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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혈우병 환자용 '왑스-헤모' 업그레이드..."개인맞춤 치료 발전시킬것"

GC녹십자가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GC녹십자는 국내 혈우병 환자용 개인맞춤형 소프트웨어 'WAPPS-HEMO(왑스-헤모)'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GC녹십자에 따르면, 'WAPPS-HEMO(왑스-헤모)'는 GC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와 '그린모노'를 처방하는 의료진이 환자의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활용해 적절한 투여 용량 및 간격을 결정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왑스-헤모를 사용하는 환자는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측된 자신의 혈중 응고인자 수치를 확인하고 질환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2022년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왑스-헤모를 출시 한 후, 개인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왑스-헤모는 기존 집단약동학 모델보다 약 4배 가량 많은 실사용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 GC녹십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왑스-헤모는 의료 현장이 요구하는 약동학 기반 예방 요법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개인별 예방 용법 치료의 정확도를 갖췄다 최근 혈우병 환자의 혈액 응고인자에 대한 용법 용량 결정방법은 몸무게 기반에서 환자 개인별 약동학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 혈우병 환자마다 혈액 응고인자에 대한 반감기 등 약동학적 프로파일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몸무게 기반으로 개인별 용량 용법을 예측하는 경우 많은 한계가 있었다.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국내 혈우병 환자 개인 맞춤치료에 왑스-헤모를 적극 활용해 투약 순응도를 높이고, 출혈 빈도를 감소시키는 등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9-20 16:49: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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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 5000례 달성..."로봇수술로 미래 의료 선도할것"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로봇수술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7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9차 이화의료원 로봇수술 심포지엄 행사'가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의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도 진행됐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에 문을 연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부인과 수술을 중심으로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수술 치료 분야에서 성장해 왔다. 이대목동병원은 2014년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2017년 4월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하고 2019년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는 등 발전과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2019년 개원한 이대서울병원도 5년 만에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로봇수술 5000례를 기록했다. 이화의료원은 양 병원의 로봇수술 성과를 바탕으로 로봇수술 전문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화의료원은 로봇수술 트레이닝 프로그램 교육센터를 운영해 로봇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도 양 병원의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가 모두 참여해 첨단수술 기법을 설명했다.또 마취통증의학과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연구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는 등 여러 의료진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은 향후에도 협력해 로봇수술 시스템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4-09-20 15:33:3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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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세계 학회서 '항암제' 연구 현황 공유..."신약개발 역량 입증"

한미약품이 세계적 수준의 해외 유명 학회에서 각국 전문가들과 최신 지견을 나누며 제약 기업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4)'와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 '세계약물연구학회(ISSX)'에서 'HM97662'에 관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HM97662'는 차세대 표적 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유전자 조절 스위치 단백질'이라고 불리는 EZH1과 EZH2를 동시에 저해하는 기전을 갖췄다. EZH1과 EZH2는 세포 내 특정 유전자 발현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해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이 두 단백질은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 '폴리콤 억제 복합체 2(PRC2)'의 핵심 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EZH1과 EZH2를 동시에 저해함으로써 PRC2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해 잠재적인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HM97662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에서 한미약품은 단일 제제로 투여된 HM9766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유럽종양학회에서 이러한 HM97662 임상시험 진행 현황을 공유했다. 또 한미약품은 세계약물연구학회에서는 HM97662 비임상 연구의 약동학 데이터를 활용한 약동학적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약동학과 약력학적 분석을 모두 활용해 약물 용량 및 효력·효과를 보다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1상의 효능 수준에서 또한 추가 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다.

2024-09-19 15:50: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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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취향 가진 고객 공략…해외 브랜드 들여오는 국내 패션업계

패션업계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브랜드의 소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안목과 취향을 추구하는 특정 소비층 공략하는 '니치(틈새)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사들이 독창적 스타일을 자랑하는 해외 브랜드 수입에 적극적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무신사의 29CM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에서 덴마크 리빙 브랜드 '테클라'의 팝업을 진행한다. 테클라는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출발한 리빙 브랜드로 침구, 홈웨어, 수건 등의 리빙 상품들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무신사 관계자는 "잠옷과 침구를 선택할 때도 남다른 안목과 취향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테클라'의 국내 첫 팝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LF는 벌써 이달에만 두 개의 해외 브랜드 매장을 오픈했다. LF는 지난 11일, 영국 브랜드 '바버'의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첫 오픈했다. '바버'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시장에 유통된 브랜드지만, 온라인으로 유통망을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2일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 단독 매장을 국내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에 오픈했다. LF 관계자는 매장 오픈 배경에 대해 "최근 경기 불황 속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뉴 럭셔리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층이 이전보다 확고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지난 8월 영국 럭셔리 브랜드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를 론칭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국 브랜드 '에르뎀'을 론칭해 신세계 강남점 3층에서 단독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에르뎀'은 디자이너 에르뎀 모랄리오글루가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첫 시작한 브랜드로 전 세계 톱스타와 여성 정치인 등이 즐겨 입는 명품 럭셔리 브랜드다. 프랑스 브랜드도 국내 시장에 소개됐다. 지난달 29일에는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브랜드 '꾸레주'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 상륙했다. 꾸레주는 1961년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쥬가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한 럭셔리 브랜드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성으로 M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해외 브랜드를 소개하는 패션업계의 움직임은 국내 패션 시장 내 소비자의 선택지를 높여준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국발 플랫폼들의 저가 상품이 국내 시장에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은 소비자의 선택지를 높여준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가격 차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가 상품을 향한 소비자들의 소구 성향이 주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소비자 눈높이 기준을 높여줄 수 있는 대안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19 15:35: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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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활용 적용 범위 확대 속력 유통업계, '효율·차별 위한 선택'

최근 국내 산업분야뿐 아니라 유통가로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흡수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확대하는 데 AI를 적극 활용한다는 취지다. 그간 유통업계에서는 챗봇,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단순 알고리즘 기반의 AI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 최근에는 고객 의견 맞춤 분석 및 대응이나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접목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고객 불만을 포함해 백화점 이용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분석하고 이상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각 점포별 고객 상담실장이 갖추고 있는 전문적 응대 기법에 더해 AI가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발빠르게 제시함으로써 전반적인 응대 역량을 강화해 고객 만족 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AI 기반 고객 의견 통합분석 플랫폼 '인사이트 랩스(Insight LABS)'를 자체 개발해 백화점 전 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인사이트 랩스는 통상적으로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고객 의견 관리 시스템의 의견 유형화 및 분류 기능은 물론, 민감도가 높고 해결이 시급한 컴플레인을 감지해 담당자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해결 가이드'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이처럼 AI가 전문성을 갖춘 고객 상담실장 수준의 세부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한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인사이트 랩스는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내 '고객의 의견' 메뉴란에 컴플레인을 비롯한 고객 의견이 등록되면 실시간 키워드 분석을 수행한다. 인사이트 랩스는 '서비스·제도', '시설·환경' 등 분류 항목으로 규정한 300여 개의 카테고리에 맞춰 분류하면서 글의 핵심을 도출한 뒤 해결 가이드를 안내하는 프로세스다. 이 과정에서 시급성이 큰 '안전사고', '도난', '범죄', '식품위생', '정보보안', '화재' 관련 컴플레인은 분석과 동시에 담당자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이번 인사이트 랩스 도입으로 현대백화점 고객은 컴플레인 처리 시간 단축은 물론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 상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라이브 쇼핑도 최근 모바일앱 내에 챗GPT 기반 '쇼핑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챗GPT의 기본 알고리즘에 쇼핑 고객에게 적합한 방송 정보와 리뷰, 상품 장단점 분석 등이 추가된 학습 모델이 적용됐다. 쇼핑 AI를 통해 고객들은 질문을 통해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 정보뿐만 아니라 날씨와 유행 등 일반적인 정보까지 모두 얻을 수 있다. 특히 검색 결과 내에서도 추가 질문이 가능해 한층 더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쇼핑 AI는 버즈니와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고객이 어떤 형태로 질문을 하든 스스로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기존에 정형화된 질문으로 한정된 정보만 얻을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해 더 편하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에 AI를 제공한 버즈니도 상품 리뷰 요약 기능을 담은 쇼핑GPT '옥순AI'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 홈쇼핑모아에서 확인 가능한 국내 모든 홈쇼핑 상품을 포함해 쿠팡, 11번가 등 주요 쇼핑사의 상품에 대해 쇼핑 리뷰를 요약해주는 게 핵심이다. 롯데마트는 AI를 활용해 고당도 과일을 선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초 하미과 메론에 앞서 5월에는 영주 소백산 GAP 사과를 판매했는데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의 AI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을 활용했다. 중량과 당도 외에도 품목별 특성을 반영해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1번가는 이달 초 실시한 여름 바캉스 행사 이미지를 제작할 때 이미지 생성형 AI인 미드저니를 활용했다. 입력한 명령어를 기반으로 '미드저니'가 이미지를 만들고 수정 명령어를 통해 재수정해 결과물을 얻는 식이다. 앞서 11번가는 6월 초 진행한 슈팅배송 '창고대개방' 행사에도 AI 생성 이미지를 활용했다. 홈플러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가을의 맛 AI로 맛나다'를 필두로 가을 대표 인기 먹거리와 명절 연휴 기름진 음식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매운 음식 등을 총망라해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가을의 맛, AI로 맛나다'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고객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가을 대표 먹거리를 엄선해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AI를 접목하는 유통업계가 늘어나자 일각에선 AI를 활용하는 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하는 범위와 활동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치열한 유통업계사이에서 차별화 서비스를 높이려면 AI라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5:18: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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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업계,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재편...'복합제' 대세에 '원료 국산화'까지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주요 제약사들이 약진하고 있어 그 움직임이 주목된다. 19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대웅그룹은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웅제약·대웅바이오·대웅테라퓨틱스 등 대웅그룹 계열사 3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총 주관사 및 세부 주관사로 선정된 것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54개월간 진행되며 정부는 총 18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사업 과제는 '피타바스타틴' 등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하고, 나아가 중간체와 완제의약품을 모두 국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웅그룹은 원료의약품의 소재가 되는 핵심 출발 물질을 발굴하고, 중간체 및 합성 공정 개발, 완제의약품 제조 기술 확보 등을 수행한다. 또 대웅그룹은 국내 생산한 고지혈증 원료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속공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랑을 쏟는다. 대웅그룹은 연속공정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공정별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동화 소프트웨어·부품·기기 개발, 연속공정 성능 평가, 연속공정을 통해 제조된 원료의약품 평가 및 실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웅그룹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은 각 공정을 분리해 운영하는 '배치공정'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웅그룹은 자사의 '연속공정'을 도입하는 경우 원료를 끊김 없이 일정한 흐름으로 투입해 제품의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원료의약품의 전반적인 품질이 향상될 뿐 아니라 생산 효율은 높아지고 생산 시간과 제조 비용은 절감된다는 것이 대웅그룹 측의 설명이다. 대웅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국산 원료 및 완제의약품의 실질적 자급률과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은 약 13% 수준으로 나머지 87% 가량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처럼 대웅그룹이 원료의약품 생산부터 완제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고지혈증 치료제를 국산화하기 위한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피타바스타틴 성분을 기반으로 한 복합제 개발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JW중외제약은 지난 2021년 10월 이상지질혈증 2제 복합제 '리바로젯'을 출시했다. 리바로젯은 스타틴 계열 제제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다. 지난 2023년 12월 기준 출시 약 2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리바로젯은 올해 상반기에는 7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JW중외제약의 매출 실적을 견인했다. 리바로젯이 JW중외제약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5%로 JW중외제약 전문의약품 중에 가장 크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리바로젯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 54% 줄이는 기전을 갖췄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그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증, 각종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져 고지혈증 진단 기준이 된다. 이와 함께 리바로젯은 스타틴 제제의 혈당 상승 부작용으로 인한 당뇨병 발생 문제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해 의료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JW중외제약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을 기본으로 3제, 4제 복합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바로젯의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의 안전성에 중점을 둔 제네릭 의약품과 차별성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안국약품의 '페바로젯정', 대원제약의 '타바로젯', 동광제약의 '피제트정', 보령의 '엘제로젯정', 셀트리온제약의 '셀타젯정' 등이 고지혈증 복합성분 치료제 후발주자로 등장해 있다. 이 가운데 대원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DW5421A/DW5421B 병용요법과 DW5421A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해당 임상에서 대조약은 리바로정 1㎎으로 대원제약은 저용량 복잡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9-19 15:13: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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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때가 쏙~ 비트!" 캡슐세제로 제2 전성기 노린다

1991년 고농축 세제로 시장에 처음 등장한 '비트'는 한국인의 생활습관과 세탁 고민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33년간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세탁 세제 브랜드다. ◆세탁 고민 타파 다양한 세제로 주부 사랑 듬뿍 비트는 '때가 쏙! 비트'라는 대표 카피와 탄탄한 제품력을 통해 출시 1년 반 만에 고농축 세제 시장에서 점유율 18%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3년에는 국내 최초 부분세척제 '바르는 비트'를 출시해 젊은 주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때가 묻은 부위에 마치 풀을 바르듯 세제를 발라 사용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애벌빨래의 불편함과 옷감의 손상을 동시에 덜어주는 명확한 장점 덕분에 출시 당시 월 40만개 가량 판매됐다. 1995년에는 찬물에도 뛰어난 세정력을 발휘하고, 빨래 후에도 찌꺼기가 남지 않는 데다 잦은 빨래에도 섬유를 보호하는 고농축 액체세제 '액체비트'를 출시했다. ◆캡슐세제로 간편하게 소비자들의 빨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제품으로 재빠르게 대응한 결과, 2000년 세탁세제 시장 점유율 22.2%를 기록했다. 나아가 5060세대에게는 '믿고 쓰는 세제', 2030세대에게는 '우리 집에 늘 있던 세제'라는 인식 제고와 더불어 세제를 고를 때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 및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가사노동의 최소화와 여가 중시, 소비자의 구매력 확대로 프리미엄 세제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편리성이 뛰어난 캡슐세제가 주목받고 있다. 비트도 30여년 간 다져온 전문성과 세척 기술력을 집약해 지난해 '비트 캡슐세제'를 처음 출시했으며, 올 상반기 '울트라 콤팩트'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비트 캡슐세제가 세탁물 7㎏당 캡슐 1알로 묵은 때와 얼룩을 깨끗이 벗겨내는 '강력한 세척력'을 내세웠다면, 올해 새롭게 출시한 '울트라 콤팩트'는 적은 빨래양도 바로 세탁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강조했다. 분리세탁이 필요한 일반 가구는 물론 싱글족, 자취생과 같은 젊은 1인 가구까지 타깃을 확대한 것이다. 비트를 판매하고 있는 라이온코리아는 '울트라 콤팩트'를 출시하기 앞서, 캡슐세제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캡슐세제 구매 계기와 사용 후기 및 불편함을 직접 청취했고, 이를 통해 빨래양이 적은 1인 가구나 분리 세탁을 하는 경우엔 기존 캡슐세제 한 알이 크다는 점을 파악했다. 비트는 이러한 피드백을 제품에 즉각 반영, 각각의 빨래 고민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울트라 콤팩트'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비트 캡슐세제가 7㎏ 정도의 빨래 한 바구니에 적합하다면, 울트라 콤팩트는 4㎏의 적은 세탁물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빠르고 쉽게 세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중해 비트 캡슐세제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0만캡슐을 돌파했으며, 선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 약 2200만캡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량 증감률 역시 올해 1분기와 2분기 판매량이 각각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 매 분기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비트캡슐, 없어서 못 산다 출시 이후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더 많은 소비자가 비트와 함께 '간편한 빨래습관'을 경험하도록 기획한 것으로, 오픈하는 프로모션마다 빠르게 품절되고 있다. 올 1월 새해를 맞아 선보인 '어머니는 비트캡슐이 좋다고 하셨어' 한정판 기획세트가 온라인 공식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단 기간 내 초기 물량이 완판되는가 하면, 같은 달 진행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에서는 동시간대 시청자 수 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7월 네이버쇼핑 '강세일'에서 비트의 '울트라 콤팩트 캡슐세제 실내건조' 제품이 조기 품절돼 지속 재입고했으나, 계속해서 실시간 품절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같은 달 카카오톡 쇼핑하기 '톡딜 프로모션'을 통해 진행한 '울트라 콤팩트 캡슐세제 추가헹굼제로'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는 초도 물량이 하루도 채 안돼 품절됐다. 애초 4일간 판매 예정이었던 물량이 조기 품절된 것으로, 남은 기간은 실내건조 물량을 추가 확보해 행사를 이어갔으며 최종적으로 목표 판매량의 138%를 달성했다. 라이온코리아 측은 "비트는 현대인들의 빨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과 100% 자체 개발, 국내 생산으로써 검증된 품질, 브랜드 헤리티지를 트렌디하게 살리는 마케팅 활동이 모두 더해져 여전히 '국민 세탁세제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9 13:08: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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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 리뉴얼 서버 'BNS NEO' 사전예약 개시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의 게임 서버를 새롭게 단장하고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새로운 환경 서버 '비엔에스 네오(BNS NEO)'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비엔에스 네오'는 블소의 판타지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단장한 서버다. 서버 이용자들은 ▲검사 ▲권사 ▲역사 ▲기공사 ▲암살자 ▲소환사 ▲린검사 등 총 7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이번 서버에서는 착용하는 장비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무공이 달라진다. 또 게임 이용자는 다양한 능력치를 선택하고 이를 조합할 수 있다. 서버는 내달 16일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비엔에스 네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캐릭터 '월영' 의상과 함께 초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무기 상자를 제공한다. 또 엔씨소프트는 서버 공식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구독자 달성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독자 1만명 달성 시 모든 이용자에게 외형 무기인 암영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라는 게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19 13:02:39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