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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다시 찾아온 야구 시즌…1일부터 '플레이볼'

봄의 시작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야구 팬들이다. 4월의 시작과 함께 야구 팬의 마음은 야구장을 향한다. 프로야구의 시즌이 다시 시작되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1일 정규시즌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팀 간 16차전(홈 8경기·원정 8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진다. 주말이나 공휴일이 아닌 금요일에 KBO 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1일 오후 7시에 치러지는 개막 경기는 2014년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 팀이 맞붙는다.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롯데 자이언츠-넥센 히어로즈(서울 고척스카이돔),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창원 마산구장),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KT 위즈-SK 와이번스(인천 SK행복드림구장)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포스트시즌은 지난해처럼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한다. 와일드 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4위와 5위끼리 4위 팀 홈 구장에서 최대 2경기를 치른다. 와일드카드를 거머쥔 팀은 정규리그 3위 팀과 5전3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2위와 플레이오프(5전3승제)을 벌여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NC가 손꼽힌다. 지난해 NC는 창단 후 처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일단 전력 누수가 없는데다 타선까지 보강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역대 최고 몸값인 최대 96억원을 주고 내야수 박석민을 영입했다. 지난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여기에 삼성도 빠트릴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지난해 통합 우승 5연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최근 시범경기에서 투·타에 걸쳐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김성근 감독의 영입으로 '만년 꼴찌' 이미지에서 탈피한 한화의 활약도 야구 팬의 관심사다. 겨울 동안 알차게 전력 보강을 한 롯데를 비롯해 SK, KIA. LG 등도 중위권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1군 데뷔 2년차에 접어든 '막내 구단' KT가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넥센은 고전이 예상된다. 박병호(미네소타)와 유한준(KT) 등 주요 전력이 빠진 상태에서 올 시즌을 치러야 한다. 마무리 손승락도 롯데로 떠나고 조상우, 한현희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당해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올해 10개 팀 사령탑 중 새 얼굴은 프로팀 지휘봉을 처음 잡은 조원우 롯데 감독뿐이다. 각 팀의 사령탑들은 팀을 더 잘 알고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게 됐다. 반면 성적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졌다. 감독들 사이의 지략대결도 더욱 격해질 전망이다. 올해 KBO 리그의 목표는 지난해 이루지 못한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다. KBO는 올해 정규시즌의 목표 관중을 868만3천433명(경기당 평균 1만2천60명)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다였던 736만530명(경기당 평균 1만223명)보다 약 18% 증가한 수치다. 당초 KBO는 지난해 경기수가 늘어난 만큼 800만 관중 시대까지 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궂은 날씨와 5월 말 발생한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역대 최다 기록 갱신에만 머물렀다.

2016-04-01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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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우천 걱정 끝 '고척돔'·팔각형 구조 '라이온즈파크'

올해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새로운 구장이다.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시대가 열린다.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 들어선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쓴다. 삼성 라이온즈는 가장 낡은 구장이었던 대구 시민야구장 대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으로 쓰게 됐다. 이들 구장의 등장이 올해 KBO 리그에 어떤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우천 취소 걱정 없는 고척돔 올해 넥센은 '홈 경기 우천 취소'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든 홈 경기를 돔구장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장마철만 되면 일기예보를 확인하던 것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됐다.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확실히 경기를 한다'는 판단이 서면 팀 운영이 한결 편안해진다.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넥센 팬도 일기예보를 확인할 필요 없이 홈 경기 예매를 할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됐다. 고척돔은 개장 당시 시설 부분과 관련해 불편과 불만이 제기됐다. 그러나 넥센은 최근 서울시와 손잡고 관람객 편의 시설을 보완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포수 후면에는 총 261석 규모로 최고급 가죽 시트로 제작된 특별 좌석을 마련했다. 스카이박스도 총 16실·216석 규모로 준비했다. 관객들의 관중석 이동을 돕기 위해 약 1200석 가량을 제거하고 내·외야석에 49개의 통로를 추가로 개설했다. 다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이 고척돔의 아쉬운 부분이다. 고척돔을 찾는 야구 팬들은 인근 구로 기계 공구상가(약 4000면), 중앙 유통단지(약 4000면), 롯데마트(약 800면), 고척 산업용품 종합상가(약 1000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넥센은 올해 '뛰는 야구'를 선언했다. 고척돔은 이전까지 홈으로 쓴 목동구장에 비해 면적 자체가 전체적으로 넓다. 홈플레이트부터 외야 펜스까지 거리로만 따져도 잠실구장 다음가는 규모다. 지난해 세운 홈런 1위 기록을 올해는 지키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이제 넥센은 넓은 외야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뛰는 팀으로 변할 것"이라며 새로운 각오를 드러냈다. ◆ 팔각형 구조의 독특한 라이온즈 파크 삼성은 그동안 홈 경기에서 늘 1만명의 관중만을 맞이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2만여 명이 넘는 관중과 함께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새로 들어선 라이온즈파크는 총 좌석 2만4300석에 최대 수용인원이 2만9100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이다. 삼성 주장 박한이는 라이온즈 파크를 바라보며 "이전 많은 관중 앞에서 더 힘을 내서 경기할 수 있다. 2만4000여명 관중 앞에서 한국시리즈 경기를 하고 싶다"고 뿌듯함을 나타냈다. 라이온즈 파크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바로 독특한 구장 색깔이다. 국내 최초로 팔각형으로 건설된 구장이기 때문이다. 비대칭형 구장은 아니지만 그동안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각진 펜스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전용 그라운드 흙과 천연 잔디를 깔아 '고급 야구장'의 위용을 갖췄다. 새 구장에서 삼성은 '홈런'을 노린다. 라이온즈 파크는 홈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가 122m, 좌·우 펜스까지는 99.5m이며 펜스 높이는 3.2m다. 대구 시민야구장과 '기본 제원'은 비슷하지만 라이온즈 파크가 홈플레이트에서 좌중, 우중간의 거리가 좀 더 짧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홈 경기에서는 홈런과 피홈런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른 구단도 고척돔과 라이온즈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목동에서는 홈런을, 대구 시민구장에서는 투수전으로 승부를 보던 팀들도 이제 새 구장에 맞춰 전술적인 변화를 갖춰야 한다. 아직까지는 낯선 두 구장에서 펼쳐질 야구가 2016년 KBO리그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04-01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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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팬들 모여라…프로야구 1일부터 정규 리그 돌입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됐다. 올해로 35번째 시즌을 맞는 2016년 프로야구가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1일 개막해서다. 10개 구단은 이날부터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치르는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은 2007년 이후 9년 만에 주말이나 공휴일이 아닌 '불금(불타는 금요일)'에 열린다. 한 시즌의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전은 야구에 고팠던 팬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진기록도 유난히 많이 쏟아졌다. 올해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새로운 구장의 등장이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과 팔각형 형태의 그라운드를 내세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고척돔으로 홈을 옮긴 넥센 히어로즈는 올해 우천 걱정 없이 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2만9000여명이 입장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구장에서 보다 신나는 야구를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규정과 관련해서도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올해부터는 단일구 사용으로 지난해 불거진 '탱탱볼 논란'을 없앴다. 홈 플레이트 충돌 방지 규정도 새로 만들어 선수 보호에 나섰다. 개막전은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넥센 히어로즈(고척스카이돔),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마산),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잠실), KT 위즈-SK 와이번스(문학)의 경기로 펼쳐진다. 개막전답게 시구자들도 화려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과 롯데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아 삼성과 두산의 경기 시구에 나선다. 잠실에서는 LG의 명예 선수인 배우 박성웅이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KBO의 정규시즌 목표 관중은 868만3433명(경기당 평균 1만2060명)이다. 지난해 역대 최단관중 기록을 다시 뛰어넘어 '800만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2016-03-31 17:28: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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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스 골프단 이훈희 선수, 골든스포츠 미니 투어 1차 우승

치어스 골프단 소속 이훈희 선수가 '2016 골든스포츠 미니 투어 골프 토너먼트'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JH그룹이 주최한 2016 골든스포츠 미니 투어 골프 토너먼트 1차 대회는 3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흥단지로 398에 위치한 골드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렸다. 챔피언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프로·아마추어 선수 총 25개 팀 100여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훈희 선수는 6언더파 65타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2위는 4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신강빈 선수, 3위는 3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이승연 선수가 뒤를 이었다. 2016 골든스포츠 미니 투어 골프 토너먼트는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참여가 가능한 대회다. 프로 선수들에게는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프로선수들과 동반 라운딩 할 수 있는 기회다. 우승자 이훈희 선수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서 진심으로 기쁘다. 많은 골프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대회를 만들어 주신 JH그룹 정한 회장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JH그룹의 정한 회장은 "대회에 참석해 준 많은 골프 선수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골든스포츠는 앞으로도 많은 골퍼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이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남자 골퍼들이 실력을 키워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 골든스포츠 미니 투어 골프 토너먼트는 올해 4차 대회까지 열린다. 11월 중 1~4차대회 우승자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모아 왕중왕전을 진행한다. 왕중왕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치어스 골프단 소속으로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총 4차 대회까지 열리는 2016 골든스포츠 미니 투어 골프 토너먼트 총상금은 4000만원이다. 각 대회당 1000만원으로 우승 500만원, 준우승 200만원, 3위 150만원, 4위 100만원, 5위 50만원이다. 2차 대회는 오는 5월 30일 치러지며 프로·아마추어 구분없이 대한민국 남자 골퍼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골든스포츠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2016-03-31 17:01: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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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맥심커피배서 김지석 9단에 勝…알파고 대결 후 첫 경기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세돌 9단은 30일 오후 7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 마지막 경기에서 김지석 9단에 17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4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김지석 9단과의 대국에서 초반 우하귀에서 패를 만들며 전단을 구했다. 이후 정확한 수읽기로 리드를 잡아 완승을 거뒀다. '카누 포인트'로 이번 대회 본선 16강 시드를 받은 이세돌 9단은 백홍석 9단에 이어 김지석 9단마저 꺾으면서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갔다. 김지석 9단과의 상대전적도 14승 9패로 격차를 벌렸다. 대국을 마친 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도 바둑이고 오늘도 바둑이라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다"며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감각보다 정확한 수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팬들의 격려와 응원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말했다. 이세돌 9단은 다음달 27일 같은 장소에서 박영훈 9단과 4강전에 나선다. 상대 전적은 이세돌 9단이 28승 18패로 박영훈 9단에게 앞서 있다. 하루 전날인 26일에는 원성진 9단과 강동윤 9단의 4강전이 열린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다. 총 규모 1억 8000만원에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본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16-03-31 13:14:0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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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탈리아 친선 경기에서 21년 만에 승리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우승팀 독일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21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독일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독일은 지난 27일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이탈리아에 승리를 거두면서 유로 2016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선제골은 전반 24분 독일이 터뜨렸다.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토니 크로스에게 연결됐고 이를 크로스가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끝날 무렵에는 뮐러의 크로스를 마리오 괴체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독일은 이탈리아를 몰아세웠다. 후반 16분 율리안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은 요나스 헥토르가 침착하게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0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37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1골로 영패를 가까스로 피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세계랭킹 1위' 벨기에에 2-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러시아를 상대로 홈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2016-03-30 11:48: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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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2개국 결정…일본 합류·북한 탈락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아시아 지역 12개국이 결정됐다. 일본과 호주는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합류했고 중국도 극적으로 티켓을 확보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쉽게 탈락했다. 일본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차 예선 E조 최종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7승1무가 된 일본은 승점 22점으로 시리아(승점 18)를 제치고 1위로 최종예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호주는 안방에서 요르단을 5-1로 꺾고 7승1패(승점 21)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최종예선 진출이 예상됐던 북한은 약체 필리핀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는 이변으로 8개조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북한은 후반 40분까지 2-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후 두 골을 빼앗기며 아쉽게 패했다. 이날 패배로 북한은 5승1무2패(승점 16)로 H조 2위를 기록했지만 최종 예선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다. C조의 중국은 카타르를 2-0으로 완파하고 5승2무1패(승점17)로 최종예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황보원과 우레이가 후반전에 2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최종예선 막차를 탔다. 이로써 최종예선에 진출할 12개 나라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카타르, 이란, 일본, 태국,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중국, 시리아, 이라크로 정해졌다. 이들 12개 나라는 오는 12일 조 추첨을 통해 2개조로 나눠 월드컵 본선 티켓 4.5장을 놓고 최종 예선에 돌입한다.

2016-03-30 11:47: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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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골프단 창단…위스키 업계 최초 골프단 탄생

국내 토종 위스키 업체인 주식회사 골든블루가 골프단을 창단했다고 30일 전했다. 외국계 및 국내 위스키 업계에서 골프단을 창단한 것은 골든블루가 최초다. 골든블루는 29일 서울 논현동의 서울 지사 서미트홀에서 골든블루 골프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욱 대표와 골프단이 새로 영입한 안시현 프로, 유현주 프로, 김현주 프로 등이 참석했다. 골든블루는 2014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출신인 안시현을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1부 시드권을 획득한 유현주와 김혜선을 새로 추가 영입에 총 3명의 선수로 골든프로 골프단을 구성했다. 단장은 골든블루의 수도원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봉유 본부장이 맡았다. 김 본부장은 1990년 북경아시안게인 육상 800m 부문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국가대표 육상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골든블루는 소속 선수가 우승할 때마다 상금의 36.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연말 각 지자체와 자선단체를 통해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골든블루의 알코올 도수가 사람의 체온과 같은 36.5도하는 점에서 착안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김동욱 대표는 "국내 위스키업계 최초로 프로 골프단을 창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향후 지속적인 골프단 운영 및 강화를 통해 위스키 영업력 강화는 물론 골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표 위스키로 키워주신 고객사랑에 보답하고자 폭넓게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3-30 11:30: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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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5인 로스터 제외…듀켓 단장 "마이너리그서 시즌 시작"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부진에 빠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 '더 미드애틀랜틱 스포츠 네트워크(MASN)'의 마크 비비아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이 '김현수는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이며 조이 리카드가 주전 좌익수를 맡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크 비비아노 기자에 따르면 듀켓 단장은 "김현수가 마이너리그로 갈 가능성이 있다. 김현수는 이곳에서 성공하길 원하고 멀리 보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계약할 당시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포함했다. 마이너리그에 가게 된다면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듀켓 단장의 말은 김현수가 마이너리그행에 동의했다는 걸 암시한다. 앞서 미국 언론은 김현수의 마이너리그행을 예측했다. 미국 폭스스포츠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은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현수가 개막 로스터 25인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마이너리그 강등에는 김현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김현수는 트리플A행을 받아들일 전망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빅리그 입성의 꿈을 안고 미국에 도착한 김현수는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팀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선발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김현수는 26일 대타로 등장한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선발 출전 경기는 26일 뉴욕 양키스전이다.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주전 선수 대부분은 시범경기에서 3∼4타석을 소화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현수의 연이은 결장이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김현수는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2(44타수 8안타)로 부진하다. 현 상황에서는 김현수의 개막 엔트리 합류도 어렵다.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강등을 거부할 수 있다. 그러나 볼티모어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경기력을 키우고 메이저리그로 올라오라"고 제안한다면 거부할 명분이 없다. 윤석민처럼 한국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2014년 볼티모어와 3년 계약한 윤석민도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계약 내용에 포함했다. 그러나 한 차례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만 뛰다 2015년 3월 KIA 타이거즈로 복귀했다. 만약 김현수가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였다면 최선은 트리플A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려 최대한 빨리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는 것이다.

2016-03-30 11:29:5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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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KCC 꺾고 14년 만에 시즌 챔피언 등극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14년 만에 다시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오리온은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120-86으로 승리하며 4승 2패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오리온은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원주 동부(6강), 울산 모비스(4강)를 차례로 꺾었다. 이어 KCC까지 꺾으며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오리온이 챔피언에 오른 것은 전신 대구 동양 시절이던 2001-2002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상무에서 감독을 하다가 2003년에 프로 사령탑이 된 추일승 감독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프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오리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8월에 열린 프로아마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사실상 2관왕을 거뒀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CC는 2010~201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오리온의 맹활약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부임 첫 해에 돌풀을 일으킨 추승균 KCC 감독도 추일승 감독의 철저한 분석 앞에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오리온은 조 잭슨, 애런 헤인즈의 외국인 선수 콤비와 문태종, 김동욱, 이승현, 최진수, 허일영으로 이어지는 풍부한 포워드진으로 수비 지향의 최근 트렌드에서 새 지평을 열었다. 특히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에 오른 수비의 팀 모비스를 3승으로 물리쳐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이날 챔피언결정전 6차전은 1쿼터부터 오리온 우위로 진행됐다. 오리온은 허일영, 김동욱 쌍포를 앞세워 KCC를 압박했다. 34-27로 앞선 2쿼터에서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잭슨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이 적중했다. 문태종과 김동욱도 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전반에만 65점을 올렸다. 이는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전반 최다 득점과 타이 기록이다. 2000~2001시즌 청주 SK가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5점을 넣었다. 전반에 65-40, 25점차로 크게 앞선 오리온은 3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잭슨, 문태종, 최진수, 김동욱이 릴레이 3점포를 터뜨리며 KCC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오리온은 111-75로 크게 앞선 4쿼터 종료 4분56초를 남기고 벤치 자원들을 투입해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잭슨은 26점(10어시스트)을, 김동욱은 23점(4어시스트)을 올렸다. 허일영과 문태종이 각각 16점, 14점을 지원했다. 우승 순간 코트를 밟은 이승현(14점 7리바운드)과 애런 헤인즈(17점 13리바운드)는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경기를 마친 뒤 추일승 감독은 "올 시즌 만큼은 오리온의 시즌인 것 같다. 오리온이라는 이름 아래 훌륭한 선수들, 고양시민, 팬 여러분이 한몸이 돼 응원해주고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서 나에게 큰 선물을 준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추 감독은 "어제 밤 선수들과 SNS를 하면서 온몸을 불사르자는 결의를 받았다. 정말 코트에서 그걸 보여줬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는 이승현이 뽑혔다. 이승현은 기자단 투표에서 87표 중 51표를 받았다. 지난 시즌 신인왕에 이어 올해 MVP까지 차지하며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6-03-30 08:45:1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