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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컬링·스켈레톤 평창 성적 무한상승 기대

3연속 톱 10 달성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훌륭한 기대주들을 대거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수확을 거뒀다.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확실한 희망을 발견한 예비 스타가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17·세화여고)다. 3관왕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심석희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인 금(3000m 계주)·은(1500m)·동메달(1000m)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3000m 계주 결승에서 팀의 에이스로 마지막 레이스를 책임지며 역전 드라마를 쓴 그는 전 세계 팬들은 물론 경쟁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1500m 결승에서는 중국의 저우양에게 다잡은 금메달을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그는 향후 10년 이상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전성기를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심석희와 함께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아랑(19·전주제일고)과 공상정(18·유봉여고) 등 무서운 10대들의 질주는 평창에서 절정에 오를 전망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뒤를 이을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평창의 또 다른 재미다.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들은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에 들어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는 등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스켈레톤의 윤성빈(20·한국체대)은 선수 경력이 1년 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안을 정도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썰매 종목 역사상 최고 성적인 16위를 기록하며 홈그라운드인 평창에서의 성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을 떠나 가장 큰 관심과 응원을 받은 종목이 컬링이다. 스킵 김지선(27)을 중심으로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는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10위임에도 3승 5패를 거두며 세계 강호들을 위협했다. 이 외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종목의 김보름(21·한국체대), 남자 모굴스키의 최재우(20·한국체대) 등도 평창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2014-02-23 18:06:50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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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중의 별' 안현수 최다관왕 소치 최고 스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어김 없이 올림픽 영웅이 탄생하며 감동과 환희를 안겼다. 가장 주목받은 스타 중 한 명은 한국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다. 쇼트트랙 남자 500m와 10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이번 대회 최다관왕이 됐다. 15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쇼트트랙에서 두 차례 3관왕을 차지했다. 금메달 수(6개)와 총 메달 수(8개)에서도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다를 기록하며 쇼트트랙 역사에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바이애슬론 여자부에 출전한 벨라루스의 다르야 돔라체바가 금메달 3개로 안현수와 함께 최다관왕에 올랐다. 돔라체바는 10㎞ 추적과 개인 15㎞, 12.5㎞ 단체출발에서 정상에 올랐다. 밴쿠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였던 마리트 비외르겐(34·노르웨이)도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크로스컨트리 여제의 위상을 높였다.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영웅 올레 에이나르 베이른달렌(40)은 혼성 계주와 남자 스프린트 10㎞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월을 거스르는 넘치는 힘을 과시했다. 그는 동계올림픽에서 총 13개의 메달(금 8·은 4·동 1)을 목에 걸며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반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스타들도 있다. 스노보드계의 절대 강자인 미국의 숀 화이트(28)는 노메달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주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서 그는 신기술을 들고 나온 스위스의 유리 포드라드치코프에게 우승을 내줬다. 올림픽 2연패는 물론 지난 10년간 황제로 불려왔던 화이트는 '영원한 1위는 없다'는 진리를 확인하고 씁쓸하게 이번 대회를 마쳤다. 토리노와 밴쿠버에서 모두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샤니 데이비스(32)는 소치에서 시상대 근처도 못 가봤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그는 1000m 8위, 1500m 11위로 부진했다. 데이비스뿐만 아니라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체가 30년 만에 메달을 단 하나도 건지지 못하는 역사적 부진을 겪었다.

2014-02-23 17:01:28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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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2년 만의 최악 성적 소치 마무리...평창시대 개막

한국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악에 가까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빙상·바이애슬론·봅슬레이·컬링·아이스하키·루지 등 6개 종목에 출전한 71명의 태극전사는 폐막 하루 전인 22일(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추월팀의 은메달을 보태며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역대 겨울올림픽 사상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3회 연속 종합순위 톱 10 진입을 노렸지만 메달 유력 종목에서 잇따라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이상화(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박승희(화성시청)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와 1000m에서 정상에 올라 우리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이 됐다.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는 계주 금메달 외에도 1500m 은메달과 1000m 동메달을 수확했다. 2연패를 노리며 현역 마지막 무대에 선 김연아는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7위에 올랐고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1948년 생모리츠 대회에 겨울올림픽 사상 처음 출전한 한국이 첫 메달을 딴 1992년 알베르빌 대회(10위) 이후 가장 성적이 안 좋았던 때는 금메달과 은메달 두 개씩을 따는 데 그쳐 14위에 머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금3·은4·동2)이 12위에 올라 있어 한국은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국가 1위 자리도 내주게 됐다. ◆ 세계인 시선은 평창으로 17일간의 겨울 스포츠 축제가 끝나면서 세계인들의 시선은 다음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으로 향하게 됐다. 23일 폐회식에는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받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석래 평창군수에게 다시 대회기를 전달하면 평창의 시대를 연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폐막식에서 '동행'을 주제로 인수 문화공연을 8분간 선보인다.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연출자인 윤호진 감독이 총감독을 맡고 성악가 조수미,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린다.

2014-02-23 15:36:31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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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평화' 외치며 은반과 작별..."판정 바뀔 것 같지 않아"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현역 선수로서 은반과 작별했다. 김연아는 23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수상자들의 갈라쇼에서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 선율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선사했다. '이매진'은 존 레넌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의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곡으로, 대회 전부터 테러 위협에 시달렸던 소치의 상황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인공인 엘사 공주의 푸른 드레스를 연상케하는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푸른 빛깔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로 관중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평화를 갈구하는 노랫말에 맞춰 김연아는 크게 뻗은 두 팔을 가슴으로 끌어모아 기도하듯 애절한 표정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문제가 된 편파 판정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었지만 김연아는 이를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가 되자는 듯한 진정한 챔피언다운 의연한 연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몫을 담당했던 김연아는 이날 갈라쇼에서도 홍보에 앞장섰다. 모든 선수가 함께하는 피날레 무대에서 김연아는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그 옆으로 소치올림픽 로고와 함께 평창올림픽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한편 김연아는 갈라쇼가 끝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판정 논란과 관련해 "나보다 주변에서 더 속상해하는 것 같다. 결과가 어찌 됐든 경기가 잘 끝났다는 것이 만족스럽고 , 항의한다고 결과가 바뀔 것 같지 않다"며 "억울하거나 속상한 마음은 없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후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흘린 것도 판정과는 무관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역 선수 생활을 완전히 끝낸 그는 "드디어 마지막 마무리를 해서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다. 한국에서도 또 공연을 할 것이기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다. 천천히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14-02-23 14:15:21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