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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실패 "우승 부담에 발목 잡혀"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실패했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는 선두에 1타 뒤진 2위까지 오르며 마스터스 첫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버디는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5오버파를 기록하는 바람에 공동 11위(2오버파 218타)로 처졌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2011년 US오픈을 제패한 매킬로이는 브리티시오픈(2014년)과 PGA 챔피언십(2012년·2014년)을 석권해 마스터스 우승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언더파를 치고도 4위에 그친 데 이어 올해도 우승을 놓쳐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은 다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매킬로이는 "이전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그것은 경기보다는 정신적인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부담, 우승했을 때의 기쁨에 잘 대처하려고 했지만 그것이 발목을 잡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는 내가 그동안 우승해보지 않은 대회다. 다른 어떤 대회보다도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정신적인 장애를 극복할 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마스터스에서는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친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약 20억7600만원)다.

2016-04-11 12:40: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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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롯데마트 여자오픈 18번홀 이글로 첫 우승

장수연, 롯데마트 여자오픈 18번홀 이글로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장수연(22·롯데)이 마지막 홀 이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연은 73전 74기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프로 4년차인 장수연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2011년 롯데칸타타여자오픈 3라운드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수립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장수연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양수진(25·파리게이츠)과 이승현(25·NH투자증권)의 추격을 2타차 2위로 따돌리고 생애 첫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장수연은 2013년 프로 데뷔 후 롯데마트 여자오픈(2013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2014년), 비씨카트 한경레이디스컵(2015년) 등 3차례 준우승만 했다.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0년 현대건설 서경 여자오픈 때는 단독 선두로 대회를 마치고서도 캐디의 실수로 벌타를 받아 아쉽게 우승을 놓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지난해말 중국서 열렸던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서 3위에 입상하며 우승을 향한 정조준을 마친 상태였다. 장수연은 "그렇게 원했던 생애 첫 우승을 스폰서 대회서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6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4라운드 막판까지 혼전이 계속됐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장수연과 양수진(25·파리게이츠)이 11언더파로 17번 홀(파3)까지 공동 선두였고 이승현(26·NH투자증권), 이다연(19)이 2∼3개 홀을 남긴 가운데 1타 차로 추격하고 있었다. 이때 장수연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승기를 잡았다. 시즌 상금 1억8천823만 4천54원을 기록한 장수연은 상금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양수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투온을 노리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이 홀 왼쪽 러프로 향하면서 11언더파 277타, 이승현과 함께 2타 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6-04-10 17:11: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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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이대호, 주말 메이저리그서 맹활약…데뷔 홈런포 폭발

올해 빅리그에 입성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주말 동안 맹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같은 날 데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확실한 존재감을 새겼다.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2로 맞선 8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를 잡아당겨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홈런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팀의 연패가 내게는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것이 다소 걱정이다. 우리는 첫 승이 필요하다"며 팀 승리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병호의 바람에도 미네소타는 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9일 경기에서는 박병호의 솔로 홈런에도 불구하고 3-4로 아쉽게 패했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캔자스시티와의 경기도 0-7 패배였다. 그러나 박병호는 3타수 1안타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도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9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0-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에릭 서캠프의 초구 커브 볼을 잘 골라낸 뒤 2구째 약 142㎞짜리 직구를 노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올 시즌 세이프코 필드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도 맛봤다. 게다가 3경기 5타수 만에 데뷔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소 타수 데뷔 홈런 신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시애틀은 9회초 크리스 코글란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내줘 2-3으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대호는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매우 기쁘다. 하지만 우리 팀이 졌다"면서 "그래서 그리 흥분되지는 않는다"고 첫 홈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7회말 상대가 우완 불펜을 내밀자 대타로 아쉽게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143(8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날도 오클랜드에 6-1로 패했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4 동점인 7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일 경기는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라 두 번 출루했다. 10일에는 경기 전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0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데뷔전도 미뤄지게 됐다.

2016-04-10 14:38: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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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이브 피칭' 무사히 소화…5월 말 복귀 보인다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타자를 상대로 한 '라이브 피칭'을 무사히 마쳤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라이브 피칭에서 공 20개를 던졌다. 류현진이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 건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이후 처음이다. 어깨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수는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거친 뒤 라이브 피칭으로 재활 과정을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바로 통증이다. 수술 후 오랜만에 근육을 써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근육통'과 수술을 한 곳에 무리가 가 이상을 일으킨 '통증'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근육통은 하루 이틀이면 풀린다. 그러나 통증은 더 오래 간다. 류현진은 지난 2월 말 불펜 피칭 후 통증을 느껴 다시 캐치볼 단계로 돌아간 바 있다.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가 좋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라이브 피칭에서 더 많은 타자를 상대로 더 많은 공을 던질 예정이다. 라이브 피칭에서도 문제가 없으면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실전 피칭에 돌입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5월 말 복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2016-04-10 10:58: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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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망주 최다빈-유영, 종별선수권대회로 2015-2016 시즌 마무리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는 최다빈(수리고)과 유영(문원초)이 2015-2016시즌을 마무리하는 제5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최다빈과 유영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인천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 여고부와 여초부 싱글 A조(7~8급) 쇼트프로그램(11일)과 프리스케이팅(12일)에 출전한다. 4월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서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지 않는다. 남자 싱글의 간판인 이준형(단국대), 김진서(한국체대), 차준환(휘문중), 여자싱글의 간판 박소연(단국대), 그리고 기대주로 떠오른 임은수(한강중), 김예림(도장중) 등이 전지훈련 등 개인 일정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국 여자 싱글의 차세대 주역인 최다빈과 유영이 2개월여 만에 국내 무대에 서게 된 만큼 팬들의 기다림은 크다. 최다빈은 최근 막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개인종합 14위를 차지했다. 감기몸살로 안 좋은 컨디션에도 안정된 점프를 바탕으로 애초 목표였던 '쇼트프로그램 통과'를 뛰어넘어 24명의 프리스케이팅 선수 가운데 종합 14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최다빈과 함께 국가대표 손서현(세화여고)과 변지현(잠일고)도 출전해 여고부 싱글A조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초등부에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대주로 손꼽히는 유영이 눈에 띈다. 유영은 지난 1월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피겨퀸' 김연아가 보유했던 최연소(12세6개월)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11세 8개월의 나이로 챔피언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동계체전에서는 동메달로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16 컵 오브 티롤'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IMG::20160410000012.jpg::C::480::유영./연합뉴스}!]

2016-04-10 10:30: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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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빠른 변화구'에 3연속 삼진…추신수, 첫 안타

빅리그에서도 변함없는 타격감을 보여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특유의 '빠른 변화구'에 3연속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고 이후 3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지난 4일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에 몸에 맞은 볼 1개를 얻어내며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그러나 하루 휴식일 뒤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는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박병호는 2회초 1사에서 가야르도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어 박병호는 4회초 1사 두 번째 타석과 6회초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날리며 삼진을 당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정규시즌 타율은 0.333에서 0.167(6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의 외야수 김현수(28)는 이날도 벤치를 지켜 박병호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4-2 승리로 끝났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283일 만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시즌 첫 안타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 0.111(9타수 1안타)이 됐다. 출루율은 0.38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는 시애틀이 9-5로 승리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IMG::20160407000050.jpg::C::480::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AP 연합뉴스}!]

2016-04-07 13:44: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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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또 불법 도박 사건…쇼트트랙 선수 5명 불구속 입건

스포츠계에 또 불법 도박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쇼트트랙 선수들이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내 프로야구나 프로농구 관련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200만~300만 원씩 상습적으로 베팅한 혐의로 쇼트트랙 선수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5명 가운데 3명은 지난 3일 종료된 2016~201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빙상계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불구속 입건된 5명의 선수 가운데 1명은 고등학생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수는 지난해 11월 태릉선수촌에서 외박을 나온 뒤 음주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 정지와 함께 2015-2016 시즌 잔여 국내외 대회 출전 정지 처분까지 받았던 전력이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9월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선배가 후배를 때리는 폭행 사건에 이어 당시 폭행을 당했던 미성년 선수가 그해 11월 음주 사건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빙상연맹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과거 쇼트트랙은 파벌 논란과 구타, 승부조작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관리 책임을 이유로 빙상연맹을 향한 세간의 질타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빙상연맹은 2011년 김재열 회장이 수장을 맡은 이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방식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쇼트트랙 대표팀을 도울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개혁적인 조치를 내놨다. 그럼에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선수들의 인식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도박과 성폭행 등 매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난감하다"며 "사실 관계가 밝혀지면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 돈의 규모와 횟수를 떠나 잘못한 것은 처벌하고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4-07 13:27:4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