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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새 플랫폼 'STLA 미디엄' 적용한 '뉴 푸조 E-3008 SUV' 공개…최대 700km 달린다

푸조 3008이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으로 돌아왔다. 푸조는 13일 '뉴 푸조 E-3008 SUV'를 공개했다. 내년 2월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 모델은 3008 SUV 완전 변경 모델로, 스텔란티스 그룹 전기차 플랫폼 'STLA 미디엄'을 처음 적용했다. 외관은 패스트백 스타일을 새로 적용하면서도 '펠린 룩'을 살렸다. 후면부 '플로팅 스포일러'를 새로 적용하면서 공기 역학 계수도 0.28cd로 줄였다. GT 트림에는 사자발톱을 형상화한 시그니처 후면 램프를 3D로 적용했다. 적재 공간은 520L로 내연기관과 동일하다. 실내는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최초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센터 스크린을 하나로 집약한 21인치 HD 파노라믹 스크린을 GT트림에 기본 제공한다. 8가지 색상을 선택하는 LED 조명으로 대시보드에서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좌측에는 계기반 정보, 우측에는 조수석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조장치와 내비게이션 등을 포함했다. 중앙에 '아이 토글'에서 원하는 기능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그 밖에 첨단 ADAS 시스템인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와 함께 '마이푸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커넥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GT 트림에는 1열에 통풍과 마사지 시트도 기본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3가지다. 525km를 달리는 스탠다드 레인지가 2륜구동과 4륜구동으로, 최대 700km까지 달리는 롱레인지는 4륜 구동을 기본으로 한다. 푸조는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 버전으로 소개하고, 2030년까지 유럽에 모든 차량을 순수 전기차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3008 SUV에도 500kg 이상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모두 프랑스 내에서 생산한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뉴 E-3008은 푸조가 매력적인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교두보이다"며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디자인, 혁신적인 파노라믹 아이-콕핏, 운전의 즐거움, 그리고 탁월한 전동화 성능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조는 내년 초 뉴 E-5008 SUV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13 11:28: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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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김창환 배터리센터장, 한국인 최초 세계 車 공학회연합 회장직 선출

김창환 현대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38개국 자동차공학회 연합체 회장으로 활동한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직 중인 김창환 전무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인이 FISITA의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SITA는 전세계 38개국의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기관 연합체다. 1948년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을 주축으로 설립된 이래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FISITA 회장은 전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는 역할을 한다. 또 FISITA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주요 연사로 참가하는 등의 대외 활동도 수행한다. 이번 회장직 선출은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와 같은 최고 권위의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한층 높아진 현대차·기아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다. 김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동력원이 될 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리더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 경험을 인정받았다. 회장직 임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이다. 이에 앞서 김 전무는 현재 FISITA의 회장인 마이크 앤더슨 GM 부사장과 함께 당선인 자격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전동화로의 전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3 10:54: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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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9부능선 넘어…18일 찬반투표 진행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의 9부능선을 넘었다. 현대차 노사는 23차례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 오는 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12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10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6월 13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91일 만이다. 노사가 잡정 합의안에 최종 합의할 경우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400%+1050만원, 주식 15주,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이번 잠정합의에서 노사는 지난해 교섭에서 합의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합의사항 구체화와 연계해 국내공장을 중장기 미래사업 핵심 제조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난임 유급 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했으며, 난임 시술비도 1회당 100만원 한도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출산축하금을 대폭 확대해 첫째 3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을 지급한다. '엄마·아빠 바우처' 제도도 신설해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1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18일 잠정 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2023-09-13 08:45: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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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 등 산업계 연쇄파업 우려…조단위 피해 불가피

자동차와 철강 등 국내 산업계 전반에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내 산업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단협을 둘러싸고 매년 이같은 일이 반복됐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산업계 전반의 체질개선에 따른 인력 구조 변화로 전체적으로 예년과 다른 분위기다. 특히 '산업의 쌀' 철강을 생산하는 포스코는 창립 55년 만에 첫 파업에 돌입할 경우 자동차, 조선 등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이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7일 경북 포항 본사 앞에 모여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을 알렸다. 포스코 노조가 파업 준비에 돌입한 것 창립 55년 만에 처음이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중노위 조정기간 안에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진다. 이후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가 찬반투표를 통해 중노위에 쟁의행위를 신고하면 파업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노조 파업으로 곤혹을 치른 현대제철은 올해도 파업 위기에 놓였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조합원 87.33%가 찬성하며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 측은 올해 임금협상 조건으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 25% 특별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 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을 제시한 상태다. 반면 양사 모두 노조의 요구가 무리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선 포스코는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경우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을 약 1조6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를 넘는 수준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도 실적 부진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한 수준이다. 만약 포스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2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고로를 갖춘 일관제철소라는 점에서 파업에 돌입할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년 365일 쉬지 않고 가동하는 연속 조업 체제인 일관제철소 특성상 일부라도 조업이 중단되면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도 노사간 갈등이 극에 달할것으로 보인다. 업계 맏형인 현대차는 지난달 18일 열린 17차 교섭 이후 노조가 파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에서 91.76%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8월 28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파업권도 확보했다. 노사는 지난 11일 22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13일과 14일 각각 4시간 부분 파업을 앞둔 상태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매 분기 영업이익 상승기조도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오랜 기간 노조의 파업으로 천문학적인 손실 비용을 부담해 왔다. 지난 2016년 노조의 24일에 걸친 파업으로 14만20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3조1000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노조가 24일간 파업을 강행하면서 생산 차질 대수만 8만9000대, 손실액은 1조8900억원에 달했다. 만약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기아와 현대모비스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의 움직임에 다른 사업장 노조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사측이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9월 13일 1시간, 14일 7시간 부분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도 지난 9월 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2.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고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교섭 중지 결정을 내리며 합법적 파업권을 얻었다. 재계 관계자는 "자동차, 철강 산업 현장이 멈춰설 경우 이와 연관된 산업 전체로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사 간 양보를 통한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9-12 15:2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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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스타필드 안성에 '시티몰 콘셉트' 전시장 오픈

아우디가 스타필드 안성에 새로운 전시장을 열었다. 아우디코리아는 고진모터스가 스타필드 안성에 신규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장은 '시티몰 콘셉트'로 조성됐다. 아우디 코리아 세번째로, 4대 차종을 전시할 수 있다. 1층에 자리잡아 접근성도 높였다.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체험 콘텐츠도 제공한다. 고잔모터스는 오픈 기념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전차종 출고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아우디 코리아 임현기 사장은 "지난 3월 김해 신세계백화점에 첫 번째 아우디 컨셉스토어를 시작으로 8월에 스타필드 하남 컨셉 스토어, 그리고 스타필드 안성 컨셉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시티몰 컨셉트 전시장을 통해 고객이 많이 찾는 공간으로 아우디가 찾아가, 손쉽게 시승과 제품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브랜드와 고객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우디 코리아는 신차 판매와 함께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주력하여,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고객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응대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하고 강화해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11 16:21: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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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미래차 기술 경쟁력 확보 위해 스타트업 육성 나서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11일부터 한국무역협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미래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자사가 준비하는 미래차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유망 스타트업들과 함께 발굴하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하반기 하이브리드 중형 SUV 출시 등 친환경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타트업 오픈 스페이지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하는 국내 트랙인 '르노코리아 오픈 이노베이션',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하는 글로벌 트랙인 '포춘 500 르노 아이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진행한다. 다음달 11일까지 ▲커넥티드카 ▲인카 UX(고객경험) ▲신소재·배터리 등 에코&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기타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분야 등 총 5개 부문에서 접수를 받는다. 타당성 및 적합성 검토를 거쳐 선정된 스타트업의 제안은 협업 계약을 통해 르노코리아 미래차 기술에 적용될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개념검증(PoC)을 위한 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도 지급한다. 르노코리아 유관 부서와 일대일 또는 다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한 현업 멘토링도 함께 한다. 르노그룹의 아이템으로 선정될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도움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은 "르노코리아 연구소는 미래차 준비를 위해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동화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미래 기술을 선도해 나갈 유니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11 14:42: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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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유럽 홀린' XM3, 주행의 즐거움 선사…경제성 ·기술 등 갖춰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르노코리아의 목표입니다." 르노코리아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에 대해 김민영 르노디자인센터서울 수석 디자이너는 이같이 말했다. 특히 XM3의 경쟁력은 깐깐하기로 유명한 유럽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성능은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XM3를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고 연비가 좋은 모델' 정도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최근 XM3의 장거리 시승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매력을 확인했다. 시승은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하이브리드'로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뱅뱅사거리를 출발해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비엔날레를 다녀오는 약 700㎞ 구간에서 진행했다. 복잡한 도심과 고속도로, 국도 등을 다양하게 주행했다. XM3 하이브리드는 소형으로 분류되지만 실내 공간과 주행 안정감 등은 중형 SUV 못지 않았다. 소형 SUV 특유의 가벼움이나 불규칙 노면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은 없었다. 오히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여도 단단한 하체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은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XM3 하이브리드는 1.6 MPi 가솔린 엔진과 구동모터, 시동모터 등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합산 최고 출력 145마력, 최대 토크 15.1㎏·의 성능을 발휘한다. 구동 전기모터는 36㎾,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는 15㎾ 출력을 낸다. XM3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르노그룹 F1 경주차에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주행에서 XM3 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 엔진 개입 없이 전기 모터만으로 부드럽게 출발했다. 시속 50㎞ 이하 도심 저속 주행에서는 특히 변속 충격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부드럽게 가속해 전기차를 운전하는 듯했다. 전기모터 특유의 높은 토크로 초반 가속이 경쾌하고, 실내도 전기차처럼 조용했다. '원 페달 드라이빙(가속 페달 하나로 가감속을 모두 수행하는 운전방식)'이 가능하다는 점도 전기차의 모습을 빼닮았다. 다만 전기 모터의 개입 없이 엔진 출력만을 활용해 주행하는 고속 주행에서는 XM3보다 운동 능력이 조금 더 떨어진다 XM3 하이브리드의 차체 크기는 길이 4570㎜, 너비 1820㎜, 높이 1570㎜, 휠베이스 2720㎜다. 수치상 경쟁 모델인 코나(2630㎜)와 트레일블레이저(2700㎜) 보다 길다. 덕분에 성인 4명이 탑승해도 2열 헤드룸과 레그룸 공간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 운전자 중심의 공조장치는 배려심이 돋보였다. 과거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했던 주요 공조장치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분리해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적재공간이다. XM3는 513L의 공간을 제공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487L로 26L 감소한다. 만약 패밀리 SUV를 고민한다면 XM3를 추천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전 트림에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오토매틱하이빔(AHL) 등의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이 기본 장착했다. 인스파이어 트림의 경우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등이 추가로 기본 제공되며, INSPIRE(e-시프터) 트림에는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e-Shifter)가 더해져 기존 기계식 변속기보다 향상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XM3 하이브리드의 RE 트림은 3195만원, 인스파이어는 3452만원, 인스파이어 이테크 디자인 패키지는 351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2023-09-11 14:4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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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車 산업 패러다임 전환 대비 가속화…하반기 인재 확보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발빠르게 준비하기 위해 인재확보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14일까지 9월 신입사원 상시 채용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총 6개 분야 26개 직무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다. 또 현대차는 대졸 신입 채용의 경우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원칙에 따라 매 분기 마지막 달 1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로 모집한다. 기아는 25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기아는 상반기에는 매달 직무별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부문별 일괄 채용을 실시하는 방식을 지난해 도입했다. 올 하반기 채용 부문은 ▲글로벌사업 ▲국내사업 ▲오토랜드화성 ▲오토랜드광명 ▲오토랜드광주 ▲파워트레인(PT)사업 ▲제조솔루션(생산기술) ▲생산기획 ▲구매 ▲품질 ▲고객경험(브랜드·마케팅·CX) ▲재경 ▲안전환경 등 총 13개다. 전국 9개 대학에서 채용상담회를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17일까지 물류, 해운, 유통, 신사업, KD, IT, 경영지원 등 전 사업 영역에서 하반기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2024년 1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및 취득예정자로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2023-09-11 11:17: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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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방산 3사, 폴란드 방위산업 전시회서 '방산 수출' 기대감↑…'무인기술' MOU 등 유럽시장 확대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가 폴란드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이끌어내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10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는 9월 5일~8일(현지 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유럽의 대표적인 방산전시회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3' 참가해 향후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유럽에 특화된 첨단기술 기반의 무기체계를 공급하고 폴란드 2차 수출을 위한 준비도 완료했다. 특히 전시회 기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한화 전시장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만남을 갖고 한화오션 잠수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폴란드 군비청은 전시장 야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련장로켓인 천무(폴란드명 '호마르-K')를 미국의 하이마스와 나란히 전시해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월 5일 MSPO에서 폴란드 군용 자동차 및 장갑기술연구소(WITPIS)와 '유무인 군용 무인차량(UGV)'과 관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WITPIS는 폴란드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군용 차량의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무인차량 기술로 폴란드 육군 현대화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주변의 7개국과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병력을 대신해 국경 안보를 강화할 무인 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다. 폴란드의 라즈문드 안제이착 총참모장과 스위보미르 치호츠키 군비정책국장 등도 한화 전시장을 찾았다. 이들은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을 진행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인 미래형 국방로봇인 무인수색차량에 지대지 유도 미사일인 천검을 탑재한 무기체계를 둘러봤다. 이번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 제조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천무 수출을 위한 2차 실행 계약에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 기술이전 승인을 받고,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폴란드가 생산하는 122㎜ 로켓을 천무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개발도 추진된다. 이에 따라 '호마르K'가 기존에 ▲사거리 290km의 장사거리탄 ▲80km의 239mm 유도탄과 함께 3종탄을 확보하면 폴란드 군의 현지화 전력에 기여할 수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포병 수요에 따라 천무의 추가 수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폴란드 군의 핵심 관계자들은 한화의 해상 및 위성 솔루션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화오션의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을 둘러본 뒤에는 3조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그램의 사업주체인 PGZ의 체자리 체어잔 이사가 '포괄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 첨단 위성 시스템 기업인 크리오테크의 그제고시 브로나 회장을 만나 위성 사업 협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시스템의 검증된 전자광학(EO)·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기술력과 크리오테크의 강점인 위성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폴란드 및 유럽 소형 위성 시장 진출 방안을 구체화했다. 어 대표는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의 피오트르 보이첵 회장과 만나 양사의 차세대 지휘통제통신시스템(C4I) 솔루션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파괴된 유럽의 전술 통신 복구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0 13:04:5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