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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증권가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상향

2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의 주가가 3년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000원(1.18%) 오른 8만56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주식은 장중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500원(2.96%) 오른 8만7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1년 1월 25일에 기록한 8만9400원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1조1846억원)과 기관(5866억원)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이었으며, 이날 외국인 순매수 2위 종목도 삼성전자우(1216억원)가 차지했다. 지난 4월초에는 엔비디아향 HBM 공급 기대가 반영돼 8만6000원선까지 기록했었다면, 이번에는 이와 별개로 D램과 낸드플래시만으로 수익성을 증명한 것이다. 이날 개장에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685억원)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며,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도 뛰어넘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보다 더 높게 잡기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높여잡았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11만7000원으로 올렸고, 키움·대신·다올투자증권 등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발표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사이클 수혜 강도 상승과 HBM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받았던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결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물량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동사의 매력 증가도 기대된다"고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2024-07-05 23:52: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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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상반기 해외주식형·국내채권형 공모펀드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상반기 자사 공모펀드가 해외주식형 및 국내채권형에서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외주식형과 국내채권형 펀드에서 각각 상반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운용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 기준으로 상반기 수익률 선두를 차지한 상품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S-R)(해외주식형, 41.39%)과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C-W)(국내채권형, 3.16%)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해당 펀드는 1년 수익률도 59.70%를 기록해 같은 기간 동일 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15.40%)을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C-W)도 최근 1년, 3년 수익률이 각각 7.39%, 11.61%로 나타나 같은 기간 동일 유형 중 수익률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우수한 수익률 성과는 자금 유입으로도 이어졌다. 두 펀드 시리즈에 유입된 자금은 상반기 기준 각각 596억원, 27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새로운 유형의 상품 또한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에 활기를 넣기 위한 노력으로, 국내 최초 미국 장기채 펀드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국내 최장기 타깃데이트펀드(TDF)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 일정 부분까지 손실을 방어하는 손익차등형 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성장테마펀드',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 자체 개발 인공지능(AI)과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 대신 상장지수펀드(ETF)를 골라 모아주는 '한국투자ACE+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신규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는 최근 운용설정액 10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설정액 중 95% 이상이 개인 투자자 자금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손익차등형 펀드 2종 또한 각각 800억원과 577억원의 자금을 모으며 공모펀드 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 공모펀드의 상반기 성과는 '고객 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차별성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공모펀드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07-05 22:56: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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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COMPANY H, 업무제휴 MOU 체결

NH투자증권은 투자전문회사인 컴퍼니 에이치(COMPANY 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4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NH투자증권 윤병운 사장, IB1사업부 이성 총괄대표, 부동산금융본부 박유신 대표, PWM사업부 이재경 총괄대표, 한은경 상무와 허재명 COMPANY H 사장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과 COMPANY 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수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IB Deal에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전문회사와의 협업 모델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COMPANY H는 기관들의 프라이빗 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COMPANY H는 전 일진머티리얼즈의 허 사장이 2023년에 설립한 투자전문회사로 약 2조원의 수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외 채권, 상장/비상장주식, 부동산, 대체투자, 글로벌 사모펀드 투자 등 다양한 자산군을 대상으로 국내외 주요 증권사, 은행, 사모펀드 등과 우수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허 사장은 "IB 사업을 선도하는 NH투자증권과 협업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좋은 투자 사례와 신뢰를 쌓아가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사장도 "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지향하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COMPANY H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당사의 높은 IB 경쟁력이 투자전문회사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7-05 22:49: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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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순자산 1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는 은행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수익에 반영하고, 코스피200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하면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 지급한다. 더욱이 휴일 전날 코스피200지수가 1% 이상 오른 경우 이어지는 휴일 일수까지 포함한 수익을 추가로 반영한다. 이러한 추가 수익을 바탕으로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연 3.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기존 금리연계형 파킹ETF의 특성에 주가연계 추가수익 조건을 가미한 새로운 유형의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페널티 없이 수익을 더 많을 수 있는 만큼 여타 금리연계형 ETF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도 일반 계좌, 연금 계좌 등에서 투자 대기 또는 인출 대비 목적의 단기 투자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상품인 만큼 향후 연금시장 확대와 더불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05 15:45: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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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 일반 청약 결과 발표...517.7대 1 경쟁률 기록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3~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5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약 1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한 국내외 228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33.8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미래 대체육 시장 '배양육' 전용 배지 개발, '엑소좀(Exosome)'의 제조 기반 기술을 이용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 진출, 정부 다부처 사업으로 진행 중인 '인공혈액' 등 유망 시장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엑셀세라퓨틱스의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설립 당시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준비해온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엑셀세라퓨틱스는 오는 8일 납입을 거쳐 15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5 11:45: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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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개인형 퇴직연금 이벤트 실시

신한투자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순입금 이벤트를 10월31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이 IRP 자산관리·운용관리 수수료를 조건 없이 평생 면제하는 혜택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실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대면 IRP계좌 개설에 한해 면제되던 자산관리·운용관리 수수료를 대면으로 개설한 IRP계좌와 기존 IRP계좌에 대해서도 전면 무료화했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 모든 IRP 고객은 조건 없이 평생 자산관리·운용관리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게 된다. 단, 펀드 보수 등 상품 자체 비용은 별도로 발생한다. 신한투자증권은 IRP 자산관리·운용관리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기념해 7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신한투자증권 IRP 계좌에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입금 구간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순 입금 고객에게는 5000원 커피쿠폰, 300만원 이상 900만원 미만 고객에게는 1만원 신세계상품권, 9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고객에게는 2만원 신세계상품권, 30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3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한다. 특히 해당 기간 타사에서 신한투자증권 IRP로 계약이전을 하거나 타사 보유 퇴직급여(DB·DC·퇴직금)를 입금하는 IRP 고객 대상으로 순입금액을 2배로 인정한다. 임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영업그룹장은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비용을 최소화한 연금서비스와 검증된 상품 라인업으로 고객의 연금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5 11:42: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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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코스피 ,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3000포인트 예상

코스피가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 불어온 훈풍을 타고 2800선위에서 출발한 코스피가 초반부터 급등하며 '삼천피'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경기둔화 가능성이 있는 데다 미국 대선이라는 증시 불확실성 때문에 낙관론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일 전일 대비 30.93포인트(1.11%) 상승한 2824.94로 장을 마쳤다. 2800선 위에서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2820선에 닿은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고점(2812.62)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2022년 1월21일(2834.29) 이후 약 2년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1113억원, 외국인은 32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412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가 2800선에서 상승 출발할 수 있었던 데는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 민간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기술주 위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1%, 0.88%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는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 돌아온 외국인, 정부 밸류업이 52주 신고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7월 코스피 지수가 2800을 넘어 2900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가장 높은 밴드 상단을 제시한 KB증권은 7월 코스피 밴드를 2660~2940으로 예측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650~2900을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과 상상인증권은 7월 코스피 밴드를 각각 2680~2900과 2650~2900으로 예상했다. 이어 ▲NH투자증권 2710~2890 ▲키움증권 2670~2870 ▲현대차증권 2680~2850 등은 7월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2800대 후반 수준으로 관측했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은 하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 추정치가 높아지면서 코스피 3000선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앞다투어 내놨다. 코스피 밴드 상단을 가장 높은 3200선으로 잡은 곳은 대신증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리서치부부장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3110포인트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고 최대 3200포인트로 보고 있다"라며 "반도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이익 전망 상향 조정이 뚜렷해지고 현재 속도면 연말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300포인트 돌파도 가능하고 주가수익비율(PER) 상단은 제한적이지만 최근 이익 전망 상향 조정과 더불어 12개월 선행 EPS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코스피 지수 레벨업을 충분히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메리츠증권(2600~3150) ▲삼성증권(2650~3150)은 코스피 상단 밴드를 3150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3100선,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차,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도 3000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1일 발표될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가 코스피 등하락의 분수령이 된다는 것이다. 6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CPI 둔화세가 확인될 경우 7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코스피는 물론이고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가 4일 3.42% 오른 게 가장 인상적이고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상승에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트럼프 당선 등 미국 대선에 대한 리스크가 서서히 반영되고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외국인의 순매수가 약해질 것이라 3000대를 관측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2024-07-05 09:29:5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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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율 셀젠텍 각자대표이사, 209억원 횡령...거래정지·매출액 급락 '설상가상'

김회율 셀젠텍 각자대표이사가 약 209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날 셀젠텍이 김회율· 이세비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지 하루만에 발표된 내용이다. 4일 바이오 벤처기업 셀젠텍은 김회율 대표가 209억3269만2000원을 횡령한 사실을 공시했다. 2023년말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194.86%에 달한다. 셀젠텍은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돼 코넥스 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심사 결과가 나오는 오는 25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추가 조사 필요 시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서 기간 연장이 될 수 있다.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지정일 이후에도 정지 상태는 지속된다. 셀젠텍은 2022년까지 매출액이 꺾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목표치로 잡은 250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한 144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3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2024년 매출 목표를 400억원으로 잡은 셀젠텍은 올해 초부터 불안한 상황이 나타났다. 지난 3월 13일에는 주가 급등에 의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고, 추가 급등으로 22일에는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같은달 27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 되기도 했다. 3월 21일에는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을 4월 8일까지 연장했음에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했고 4월 19일까지 다시 매매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다. 소액주주들은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반응이다. 웹사이트 종목토론방에는 지난해부터 '언론을 통해 시행할 생각도 없는 임상 자금을 명분으로 지분 팔아 이득만 챙긴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유상증자와 전환가액 조정 등 기존 주주들에게 불리한 결정을 연달아 진행한 점들을 꼽았다. 이번 횡령 건은 셀젠텍 자체적으로 확인한 사항이다. 셀젠텍은 "해당 건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재정비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오는 12일까지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2024-07-04 17:15:00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