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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화이트 타로 라떼' 출시하며 2024 스프링 프로모션 시작

스타벅스 코리아가 無카페인, 無색소 음료인 '화이트 타로 라떼' 등 음료 3종과 푸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2024년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스프링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스타벅스는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고객들의 소중한 모든 순간들을 스타벅스와 함께한다는 의미의 'MEET THE HEARTFUL MOMENT'를 주제로 스타벅스의 봄을 알린다. 고구마, 마와 유사한 '타로'는 구수한 풍미가 매력적인 작물로 스타벅스는 타로를 활용한 '화이트 타로 라떼'를 선보인다. '화이트 타로 라떼'는 타로 본연의 자연스러운 색과 질감을 담아낸 음료로 구수한 타로의 풍미를 우유가 담백하게 감싸준다. 봄 시즌 음료로 함께 출시하는 '에스프레소 쿠키 라떼'는 고소한 쿠키 풍미의 베이스에 진한 커피 풍미를 더한 에스프레소 음료이며 바삭한 쿠키 토핑으로 식감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자몽 본연의 쌉싸름함과 은은한 단맛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리프레싱 자몽 캐모마일 티'를 함께 선보인다. 또한 달콤한 초코 시트 사이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국내산 생딸기가 층층이 레이어 된 '딸기 초코 레이어 케이크'와 상큼한 딸기크림과 생딸기가 올라간 '딸기 수플레 치즈 케이크' 및 '스틱 에그 타르트' 등 봄 시즌 푸드가 새롭게 출시된다. 아울러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로맨틱한 무드를 전달하기 위해 핑크 컬러와 하트 디자인을 중심으로 표현한 'SS 팝핑러브 포터 텀블러 473ml', '비마인 핑크 퍼 토트백' 등의 MD 상품을 선보인다. 한편, 스타벅스는 2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을 맞아 스프링 프로모션 이벤트 음료(화이트 타로 라떼, 에스프레소 쿠키 라떼, 리프레싱 자몽 캐모마일 티) 구매 시 선착순 24만명에게 스타벅스 세뱃돈 봉투를 증정하는 '설 세뱃돈 봉투 증정 이벤트'와 티맵 이용 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카페 아메리카노 사이즈업 쿠폰을 제공한다.

2024-01-30 10:05: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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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설 선물 기획전 진행 최대 57% 할인 혜택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내달 9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 '덕담과 마음을 담아 정을 선물하세요'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 선물 기획전에서는 정육·수산·청과·건강식품 등 오랜 기간 고객에게 사랑받은 250개 상품을 엄선해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 명절 선물 스테디셀러인 무항생제 생생한우 효(孝)세트는 성장촉진제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항생제 1등급 한우만을 사용한 한우 구이세트다. 등심, 채끝 부채, 업진살 부위를 400g씩 넉넉하게 담았다. 풍기 6년근 홍삼 역시 명절 대표 상품이다. 우리나라 최고 인삼 재배지 풍기에서 자란 수삼을 유효성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온에서 48시간 동안 진하게 내린 홍삼이다.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태평양 참치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고급 황다랑어와 터키산 올리브유에 향미 증진제 대신 유기농 채소를 우려낸 추출물을 넣어 더 깔끔하고 건강한 참치다. 배송 방법은 배송 지역에 따라 새벽배송, 택배배송, 당일배송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희망발송일에 맞춰 예약할 수 있다. 선물 줄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배송받는 사람이 직접 배송지를 입력하는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휴대폰 번호만 알면 누구에게나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30 09:57: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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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영감의 원천이 되다. 시그니엘 부산, 부산 신진 작가와 함께 아트 워케이션 캠페인 나서

시그니엘 부산은 지역 문화와 예술상생을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부산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아트 워케이션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호텔에 머물며 워케이션을 보낸 지역 작가와 함께 신규 아트 콘텐츠를 개발하여 호텔 방문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로는 부산문화재단의 청년 문화 육성지원 사업인 청년 아트페어 '언더39(Under 39)', 아시아 국적의 35세 이하 젊은 작가 대상의 미술축제인 '아시아프(Asyaaf)'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99년생의 신가윤, 김우솔 작가가 선정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시그니엘 부산 8층에 위치한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내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두 작가의 작품이 교대로 특별 전시된다. 워케이션 동안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창작한 신가윤 작가의 'Event Horizon'은 2월 9일부터 3주간, 김우솔 작가의 'Flowering Time'은 3월 1일부터 3주간 현장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고독=외로움'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고독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휴식의 가치가 무엇인지 되짚게 하는 신가윤 작가의 'Event Horizon', 식물에 빗댄 독특한 표현법으로 호텔 내에서의 휴식을 그려낸 김우솔 작가의 'Flowering Time'은 성장 중인 신진 작가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시그니엘 부산은 작품 전시 외에도 두 작품이 들어간 방향제, 엽서 등의 굿즈를 제작하여 롯데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를 경유해 예약한 투숙객과 리워즈 프로그램 신규 가입 회원에게 한정 제공할 예정이다. 시그니엘 부산 마케팅 관계자는 "부산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창구로써 호텔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거장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플라잉 보트' 같은 작품들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시그니엘 부산만의 아트워크 컬렉션으로 신선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18:25: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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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평택 2공장 가동...글로벌 색조 시장 선점 나서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색조 화장품 전용 신규 공장을 통해 색조 화장품 시장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평택 2공장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평택 2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약 1100만 개다. 연 환산 시 코스맥스는 평택 2공장에서 약 1억 30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주요 공정에 로봇을 이용해 팔레트 성형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등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생산 효율성도 기존 공장 대비 약 20% 이상 높였다. 또 코스맥스는 공장 이원화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평택 2공장은 색조 전용 공장이다. 1공장에서는 기초 및 맞춤형 화장품을 생산한다. 뿐만 아니라 코스맥스는 국내에 총 6곳의 화장품 생산 공장을 확보해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의 국내 연간 생산능력을 약 7억 8천만 개로 확대했다. 이외에 코스맥스가 중국(상하이, 광저우, 이센JV),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태국(방플리), 미국(뉴저지) 공장을 통해 생산하는 총 화장품 생산 수량은 연간 약 27억 개를 넘어선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 관계자는 "생산 경쟁력을 갖춰 고품질의 뷰티 제품을 발빠르게 선보일 것"이라며 "최근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 등 해외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 색조 제품의 수요는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29 18:24: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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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성 이대서울병원 교수, 로봇수술 2000례..14년 만에 쾌거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 문혜성 센터장(산부인과)이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10년 로봇수술을 첫 집도 이후 약 14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6일 이대서울병원 지하2층 중강당에서 문 센터장의 로봇수술 2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000례 로봇수술 건수 중 최고난도 수술로 알려진 단일공 수술이 1566례(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1120례)에 달한다. 문 센터장은 지난해 7월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며 수술 건수 세계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뒤 현재까지 최다 수술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 센터장은 압도적 수술 건수에 더불어 그 술기 자체도 세계적 수준을 자랑한다. 이대목동병원 재직 당시부터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중국, 대만 등 해외의 여러 학회에 꾸준히 초청받아 전 세계 의사들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시연을 시연하고 강의를 진행하는 등 풍부한 임상 경험과 로봇수술 노하우를 전수해왔다. 또 세계 최초 SP 단일공 로봇수술 최다 건수를 기록을 인정받아 오는 2024년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올란도에서 열리는 세계로봇수술학회에서 교육 강연을 할 예정이다. 문 센터장이 이끄는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전체 로봇수술 건수는 4202건에 달한다. 또 국내 최초 단일공 방광절제술, 세계 최초 다발성 자궁근종에서 단일공 근종절제술 및 단일공 유착성 자궁내막종 절제술 시행 등 산부인과뿐 아니라 외과, 비뇨의학과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많은 나라에서 술기 습득을 위해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문 센터장은 "섬김과 나눔이라는 이화의료원의 창립 정신에 부응하며 환자 여러분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힘써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치유와 안전한 쾌유, 환자 중심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1-29 16:35: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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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023년 4분기 '흑자 전환' 성공...적자폭 줄이고 직판수익성 입증

SK바이오팜이 올해 지난 2023년 4분기에 달성한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갈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SK바이오팜은 29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의 2023년 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2% 증가해 3549억원이다. 영업손실액은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0억원 개선한 규모다. 무엇보다 SK바이오팜은 2023년 4분기에 매출 1268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해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러한 호실적에는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 손익 개선, 비용 효율화 등이 주효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지난 2023년 미국 전체 매출은 2708억원이다. 전년 대비 60.1%, 금액으로는 1000억원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2023년 4분기 미국 매출은 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2023년 4분기 처방 수 증가 추세가 유지됐음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율이 낮았던 것은 2024년 초 최대폭의 약가 인상(6%)과 매 분기 안정적인 흑자 유지를 고려해 2023년 말 도매상의 과도한 재고 증가를 억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2024년 1분기부터 재고 소진의 마이너스 요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SK 라이프 사이언스 랩스'를 인수해 연구개발 비용 등이 증가했음에도 2023년 연간 판관비를 전년 대비 5.4% 증가 수준으로 관리해 손익 개선에 나섰다는 것이 SK바이오팜의 설명이다. 2023년 4분기에는 용역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 임상 가속화에 따른 진행 매출 증가,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수입 및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른 파트너링 수입,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관련 매출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 용역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 매 분기 손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월간 처방 수를 3만 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TA 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오는 2025~2026년에 걸쳐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고정비 허들을 넘게 되면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총이익률 레버리지를 통해 향후 빠르게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29 16:31: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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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OCI그룹과의 통합을 발판으로 도약할 것"

한미약품그룹은 OCI그룹과 통합해 채무 조기 상환, 연구개발 가속화, 신약 라이선스 계약 협상 주도권 등 다양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통합으로 자금 수요와 관련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을 확보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23년 그룹 계열사였던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해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식품, IT솔루션 등에서 자체 성장 동력을 갖춘 '사업형 지주회사'로 변모했다. 그러나 1300억원 대의 한미헬스케어 부채도 함께 떠안으면서 채무 조기 상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일부 주주들로부터 상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받아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통합으로 유입될 대규모 자산이 한미사이언스 부채를 조기 상환할 토대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한미약품그룹은 OCI그룹 계열사인 부광약품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매출의 10~2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우울증, 파킨스병 등 신경계 질환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혁신신약 개발이 기업 철학인 한미약품그룹 또한 대사·비만, 면역계 질환, 표적 항암제, 희귀질환 등에서 연구개발을 활발히 하는 중이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신약개발뿐만 아니라 수천억원 이상 소요되는 글로벌 임상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력을 갖게 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임상 중간 단계에서 신약 라이선스 협상할 때 원 개발사가 해당 후보물질을 끝까지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협상을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러한 주도권을 갖춰 향후 글로벌 빅 파마와의 신약 라이선스 계약에서 K신약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미약품그룹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확보한 OCI의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각 국가별 거대 시장을 경험한 OCI의 노하우가 한미약품그룹의 시장 접근성과 수출 활로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한미약품그룹이 체결한 신약 라이선스 계약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미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직접 영업이 가능한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전 영역을 상대 회사의 권리로 넘겼다. 하지만 향후 신약 라이선스 계약에서는 OCI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 국가들을 직판 영역으로 남겨둠으로써 상용화 이후 매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는 상속세 문제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오너 일가 지분 오버행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 중장기적으로는 지배주주의 지배력 약화로 인한 연구개발 투자 동력 상실 및 이에 따른 기업 경쟁력 저하' 등 여러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OCI그룹과의 통합으로 창업주 임성기 회장에서 비롯한 한미의 정체성과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철학을 공고히 지키면서 최대주주의 상속세 문제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 우려를 단번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29 15:22: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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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 대형마트 의무 휴업 폐지 서초구서 첫 시행...일각 실효성 지적 제기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월 넷 째주 일요일인 지난 28일 서울시 서초구 대형마트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의무휴업일을 일요일 대신 평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첫 사례다. 서울 동대문구도 오는 2월부터 대형 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4월 전북 전주시를 시작으로 시행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제를 도입한 지 12년 만이다. 시민들과 유통업계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일각에선 그간 상임위조차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 법 개정이 빠르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또 법 시행 폐지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은 논의에서 배제됐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됐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소재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주 일요일에서 둘째·넷째주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초구 내 마트 34곳은 매주 일요일에 정상 영업을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2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격주 일요일과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했다. 하지만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는 정부 의도와 달리 온라인 쇼핑몰만 반사이익을 보면서 비현실적이라는 소비자들의 불만은 상당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월 2회 의무휴업을 실시하되 공휴일 휴무가 원칙이다. 이에 지난 22일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의 폐지를 골자로 한 개정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작했지만 평일 장보기가 어려운 1인가구, 맞벌이 부부 등 국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대형 마트 공휴일 휴업 규제는 '소상공인 보호'라는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큰 효과가 없었다"며 "굳이 소상공인 보호책을 만든다면, 대형 마트와 소상공인이 다루는 품목에 차이를 두는 식으로 접근했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충북 청주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고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에서 의무영업일인 일요일 영업을 수요일로 변경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4명 중 3명은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서초구 주민 정모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평일에 퇴근하고 장을 본다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요일에 장을 보고 싶어도 날짜 체크를 매번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했다. 실제 날짜를 잘못 체크해서 헛수고 한 적도 많다. 그렇다고 전통시장을 굳이 찾아서 가지는 않았다. 앞으로는 걱정없이 주말에 장을 볼 수 있을 것같다"고 기대했다. 유통업계도 의무휴업 폐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들의 실적이 코로나 당시 최악을 맞이했다. 엔데믹 이후 급격히 좋아질 줄 알았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다. 이번 의무 휴업 폐지가 시행된다면 평일 매출의 약 1.5배가 상승하기 때문에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일요일 영업을 재개 하면서 소상공인의 매출도 상승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대구시가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뒤 6개월 동안 대형 마트 인근 소매업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 폐지를 추진하는 상황에 정작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등 실효성 지적도 제기됐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정작 소상공인들은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면서 "많은 소상공인이 의무휴업 제도의 실효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1-29 15:09:2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