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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빠진 한화, 롯데·두산 상대로 도약할까?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개막 초반부터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는 개막 2경기(1·2일 LG 트윈스전)에서 연속 연장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홈 개막전(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이후 4연패의 늪(6일 넥센전∼9일 NC 다이노스전)에 빠졌다. 10일 NC전에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지난주 홈에서 열린 5경기(12일 두산 베어스전∼17일 LG전)에서 5연패를 당하며 다시 침체에 빠졌다. 한화는 부상자가 많은 상태로 시즌을 시작해 고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하다. 18일 현재 2승 11패로 최하위(10위)를 기록하고 있다. 9위 KIA 타이거즈와는 3.5게임 차, 1위 두산 베어스와는 7.5게임 차다.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한 한화는 거의 매 경기 선발진이 조기 강판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장민재(9경기 12이닝), 송창식(6경기 11⅔이닝), 김경태(8경기 10이닝), 송창현(7경기 10이닝)이 거의 매 경기 출전하면서 불펜진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 4년 84억원을 주고 야심차게 데려온 마무리 정우람도 팀이 연패에 빠지는 바람에 4경기 5⅔이닝에 나와 1세이브(평균자책점 1.59)만을 올렸을 뿐이다. 최근 5연패로 한화는 주간 팀 평균자책점이 9.80까지 치솟았다. 또한 2군행 통보를 받은 고바야시 세이지 투수코치가 투수 운영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사임하는 악재까지 겪었다. 한화는 다가오는 주말인 22일부터 24일까지 잠실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이 파죽지세의 기세로 5연승을 내달리고 있은 만큼 한화로서는 연패의 수렁에서 한시라도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게다가 한화가 두산에 앞서 상대해야 하는 팀은 지난해 '빈볼 사건'으로 껄끄러운 사이가 된 롯데다. 롯데는 사직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19~21일) 선발로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의 '원투펀치' 카드와 2경기 2승에 평균 자책점 0.79를 기록 중인 박세웅을 내세울 예정이다.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한화지만 상대 팀에서 가장 자랑하는 선발진을 만나게 됐다. 한화로서는 롯데와 3연전에서 연패를 끊지 못하고 주말에 두산과 만난다면 자칫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한편 젊은 피들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초반 3위에 자리한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새 외국인 투수 스콧 코프랜드를 처음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LG보다 한 계단 앞선 2위 SK 와이번스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김광현(99승 56패 1무)이 좌완 3번째로 100승에 도전한다.

2016-04-18 12:13:2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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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던 그레이스, PGA 투어 첫 우승 차지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의 우승자가 됐다. 그레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그레이스는 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06만2000 달러(약 12억원)다. 3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선두에 3타 뒤졌던 그레이스는 6번 홀(파4)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2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가 주 무대인 그레이스는 2009년부터 PGA 투어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출전한 대회도 50개에 불과하다. 종전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해 PGA 챔피언십 3위다. 그는 유럽투어에서 7승,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는 5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지난해 US오픈 공동 4위, PGA 챔피언십 3위 등의 성적을 냈다. 재미동포 케빈 나(33)는 5언더파 279타로 브라이슨 디섐보(남아공)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민휘(24)는 4언더파 280타로 브라이스 몰더,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6-04-18 09:02: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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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두 차례 찬스서 아쉬운 '침묵'…김현수·이대호·오승환 휴식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팀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겨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득점 기회를 두 번이나 맞이했으나 아쉽게 침묵했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타율은 0.194에서 0.167(36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비거리 140.8m짜리 초대형 승리 쐐기포를 친 박병호는 이날 홈 팬들의 큰 박수 속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2회에 에인절스 우완 선발 투수 닉 트러피어노와 대결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0-2로 뒤지다가 1점을 만회한 4회 1사 1,2루 동점 찬스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1, 3루에서도 박병호는 바뀐 투수인 좌완 그레그 말리의 바깥쪽 빠른 볼을 잡아당겼다가 3루 땅볼에 그쳤다. 2-2가 된 8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날 대형 홈런을 빼앗은 우완 사이드암 조 스미스에게 힘없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박병호는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에인절스 우완 구원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의 빠른 볼을 퍼올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지만 워닝 트랙 근처에서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에게 잡혀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연장 12회 2사 2루에서 터진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좌선상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에인절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5)은 결장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가 우천에 따른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한편 지난해 부상으로 재활 중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9)는 복귀 막판 담금질에 들어간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19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실전 경기에 뛴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실전 경기 참가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막판 점검 단계다. 정상 컨디션이라고 합격점을 받으면 4월 말에 전격적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2016-04-18 09:01: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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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리우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12위 ‘부진’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 12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진종오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579점으로 12위를 기록해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같이 출전한 이대명과 김청용도 각각 14위(578점), 23위(576점)를 차지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권총 50m, 2012 런던 올림픽 공기권총 10m,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는 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첫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그러나 실제 올림픽이 열릴 장소에서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진 이번 월드컵에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진종오는 지난 8일 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을 마치고 불과 사흘 뒤 브라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당시 그는 "(선발전을 치르느라) 한 달 가까이 몸을 혹사했더니 너무 힘들고 정신도 아직 제대로 안 돌아왔다"며 "일정이 너무 잔인하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서는 이은서와 김은혜가 각각 37위(413.1점), 48위(411.9점)에 올라 역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해미는 복장 규정 위반으로 실격했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 올림픽 시설과 환경을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림픽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4-17 13:41:5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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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바르셀로나 오픈 1회전 상대는 말렉 자지리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71위·삼성증권 후원)이 오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총상금 215만2천690 유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럽 클레이코트 시즌에 돌입한다. ATP 투어는 5월 말 막을 올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클레이코트 대회가 진행 중이다. 정현은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클레이코트 시즌 개막전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올랐다.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이번 주부터 다시 대회 출전을 이어간다. 이번 바르셀로나 오픈 1회전에서 정현은 튀니지의 말렉 자지리(74위)와 맞붙는다. 자지리를 이기면 2회전에서는 4번 시드인 리샤르 가스케(10위·프랑스)와 만난다. 이번 대회에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톱 시드를 받았다. 니시코리 게이(6위·일본),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 가스케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정현은 이 대회를 마친 뒤 터키 이스탄불로 건너가 25일부터 개막하는 ATP 투어 이스탄불 오픈에 출전한다. 이후 귀국해 5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부산오픈과 서울오픈 등 챌린저 대회에 연달아 나설 계획이다. 서울오픈을 마친 뒤에는 프랑스로 이동해,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니스오픈에서 현지 적응을 한 뒤 22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2016-04-17 13:22: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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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11개월 만에 LPGA 2승…롯데 챔피언십 우승 차지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민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공동 2위인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케이티 버넷(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다. 지난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이민지는 12번 홀(파3)까지 11언더파로 당시 선두였던 버넷에게 3타 뒤져 있었다. 그러나 13번 홀(파5)부터 본격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13번 홀에서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 이글로 단숨에 선두를 1타 차로 따라잡은 이민지는 14번, 15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버넷과 공동 1위에 올랐다. 16언더파로 버넷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민지는 버넷이 16번과 17번 홀에서 연달아 짧은 거리의 퍼트를 놓친 덕에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버넷은 16번 홀(파3)에서 약 2m 거리의 파 퍼트를 시도했으나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며 이민지에게 1타 뒤지기 시작했다. 17번 홀(파4)에서는 그보다 더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마저 놓치면서 다시 공동 선두가 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전인지가 공동 선두의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5m 거리에 붙였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더라면 연장 승부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퍼트가 약간 짧아 결국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3·미래에셋)은 11언더파 277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5오버파 293타로 공동 68위를 기록했다.

2016-04-17 13:13: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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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과 0…박병호-오승환, 빅리그에서 기록 행진

코리안 빅리거들이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비거리 약 140m에 달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장거리인 홈런을 터뜨렸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에인절스의 불펜투수 조 스미스의 5구째 시속 79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을 훌쩍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무려 462피트(140.8m)로 기록됐다.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가운데 최장거리다.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첫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던 박병호는 6경기 만에 다시금 홈런포를 가동하며 '거포'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전날 박병호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미네소타는 이날도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 박병호는 미국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를 쳤다. 잘 맞아서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홈런 당시를 돌아봤다. 초대형 홈런에 현지 기자들도 감탄을 보냈다. 박병호는 "바람 덕분에 비거리가 늘어났다"며 "거리가 얼마만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도 (이런 큰 홈런을) 쳐본 적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현지 언론들도 박병호의 홈런에 칭찬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박병호의 홈런을 소개하며 "'매머드급' 폭발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미네소타 지역매체인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점점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표현했다. 오승환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었다. 같은 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5-8로 끌려가던 7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36개(스트라이크 22개, 볼 14개)를 기록했다.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2경기를 쉰 오승환은 이날 5-8로 뒤진 7회초 메이저리그 6번째 등판을 했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이날 어떻게든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로 오승환을 투입했다. 7회 선두타자 데빈 메소라코를 볼넷으로 내보내 잠시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준 오승환은 애덤 듀발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메소라코의 도루 시도를 저지했다. 이어 스콧 셰플러를 삼진 처리했다. 8회 오승환은 1사 후 잭 코자트에게 메이저리그 첫 안타인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삼진 하나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만 세인트루인스는 필승조 오승환을 쓰면서도 신시내티에 8-9로 아쉽게 패했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50(16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시애틀은 3-2로 승리했다.

2016-04-17 13:13: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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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에서도 건재한 '거포'…박병호, 올 시즌 MLB 최장거리 홈런포

'거포'는 빅리그에서도 건재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장거리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에인절스의 불펜투수 조 스미스의 5구째 시속 79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을 훌쩍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날 박병호의 홈런은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터뜨린 솔로포에 이은 두 번째 홈런이다. 박병호는 6경기 만에 거포 기질을 재가동했다. 비거리는 무려 462피트(140.8m)로 기록됐다.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가운데 최장거리다. 앞선 타석에서 박병호는 볼넷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았다.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에서는 에인절스 선발 제레드 위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시즌 네 번째 볼넷이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3-4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위버의 4구째 시속 8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하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4로 맞선 5회말 2사 2, 3루의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바뀐 투수 코리 라스무스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시속 85마일 슬라이더를 노렸다. 하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타율은 0.179에서 0.194로 올랐다. 전날 박병호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미네소타는 이날도 박병호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하고 2연승을 이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박병호는 폭스 스포츠와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를 쳤고, 잘 맞아서 넘어갈 것으로 생각했다"고 홈런 당시의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도 (이런 큰 홈런을) 쳐본 적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박병호는 "이제 홈런도 나왔지만, 어제는 연패를 끊었고 오늘은 다 같이 댄스파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의 홈런에 대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제야 비로소 그가 자신의 응원곡으로 '붐'을 고른 이유를 알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의 활약에 현지 언론도 칭찬을 쏟아냈다.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이날 '트윈스의 홈런이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는 제목의 기사로 박병호의 홈런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점점 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다"며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5-8로 끌려가던 7회초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다시 한 번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8-9로 패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도 0.231에서 0.250(16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시애틀은 3-2로 승리했다.

2016-04-17 11:58: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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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김현수, 첫 2루타-첫 외야 안타 활약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미 있는 데뷔 첫 기록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첫 2루타를 쳤고 김현수는 대타로 잡은 소중한 기회에서 첫 외야 안타를 완성시켰다. 박병호는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160(25타수 4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박병호는 1-3으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장타를 때렸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화이트삭스의 우완 구원 투수 맷 앨버스의 가운데에 몰린 싱커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 쪽으로 향하는 큰 포물선을 그렸다. 타구는 펜스 바로 밑 워닝트랙에 떨어진 뒤 담을 때렸다. 2루에 여유 있게 안착한 박병호는 8일 캔자스시티를 제물로 통산 첫 홈런을 친 것을 합쳐 시즌 두 번째 장타를 신고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투수의 2루 견제 악송구를 틈타 박병호는 3루로 진루했지만 후속 브라이언 도저가 투수 앞 땅볼에 그친 바람에 득점엔 실패했다. 박병호의 활약에도 미네소타는 1-3으로 패해 9연패 늪에 빠졌다. 김현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6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세 번째 안타다.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총알같이 외야로 뻗어 나가는 직선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현수가 만든 2사 1루에서 다음 타자 조이 리카드가 땅볼로 잡히면서 경기는 3-6 볼티모어의 패배로 끝났다.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소속팀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동료의 완봉승을 지켜보며 기분 좋게 쉬었다.

2016-04-15 14:03:2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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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KPGA 코리안 투어 후원…최우수선수에 상금 1억원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코리안 투어'를 후원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4일 경기도 남양주의 해비치 컨트리 클럽에서 KPGA 코리안 투어의 공식 후원 계약 조인식을 했다. 이번 KPGA 코리안 투어 후원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 남자 골프 투어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한국 남자골프 투어 사상 최초의 투어 포인트 상금 제도를 도입한다. 2019년까지 앞으로 4년 동안 지속할 이번 후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매년 투어가 종료되는 시점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획득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지급한다. 최고 포인트를 획득한 1위에게는 추가로 상금 1억원과 함께 제네시스를 부상으로 준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시즌 각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6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3라운드 진출 선수 중 61위 이하의 선수들은 동일한 포인트를 받는다. 또한 2017년부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우선순위에서 카테고리 1번을 차지하는 혜택을 받는다. 2016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을 포함해 총 12개 대회가 열린다.

2016-04-14 13:21:3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