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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 서버·프론트엔드 개발 등 공개채용 시작

넥스트증권이 AI 기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구축을 위한 공개채용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서버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DevOps, 정보보안(CISO), 재무전략(FP&A), 인사 등이다. 추후 인프라, 보안, QA, AI 등으로 채용 직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내 총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이며, 연초 신규 B2C 사업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하고, 최근 틱톡, 토스증권, 하이브, 국내외 금융사 등을 거친 유능 인재들을 영입하며 1차 조직 구성을 마쳤다. 지난해 10월에는 구글, 틱톡을 거친 '빅테크' 전문가이자 토스증권에서 계열사 최초 흑자 전환을 이끈 김승연 대표이사를 영입하고,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지식, 커뮤니티, 투자를 융합한 선도적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비전 아래, AI 기반으로 초개인화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지난 3월 미국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면서 신규 인력 채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홍민 COO는 "넥스트증권 팀은 기존의 B2B 파생상품 브로커리지, IB 등 증권 업무는 물론 핀테크, 플랫폼, AI 등 다양한 업계에서 역량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AI로 금융을 혁신할 새로운 서비스를 제로베이스에서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스타트업처럼 새로운 것을 직접 시도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넥스트증권의 AI 기반 금융 플랫폼 론칭은 2026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인재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넥스트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1 17:43: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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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2521.39 마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40.27포인트) 상승한 2521.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30.12포인트) 오른 2511.24로 출발했고,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8억원, 180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9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4.25%), 제약(3.49%), 운송·창고(3.22%) 등이 올랐고, 통신(-0.85%), 전기·가스(-0.33%)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94%)만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4.34%), 셀트리온(3.43%), SK하이닉스(3.30%), NAVER(2.9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18.60포인트) 오른 691.4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8억원, 5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176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삼천당제약(5.52%), 파마리서치(5.42%), HLB(5.26%)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0.52%), 에코프로비엠(-2.32%)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상승폭을 키운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의 가시화"라면서 "장 초반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상승폭 반납하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오는 4일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공지되면서 상승 반전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471.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01 16:51: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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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양도차익 3조 달성…"역대 최고치 경신"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양도소득세 신고기준 지난해 고객들의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3조1000억원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양도차익 1조원 수준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금액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양도세 신고대상 고객 수도 크게 늘었다. 올해 10만 80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약 4만 7000명 대비 약 130%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일찍부터 자산에 대한 운용과 관리는 철저히 글로벌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며, 한 국가나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성장하는 국가로 분산된 자산배분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의 숫자로 확인된 퀄리티 있는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집중했던 전략이 실제 고객들의 투자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양도소득 알림 서비스가 있다. 전월 말 기준 양도소득 및 과세표준금액을 매월 첫 영업일마다 알려주고, 평가손익을 포함한 고객의 해외주식 손익이 공제한도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알림을 제공한다. 세금 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도 실시한다.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객도 타 증권사 해외주식 거래내역과 합산해 신고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영업점·HTS·MTS·고객센터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기한은 오는 13일까지다. 허정윤 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1 15:22: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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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 회장 지분증여 결정으로 주가 강세

한화가 김승연 회장의 지분 증여 결정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한화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06%(3300원) 오른 4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전날 보유 중인 한화 지분 22.6% 가운데 김동관 부회장에게 4.9%,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3.2%씩, 총 11.3%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증여 후 지분율은 김 회장이 11.3%, 김 부회장이 9.8%, 김 사장과 김 부사장이 각각 5.4%를 보유하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김 회장의 지분 증여가 승계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김 회장의 세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시장에서는 한화에너지 상장 후 한화와의 합병을 통한 그룹 승계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이 과정에서 한화에너지 주가가 높고 한화 주가가 낮을수록 합병 비율 측면에서 김 회장의 세 아들에게 유리한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김 회장의 지분 증여로 인해 한화에너지 상장 추진과 관련한 승계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한 한화의 중장기적인 배당 확대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025-04-01 14:44:2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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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큐렉소, 올해 실적 회복 전망...기대감↑

큐렉소가 올해 실적 정상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큐렉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1%(200원) 오른 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큐렉소의 2024년 매출은 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의료로봇 사업 부진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부터 인도 시장 내 영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큐렉소의 핵심 인도 파트너사 메릴은 지난해 6월 인공관절 수술로봇 MISSO를 출시했다. 2023년 기준 큐렉소 매출의 62.5%가 메릴을 통해 발생했으나, 큐렉소는 메릴이 유사 제품을 개발했다고 판단해 독점 판매권을 회수했다. 이에 대응해 지난해 10월 인도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하고, 타 유통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시장 재정비에 나섰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인도 영업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Cuvis-Joint 로봇의 판매량도 2023년 1분기 수준(약 20대)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큐렉소의 의료 로봇 Cuvis-Joint는 올해 1분기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2분기에는 미국 FDA 승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종 승인까지 약 1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의료 로봇 수출이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 판매량은 100대 이상으로, 2023년(88대)과 2024년(45대)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01 14:44:2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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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 청산·파생산업 미래 찾는다…글로벌 전문가 한자리에

한국거래소가 'WFE CLEAR 2025' 컨퍼런스를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청산·파생 컨퍼런스인 이번 행사에서는 총 60개국 170여명의 거래소, 중앙청산소(CCP), 규제당국, 금융기관,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1일 개회사를 통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글로벌 금융·기술 환경 변화에 발맞춰 CCP도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고, 규제당국·정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거래소의 청산·결제 안정성 강화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CCP가 금융시장의 안정성 유지, 시스템 리스크 완화, 시장 참가자들의 신뢰 강화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향후에도 WFE 회원 간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니 수쿠마르 세계거래소연맹(WFE) 최고경영자(CEO)도 청산·결제 인프라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행사의 중요성과 WFE의 연구 확대, 혁신 장려 등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본 행사는 기조 연설, 역량 강화, 패널 토론, 학술논문 발표 등 4가지 차별화된 세션으로 구성해 글로벌 청산·파생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기조연설에서는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CCP의 역할, 장외 파생상품 중앙청산 의무화 도입(15년차)에 대한 평가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 청산·파생 분야를 전반적으로 조망한다. 이어 역량 강화 세션에서는 CCP를 핵심 주제로 선정해 CCP의 기능·운영, CCP 설립의 최적 시점, CCP 중심의 자본시장 규제 프레임워크, CCP 리스크 관리의 방법론 등 CCP 영역을 심층 분석한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 24시간 7일 거래 시대의 청산, 분산원장기술(DLT) 도입, 인공지능(AI) 활용, 그룹 수준의 CCP 리스크 관리 등 청산·파생 분야의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논문 발표 차례에서는 미국 옵션시장 개인투자자 거래 행태 분석, 특정 알고리즘 기반 고도화된 리스크 측정 기법 등 청산·파생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이 제시됐다. 거래소는 "해당 컨퍼런스가 대한민국 청산·파생 산업의 발전과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과 제언을 반영하여 제도 개선, 규제당국 협력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1 14:40: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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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 보험업 진출 모색…김남구 회장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목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험업 진출을 위해 인수 후보를 물색하며 신중한 검토에 나섰다. 김남구 회장은 지난 3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보험사 인수를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보험업을 해본 적 없었기 때문에 검토할 사항이 많다. 인수는 마땅한 상대가 있어야 하고, 또 매각 측과 우리의 전략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그간 시장에 보험사 매물이 나올 때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자회사로 증권과 저축은행,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보험사는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보험사 인수는 계열사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증권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한투그룹은 보험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구조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건네는 인사말에서 "앞으로 국내의 한계를 벗어나 더 넓고 다양한 시장에서 고객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구조의 특색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 설계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계열사 및 사업 부문 간 시너지의 제고에 한층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B(기업 금융)와 자산 관리, 여신 등 모든 사업에서 본사와 해외 현지 법인,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연계와 시너지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며 상품 서비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 보고와 영업 보고, 재무제표 보고, 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5-04-01 14:33: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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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금감원 제동…"승계 연관성 면밀 검토"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을 요구한 배경에 대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임을 재차 강조했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와 관련해 금감원이 제동을 건 이유를 설명했다. 함 부원장은 "증자를 전후한 자금·지분의 이동, 가업승계와 관련한 지분화, 기타 계획하고 있는 여러 사안들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와 이사회가 어떻게 결정했는지 과정을 투자자들에게 세세히 설명하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함 부원장은 "유상증자는 기업의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자금 조달 수단이지만, 주주 가치 희석으로 인한 단기 악재 측면도 있어 균형감 있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심사도 유상증자의 긍정적 측면을 최대한 인정하면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시 기본 원칙에 따라 일관성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투자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정정을 요구했다. 특히 유상증자를 선택한 이유와 시점, 자금 사용 목적, 증자 전후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와 그 연관성 등을 명확히 기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증자 전후 자금의 이동과 지배구조 재편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증자 결정 전후 자금이나 지분의 이동, 승계 관련성을 한화그룹이 제출할 정정신고서에서 확인할 것"이라며 "지분의 이동, 구성과 변경 등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증자 대금과 관련한 전후 사정이 연관된다면 투자자들은 당연히 (증자 결정의) 시점, 금액, 지분 이동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 여러가지 부분을 궁금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방산(1조6000억원) ▲국내 방산(9000억원) ▲해외 조선(8000억원) ▲무인기용 엔진(3000억원)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유상증자가 단순한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니라 그룹 승계를 염두에 둔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의혹도 제기되는 중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발표 직전에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약 1조3000억원에 매입한 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한 사실 등이 겹치며 승계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함 부원장은 "(정정신고서 제출) 이후에도 혹시 기재가 불충분하거나 불성실하다면 당연히 재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 "정해진 방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자금 여력이 충분한 상황에서 굳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기준 유동자산이 23조원에 달하며, 순이익도 1조38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04-01 14:26: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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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공매도·관세 변수 주목…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재개와 미국 상호관세 행정명령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미국 증시 하락과 트럼프 관세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공매도 재개와 동시에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공매도는 중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낮추는 데 기여하므로 우려가 없도록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공매도 급증 종목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관련 시장 조치를 강화하고, 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NSDS)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철저히 점검해 자본시장의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달 2일 예정된 미국 상호관세 행정명령 발표와 관련해서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상당 기간 지속 될 수 있다며 임직원에게 경각심을 갖고 맡은바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내 경제와 산업별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의 반작용으로 오히려 미국 예외주의가 약화되며 글로벌 자금이 유럽·중국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을 추진하는 국가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관찰된다"며 "우리나라도 경기 활성화 논의 진전과 주주 보호 등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가계부채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원장은 "3월 중 가계대출은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 등으로 증가폭이 감소하며 1분기 가계대출 관리 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과 거래량이 단기 급등하며, 그 영향이 시차를 두고 3월 후반부터 가계대출에 반영되고 있다"며 "지역별 대출 신청·승인·취급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서울 전체 주택 거래량 증가율은 전월 대비 79.0%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지역은 108.7%, 마포·용산·성동 지역은 108.0%로 단기간에 크게 증가했다. 이 원장은 "4월 이후 가계부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지역별로 주택가격 변동과 대출 증가세를 면밀히 살펴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01 14:26:2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