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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태국 진출..."태국 온·오프라인 모두 공략"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스트라는 태국으로 공식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스트라는 태국 현지 오프라인 멀티 브랜드 스토어인 '뷰트리움'과 '왓슨'에 입점한다. 에스트라는 앞서 올해 4월에는 태국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자다'에서도 브랜드 인기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무엇보다 에스트라는 태국 시장에서 '에이시카365' 제품군을 통해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에이시카365 흔적진정세럼'은 피부 진정과 잡티 흔적을 동시에 관리하는 제품이다. 에스트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 2023년 10월 태국 현지 사전 마케팅 활동에서 가장 좋은 고객 반응을 얻어 태국 더마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에스트라는 태국에서 '아토베리어365', '리제덤365', '더마UV365' 등의 제품군도 출시한다. 이와 함께 에스트라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방콕 중심부에 위치한 뷰트리움 시암스퀘어점에서 팝업 행사를 전개한다. 28일에는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 중 하나인 엠스피어에서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고객 등을 대상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스트라는 지난 2023년 9월 일본, 올해 1월 베트남 등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5-21 10:22: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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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앞두고 '리조트룩' 찾는 여행족↑...델라라나 여름 컬렉션 출시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리조트 컬렉션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에는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가 리조트룩에도 확산될 전망이다. 여성복 델라라나는 21일 여름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우아함의 재정의(Elegance Redefined)'를 주제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시원한 여름 소재를 적용한 드레스, 블라우스를 비롯해 셔츠, 스커트, 팬츠 등 휴양지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제품들로 구성했다. 대표 제품인 '실크 코튼 슬립 드레스'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 기장의 원피스로, 청량한 실크 코튼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고 가볍게 착용 가능하다. 단 한 벌로 차려입은 듯한 기분을 낼 수 있어 편안하면서도 특별한 리조트룩을 연출할 수 있다. '플리티드 데님 플레어 스커트'는 이탈리아 알비아테(Albiate)사의 100% 리오셀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청량한 색감과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더운 여름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리조트룩을 완성시켜줄 액세서리 라인도 함께 출시한다. 휴양지 감성을 더한 '스트라이프 패턴 라피아 백'은 스페인 라피아 메시 원단으로 제작된 빅 사이즈 토트백이다. 나무 손잡이와 같이 자연스러운 디테일과 감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글로시 레더 웨지 뮬'은 부드러운 소가죽으로 만든 웨지 굽 형태의 뮬(슬리퍼 형태의 여름 샌들) 슈즈로 가벼운 여름철 옷차림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델라라나 관계자는 "최근 리조트룩도 고급 소재와 모던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여행지와 일상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컬렉션으로 활용도가 높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1 10:21: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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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싸이 CM송 제작…나랑드 사이다 특유의 청량감 표현

동아오츠카는 가수 싸이를 모델로 한 나랑드사이다 광고를 온에어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싸이의 개성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이 나랑드사이다의 다채로운 맛과 활기찬 이미지와 잘 어울려 광고 모델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광고는 나랑드사이다의 특징인 톡쏘는 탄산감과 청량감, 그리고 사이다만의 시원함을 잘 살린 CM송을 싸이가 직접 제작 및 노래까지 도맡아 특유의 중독성있는 멜로디를 선보였다. 치킨이나 피자, 떡볶이 등 대중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음식들과 궁합이 좋은 나랑드사이다를 나타냈으며, 푸드트럭 사이를 달리면서 나랑드사이다를 마시는 싸이를 필두로 나랑드사이다는 여러 음식들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임을 영상에 녹여냈다. 장주호 나랑드사이다 브랜드매니저는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나랑드사이다를 이번 광고를 통해 표현했다"며 "나랑드사이다는 국내 최초 제로 칼로리 사이다로 색소, 설탕, 보존료까지 없어 헬스 애호가를 비롯해 다이어트를 즐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전했다. 나랑드사이다와 싸이의 케미를 담은 광고는 동아오츠카 공식 SNS 계정 및 TV, 유튜브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21 10:20: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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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부스터 프로' 중국 진출...'K뷰티' 중국 반등 성공하나

뷰티 디바이스를 앞세워 차세대 'K뷰티' 주자로 떠오른 뷰티 테크업체 에이피알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뷰티 업계는 'K뷰티'가 중국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자사의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로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스터 프로'는 에이피알이 지금까지 쌓아 온 뷰티 디바이스 관련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이다.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 총 6가지 피부 관리 기능을 갖췄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중국에서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규모다. 이와 함께 국내 브랜드 중에는 유일하게 에이피알이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에서 미용기기 부문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에 앞서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매출 1489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21.9%, 19.7%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66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한다. 특히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196.4% 급증한 2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이피알은 미국 뉴욕에서 운영한 팝업 매장이 흥행하는 등 '부스터 프로'의 인기가 전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에이피알은 이처럼 국내외 소비자를 사로잡은 뷰티 테크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장에도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쳐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들과의 협업도 기획 중이다. 이밖에 K뷰티를 이끌고 있는 국내 화장품 제조 업체들도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중국에서의 K뷰티 부활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48억원과 324억원으로 모두 1분기 기준 최대다. 코스맥스의 경우 1분기 매출은 5268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다. 1분기 영업이익은 455억원이다. 무엇보다 코스맥스는 한국,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국내외 법인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른 성장을 보였다. 이 중 전체 매출의 30% 차지하고 있는 중국 매출은 1574억원으로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메이크업 제품과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코스맥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10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중국 광저우 매출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57.7% 증가한 468억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K뷰티 산업에서 미국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다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지만 중국 또한 포기할 수 없는 규모의 큰 시장"이라며 "중국 시장과 소비자 흐름을 파악하려는 뷰티 기업들의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중국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의 규모는 2023년 기준, 671억8000만 달러(약 91조7000억원)에 이른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중국에서도 홈 뷰티 디바이스가 '스킨케어 하이테크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약 4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24-05-20 16:21: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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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 변했다' 대형마트 점포 7년 새 37개 감소..."본업 집중 효율성 강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 3사의 오프라인 점포수가 7년만에 37개 감소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과 e커머스 업체의 공세에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가 몰리면서다. 업계는 대형마트 점포가 더 줄어 들 것으로 전망한다. 20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해 홈플러스 점포는 4개가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에 이어 5월 말 서울 목동점을 폐점하고, 오는 7월 대전 서대전점과 경기 안양점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2019년 6월을 기준으로 전국 140개 점포에서 5월 현재 130개 점으로 줄었고, 7월 말까지 3개가 더 감소하면 127군데가 된다. 이마트는 지난 4월 천안 펜타포트점, 지난 7일에는 상봉점 영업을 종료했다. 작년 첫 적자를 낸 이마트는 5년 사이 점포가 142개에서 131개로 11개가 줄었다. 이마트는 지난 3월 창사 이래 처음 회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은 바 있다. 대형마트 3사 중 점포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롯데마트다. 롯데마트는 5년 내 14개의 점포를 줄이고 현재 111개 점포만 운영중이다. 지난해 1월 경기 인천터미널점 종료를 끝으로 추가 폐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3사의 점포수는 2019년 6월 407개에서 지난 16일 기준 372개로 35개가 줄었다. 그러나 업계는 대형마트 점포수가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신규 점포 출점 제한, e커머스 확대 등 유통산업 전반의 트렌드가 변했기 때문이라고 입모아 말한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경제 전반이 흔들리면서 가장 먼저 소비위축으로 이어졌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 직격탄이다. 여기에 e커머스 업체의 공세에 밀려 또 한번 타격을 받은 듯 보인다. 올해에도 문을 닫는 대형마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지키고 있는 매장에도 소비를 이끌 수 있는 각 사만의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해 대형마트 3사는 경쟁력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식료품 강화 카드를 짚어들었다. 빠른배송, 최저가 등 e커머스 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과 상품군에 집중할 계획이다.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것.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히려 신규 출점에 나선다. 연내 최소 5개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해 식료품 전문 매장(HDS)을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신규 점포는 식료품을 중심으로 상시 초저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재단장을 통해 점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식품 매장 확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서울 은평점을 재단장해 매장 면적의 90%를 식료품으로 채운 '그랑 그로서리'를 처음 선보인 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자, 다른 점포로 확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들의 면적 절반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채우는 '메가푸드마켓'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2022년 첫선을 보인 메가푸드마켓은 현재 27곳이다. 홈플러스 역시 메가푸드마켓을 다른 점포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4-05-20 16:17: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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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웰니스 강화…고단저당 브랜드 '프로젝트:H'론칭

삼립이 건강빵 베이커리 브랜드 'Project:H(프로젝트:H)'를 론칭하며 웰니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프로젝트:H'는 단백질은 높이고 당류는 낮추면서도 빵의 풍미를 살려 맛과 건강의 밸런스를 맞춘 고단백·저당 베이커리 브랜드로 삼립이 건강 제품과 대체 식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올해 초 설립한 '미래 식품 연구소'가 선보이는 첫 제품이다. 신제품은 총 7종이다. 간편하게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는 '프로틴 저당 큐브식빵 5종' (테프, 흑미병아리콩, 먹물치즈, 토마토올리브, 흥국오트밀)은 100g당 평균 13~17g 이상의 단백질에 고식이섬유·저당 설계를 적용했다. '프로틴 저당 모닝빵 테프'는 고대 영양 곡물인 '테프'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며 100g당 16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제로슈가 프로틴 도넛 더블초코'는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디저트 제품으로 당 걱정 없이 달콤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H' 제품은 삼립 공식몰과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단독 선론칭 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온라인몰(마켓컬리, 쿠팡)을 통해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삼립은 올해 '2024 삼립 신년식'을 통해 새로운 기업 슬로건 및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맛과 건강의 밸런스를 갖추고 기능성을 강화한 새로운 건강빵 브랜드를 론칭하고 새로운 웰니스 가치를 창출하여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달 31가지 곡물과 씨앗이 들어간 영양 강화 베이커리 'Bread 31(브레드 31)'을 선보였으며, 올 하반기에는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 라인업도 확대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20 15:54: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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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커피'도 마음대로 못마시나…커피 가격 또 인상되나 전전긍긍

'저가 커피'도 마음 편히 못마시나…커피 가격 또 인상되나 전전긍긍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을 앞둔 가운데,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상기후로 커피 원재료인 원두 생산량이 급감한데다 베트남 농가가 커피밭을 갈아엎고 열대과일인 두리안 재배에 뛰어들면서 베트남 로부스타 원두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용량에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어 쉽게 가격 인상 카드를 빼들기도 난감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커피 원두 수입 물가는 전달 대비 14.6% 상승했다. 한 달 만에 커피 원두 수입가가 15% 오른셈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7% 상승했다. 커피 원두의 주산지인 남미와 베트남 등에서 작황이 좋지 않아 수입 가격이 뛴 것이다. 아라비카 원두의 최대 산지인 브라질과 콜롬비아도 극심한 가뭄으로 원두 수확량이 급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사용하는 로부스타 원두까지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로부스타는 전세계 생산량 3분의 1이 베트남에서 나온다. 그런데 최근 베트남은 기상이변으로 원두 작황이 부진하자 커피 농가들이 밭을 갈아엎고 두리안 재배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부의 상징으로 두리안이 떠오르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동남아 지역의 재배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이 중국에 수출한 두리안은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는 35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트남 농가 입장에서는 재배 면적 당 소득이 커피보다 두리안이 5배가량 높기 때문에 빠르게 전환하는 추세다. 이처럼 로부스타의 공급은 줄고, 수요가 치솟자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ICE)에서 로부스타 커피 선물 거래 가격은 지난달 톤(t)당 4000달러를 넘어섰다. ICE에서 원두를 거래하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로부스타 커피 선물은 전 세계 커피 원두 거래가 기준점 역할을 한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원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인만큼 시기만 다를 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변동에 민감한 일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이미 가격을 올렸다. 전국에 100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인 더벤티 커피는 지난달 음료 가격을 최대 500원 올렸다. 전국 5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더리터 커피 역시 음료 가격을 평균 400원 정도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커피 원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도 연쇄적으로 가격 인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규모가 큰 메가커피나 컴포즈 커피 역시 가격 인상 행렬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더벤티 등 주요 저가 커피 매장 수는 전국 8000곳을 넘어섰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공격적인 외형확장을 이어왔지만, 한정된 상권에서 수많은 경쟁업체들과 출형 경쟁을하면서 수익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업계는 해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빽다방은 이미 중국·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 등에 진출한 상태고,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메가커피와 더벤티 역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20 15:34: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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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일동제약 '아이디언스'에 전략적 지분투자...공동개발 나서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K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적극 협업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과의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약 250억원을 투자해 아이디언스의 최대 주주인 일동홀딩스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일동홀딩스도 이날 종속회사인 아이디언스가 동아에스티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1914만2420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1306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주요 물질인 베나다파립 공동개발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아이디언스가 개발 중인 베나다파립은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효소인 파프(PARP)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현재 아이디언스는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 다양한 암종을 표적하는 것을 목표로 베나다파립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동아에스티는 항암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주력해 왔다. 동아에스티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05'의 임상 1/2a상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 4월 미국암학회에서 'DA-4511'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등 다수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향후 아이디언스의 베나다파립를 활용해 성공적인 항암 치료법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5-20 14:25: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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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비밀 푼 비닐하우스 특수 필름 상용화 전망…농가 수익 증대 기대

식물 생장과 관련된 태양광의 비밀을 적용해 광합성을 20~40% 증가시키는 특수 필름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와 ㈜태광뉴텍 타조표 필름 연구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식물 성장과 수확에 도움이 되는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생산업체와 대학,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이 산학협력으로 7년만에 거둔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광부스터 필름'이라 불리는 이 특수 필름은 태양광 중 광합성에 불필요한 녹색광과 자외선을 작물 성장과 수확에 도움이 되는 청색광과 적색광으로 변환시키는 소재로, 비닐하우스에 사용하면 수확량이 대폭 증가된다. 실제로 3년에 걸친 농가 실증 평가에 의하면 딸기의 경우 약 20%, 고추의 경우 37%까지 수확량이 증가했다. 태양의 가시광선은 청색광, 녹색광, 적색광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녹색광은 식물의 잎과 동일색을 띠고 있어 반사되거나 그냥 통과되기 때문에 광합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청색광은 개화율을 높이고 적색광은 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광부스터 필름을 통과하면 자외선과 녹색광이 광합성에 도움이 되는 청색광과 적색광으로 15~20% 전환돼 식물 광합성을 최대 20~40% 증가시킬 수 있다. 필름의 가격은 기존 비닐하우스의 비닐과 큰 차이가 없어 농가들의 수입 증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일조량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는 적기에 절실한 기술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실증 평가에 참여한 한 농민은 "개발 필름을 3년간 사용해 본 결과, 비교동 대비 화방(열매맺음)이 빨라 딸기 조기 수확이 가능했다"며 "수확량은 평균 15% 이상 증가되었고 과실 크기는 20% 수준으로 향상되어 1등급 품질의 딸기를 판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광뉴텍의 유형호 연구소장은 "광합성을 늘리기 위해 농민들이 수천만원을 들여 하우스내에 LED 보광등을 설치하고 매달 수십 수백만원의 전기료가 내고 있는데, 이번 기술개발로 필름만 바꿔서 작물성장의 핵심인 광합성을 20~40%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20 14:15:5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