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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귀국,홍명보 감독 "국민께 죄송"…성난 일부 축구팬 호박엿 세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H조 최하위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전 4시 45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제가 부족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아직 미래가 있는 만큼 남는 것이 있는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렸지만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탈락한 한국 대표팀의 이날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축구 관계자, 출입국 여행객과 대표팀을 마중나온 팬 등 약 200여 명이 자리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거취 문제에 대해 "지금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다"며 "비행기를 오래 타고 와 피곤하기도 하고 정신이 없다"고 명확한 답변을 미뤘다. 한편 이날 공항에선 성적 부진에 성난 일부 축구팬들은 호박엿과 사탕을 선수단을 향해 집어던지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다음은 취재진과 가진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 대회를 마친 소감은. ▲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제가 부족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남는 것이 있는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미래가 있는 선수들인 만큼 팀에 돌아가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 보완했으면 하는 점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 월드컵 기간에 뭘 보완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다만 역시 알제리와의 두 번째 경기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었는데 그 경기가 결국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결과가 됐다. -- 거취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지금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 비행기를 오래 타서 그런지 피곤하고 정신도 없다. 어느 정도 생각은 했지만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 2015년 1월 아시안컵에 대한 구상은. ▲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 결과를 바탕으로 안 된 부분이 있으면 반성하고 잘된 부분은 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2014-06-30 07:20:55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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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알제리 악연 마침표 찍나…32년 만의 리턴매치

'독일 알제리' 악연을 가진 두 팀이 32년 만에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 축구 대표팀이 1982년 스페인 대회 조별리그에서 서독에 패배를 안겼던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를 내달 1일 상대한다. 독일의 전신인 서독과 알제리가 최근 국제무대에서 치른 경기는 1982년 6월17일에 열린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2조 1차전이었다. 칼-하인츠 루메니게가 버틴 서독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월드컵에 처음 발을 디딘 알제리의 2-1 승리였다. 알제리는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2로 패하며 주춤했으나 3차전에서 칠레를 3-2로 따돌리고 2라운드 진출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다음날 열린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3차전이 두 팀이 승부조작에 가까운 졸전 끝에 서독의 1-0 승리로 끝나면서 알제리의 계획이 틀어졌다. 세 팀이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고, 골 득실에서 밀린 알제리는 울분 끝에 짐을 싸야 했던 것이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 동시에 치러지도록 조정하는 계기가 됐다. 32년 전 조별리그 통과를 놓고 치열한, 혹은 치졸한 대결을 벌였던 알제리와 독일은 이제 8강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아트사커'의 부활을 외치는 프랑스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조별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호기를 맞았다. [!{IMG::20140629000109.jpg::C::480::알제리/AP연합}!]

2014-06-29 15:08: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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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류현진 클리블랜드 상대 10승 도전…지난해보다 5경기 앞당겨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10승에 재도전한다. 상대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다저스 구단은 29일 홈페이지에 내달 1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클리블랜드와 치를 미국프로야구 홈 3연전의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로테이션대로 댄 해런, 조시 베켓에 이어 내달 3일 오전 4시10분부터 열릴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9승 4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하고도 시즌 4패째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이 7이닝 동안 9피안타,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3실점만 했지만 다저스는 어설픈 외야 수비로 내준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1-3으로 졌다.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다시 10승 사냥에 나선다. 아쉽게 10승 기회가 미뤄졌지만 메이저리그 2년차인 류현진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승리하면 지난해보다 5경기나 앞당겨 두자릿수 승리를 채우게 된다. 류현진은 지난해 21번째 등판이었던 8월 3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양성운기자

2014-06-29 15:08: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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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전으로 돌아간 한국 축구…2018 러시아 월드컵 '황금시대' 열리나

한국 축구가 2002년 이전으로 돌아간 듯하다. 통산 9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에서 1무 2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본선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 축구가 과거의 '들러리' 신세로 다시 되돌아간 것이다.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지 5번 월드컵에 나가는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했다. ◆ 몸에 벤 습관 버려라 한국과 벨기에의 조별리그 H조 3차전의 경기는 선수간 기본기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일단 볼을 패스 받는 자세다. 벨기에 선수들은 물론 유럽 선수들은 대부분 후방에서 패스를 받을 때 전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몸을 돌린다. 볼을 잡는 순간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볼을 안전하게 잡고 주변 선수를 확인한다. 역습을 준비하는 다른 선수들의 템포를 잃게 만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같은 습관은 어린시절부터 몸이 벤 것이기 때문에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결국 유소년 시절부터 철저한 기본기 습득은 물론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재능 있는 선수의 집중적 육성이 절실하다. 축구협회는 지난 3월 유소년 유망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축구 기술 습득이 가장 쉬운 연령대인 8∼15세 선수를 발굴해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상비군의 풀을 확대하고 대표선수 선발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압박·스피드·체력 실종' 한국 축구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승(1무2패)이라는 최악의 결과의 원인은 끈질긴 압박이 사라진 것이다.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며 '4강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 이런 전통은 2006년 대회와 2010년 대회까지 이어지며 한국 축구의 색깔이 됐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7월 본격 출범하면서 '한국형 전술-한국형 플레이'를 천명했다.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가장 잘하는, 우리 선수들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전술을 개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해 출범 이후 이번 브라질 월드컵까지 치르면서 '홍명보호 축구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필수적인 빠른 역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압박도 눈에 띄지 않았다. 홍 감독도 선수들의 체력이 완벽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물론 월드컵 준비 기간이 1년도 되지 않았다는 점은 참작해야 하지만 짧은 기간에 별다른 색깔 없이 해외파 선수들의 이름값에 기댔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4년뒤 '황금세대' 나올까 이제 목표는 4년 뒤 2018 러시아 월드컵이다. 사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얻은 것을 찾기는 쉽지 않다. 다만 대표팀의 주축이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라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홍명보호 23명 가운데 무려 13명은 4년 뒤 축구선수로서의 재능이 꽃을 피울 나이인 20대 후반이 된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의 영광과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두루 맛본 이들이 앞으로 4년간 소속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면 한국 축구의 새로운 '황금세대'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겨이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김승대(포항), 윤일록(서울), 장현수(광저우 부리) 등의 존재도 희망을 품게한다. 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는 이승우(16), 백승호(17), 장결희(16) 등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중에 '군계일학'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레버쿠젠) 만큼만 성장해준다면 4년 뒤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온다.

2014-06-29 13:48: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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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이마르-칠레 산체스·브라보, 바르셀로나 동창 희비교차

브라질-칠레, FC바르셀로나 골잡이 대결…메시의 운명은 브라질과 칠레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첫 경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주전 공격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29일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맞붙은 16강전은 네이마르의 승리로 끝났다.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이 3-2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주목받는 네이마르와 '칠레의 메시' 산체스는 한치 양보 없는 기량으로 양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의 첫 골은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전반 18분 네이마르가 올린 코너킥은 치아구 시우바의 머리에 이어 다비드 루이스의 무릎을 맞고 칠레 골문으로 빨려들어 갔다. 14분 뒤 산체스가 직접 칠레를 구했다. 산체스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에게서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공을 차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들의 운명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칠레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산체스는 골문 왼쪽으로 깔아찬 공이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손에 막히자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워 했다. 2-2 동점에서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8강행을 결정짓는 골을 성공시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결국 바르셀로나 동창간의 대결은 네이마르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이들보다 주목받은 선수는 '바르셀로나 신입생'인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대회 기간 중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던 브라보와 4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고, 브라보는 화려한 슈퍼 세이브로 바르셀로나 주전 골키퍼의 자격을 확실히 보여줬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는 다음달 2일 스위스전에 출전한다. 네이마르와 메시는 연승을 이어간다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 매치'를 펼치게 된다.

2014-06-29 07:52:31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