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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두산-NC, 5일부터 시즌 첫 맞대결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 리그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오는 5일부터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과 NC는 5일부터 두산의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3연전을 치른다. 앞서 두 팀은 비로 한 경기씩 취소된 개막시리즈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거뒀다. 두산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경기에서, NC는 KIA 타이거즈와의 창원 마산 홈 경기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NC는 두산과의 3연전을 마친 뒤 8일부터는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그 다음 주는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이다. NC로서는 두산을 상대로 기선제압도 해야 하는데다 시즌 초반부터 강팀과의 대결이 이어져 우승 후보로서 힘을 평가받는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두산과 NC는 올 시즌 우승 후보다. 지난해 두산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작년 우승팀이 목표가 뭐가 있겠느냐.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NC의 김경문 감독도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의 활약에 비해 포스트 시즌 활약이 아쉬웠음을 언급하며 "올해는 정상에서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두산은 팀 타선의 핵심이었던 외야수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났지만 두꺼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2연패를 노린다. NC도 전력 누수 없이 내야수 박석민까지 보강한 리그 정상급 타선으로 지난해 못 이룬 창단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두산과 NC는 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하루씩 더 쉬고 맞대결한다. 양팀이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꾸려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개막전에 나섰던 팀의 제1선발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에릭 해커(NC)가 이번 3연전 막판에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LG 트윈스에 사상 첫 개막 2경기 연속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한 한화는 전열을 정비해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에 나선다. 한화는 주말 NC와 원정 3연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넥센전에서 분위기를 바꿔놓아야 한다. 삼성은 6일부터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 나선다.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안지만과 윤성환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만큼 삼성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성환은 6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2016-04-04 12:00: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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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ANA 우승…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

리디아 고(19)가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도 세웠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의 극적인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3타를 줄였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 시즌 두 번째이자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39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나이에 메이저 2승을 올린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여자골프에서 이전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세운 20세 9개월이다. 박세리는 1998년 맥도널드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잇따라 제패했다. 리디아 고의 현재 나이는 19세 10개월로 오는 24일 20세가 된다. 이날 4라운드는 선두와 3타차 이내에 10명이 넘는 선수들이 줄을 서면서 혼전 속에 시작됐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5번홀(파3)에서 1타를 줄인 뒤 8번홀(파3)에서 10m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해 2타차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리디아 고와 같은 조에서 출발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8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9번홀에서 4라운드 첫 버디를 신고했다. 이어 10번홀(파4)에서도 한타를 줄였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는 10번홀까지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중반 이후부터는 이들 세 선수의 치열한 3파전이 벌어졌다. 쭈타누깐은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타차로 벌렸다. 그러나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16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3퍼트를 기록하며 보기를 적어내더니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끝에 또 1타를 잃어버렸다. 리디아 고도 중반 이후 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했다. 그러나 정교한 퍼트 실력을 뽐내며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9번홀부터 파 행진을 이어가던 리디아 고는 18번홀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전인지도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러프로 보낸 뒤 어프로치샷을 홀 3m에 떨어뜨렸다. 버디 퍼트를 성공해 리디아 고와 동타를 이루는 듯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마지막 조의 쭈타누깐은 18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4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허리 부상으로 한 달만에 복귀한 전인지는 리디아 고에 1타 뒤진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찰리 헐(잉글랜드)이 전인지와 동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마지막 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박성현(22·넵스)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2016-04-04 11:59: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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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페사로 월드컵 곤봉·리본 부문 은메달 획득

손연재(22·연세대)가 페사로 월드컵에서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손연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의 아드리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나란히 18.550점을 획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곤봉 금메달은 마르가리타 마문(19.100점·러시아), 리본 금메달은 간나 리자트디노바(18.600점·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리본에서 러시아의 '신예' 디나 아베리나와 동점을 기록하며 공동 은메달을 기록했다.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빛나는 러시아의 세계 최강자 야나 쿠드랍체바는 종목별 결선에 불참했다. 부상으로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 출전이었던 쿠드랍체바는 개인종합에서 76.450점으로 정상에 오른 뒤 부상 악화를 염려해 종목별 결선은 기권했다. 손연재는 쿠드랍체바가 빠졌지만 그럼에도 세계 최강자들의 틈바구니에서 값진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리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곤봉과 리본에서 실수 없이 고득점에 성공했다는 것은 손연재가 지난 겨울 체력을 탄탄하게 쌓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의미 있다. 앞서 열린 개인종합에서 손연재는 73.9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으나 아쉽게 4위에 그쳤다. 그러나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올 시즌 3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연재는 오는 5일 귀국해 9일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다.

2016-04-04 10:45: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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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노진규, 골육종 투병 중 사망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들보로 활약했던 노진규가 골육종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24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강원도청)은 4일 새벽 노진규의 SNS 계정에 "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노진규는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대표팀을 이끌어 갈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노진규는 통증을 참으며 2014년 소치 올림픽 이후 수술을 받으려고 했다. 하지만 2014년 1월 훈련 도중 팔꿈치 골절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노진규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까지 제거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됐다. 이에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 3일 세상을 떠나게 됐다. 노진규의 사망 소식에 지인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대표팀 동료였던 박승희(스포츠토토)는 SNS에 "방금 널 보내고 왔어. 너랑은 좋은 기억뿐이다. 다음 생에도 우리 꼭 친구로 만나자"라는 글을 남겼다. 노진규의 장례식은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열린다.

2016-04-04 10:27: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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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파문’ 윤성환·안지만, 3일 1군 선수단 합류

해외 원정도박 파문에 휘말렸던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5)과 안지만(33)이 1군에 합류한다. 삼성은 3일 "윤성환과 안지만이 오늘 1군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전과 두 번째 경기까지 고민을 거듭하던 삼성이 결국 세 번째 날 결단을 내린 것이다. 안지만은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할 전망이다. 선발 요원인 윤성환은 오는 6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주축 투수인 둘은 지난해 10월 도박 파문이 터진 후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했고,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과 시범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윤성환과 안지만이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 도박방)을 사용하고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해 최근 참고인 중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삼성은 이들의 1군 합류라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야유 등 두 투수에게 어려운 일이 생길 것"이라며 "반성하는 마음으로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IMG::20160403000086.jpg::C::480::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연합뉴스}!]

2016-04-03 15:12: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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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도 개막…코리안 빅리거 8인의 활약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규 리그에 돌입한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8명의 한국인 선수가 활약한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에 야구 팬들은 매일 새벽부터 들뜬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볼 전망이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 '신입생'의 활약이다. 특히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에서 '홈런왕'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박병호는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을 일찌감치 확정하며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부상 등의 이변만 없다면 개막전부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다. 강정호에 이은 역대 2번째 KBO 리그 출신 야수 메이저리거의 탄생이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던진 이대호도 25인 로스터 진입을 결정지었다. 초청선수가 개막 25인 로스터에 진입하는 건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기'만큼 어렵다. 그러나 이대호는 경쟁자들을 하나씩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그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등번호 10번을 달고 활약하게 된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총 9경기 9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는 등 1점대 진입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오승환이 로스터 진입은 물론 불펜 승리조까지도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3일(한국시간) 열린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최지만은 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반면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구단 측의 마이너리그행 요구를 거부하며 벼랑 끝에 섰다.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더라도 험난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부상 복귀도 팬들의 관심사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6월 복귀를 목표로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간다. 현실적인 복귀 시점은 전반기 막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 무릎으로 지난 시즌을 일찍 마친 강정호는 4월 중후반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맏형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올해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4월 징크스 탈피가 올 시즌의 첫 목표다. 추신수는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타율 0.096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지난해와 같은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을 전망이다. 시범경기에서 추신수는 2일 기준으로 타율 0.297(37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경기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IMG::20160403000083.jpg::C::480::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AP 연합뉴스}!]

2016-04-03 15:12: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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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출신 에루페, 6일 한국 귀화 최종 관문 앞둬

케냐 출신으로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인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청양군청)가 오는 6일 귀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 앞에 선다. 대한체육회는 6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고 에루페의 특별귀화 추천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에루페에 대한 특별귀화 추천 심의는 지난 1월 7일 한 차례 열린 바 있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에루페의 금지약물 복용 이력을 문제 삼아 추천을 보류했다. 에루페는 2012년 말 도핑 테스트에 걸려 2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에루페는 추천 심의에 참가해 "말라리아 치료 목적으로 쓴 약물 때문에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케냐육상연맹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년 징계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주장을 증명할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에루페 측은 두 번째 심의에서는 추천 대상으로 확정되길 간절히 바란다. 에루페 에이전트인 오창석 백석대 교수는 "대한육상경기연맹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 에루페의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국내 전문의의 소견이 담긴 문서다"라고 밝혔다. 에루페는 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서울국제마라톤에서 42.195㎞ 풀 코스를 2시간5분13초에 완주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나온 역대 최고 기록이자 올 시즌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창석 교수는 "에루페의 귀화를 막는 두 가지 문제가 도핑과 국제 경쟁력이었다"며 "국제 경쟁력은 기록으로 증명했다. 도핑 관련 문제도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에루페가 리우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에루페를 지원하고 있다. 에루페도 서울국제마라톤이 끝난 뒤 "나의 다음 대회는 리우 올림픽이 되길 바란다"며 귀화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6일 심의에서 대한체육회가 에루페의 손을 들어주면 에루페의 귀화 가능성은 무척 커진다. 대한체육회에서 추천을 받은 선수가 법무부 국적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대한체육회가 에루페의 추천을 거부하면 에루페의 리우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무산된다.

2016-04-03 14:26: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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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페사로 월드컵서 최고점수 갱신…개인종합 4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페사로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자신의 최고점수를 갱신했다. 손연재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둘째 날 개인 종합 곤봉에서 18.400점(5위), 리본에서 18.450점(4위)을 받았다. 전날 후프에서 18.550점(4위), 볼에서 18.500점(5위)을 받은 손연재는 손연재는 네 종목 합계 73.900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73.900점은 손연재가 지난 2월 에스포 월드컵 은메달 획득 당시 받았던 기존 개인종합 최고점 73.550점보다 0.350점 높은 점수다. 이번 대회는 이달 중순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을 앞두고 열렸다.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룬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와 2인자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손연재와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이 출전했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각각 1위(76.450점)와 2위(75.900점)를 차지했다. 리자트디노바가 3위(74.550점)에 올랐다. 디나 아베리나(러시아)가 5위(73.500점), 스타뉴타가 6위(72.300점)였다. 손연재는 세계 최고수준 선수들 사이에서 개인 최고점을 받으며 정상급 수준임을 확인했다. 다만 메달권에 들기 위해서는 아직 완성도를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한편 차세대 한국 리듬체조의 주역으로 꼽히는 천송이(19·세종대)는 곤봉에서 15.800점(49위), 리본에서 15.400점(51위)을 받아 최종합계 62.000점으로 53위에 올랐다.

2016-04-03 14:15: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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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구단 압박에도 마이너리그행 거부…갈등 깊어지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이너리그행 제안을 받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구단 압박에도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했다. 김현수 국내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리코스포츠 에이전시는 1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수가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과 세 번째 면담을 마친 뒤 "볼티모어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요청을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메이저리그에서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코스포츠는 "김현수는 기존 계약이 성실하게 이행되고 공정하게 출전 기회를 보장받아 볼티모어 구단에서 메이저리거로서 선수 생활을 원만하게 이어갈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쇼월터 감독과 댄 듀켓 단장은 이날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가 경험을 더 쌓은 뒤 메이저리그로 올라오라"고 요구했다. 최근 볼티모어는 룰 5 드래프트로 영입한 조이 리카드(25)를 개막전 로스터(25명)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김현수가 맡아야 하는 주전 좌익수 자리를 리카드에게 내주면서 김현수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계약 내용에 포함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마이너리그 강등을 거부하면 그에게 700만 달러를 보전하고 방출하거나 개막 로스터에 넣어야 한다.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하자 현역 로스터에 넣지 않으면 다른 구단에 빼앗길 수 있는 리카드를 지키기로 했다. 그럼에도 김현수가 마이너리그 강등을 거부해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현지 언론은 마이너리그행을 두고 깊어지고 있는 구단과 김현수의 갈등에 주목하고 있다. 컴캐스트 스포츠 넷에서 볼티모어 구단을 전담 취재하는 리치 더브러프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쇼월터 감독이 오늘 김현수를 세 번째로 면담했다. 그러나 사태 해결에 이르렀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즌솔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가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했다"고 했다. 볼티모어는 오는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개막전에 출전할 25인 로스터를 확정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이다. 김현수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볼티모어 구단이 기회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언론플레이를 통해 마이너리그행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볼티모어 구단이 강제로 김현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리면 계약은 즉각 파기되고 700만 달러도 구단이 전액 물어내야 하기에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를 더욱 벼랑에 내몰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일요일(3일) 정오는 개막전 25인 로스터 마감시한이다. 볼티모어는 개막 하루 전까지 김현수의 결단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2016-04-01 13:33: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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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올해 새롭게 달라지는 규정은?

올해로 35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KBO리그의 2016년 목표는 '클린 베이스볼 실현 원년'이다. 그동안 양적, 질적으로 성장해온 한국 프로야구는 올해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리그를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올해 달라지는 규정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단일 공인구 사용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각 구단들은 KBO로부터 공인받은 복수의 공인구 중 하나를 임의로 선택해 사용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KBO가 지정한 한 개사의 공만 사용한다. 공의 반발력 논란을 부른 '탱탱볼 사건'도 이제 사라지게 됐다. KBO리그는 2016시즌 열리는 720경기 모두 스카이라인이 만든 AAK-100을 쓴다. AAK-100은 시범경기에서 이미 단일구 사용을 시험했고 수시검사도 했다. KBO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에 의뢰한 공은 모두 제조 기준을 통과했다. 선수 부상을 야기하는 위험 지대에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KBO는 올해 홈플레이트 충돌 방지 조항을 신설했다. 홈플레이트는 야구장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곳이다. 실점을 막고자 포수는 강력한 블로킹을 하고 주자는 득점을 위해 몸을 던진다. 올해부터는 이런 장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는 포수와 접촉할 목적으로 홈을 향한 자신의 직선 주로에서 이탈할 수 없다.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충돌을 시도할 수도 없다. 주자가 이를 위반하면 심판은 아웃을 선언한다. 또한 포수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자의 길을 막을 수 없다. 위반 시 심판이 주자에게 세이프를 선언할 수 있다. 심판판정 논란도 올해는 줄어들 전망이다. KBO는 심판합의 판정을 확대해 공정성을 키우기로 했다. 홈런 타구, 페어·파울, 포스·태그 플레이에서의 아웃·세이프, 야수의 포구, 몸에 맞는 공 등 기존 5가지 항목에 타자의 파울·헛스윙, 홈플레이트 충돌 등 두 개 항목을 추가했다. 최초 합의판정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추가 신청이 불가하던 규정을 번복 여부 관계없이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도핑 검사도 올해부터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주도해 보다 공정한 검사를 진행한다. 도핑 횟수도 늘고 처벌도 강화된다. 정규시즌 종료 뒤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잠실에서 열리던 한국시리즈 중립 경기를 폐지한다. 10개 구단이 공공연하게 행하던 메리트(승리수당 등) 제도도 폐지했다. '사전 접촉 의혹'을 만든 FA(자유계약선수)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 기간도 폐지됐다.

2016-04-01 03: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