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복지부, 비상진료체계 유지 위한 2차 예비비 투입 검토..의료 개혁 지속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2차 예비비 투입을 검토 중이다. 그러면서 의사 집단이 내건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와 같은 비현실적인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의료개혁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2차 예비비 관련해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고 비상진료체계가 끊기지 않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의대 증원 이후 전공의 이탈에 따라 병원 경영이 어려워지자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1157억원 규모의 1차 예비비를 투입한 바 있다. 여기에 3월부터 1900억원에 달하는 건강보험료를 매월 지원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때와는 달리 국민 부담으로 전가하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과 병원 경영 어려움은 코로나19와 성격을 달리 해야 할 것 같다"며 "그때는 불가피한,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 것(전공의 이탈)은 병원 관리와 관련된 문제여서 국민 부담으로 전가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상황이 복원됐을 때 의료 인프라가 재작동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정도로 흠이 생기면 안 되지 않겠나"며 "최소한 정도의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개혁은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힌 상태다. 국민의 72.4%는 의대 2000명 증원을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와 같은 비현실적인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공의 복귀 없이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다만, 전공의들에 대한 불이익은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은 없다"며 "이탈한 전공의 대상 행정처분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상황이 달라 일률적으로 시기와 처분 수위를 정할 수는 없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명령 전달에만 4주가 걸리고 명령 위반시 처분에는 3개월이 걸린다"며 "그 과정에서 복귀하게 되면 본 처분을 할 때 충분히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5-22 17:26:4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유통 업계, 이커머스 중심으로 '비디오 활용도' 높아질것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할 때 라이브 영상이나 숏폼 영상 등을 활용할 경우 구매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 마케팅 서밋(DMS) 2024'가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샵라이브의 강범석 본부장은 '비디오 커머스&AI: 이커머스의 무한한 잠재력의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를 했다. 샵라이브는 지난 202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으로, 고객사가 자사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비디오 커머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 강범석 본부장은 "최근 이커머스에 영상을 활용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조사 결과, 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은 소비자들보다 구매 가능성이 3.6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본부장은 "샵라이브는 메타와 함께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릴스를 만드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보다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강 본부장에 따르면 숏폼을 통해 시각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을 때 소비자들의 재미와 호기심이 유발돼 구매로 이어진다. 실제로 현재 메타의 숏폼 영상 '릴스'는 숏폼 마케팅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와 함께 연단에 오른 메타의 홍주원 클라이언트 파트너는 "과거와 달리 공을 많이 들인 고품질 콘텐츠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영상이 더 인기"라며 "매일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영상 중 가장 호응이 컸던 구간들을 잘라 숏폼을 만들었더니 구매 전환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샵라이브는 무신사와 메타 등 고객사들이 다채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 후 이어지는 시청자들의 행동 데이터까지 제공하고 있다. 샵라이브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시청자 맞춤 콘텐츠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려는 기업의 움직임에 발맞춰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024-05-22 16:40:3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G마켓, 나 빼고 또 재밌는거 했네”…’빅스마일데이’ Fun마케팅에 640만명 몰려

G마켓의 빅스마일데이가 판매자와 구매자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쇼핑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옥션과 함께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총 1676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끝났다고 22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고객이 함께 즐기는 '재미 요소'가 더해진 것이 행사 흥행에 주효했다. 2주 동안 총 640만명의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매일 랜덤으로 쇼핑지원금을 지급하는 '출석하면 캐시 증정' 코너, '현대차 캐스퍼 증정 이벤트', 행사 상품 공유 뒤 지인이 상품 구매하면 최대 5% 스마일캐시 제공하는 '캐시적립 공유하기 이벤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 처음 도입한 '꿀템 피드'에는 행사 기간 동안 총 7700건의 추천 글이 달렸다. 꿀템 피드는 고객 간 구매 노하우를 나누는 소통 공간이다. 구매고객의 '찐' 후기를 살펴볼 수 있어 실질적인 상품 추천 기능도 갖춘 셈이다. G마켓은 꿀템피드를 보고 추가 구매로 연결되는 비중은 49%에 달한다고 설명한다. 라이브 방송도 대박이 났다. 2주 간 총 90회 진행한 라방을 통해 누적 시청자수는 총 5500만명에 달한다. 특히 고가의 가전제품 방송이 히트를 쳤다. 삼성 가전 방송은 59억원, 로보락 로봇청소기 방송은 43억원, LG가전 방송은 43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아울러 빅스마일데이 인기 품목은 '디지털/가전'으로, 행사 기간 누적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실시간 인기 품목 톱100 중 디지털/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이른다. 그 중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로 2주 간 총 125억9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2위는 삼성 갤럭시북4로 4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3위에는 4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LG가전패키지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통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가전·디지털 제품 구입에 소비자들이 과감하게 지갑을 연 것으로풀이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도 대폭 늘었다. 가장 최근 행사인 지난 2023년 11월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G마켓과 옥션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를 80% 이상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있다. 동시에 연회비의 3배에 달하는 현금성 스마일 캐시를 지급하고 멤버십을 1년 무료 연장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멤버십 연회비 인하 이벤트는 오는 6월 3일 오전 7시까지 이어진다.

2024-05-22 16:25:0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온코닉테라퓨틱스, 국산 신약 '자큐보' 글로벌 진출 가속화...美 학회서 후속 임상결과 발표

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의 글로벌 입지 확장에 본격 나선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24년 미국소화기질환주간'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큐보'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올해 4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자큐보'에 대해 신약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후, 해외 학회에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해당 임상에서 최대 8주 동안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300명에 자스타프라잔 20㎎ 또는 에소메프라졸 40㎎을 1일 1회 무작위로 배정 투여했다. 그 결과, 자스타프라잔이 기록한 치료율은 97.9%로 94.9%의 치료율을 보인 대조군 대비 높은 수치를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4주 차 결과에서 자스타프라잔은 대조군보다 7.4% 높은 96.1%의 치료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스타프라잔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빠른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 적응증 확대를 위한 후속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뿐 아니라 위궤양을 비롯한 다양한 적응증을 추가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4-05-22 16:17:5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농심, 청년농부 교육 및 영농 지원금 전달

농심은 전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안재록 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부 10명과 멘토 10명을 아산공장으로 초청해 감자스낵 생산현장 견학과 감자 재배교육을 실시하고, 영농 지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농심이 진행하는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귀농청년의 정착과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2021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농심이 지난 3년간 육성한 청년농부 30명을 통해 구매한 감자량은 총 685t에 이른다. 특히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10명의 청년농부 중 안천기(강원도 평창군, 31세)씨와 안민기(23세)씨는 친형제로 40년간 감자농사를 지어온 아버지 안병욱씨의 뒤를 이어 감자농사에 도전하고 있다. 안천기 씨는 "어릴 적 아버지 농사를 도와드린 적은 있지만, 내 손으로 직접 키운 감자가 잘 자랄지 불안했는데 농심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걱정을 덜고 있다"며, "오늘 생산현장 견학을 해 보니 농심 감자스낵 생산의 첫 단계를 맡고 있다는 책임감이 생겼고, 현장에서 고품질의 감자를 수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형제를 포함한 청년농부 10명은 지난 3월부터 파종, 재배, 수확과 선별 등 감자재배에 대한 교육과 실제 재배현장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농심은 오는 7월 경 이들 청년농부가 수확하는 감자를 구매해 감자스낵 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농부의 경쟁력이 곧 농심의 품질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감자농가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급받은 우수한 품질의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선순환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22 15:59:5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배스킨라빈스 No1 '엄마는 외계인' 뛰어넘을 '우주라이크 봉봉' 탄생…역대급 너티초코의 달콤함

"배스킨라빈스의 No.1인 '엄마는 외계인' 탄생 20주년을 맞아 보다 맛있고 새로운 맛 '우주라이크 봉봉'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새로운 맛의 핵심은 '아몬드 봉봉'에 있었습니다. 두 제품을 결합해 고소하면서도 역대급 달콤한 맛이 탄생했습니다." 22일 오전 SPC 배스킨라빈스가 실험과 창조의 공간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 매장에서 '우주 라이크 봉봉 언텁쇼 vol.1(이하 언텁쇼)'를 진행했다. 이달의 맛 탄생 소식을 알리는 '언텁(Un-Tub)쇼'는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언팩쇼'에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유통되는 아이스크림 한 통을 의미하는 '텁'을 합성한 단어다. 매달 새롭게 출시되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텁을 최초로 공개하고 맛보기 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이날 배스킨라빈스는 베스트셀러 '엄마는 외계인'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신제품으로 '우주 라이크 봉봉'을 선보였다. 조성희 배스킨라빈스 마케팅상무는 "6개월 이상 제품 개발 기간이 소요됐으며, 진한 초콜릿맛과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기대 이상의 달콤함을 선사할 것"이라며 "'엄마는 외계인'을 뛰어넘는 맛을 개발하는 게 목표였고, 이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주 라이크 봉봉'은 배스킨라빈스에서 20년간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버로 꼽히며 사랑을 받아온 '엄마는 외계인'과 스테디셀러 '아몬드 봉봉'을 매시업(Mash-up) 해 한층 업그레이드한 플레이버다. '엄마는 외계인'과 '아몬드 봉봉'이 충돌해 우주급 스케일의 '우주 라이크 봉봉' 행성이 탄생했다는 브랜드 스토리룰 담았다. 넛츠 페이스트가 들어간 '넛츠 밀크 초코'와 '넛츠 초코' 아이스크림으로 한층 고소하고 진한 초코맛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여기에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밀크' 아이스크림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아이스크림 속에는 '엄마는 외계인'의 인기 요소 '초코 프레첼 볼'을 쏙쏙 넣어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조 상무는 베스트 인기 플레이버 두 가지를 합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고 입을 뗐다. "'엄마는 외계인'과 '아몬드 봉봉' 모두 인기있고, 누구나 아는 맛이라서 어떤 새로운 맛이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며 "아마 맛을 보면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주 라이크 봉봉'은 아이스크림 외에도 블라스트, 케이크, 아이스 모찌 등으로 즐길 수 있다. 당일 공개된 광고 영상에는 가수 싸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스킨라빈스는 언텁쇼 이후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워크샵 매장 방문객 대상으로 '봉봉 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6월까지 진행하는 도슨트에서는 우주라이크 봉봉 개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으며, 1만원 이상 구매 인증 시 배스킨라빈스 교환권 등 경품이 포함된 럭키 드로우 응모권이 주어진다(단,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참여 가능). 또한, 매장에 비치된 우주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포토존 이벤트도 준비했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달의 맛 출시에 앞서 워크샵에서 언텁쇼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22 15:50:2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국내 제약사, 안과질환 시장에 눈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안과질환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특히 황반변성의 경우, 치료제 '아일리아'의 특허 만료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당뇨망막병증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도 증가하는 추세다. 2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도 바이콘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처음으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받았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아일리아 국내 특허는 올해 1월 만료됐고, 미국에서는 올해 5월, 유럽에서는 오는 2025년 11월 만료된다. 미국 FDA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오퓨비즈(국내 제품명: 아필리부)'와 인도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의 '예사필리' 등 2개 제품이 아일리아와 매우 유사하며 아일리아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음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에 대해 포괄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승인 제품은 망막 손상을 늦추거나 줄이고 시력을 보존하는 데 쓰이게 됐다. 또 이들 제품은 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로도 허가돼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대체처방까지 가능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국내에서도 가장 먼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필리부'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안과질환 중 당뇨망막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시력안과학회의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H4R 길항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H4R 길항제는 히스타민 수용체 H4R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데, 면역세포 활성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등 이중 작용기전을 갖췄다. 이에 대해 JW중외제약은 H4R 길항제의 특성을 지속 연구해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로써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JW중외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을 먹는 약으로 개발해 망막 손상과 감염 위험도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녹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의 약 35%에서 발생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당뇨망막병증을 겪는 환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익스퍼트 마켓 리서치는 전 세계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시장 규모를 2023년 기준 약 64억9000만 달러로 수준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해당 시장 규모는 오는 2032년 약 116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미국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물질명: 탄파너셉트)'의 세 번째 임상 3상을 시작했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탄파너셉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미국 내 60개 안과병원에서 75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 평가지표는 '셔머테스트'로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눈물 분비량을 측정한다. 현재 미국 FDA는 셔머테스트를 안구건조증 임상시험의 주요 지표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에서 눈물 분비량 개선에 대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안구건조증 치료제 허가 문턱을 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5-22 15:42:15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