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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겸손함이 주는 복덕

복이란 것이 원래는 자작자수(自作自受)인지라 스스로 복 받을 원인을 지어야 하는 것이 복을 받게 되는 일차 요인이다. 그런데 복의 특성은 지은 것보다 항상 더 받게 되어 있다. 작게는 1/4을 더 받고 많게는 10배 이상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특별히 복을 짓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습성을 몸에 익히면 좋은 기운들이 쌓이게 되어 자석처럼 좋은 기운을 불러 모아 역시 복밭의 근간을 이루기도 한다. 이러한 복밭의 습관을 짓는 일은 공연히 남을 향해 흉을 보거나 쓸데 없이 남의 뒷말을 하지 않는 마음가짐만 가져도 그러하다. 흔히 말하는 뒷담화는 남을 위해 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그 과보는 자신을 향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받을 복도 쫓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필자는 역학도의 길에 들어선 이래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어떤 이는 지금까지도 인연을 맺어 오고 있으며 어떤 이는 그저 두서너 번의 만남으로 끝난 적도 있으나 사람 사이의 인연은 수승하여 전생부터도 선연(善緣)이거나 친근했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 좋은 인연을 지닌 사람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공연히 남의 말을 함으로써 즐거움을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가 워낙 이런 저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많고 법회는 물론 역학교육 등으로 신도며 제자며 일 관계로 필자를 중심으로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의 수도 적지 않다. 일을 해도 함부로 남을 비방하거나 흉 보는 일이 거의 없었다. 속으로야 못마땅한 일들이 서로 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필자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충정로 역학원은 크기는 작아도 꽤나 역동적인 곳이건만 오랜 시간을 두고 오가며 지내는 사람들은 어찌 그리도 약속이나 한 듯 입이 무겁고 남의 말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남에 대해 흉보고 비난하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은 맞장구 쳐주는 사람들이 없으니 스스로 떠난 것이 될 것이다. 이를 일러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 하는 것이리라.

또 하나 증명된 것은 말이 적고 남 비방하기를 즐기지 않는 필자의 인연들은 좋지 않은 대운이 들어와서 잠시 어려움은 겪기는 하지만 필자의 조언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묵묵히 기도도 하고 봉사도 하면서 자신을 하심하며 조용히 노력하다 보니 기대했던 이상으로 운도 잘 풀리는 것을 적지 않게 목도하였다. 반면에 툭하면 남 탓을 하고 남에 대해 비방하기를 자주 하던 사람들은 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함을 보았다. 이런 경험이 십년 넘게 쌓이다 보니 왜 성현들이 하심하고 겸손함이 운을 바꾸는 첩경이라 말씀하셨는지를 무섭게 실감하게 된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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