5월 인도네시아에 신규 생산법인을 설립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본사 이전을 통해 국내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더불어 현재 LCD용 점착소재를 생산하 고 있는 중국 광저우공장의 생산라인 일부를 OLED TV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리서치알음은 예선테크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4200원을 제시했다. 2020년 예상실적을 기반으로 IT 부품소재 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한 결과다.

2019-12-03 09:45:4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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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한솔테크닉스, 삼성 등 외주생산 확대 수혜

"삼성, LG 등 전방 업체의 외주생산 확대 정책이 가속화되며 제조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6일 "위탁 제조(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s·EMS)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솔테크닉스에 새로운 사업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테크닉스는 1966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주요 협력사는 삼성전자다. 핵심 사업은 파워모듈, EMS, 태양광 모듈, LED소재 부문으로 파워모듈과 EMS가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LED소재 부문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EMS 부문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EMS는 전방 세트(Set) 업체로부터 제품 생산을 위탁 받아 부품 구매 및 조립, 최종 테스트까지 일괄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애플 아이폰의 EMS를 담당하는 폭스콘이 대표적이다. 한솔테크닉스는 2014년 삼성전자의 휴대폰 EMS 사업에 진출했으며, 주로 갤럭시 A60, A70 등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EMS를 담당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국 내 스마트폰 자체 생산 중단 결정으로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한솔테크닉스에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EMS 사업은 휴대폰뿐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가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올 들어 삼성전자가 EMS팀을 신설하며 외주 생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TV의 경우 현재 연 250만대 가량인 외주 생산 물량을 2021년 1000만대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삼성전자 TV 전체 생산량의 20%에 달하는 규모로 EMS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솔테크닉스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제품에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보드를 생산하는 파워모듈 부문은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TV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스마트가전 시장 확대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에도 고사양 파워보드가 탑재되고 있어서다. 최 연구원은 "올해 분기별 가전용 파워보드 매출액은 1분기 906억원에서 2분기 963억원, 3분기 12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가량 확대됐다"면서 "내년에는 도쿄올림픽, EURO 2020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만큼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TV 판매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에 따라 내년 한솔테크닉스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올해보다 약 15.3% 늘어난 1조 950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357억원으로 예상했다. 리서치알음은 한솔테크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2020년 예상실적을 기반으로 전자부품 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 고성장 프리미엄 20%를 감안한 결과다.

2019-11-26 10:23:3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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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KG ETS. 폐기물 단가 상승…"어닝서프라이즈 기대"

"국내 폐기물 업체들의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다. 주가 또한 연초 대비 평균 60.8% 올랐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9일 "꾸준한 실적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KG ETS를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KG ETS는 1999년 설립된 폐기물 처리업체다. 핵심 사업은 산업 및 건설현장, 가정집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운반·소각하는 폐기물 처리사업과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수증기를 생산해 인근 산업단지 염색공장 등으로 공급하는 스팀 판매사업이다. 2019년 기준 두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약 48%, 신소재(25%), 바이오중유(27%) 순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폐기물 처리단가가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폐기물 소각장 개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정부의 환경규제가 매년 강화되면서 환경설비 투자비용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최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 비용과 이익률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형 소각업체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면서 "2011년 611개에 달했던 국내 폐기물 소각장 개수는 2017년 395개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 ETS의 폐기물 처리단가는 지난 2013년 부터 연 평균 15.6% 상승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최근 동사가 강점을 두고 있는 의료폐기물 화학약품 페인트 등 지정폐기물 발생량도 급증하고 있어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KG ETS의 2020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9.0% 증가한 2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역시 11.7% 늘어난 1811억원을 예상한다. 폐기물 처리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지난 7월 시흥그린센터 폐기물 고각열 에너지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스팀 판매 부문에서 연간 100억~14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돼서다. 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KG EST가 다른 폐기물 업체와 달리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최 연구원은 "그룹사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추진에 따른 우려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지난 9월 인수한 동부제철은 다양한 측면에서 구조조정이 진행중이고, 차입금 상환과 유휴자산 매각으로 조기 정상화가 기대된다"면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KG EST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4400원을 제시했다. 202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44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한 결과다.

2019-11-19 13:56:4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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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교체주기 수혜주

"최근 김치냉장고가 뚜껑형에서 스탠드형으로 바뀌며 과일, 채소, 쌀 등 다양 한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재도약하고 있다." 매년 11~12월은 김치냉장고 시장의 성수기로 평가된다.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은 지난 2015년 1조3000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정체된 상황이다. 하지만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3일 "김치냉장고 시장이 재도약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치냉장고 시장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교체주기 도래, 스탠드형으로의 전환, 젊은층의 수요 증가 등이 꼽히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1999년 설립된 가전제품 전문 기업으로 201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대유그룹에 속해 '대유위니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었으나 지난 6월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다른 계열 상장사들이 모두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차별화를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가전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다. 김치냉장고뿐 아니라 전기밥솥,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판매 중이다. 최 수석연구원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젊은 세대와 1인 가구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뚜껑형에 비해 소비자 판매가 기준 3~4배가량 비싸 더 이상 정체 시장이라고 치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위니아딤채는 상호 개명에서 알 수 있듯 김치냉장고 사업에 잔뜩 힘을 주고 있다. 생활가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에어컨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5%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니아딤채를 비롯해 캐리어, 대우, 센추리 등 다른 중견 업체들이 나머지 15%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터라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최 수석연구원은 분석했다. 위니아딤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올해 태국에 공장을 설립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매출원가와 판관비 절감을 통해 승부를 보려는 계산이다. 현재 공장 준공과 설비도입까지 완료된 상황이며 올 연말부터는 본격 양산 계획을 갖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전까지 김치냉장고를 제외한 생활가전 대부분이 계열사 '대유플러스'에서 외주 생산됐는데 올 연말 에어컨 생산을 시작으로 태국 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반기 전망은 밝다. 계절적 비수기로 그동안 적자를 봤으나 전체적인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적자 규모를 지난해 313억원에서 175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이젠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본격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김장 시즌인 11~12월에 집중되는 데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1도어형 소형 김치냉장고 판매량도 가파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 수석연구원은 위니아딤채의 2019년 영엄실적으로 매출액 6540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이상을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위니아딤채의 주가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치며 적정주가로 4300원을 제시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영업적인 측면과 별도로 올 반기 말 기준 556%의 높은 부채비율은 부담"이라면서도 "이는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실적 계절성에 따른 것으로 다시 정상화수준(200~300%)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11-13 09:31:5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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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이엠넷, 유튜브 광고시장 확대 1등 수혜주

"수백만이 구독하는 유튜버 채널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광고주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광고주들은 퍼포먼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광고 대행사를 찾기 시작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5일 "국내 1위 온라인 광고 대행사인 이엠넷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엠넷은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온라인 광고 대행사다. 광고주로부터 광고비를 위임 받아 검색 광고(Search Advertisement), 디스플레이 광고(Display Advertisement) 등을 진행하고 성과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최근 들어 유튜브, 페이스북 등 신규 온라인 매체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광고 대행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다양화된 온라인 플랫폼 가운데 어느 곳에 마케팅을 해야 효율적인 지, 실제 예약·결제·회원가입 등 퍼포먼스가 발생하는지 등 광고주에 적합한 광고 매체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광고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이엠넷의 경쟁력은 누적 광고 취급액이 국내 1위라는 점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네이버, 구글, 카카오, 페이스북의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선정돼 다양한 광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자회사 이엠넷재팬(eMnet Japan)의 실적 성장세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일본 내 주요 매체인 구글과 야후를 중심으로 광고대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10% 상승했다. 현재 64%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엠넷재팬의 시가총액은 680억원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일본 광고시장 내 온라인 광고 비중은 2010년 19%에서 2018년 31%까지 확대되고, 2020년에는 150억 달러 규모로 전체 34%까지 확대될 것"이라면서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더 높고, 엔화 강세, 도쿄올림픽 수혜 등 시장환경이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광고 대행사의 또 다른 경쟁력은 '인적자본'이다. 최 연구원은 "온라인 광고 대행사는 기획, 데이터 분석, 성과측정 등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실무 능력에 따라 효율 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엠넷은 2015년 300명 수준에서 2018년 370명으로 인력을 24% 이상 늘렸다. 해당 기간 매출 역시 26% 상승했고, 고액 광고 취급액(월 5000만원 이상) 비중도 28%에서 59%로 크게 확대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 이엠넷의 인력투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자회사를 포함한 동사의 직원수는 410여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3%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한 올해 이엠넷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가량 늘어난 354억원, 6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5억원, 7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와 일본 도쿄 올림필 수혜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이엠넷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4300원을 제시했다. 2020년 예상실적에 광고 업종 평균인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한 결과다.

2019-11-05 09:38:5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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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브이원텍' 머신비전 고성장 수혜 주목

"머신비전(Machine Vision)은 기계에 사람의 시각과 판단 기능을 부여한 것으로 제조공정의 표준화·자동화·효율화의 핵심 요소다. 향후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무인화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기술로 고성장이 담보된 분야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9일 "머신비전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이미 탄탄한 입지를 다진 브이원텍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브이원텍은 2006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검사장비업체다. 자체 보유한 머신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생산과정에 사용되는 검사장비 및 소프트웨어(SW)를 개발·제작하고 있다. 머신비전은 기계에 시각을 부여해 제품의 결함을 빠르고 정밀하게 파악하는 기술로 무인화 시대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생산라인에 장착된 카메라 광학계 등의 하드웨어를 통해 제품 이미지를 촬영하고 소프트웨어가 획득된 이미지를 분석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최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공정 자동화를 위한 품질 보증·측정·식별 등 작업에 적용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7% 상승해 182억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이원텍이 보유한 머신비전 기술은 카메라를 통해 획득한 이미지를 해독하는 알고리즘이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 집중됐던 머신비전 관련 매출은 지난해 2차전지 분야로 확대됐고, 앞으로 미세먼지 측정기, 태양전지 모듈, 의료용 3D스캐너 등으로 사업영역이 다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 브이원텍의 머신비전 기술이 적용된 미세먼지 측정기는 개발이 완료돼 지자체 공급을 준비 중이다. 4분기부터는 LG화학 해외공장에 검사장비를 수주하며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투자 감소로 상반기 브이원텍의 실적은 부진했다"면서 "4분기부터는 중대형 2차전지 검사장비 수주가 본격화돼 연내 수주받을 물량을 포함해 내년까지 4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0년 브이원텍의 매출은 전년보다 100.6% 늘어난 636억원, 영업이익은 164.1% 상승한 1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차전지 부문의 고성장과 그동안 지연되고 있었던 중국의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브이원텍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2020년 예상실적에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한 결과다.

2019-10-29 13:40:4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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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제이에스코퍼레이션, 성수기 '발주 확대' 기대

"연중 최대 성수기가 도래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해 중국의 광군제, 크리스마스까지 본격적인 소비시즌이 시작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2일 "게스(Guess),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 등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고객사가 재고비축을 시작하면서 발주 물량을 크게 늘렸다"면서 "핸드백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전문업체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1985년 설립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매스티지(Masstige) 핸드백을 주로 생산한다. 매스티지는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 을 조합한 합성어로 품질과 브랜드는 명품 이미지를 갖추되 대량생산과 유통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상품을 말한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고, 주요 고객사는 마이클코어스(34%), 케이트 스페이드(21%), 게스(21%) DKNY(5%) 등이다. 특히 마이클코어스는 미국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마이클코어스, 케이트 스페이드는 2019년 가을, 미국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핸드백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1, 4위를 차지했다"면서 "향후 매스티지 시장 확대에 따른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는 공장 수율 향상으로 실적 성장이 가파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로 해외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고객사 요청 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매출 역성장을 기록하기도 했고, 중국 공장 철수에 든 60억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을 악화시킨 바 있다. 최 연구원은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공장들은 정상 가동 중이며 올 하반기 추가 증설된 인도네시아2 공장, 캄보디아2 공장 수율까지 안정화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산 제품은 미국 일반특혜관세제도(GSP) 수혜국으로 관세가 면제돼 중국산 제품 관세(25%)보다 경쟁력을 갖춰 매력적인 파트너사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이 전망하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올해 매출은 전년 보다 23.3% 늘어난 253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무려 279.4% 증가한 170억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률은 6.7% 수준에 불과하지만 증설 공장의 수율만 개선된다면 10%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연 생산능력 역시 올 상반기 1040만 PCS(pieces)에서 최대 1700만 PCS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량 증설로 신규 고객사 확보도 용이할 전망이다. 올해 이미 코치(Coach) 지갑, 어웨이(Away) 여행용 가방 등 일부 물량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호재를 감안한 2020년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0억원, 229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35.0% 증가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리서치알음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1만95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의류패션 OEM, ODM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한 주가"라며 "동남아권 생산공장 안정화에 따른 고성장이 확실시되고 있어 같은 밸류를 적용하는 것이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19-10-22 13:52:2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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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그린플러스, 스마트팜 시장 확대 수혜주

"UN식량농업기구(FAO)가 오는 2050년 글로벌 식량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농업과 기술을 결합한 어그테크(AGTECH·Agricuture와 Technology의 합성어)가 새로운 미래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5일 "정부가 오는 11월 총 42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확산 정책' 사업자를 선정해 투자에 나선다"면서 국내 스마트팜 분야의 선구자인 그린플러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된 그린플러스는 국내 유일 '설계→자재 →시공'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첨단온실 분야의 1위 사업자다. 사업부문은 크게 첨단온실 구조물을 생산하는 '알루미늄' 사업과 시공 및 관련 부자재를 납품하는 '첨단온실' 사업으로 구분된다. 첨단온실은 온실 내 환경조건(빛, 온도, 습도, CO₂ 등)을 제어해 연중 내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농업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미래 농업, 스마트팜의 기반 시설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사업 분야다. 최 연구원은 "수 년 전부터 글로벌 업체들은 세계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경지면적 제한으로 인한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농업기술 '어그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정부차원의 첨단농업기술 지원정책이 추진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팜 관련 시장규모는 2018년 75.3억 달러에서 2023년 135.0억 달러로 연평균 12.4%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 내년부터 '한국형 스마트팜 확산 정책'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 2017년 정부가 선정한 8대 핵심선도사업 중 하나로 2022년까지 총 사업비 42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전국 4개 지역(상주, 김제, 밀양, 고흥)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 2곳의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그린플러스는 해당 사업의 준비 단계에서부터 참여한 업체로 첨단온실 부문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사업자 선정 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팜 자체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온실 시공 업체인 그린플러스의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팜은 초기 설치비용이 높아 채소와 화훼를 재배하는 시설 원예에 집중 활용되는데, 한국의 첨단온실 재배 비중은 0.8%로 원예 면적이 비슷한 일본의 4.5%에 비해 상당히 뒤쳐져 있다"면서 "향후 한국이 일본의 첨단온실 재배 비중 수준까지 성장한다고 가정 시 최대 30년간 연평균 2000~3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리서치알음은 그린플러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4.6%, 17.2% 증가한 485억원, 6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3.7% 증가한 98억원에 달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대한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그린플러스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미행사된 상환전환우선주는 총 5만7627주(비중 1.2%)로 오버행 이슈도 마무리 단계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2019-10-15 10:46:3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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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국내 1위 VFX 기업 덱스터, 고성장 기대감↑

"덱스터는 지난해 영화제작사 덱스터픽쳐스를 설립해 영화제작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켰다. 세계 정상 수준의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탑재한 영화 출시로 헐리우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일 신작 개봉과 헐리우드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덱스터'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덱스터는 국내 1위 VFX 전문업체다. 회사의 매출은 VFX 사업과 영화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지난해 영화제작사 덱스터픽쳐스를 자회사로 설립하면서 영화제작 전반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됐다. 특히 회사의 주력 사업영역인 VFX 시장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업체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덕분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는 VFX 가필요한 SF, 판타지 소재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드라마 제작에 적용되는 VFX 작업은 영화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기를 끌었던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아스달연대기 등에 모두 VFX 기술이 적용됐다. 최근 5G 통신 상용화로 가상현실(AR) 부문에서도 VFX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에릭슨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5G 서비스 가입자는 19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며 고화질의 대용량 영상 수요가 늘면서 최근 이통사·게임사 등은 5G 기반의 영상 콘텐츠 확보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VFX 1위 업체인 덱스터와의 협업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연말 개봉을 앞둔 '백두산'의 흥행 시 추가 수혜가 예상된다. 백두산은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주연의 재난영화로 덱스터가 100% 자체 제작한 첫번째 영화다. 최 연구원은 "총 260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백두산의 예상 손익분기점(BEP) 관객수는 대략 680만명이다"면서 "백두산이 1000만 관객 달성 시 덱스터의 수익은 8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CJ ENM과의 전략적 제휴도 긍정적인 이슈다. 최 연구원은 "덱스터는 지난 4월 공시를 통해 CJ ENM 과의 인수합병설을 부인했지만 향후 재무적 투자 및 업무적 협력 등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덱스터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9500원을 제시했다. 2020년 기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5억원, 96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135.1% 증가,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해서다. 최 연구원은 "대형 드라마 추가 수주와 중국향 신규 VR 테마파크 사업 참여, CJ ENM과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투자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우상향의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10-01 11:12:3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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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진성티이씨,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대

"글로벌경기침체를 우려한 각국의 재정확대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세계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로 잠시 주춤했던 건설중장비 시장의 재도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4일 건설중장비 부품 생산 업체로 '진성티이씨'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75년 설립된 진성티이씨는 굴삭기 불도저 등 하부주행체(Under Carrige)에 사용되는 롤러, 아이들러, 스프로킷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캐터필라, 두산인프라코어, 히타치 등 글로벌 업체들이 주요 공급사로 고객사별 매출비중은 캐터필라(美) 58%, 두산인프라코어 17%, 히타치(日) 15%, 기타 10% 순이다. 롤러 제품 기준 세계 점유율 1위(20%)를 차지하고 있다. 최성환 연구원은 "올해 미국, 인도 등 각국의 재정확대 정책으로 건설중장비 시장의 재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중국, 유럽 지역의 경기부양책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진성티이씨의 주요 고객인 캐터필라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미 10억달러 규모 예산을 투입해 판매망 구축을 시작했고, 두산밥캣 역시 인도 내 판매망을 올해 65개에서 2024년 2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최 연구원은 "진성티이씨는 지난해부터 주요 고객사인 캐터필라, 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 건설중장비 하부주행체에 사용되는 링크, 슈 등 부품 개발을 시작했다"면서 "현재 개발을 완료해 성능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내년 상반기 필드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는 중국 상주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품이 상용화 완료까지 이어지면 진성티이씨는 건설중장비 하부주행체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향후 건설중장비 하부주행체 모듈의 턴키(Turn key) 수주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 수소 연료전지 부품 사업의 성장성 확대에도 주목해야 한다. 진성티이씨는 두산퓨얼셀의 수소 연료 전지에 사용되는 압력판(Pressure Plate), 매니폴드(Manifold) 등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수소 연료전지 부품 관련 매출은 연 100억원 수준으로 매년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밝혔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진성티이씨의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진성티이씨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를 1만4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38.9%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2019-09-24 14:54:5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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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제이씨케미칼, 인도네시아 '팜농장' 자산가치↑

"지난 8월 26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신수도 이전지에 제이씨케미칼의 팜농장이 위치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9일 '팜농장' 사업의 재평가로 '제이씨케미칼'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이씨케미칼은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등 바이오 연료를 전문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두 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서 제이씨케미칼이 운영 중인 팜농장의 부동산 가치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제이씨케미칼은 수도 이전지인 쿠타이카르타느가라군(郡) 내에 1만800핵타르(ha)규모의 팜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성환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과거 네덜란드에 식민 지배를 받았던 영향으로 외국인의 토지 소유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며 "대신 영업권(HGU), 건물사용권, 토지사용권 등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토지 권리를 부여해 외국인의 경제활동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임차권과 토지사용권 등 일부 권리를 제외하면 담보설정과 매매도 가능해 사실상 우리나라의 토지소유권과 같은 성격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제이씨케미칼 팜농장은 현재 사업허가(IUP)와 구역허가(IL)를 취득한 상태다. 담보설정과 매매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영업권(HGU) 승인 시 택지변경 등이 가능해 다양한 부동산 개발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1만3100ha의 토지는 조만간 HGU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 9배 규모의 영업권(HGU) 승인이 임박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악의 경우 인도네시아 정부가 모든 토지를 수용해도 주변시세와 사업기회비용 등을 반영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본업인 바이오연료 사업도 고성장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도네시아의 팜유 공급 제한 정책과 자국내 소비확대 정책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팜유 가격의 추가하락을 제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신규 팜농장의 설립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세계 3위 팜유 소비국인 중국이 팜유 수입에 대한 쿼터제 폐지를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의 연간 팜유 수입량은 지난해 533만톤 수준이었으나 내년에는 670만톤 수준으로 26%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제이씨케이칼 바이오연료 부문은 전방시장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인해 대두유와 팜유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성장이 정체되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추가적인 팜유 가격 상승 시 제이씨케미칼에 긍정적인 영업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제이씨케미칼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를 5400원에서 6200원으로 상향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에 따른 팜농장 자산가치 상승 효과는 지금 단계에서 객관적인 측정이 불가능해 추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수급적 측면에서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오버행 이슈는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미전환된 전환사채(CB) 잔액은 19억원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2.6% 수준이다.

2019-09-09 17:21:0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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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이수화학, 환율·유가에 물 만난 '석유화학'

"석유화학 부문 수익을 결정짓는 요소는 크게 글로벌 공급량, 유가, 환율로 구분할 수 있다. 고환율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미·중간의 무역분쟁 완화시 유가 상승까지 예상돼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일 석유화학 업종의 실적이 개선되는 만큼 '이수화학'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수화학은 1969년 설립된 석유화학 업체로 주사업은 벤젠과 등유를 원재료로 리니어알킬벤젠 (Linear Alkyl Benzene), 노말파라핀 (Normal Paraffin)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부문이다. 주요 제품인 세탁세제의 원료가 되는 연성알킬벤젠(LAB)과 LAB의 원료가 되는 NP는 세척력이 우수한 특성이 있어 각종 세탁제의 필수 첨가제로 활용되고 있다. 이수화학은 연간 28만톤(국내 18만톤, 중국 10만톤)의 LAB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4위(7%)를 기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LAB은 NP와 벤젠을 약 7대 3 의 비율로 혼합해 제조하는데 회사는 LAB 생산을 위해 연간 22만톤의 NP를 등유에서 추출하고 있다"면서 "NP 추출과정에서 정제된 등유는 다시 국내 정유업체(S-oil)로 재판매되고 있으나 손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실적을 결정짓는 요소는 크게 글로벌 LAB 공급량과 유가, 환율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글로벌 LAB 공급량'을 꼽는다. 최 연구원은 "전 세계 LAB 수요는 연간 400만톤 규모로 매년 2%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경쟁 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증설 및 공장 폐쇄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지난 5 월 일본 석유화학 업체 JXTG 가 연 8만톤 규모의 LAB 생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본격적인 LAB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사우디가 증설하고 있는 공장도 2020년 4분기에나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긍정적인 업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와 환율도 안정적이다. 7, 8월 국제 유가 두바이유는 배럴당 50~6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해당기간 원·달러 환율도 평균 1190.82원으로 전년 동기(1121.98원) 대비 6.1% 가량 높게 유지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이수화학의 하반기 영업실적은 22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4% 늘어난 8508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건설 부문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석유화학 부문 시황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면서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은 석유화학 부문의 수출의존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고활율 기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오 부문의 영업적자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올 하반기에도 이수화학의 바이오 부문 자회사 이수앱지스는 70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아울러 2020년 영업이익은 481억원으로 올해 실적 예상치보다 49.8%의 고속 성장을 예상했다. 리서치알음은 이수화학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65.1%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2019-09-02 15:46:0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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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씨아이에스, 2차전지 캐파 증설 수혜주

"지난 주말 중국의 전격적인 보복관세 발표와 미국의 강경한 대응조치가 나오면서 최악의 대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양국간 무역전쟁 격화로 니켈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2차전지 제조사의 투자환경 개선으로 생산(capa) 증설을 위한 장비 업체에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7일 2차전지 제조사의 투자계획 확대로 전극장비 제조업체 '씨아이에스'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된 전극장비 제조 전문업체로 현재 LG화학·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전지 제조 3사(社)를 비롯해 중국 CATL·BYD 등 글로벌 업체의 생산공장에 전극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씨아이에스 영업실적 증감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방산업의 생산시설 증설 여부"라면서 "현재 BMW,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양산계획을 앞당기기 시작하면서 2차전지 업체들의 생산시설 증설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2 차전지 제조 3사는 2025년까지 36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장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CATL, BYD, 파나소닉 등 해외 2 차전지 업체도 설비투자 계획을 확대 수정하고 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2차전지 생산시설을 신규 증설할 경우 전극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예산의 10~15% 수준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통상 전극장비 분야의 수주가능 금액은 1GWh 당 120억~140억원 가량으로 파악된다. 현재 발표된 계획대로 국내 2차전지 3사가 생산성을 늘리면 오는 2025년까지 전극장비 업체들의 수주액은 4조원을 초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전극장비 규모는 아직 연 5000억~6000억원 수준이다. 이중 씨아이에스가 2000억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해외 2차전지 업체들의 증설계획까지 감안할 경우 최대 10조원 이상의 수주기회가 예상되고 있고,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전극장비 규모가 여전히 작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업황이다"고 말했다. 특히 씨아이에스는 지난해부터 증설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공장은 기존 공장의 2배 면적으로 올 4월부터 정산가동을 시작했다. 최 연구원은 "증설효과로 씨아이에스의 생산능력은 기존 1000억원 규모에서 최대 3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됐다"면서 "아직 신규 인력채용과 숙련도 향상 기간이 필요해 실질적인 생산능력은 2000억원이지만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세대 2 차전지라 불리는 전고체 전지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 전지는 리튬 이온전지의 액체 전해질보다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는 진화된 배터리다. 최 연구원은 "씨아이에스는 지난해 2월 고체 전해질을 소량 합성하는데 성공했고 이제 대면적화 기술 테스트 단계까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고체 전지는 세계 각국에서 연구개발(R&D) 중인 기술로 조기 상용화시 동사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지엔씨에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4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57.2%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2019-08-27 09:55:5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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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바이오 섹터 '엑소더스'…"추가 하락 불가피"

-변동성 큰 주도주 매매 경계…중소형 가치주 5選 제시 -NHN한국사이버결제·코오롱글로벌·대양제지·지엔씨에너지·제이씨케미칼 "코오롱티슈진, 에이치엘비, 신라젠 등이 잇따라 악재를 발표하며 바이오 섹터 전반에 걸쳐 투자자 이탈 현상(엑소더스)이 벌어지고 있다. 한동안 투자자금이 쏠렸던 K바이오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4일 투자 건전성이 높은 중소형 가치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주말 코스닥 지수는 615.7포인트를 기록하며 바이오 섹터의 대세 상승 초입이었던 2017년 3월 수준까지 되돌아갔다. 대외적인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K바이오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점이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최근에 연이어 터진 바이오 악재가 마무리 국면이 아닌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코스닥 지수의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국내 증시가 올 들어 최저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급반등을 노릴 만한 카드도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다가올 추석 명절과 연말 세금이슈 등으로 수급적인 활로가 빈약한 시점이어서 보수적인 판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믿을 것은 연기금이다. 실제 지난주 코스피가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자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증시의 버팀목이 됐다. 최 연구원은 "연기금은 주가가 낮으면서 호실적이 예상되고, 청산가치가 담보되는 기업을 선호한다"며 연기금의 매매 스타일을 감안한 중소형 가치주 5종목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눈여겨 볼 종목은 'NHN한국사이버결제'다.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의 성장세로 PG 사업 부문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6월 진출한 애플 앱스토어 결제 서비스 효과도 하반기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앱스토어 이용금액은 4조4479억원이며, 이 중 애플 앱스토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인 1조원 가량이다. 최 연구원이 주목한 두 번째 종목은 공유 주택 사업을 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전국에 1만 3000여개에 달하는 고시원이 고급화된 공유주택으로 전환이 가능해 하우스렌털 및 쉐어하우스 시장에 특화된 동사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판지 업체인 '대양제지'도 과도하게 저평가 된 종목 중 하나다. 골판지 시장은 중국의 폐지수입 금지, 국내 택배시장 확대, 플라스틱 제로 정책 시행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이달 안에 태림포장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매각 가격에 따라 골판지 업계 전반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통신의 사용화 속에 국내 데이터센터(IDC) 증축이 본격화되며 수혜가 예상되는 '지엔씨에너지'도 관심 종목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아웃소싱 업체인 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 등의 국내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어 비상발전기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마지막으로 최 연구원은 바이오연료 전문 업체인 '제이씨케미칼'에 주목했다. 정부의 환경정책 강화 속에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친환경 연료 사용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선박유나 항공유를 대체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에서 빠져나간 자금들이 5G, 비메모리, 게임주, 애국 테마주 등으로 옮겨가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며 앞으로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개별종목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8-04 10:36:2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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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기 수요 급증 수혜

-5G 상용화로 데이터 트래픽 급증…비상상용발전기 시장 급성장 -자회사 '지엔원에너지' 올 하반기 IPO 예정…모멘텀 기대 "5G가 상용화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는 급증할 수밖에 없는 데이터 트래픽을 소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IDC·Internet Data Center) 증설에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네트워크 가상화 등이 활발히 이용되면서 IDC의 필수설비인 비상·상용발전기 시장 또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8일 비상·상용발전기 전문업체인 '지엔씨에너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엔씨에너지는 국내 IDC용 비상발전기 시장에서 70~80%의 점유율을 확보한 독보적인 1위 업체다. 실제 지엔씨에너지의 실적은 지난 1분기부터 눈에 띄게 개선됐다. 주택 입주물량 감소로 아파트용 비상발전기 매출이 25%나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은 3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18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IDC용 비상발전기 매출이 118% 급증하면서 외형성장을 주도했다"며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 등 국내외 기업이 우리나라에 IDC 증설을 확대하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이동통신사도 5G 상용화 속에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을 소화하기 위해 IDC 증설에 나서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발표에 따르면 5G로 전환한 가입자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기존보다 2~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인공지능, 자율 주행 서비스 등에 5G 적용이 확대되면 데이터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는 데이터센터가 구축되고 있으며, 관련 전력설비용량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36메가와트(㎿)에 불과했던 국내 데이터센터 설비용량은 2010년 143㎿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49㎿를 기록하는 등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11.2% 증가했다. 수도권과 부산권 신설사업까지 감안하면 2021년에는 42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직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지 않고 대여해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관련 산업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IDC 아웃소싱 수요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인 에퀴닉스와 디지털리어티 등이 국내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회사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특히 지역냉난방 시스템 업체 '지엔원에너지'가 지난해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청량리 재개발 사업 등)의 수익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인수한 냉난방 공조기 시공업체 '한빛에너지'의 실적도 올 초부터 연결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2분기 지엔씨에너지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405억원(전년 대비 31.1%), 영업이익 24억원(81.8%)으로 추정했다. 리서치알음은 지엔씨에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8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81.7%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실적과 별개로 지엔씨에너지의 자회사인 지엔원에너지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9-07-28 11:02:4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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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코오롱글로벌,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그룹사 악재·분양가 상한제 '악영향' 제한적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자산가치 재평가 기대 "최근 코오롱글로벌의 주가는 '코오롱티슈진'을 필두로 한 그룹사 악재 속에 분양가 상한제 시행까지 겹치며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1일 코오롱글로벌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이 꼽은 코오롱글로벌 주가하락 요인은 3가지다. 먼저, 정부에서 시행을 예고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다. 주택 공급 가격 안정화를 위한 것이지만 건설사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강남 재건축 지역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방 재건축에 특화돼 있는 코오롱글로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두번째 악재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 심사에 따른 '그룹사 악재'다. 한국거래소는 식약처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공식 취소함에 따라 오는 26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그룹사 악재가 코오롱글로벌의 사업이나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되더라도 이미 선반영된 부분이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코오롱티슈진의 지분은 0.57%로 미미하며,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분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유통 물량 역시 주가에는 부정적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유통 주식 비중은 22%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데 일조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없는 동사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모멘텀이 발생하면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어 저점 확인을 통한 접근은 수익 확률 역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가장 큰 모멘텀으로 실적을 꼽았다.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낸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기대된다는 조언이다. 지난해 여름에 있었던 BMW 화재 사건 이후 수입차유통 부문의 판매매출은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사후서비스(A/S) 매출비중이 늘고 있고, 신차 프로모션 비용 축소로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코오롱글로벌의 주택분양물량 역시 지난해 6000세대에서 올해 1만2000세대까지 확대되며 건설 부문의 고성장 또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치도 눈여겨 볼 부문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장부가 2400억원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서초동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장부가 약 600억원)와 강원도 춘천 일대의 부지(장부가 약 천억원) 등이 눈에 띈다. 최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부동산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며 "자사고 폐지 이슈까지 급부상하며 강남 집값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1만57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73.5%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으로, 지난 1월 제시한 1만3600원보다 상향조정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풍부한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적정주가 산정에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 8배는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아직 매출비중은 미미하지만 공유주택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라고 강조했다.

2019-07-21 11:24:1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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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증시 부진속 선방할 종목은?

-실적·모멘텀 갖춘 개별종목 발굴 작업 필요 "올 상반기 국내 증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저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갈등이나 일본의 소재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증시의 침체 원인은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4일 "하반기 국내 증시에 대해 보수적인 판단이 불가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코스피·코스닥 약보합 최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연내 대형주의 실적 회복이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 하반기 코스피는 약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의 경우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나 '신라젠 펙사벡 무용성 논란' 등 쏟아지는 바이오 업종에 대한 악재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전통 제약바이오 업체인 유한양행의 시가총액이 3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7조5000억원이 넘고, 신라젠도 3조2000억원에 달한다"며 "바이오섹터 옥석가리기로 인해 코스닥 지수의 추가하락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제 바이오 섹터에서 빠져나간 투자자금이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우리 증시의 움직임이 수급 논리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른바 '바이오 버블'을 만들었던 자금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 최 연구원은 "5G나 비메모리, 게임주 등 주도 섹터는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며 "이를 구성하는 주도주의 변동성이 극심해지고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앞으로 주도주로 등극할 수 있는 업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음식·저PBR·골판지 '추천' 최 연구원은 올 하반기 국내 증시의 주도 섹터로 부각될 3가지 분야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주목한 섹터는 음식료업종이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음식료 업종 내에서 최고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샘표식품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주력 매출 품목인 간장의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며 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최 연구원은 "아직은 R&D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식물성육류'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샘표식품이 강점을 갖고 있는 발효 기술이 식물성육류 생산의 핵심기술로 부각되면서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관심 분야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자산주이다. 최근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꿈틀대는 가운데, 자사고 폐지 이슈까지 급부상하면서 강남 집값이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에 개발 가능한 대형 부동산을 소유한 업체들이 부각될 수 있다는 논리다. 최 연구원이 주목한 업체는 PBR 0.4배 수준의 코오롱글로벌이다. 최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투자부동산을 포함해 장부가 기준 4300억원에 달하는데, 대부분 주변 시세와의 괴리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부동산가치 뿐 아니라 실적 모멘텀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며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최 연구원이 주목한 섹터는 골판지 업체들이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대부분 PER 3~4배 수준으로 상당히 저평가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국내 골판지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신대양제지, 대양제지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특히 중국의 폐지수입 금지나 국내 택배시장 확대, 플라스틱 제로 정책 시행 등으로 골판지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019-07-14 09:47:0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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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인터파크, 가파른 성장 속 지나친 저평가

-거래총액 매년 10% 이상 성장…전(全)사업부문 구조적 성장 -연내 항공권·숙박·렌터카·공연 등 통합 '원스톱 플랫폼' 런칭 계획 "상장 이후 지속된 주가하락으로 인터파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 항공권과 공연티켓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올 1분기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지나친 저평가로 판단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7일 인터파크의 재평가 시기가 임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의 주요 성장 지표인 거래총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거래총액은 매년 10% 이상씩 늘고 있다"며 "2016년 처음 3조원을 넘어선 이후 가파르게 성장해 올해는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어 사업 부문 역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장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 연구원은 고수익 사업인 호텔 숙박권 중개 사업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1분기 호텔 숙박권 중개 사업을 포함하는 비(非)항공권 카테고리의 매출비중은 32%로 2011년 17%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인터파크는 올해 안에 홈페이지 안에서 항공, 숙박 뿐 아니라 차량 렌탈, 액티비티 이용권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이어서 큰 호응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업체인 익스피디아, 씨트립, 아고다 등도 항공권 판매사업부터 시작해 호텔숙박권, 렌터카, 액티비티 등 중개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며 "항공권 구매를 위해 유입된 고객이 숙박, 렌터카, 현지체험 등 부수적인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세계 자유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로 진출한 글로벌 OTA 업체들은 아직 고객서비스 센터 등 CS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인터파크의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투어 부문과 더불어 또다른 중장기 성장동력은 'ENT(Entertainment & Ticket) 분야다. 인터파크는 국내 공연티켓 판매 시장에서 75%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일 뿐 아니라, 자회사를 통해 뮤지컬을 직접 제작하고, 자체 보유한 공연장을 대관하는 분야까지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공연티켓 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해외 한류팬의 니즈에 맞는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테면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보러 우리나라에 방문하고자 하는 해외 팬들에게 티켓 뿐 아니라 항공권, 호텔숙박권 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터파크의 공연티켓 거래총액 가운데 15%가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티켓과 투어를 결합한 상품 출시는 향후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연내 공연제작 자회사 가운데 한 곳을 청산할 계획이어서 자체 공연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도서' 부문의 경우 올해부터 보수적인 투자집행이 이뤄져 수익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4년 도입된 도서정가제로 온라인 도서판매 시장이 위축된 데다 무리한 영업확대 전략으로 도서부문의 적자가 지속돼 왔다"며 "비용 감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전략으로 도서 부문의 적자폭은 지난해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497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6%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219.1%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NT 및 도서 부문의 매출감소로 외형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진행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인터파크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86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51.4%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상장 이후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PBR이 1배 수준에 근접했다"며 "3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우리나라 대표 이커머스(E-commerce)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저평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여가문화 확대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공연시장과 항공권 판매 시장 등에서 높은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적정주가 산정에 적용한 PER 20배는 무리 없는 수준이란 평가다.

2019-07-07 10:14:0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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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하나제약, 마취제 신약 국내 독점판매 수혜

-마취제·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특화 제품 다수 확보 -신약 '레미마졸람' 국내 독점 권한 확보…중장기 성장동력 마련 "환자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통증 관리 역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제약 업종 내에서도 마취제 및 마약성 진통제 시장의 고성장이 눈에 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30일 마취통증 부문에 특화돼 있는 '하나제약'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나제약은 마취제 및 마약성 진통제를 비롯해 순환계, 소화계 등에 사용되는 260여개 의약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최 연구원이 꼽은 하나제약의 주요 모멘텀은 시판허가가 임박한 마취제 '레미마졸람'이다. 레미마졸람은 독일의 파이온사(社)가 개발한 신약으로, 미다졸람과 프로포폴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마취제로 평가받는다. 특히 심정지, 호흡억제 등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환자를 마취에서 즉시 깨어날 수 있게 하는 '역전제'를 확보해 프로포폴의 취약점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본과 미국, 우리나라에서 임상 3상을 통과했으며, 일본과 미국에서 시판 허가신청이 들어간 상태로, 국내에서도 내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2013년 10월 파이온사와 레미마졸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의 개발, 판매, 유통 및 제조 등에 관한 독점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특히 글로벌 파트너사 가운데 생산이 가능한 3곳 중 한 곳이다. 최 연구원은 "레미마졸람이 기존 마취제의 단점을 상당 부문 개선한 만큼 출시 이후에는 마취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며 "동남아 지역에서 진행 중인 판권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추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하나제약은 마취, 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제품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하나제약의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주'와 흡입 마취제 '세보프란'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각각 56%와 49%에 달하며, 프로포폴 성분의 주사제 '아네폴'도 국내 점유율이 24%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취, 마약성 진통제 부문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다른 의약품보다 높다는 점에서 이는 실적에 큰 보탬이 된다. 정부가 의료마약 한 성분당 국내 제조 5개사와 해외수입 5개사만 허가를 내주고 있어 신규 진입이 어렵고, 종합병원 등 고객사에 의약품으로 선정되면 교체 수요가 적어 사용기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실제 하나제약의 마취, 마약성 진통제 부문 평균 영업이익률은 30~35%로, 순환기(20~25%), 소화기(10~15%) 등 다른 부문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매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 역시 성장성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하나제약은 2015년 신제품을 15종 출시한 이후 2016년 23종, 2017년 12종을 출시했으며, 지난해에 17종의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21개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5년 연속 10%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실적 성장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하나제약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43%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으로, 실적성장과 더불어 신약 출시 효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2019-06-30 11:11:2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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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이달 말 장마 시작"…장마철 수혜주 5選

-'산사태 예방' 코리아에스이, '병충해방제' 동방아그로 주목 "올해는 평년보다 1주일 가량 늦춰진 이달 말부터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다. 매년 장마시즌이 다가오면 장마철 피해 예방 및 후속조치 관련주, 제습기를 포함한 가전제품 관련주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3일 장마철 이후에도 성장성이 지속될 중소형업체 5곳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서치알음이 지난 4년 동안 장마 관련주로 꼽힌 종목들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폐기물처리 업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장마기간 동안 국내 대표적인 폐기물처리 업체인 인선이엔티와 코엔텍, 와이엔텍, KG ETS의 평균 주가는 18.8% 올랐다"고 말했다.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폐기물 처리 수요가 많아질 것이란 투자 아이디어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정부가 '불법폐기물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KG ETS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체 매출에서 폐기물 사업 비중이 높은 편인데다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0.9배, 12배에 불과해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장마 기간에 제습기, 의류건조기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만큼 중소형 가전업체도 관심을 가져야 할 섹터 중 하나다. 최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놀라운 영업실적을 기록한 위닉스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가운데 공기청정기와 이동식 소형 에어컨, 텀블건조기 등 제품 라인업이 탄탄해진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水)처리 관련 산업도 주목해야 할 분야다. 특히 상하수도 관련 업체는 정부정책에 따른 수혜로 고성장이 기대된다. 지난주 정부가 상하수관·교량·송유관 등 노후 기반시설을 개선하는데 2020년부터 4년동안 3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국주철관, 세아제강, 프럼파스트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 연구원은 한국주철관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한국주철관은 상하수도관 전문 제조 업체로, 관련 매출 비중이 전체의 93%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66%에 달해 시장 지배력 역시 높은 상황이다. 산사태 예방과 관련해 코리아에스이도 관심주다. 코리아에스이는 산간 도로 측면의 절토사면을 지탱하는 'PAP옹벽'과 경사면 붕괴 방지를 위한 인장용 자재 '영구 앵커' 보수 시장의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다. 최 연구원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게릴라성 폭우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경사면 보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병충해 방제와 관련된 업체 동방아그로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장마철 이후에는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병충해 방제에 비상이 걸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동방아그로는 국내 농약 시장에서 10% 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벼의 주요 병충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돼 향후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9-06-23 10:09:28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