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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제네시스·기아

◆제네시스, PGA 투어 첫 공식 자동차 후원사 된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와 오는 2030년까지 첫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PGA 투어와 PGA 투어 챔피언스의 여러 대회에 차량을 전시하고, PGA 투어가 자체 제작하는 '월드 피드'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되는 대회 중계 화면에 제네시스 로고를 노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특히 PGA 투어와의 오랜 협력과 골프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공식 자동차 후원사' 뿐만 아니라 '공식 모빌리티 후원사' 자격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제네시스는 PGA 투어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더욱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와 PGA 투어의 첫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 체결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제네시스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초록여행, 장애인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 신설 기아는 25일 변산반도 국립공원(전북 부안군 소재)에서 국립공원공단과 '이동 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아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기아 초록여행'에 섬·바다 여행을 추가하고 장애인 여행 경험 지원을 확대한다.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10월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참가한다. 기아는 최대 3박4일 동안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지원하고 유류비, 여행경비 등을 제공한다. 필요시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숙박, 섬 트레킹, 요트 투어 등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이용객이 이달 현재 약 10만 명에 달한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 PV5 WAV(휠체어용 차량)를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5:23: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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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ws] 타이어뱅크·한국타이어·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타이어뱅크,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에게 물품 및 성금 전달 타이어뱅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기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25일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에 위치한 사랑의 열매에서 지역내 국가유공자들에게 사용될 물품과 성금을 전달 했다. 이번 행사는 타이어뱅크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한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달식이 진행된 날은 한국 전쟁 발발 75년째로 그 의미를 더했다. 타이어뱅크는 그동안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 출산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지역 내 나눔 실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기부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지역 내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준비한 생필품, 부식, 반찬과 후원금이 전달 됐다. 타이어뱅크 김종배 이사는 "이번 기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 표현"이라며 "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타이어뱅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어뱅크가 준비한 물품은 세종시와 충남동부보훈지청에서 관리 중인 국가유공자와 그 가정에 지급될 예정이며 후원금은 국가유공자 문화 체험 등 복지 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 한국타이어, '타이어 보이' 이벤트 진행…승용차 65% 타이어 공기압 부적정 차량 65% "공기압 너무 낮거나 높아…편마모·성능 저하 위험" 한국타이어가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안전 점검 이벤트 '타이어 보이'를 진행한 결과 차량의 65%는 적정 공기압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타이어 보이' 이벤트는 지난 6~8일과 20~22일까지 총 6일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됐다. 야구장 내 맥주를 판매하는 '맥주 보이' 콘셉트의 타이어 보이들이 경기장을 찾은 총 712대의 차량의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했다. 그 중 65%인 460대에서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적정 공기압 유지 중요성을 안내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지면과 접촉하는 타이어의 가장자리에 편마모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주행 중 급제동 시 쏠림 현상으로 이어져 차선을 이탈하는 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또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스탠딩 웨이브'가 일어나 심한 경우에는 주행 중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도하게 주입되면 팽창으로 인해 타이어의 성능을 100% 구현하기 어렵다. 특히 코너링 시 제동력과 핸들링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아 주행 안정성이 저하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높은 공기압으로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승차감 역시 낮아진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고객 집 앞까지 찾아가는 '방문 시승 서비스' 론칭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국내 공식 수입원 차봇모터스는 고객의 일상 속으로 직접 달려가는 '그레나디어 방문 시승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자택·직장)에서 그레나디어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서울·경기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차봇모터스 전문 시승 어드바이저가 지정 장소로 차량을 이동해,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조건을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브랜드 철학 'Built for More'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한다. 시승 신청은 카카오톡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공식 채널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정규 서비스로 상시 운영된다. 또 시승 후에는 고객의 성향과 니즈에 맞는 그레나디어의 다양한 옵션 설명 및 상담이 이루어진다. 시승 고객에게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우산이 제공되며, 계약으로 이어질 시 정품 액세서리인 테일게이트 테이블과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 체험권도 추가 증정된다.

2025-06-26 14:52: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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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든든한 버팀목 'K-자동차'…현대차그룹 경제기여액 국내 그룹 중 1위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수출을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타 산업 대비 높은 데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생산 거점의 분산으로 국가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지난해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제기여 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그룹 중 현대차그룹(9개사)의 경제기여액이 359조4384억원으로 추산됐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를 모두 더한 것으로, 한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평가 지표로 거론된다. 임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정부 법인세, 주주 배당, 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지급되는 비용의 총합으로 산출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2023년(338조7143억원)과 비교했을 때 6.1% 증가했으며,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1.8%에서 2024년 22.3%로 0.5%P 상승했다. 협력사(거래대금) 306조6295억원, 임직원(급여 등) 34조595억원, 정부(세금 등) 9조2613억원, 주주(배당 등) 7조5808억원, 채권자(이자) 1조5994억원, 사회(기부금) 30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다른 국내 그룹과 비교했을 때 경제 전반에 가장 큰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8개사)의 경제기여액은 247조563억원, LG그룹(8개사) 190조173억원, SK그룹(10개사) 145조3347억원 등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성과가 그룹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가경제 발전과 이해관계자들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 동반성장, 주주가치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제42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일제히 국내 자동차산업이 밖으로는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 중국 로컬 브랜드 급성장,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을 마주했을 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서도 자동차 판매 회복세 둔화, 부품업계 경영 불안 등 복합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기업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며 "우리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성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2025-06-26 14:46: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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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전동화 속도보다 신뢰…한국은 전략 핵심 시장”

"지금은 빠른 전환보다 탄탄한 준비가 중요하고 전동화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남는 것이 더 본질적인 과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 24일 제주에서 열린 '2025 드림라이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우선 전기차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이 본격화된다. 벤츠는 지난 4월 전기차 고속충전 전담법인 '메르세데스-벤츠 HPC 코리아'를 세웠고 최근 고출력 충전소 설치를 위한 핵심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올해 안에 첫 초고속 충전소를 공개할 예정으로 오는 2028년까지 전국 25개 거점에 총 150기의 고성능 충전기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 충전소는 벤츠 차량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전기차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실적 부진에 대해서도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바이틀 대표는 "올해 초 EQA, EQB의 공급 차질이 판매에 영향을 줬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벤츠는 전기차 영역에서도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6년은 벤츠 역사상 가장 폭넓은 신차 출시가 이뤄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내연기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이틀 대표는 유통 시스템의 변화도 예고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르면 내년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라는 직접 판매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본사가 차량 재고와 가격을 직접 관리하면서 소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자유롭게 구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고객이 더 이상 딜러마다 조건을 비교할 필요 없이 일관된 가격 정책 아래에서 투명한 구매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딜러 역할은 판매보다는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된다"고 설명했다. 직판 체제가 기존 딜러사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딜러 수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미 전국 전시장에 1000명 이상의 영업 전문가가 일하고 있고 이들이 앞으로도 고객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딜러사와는 협의를 통해 공존하는 방식으로 RoF를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서비스 향상에 대한 의지도 분명했다. 바이틀 대표는 "단순히 판매 수치만 높이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며 "벤츠의 진정한 경쟁력은 구매 이후에도 계속되는 고객 경험에 있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안에 서비스센터의 워크베이(작업 공간)를 100개 이상 증설하고, AS 부문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기준이 높고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곳"이라며 "그만큼 브랜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꾸준히 제품과 서비스를 진화시켜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벤츠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최고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한국 고객과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이후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AMG, G클래스, E클래스 등 주요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시장 회복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상반기엔 다소 주춤했지만, 회복세가 뚜렷하게 감지된다"며 "앞으로도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한국에서 벤츠가 받은 사랑에 감사드리고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으며 벤츠가 추구하는 최고 품질과 가치와도 잘 맞는 고객이다" 며 "앞으로도 품질, 디자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6 14:37: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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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해법은?' 금호타이어, 이르면 다음주 공장 이전 로드맵 발표…유럽 공장 신설 무게

금호타이어가 이르면 다음 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수습에 대한 로드맵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지난달 17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이후 전면에 나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이전과 유럽 신규 공장 건설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르면 다음 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수습 방안이 담긴 로드맵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로드맵에는 광주 1공장 재가동, 광주공장 함평 이전, 유럽 공장 신설 등 향후 전략이 담길 전망이다. 광주 공장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3만 3000본, 연간 1200만본으로 지난해 전체 생산량(6139만본)의 약 20%이며 국내 완성차 5개사와 일반 소비자에 판매되고 있다. 신차용, 교체용 타이어 생산 비중은 3대7정도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에서 생산했던 신차용 타이어 물량을 곡성(연간 1300만본)과 평택(연간 200만본) 공장으로 이전해 신차용 타이어 생산에는 크게 부담이 없다. 주목할 점은 교체용 타이어 공급 안정화를 위한 광주 1공장 재가동 여부다. 화재가 발생한 2공장과 달리 1공장은 피해가 미미한 상태다. 1공장을 최대한 빠르게 정상 가동한다면 교체용 타이어 물량도 방어가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에서 국내 타이어 생산을 방어하고 함평 이전 대신 유럽에 신규 공장 건설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함평으로 공장을 이전할 경우 1조 2000억원의 막대한 비용도 발생한다는 점에서 금호타이어 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 그룹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또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한국보다 유럽 시장이 매력적이다. 금호타이어의 지역별 매출을 보면 한국은 2023년 7671억원에서 2024년 7331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유럽은 2023년 9707억원에서 2024년 1조2039억원으로 급증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3개 공장과 함께 중국, 베트남, 미국 등 해외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유럽은 국내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생산 거점이 없는 상황이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도 현대차, 기아 이외에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견인했다. 결국 공장 이전을 위한 비용과 시간, 수익성을 고려하면 유럽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오랜기간 유럽 공장 건설을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주공장 화재 수습과 함평 이전 등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하면 유럽 공장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5-06-26 14:15: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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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1360마력 콘셉트 ‘AMG GT XX’ 세계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탁월한 기술력, 초고속 충전, 감성적 디자인을 갖춘 고성능 콘셉트카 '콘셉트 AMG GT XX'를 26일 공개했다. 콘셉트 AMG GT XX는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와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혁신적인 드라이브 트레인으로 최고 출력 1000kW (약 1360마력)이상, 최고 속도 360km/h 이상의 차원이 다른 성능을 구현한다. 차량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회사인 YASA에서 개발한 축방향 자속 모터가 적용됐으며, 이는 전방에 1개, 후방에 2개가 탑재된다. 축방향 자속 모터는 기존 전기 모터(방사형 자속 모터) 대비 무게는 약 2/3 수준, 공간은 약 1/3 만 차지하지만, 전력 밀도는 약 3배 수준이다. 고성능 전기 배터리(HP.EB)는 포뮬러 1의 기술력을 차용했으며, 고출력과 뛰어난 반복성으로 높은 성능을 보장하며, 빠른 에너지 흡수와 높은 전력 밀도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고강도 주행 중에도 최적의 온도 범위를 유지해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약 5분만에 WLTP 기준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재충전한다. 콘셉트 AMG GT XX의 바디-인-화이트는 AMG.EA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알루미늄, 강철 및 섬유 복합 소재로 구성된 지능형 소재 매트릭스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성을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아키텍처 중심부에 통합됐다. 후면의 하이라이트는 MBUX 플루이드 라이트 패널이다. 자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700개 이상의 RGB LED로 구성돼 3D 픽셀 형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정보를 텍스트 및 애니메이션으로 표시할 수 있다. 차량은 높은 핸들링 안정성 및 고속에서의 효율성을 위해 공기 역학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를 통해 공기 저항 계수 0.198 Cd를 기록했다. 전면 후드의 대형 공기 배출구 외에도, 차체 전면 하부에 위치한 패시브 쿨링 플레이트를 사용해 차량 하부 공기 흐름을 냉각에 활용한다. 또한 AMG GT 시리즈에서 더욱 발전된 능동형 공기 제어 시스템 에어 패널이 적용됐다. 인테리어에는 랩파이버(LABFIBER) 바이오테크 가죽 대체재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사용됐다. 이는 GT3 레이싱 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소재로, 천연 가죽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무두질 공정에서도 마치 천연 가죽처럼 가공할 수 있다. 또한 도어 핸들에는 랩파이버 바이오테크 실크 대체제가 사용됐다. 콘셉트 AMG GT XX에는 미래 스포츠카를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탑재됐다. 그 중 하나는 브레이크 냉각, 공기역학적 효율, 최대 주행거리 간의 상충 관계를 최초로 해결한 능동형 에어로 휠이다. 5-스포크 디자인의 21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에는 5개의 움직이는 블레이드가 장착됐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6 13:44: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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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BYD코리아·한성자동차·BMW 코리아

[M 수입차 News] BYD코리아·한성자동차·BMW 코리아 ◆BYD코리아, '아토 3' 무상 정기점검 서비스 진행 BYD(비와디)코리아가 지난 4월 BYD 아토 3 첫 출고 후 3개월이 도래함에 따라 차량 구매 후 3개월 또는 주행거리 5000km에 도달한 고객은 무상 정기점검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와이디코리아의 무상 점검 서비스는 차량의 최적 성능을 유지하고 잠재적 고장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첫 정기점검은 최초 구매 후 3개월 또는 5000km를 기준으로 제공되며, 이후 1년 또는 2만km, 2년 또는 4만km, 3년 또는 6만km 도래 시점에 걸쳐 총 4회의 무상 정기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기점검 시에는 비와이디의 전문 테크니션이 차량 내외부와 하체 등 총 39개 항목을 세밀하게 점검한다. 점검 범위는 차량 외관, 조명 장치, 동력 계통, 고압 전기 부품, 고전압 배터리, 브레이크, 조향장치, 에어백, 안전벨트, 휠 및 타이어 등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 시스템 전반을 포괄한다. 무상 정기점검은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사전 예약제로 통해 운영되며 비와이디 고객센터를 통해 원하는 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다. 점검 시간은 약 1시간가량 소요되며 고객은 서비스센터 내 마련된 전용 라운지에서 쾌적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점검 후에는 전문 서비스 어드바이저로부터 차량 상태와 주요 점검 내용을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비와이디코리아의 무상 정기점검 서비스는 현재 판매 중인 아토 3는 물론 이후 출시되는 다른 비와이디 승용 모델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조인철 비와이디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정기점검은 고객의 안전과 차량 유지비용 절감을 위한 기본인 동시에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차량 보유기간 또는 주행거리가 해당되는 고객께서는 정기점검을 통해 차량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AMG 한성 에디션 2025' 3대 한정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의 한정판 모델 'AMG 한성 에디션 2025'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AMG 한성 에디션 2025'는 한성자동차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한정판 모델로 고성능 퍼포먼스와 차별화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외장 색상은 메탈릭 옵시디언 블랙(Obsidian Black)이 적용되어 AMG만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며, 실내는 나파 가죽 레드 페퍼와 블랙 투톤 조합으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완성했다. 특히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키는 'AMG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와 함께 전면부 그릴과 사이드 로고 등 블랙 디테일을 강조한 'AMG 나이트 패키지 Ⅰ 및 Ⅱ'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외관의 역동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MANUFAKTUR 21인치 AMG 크로스 스포크 단조 휠은 차량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며, 카본 소재와 마이크로컷 마감이 적용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은 운전 몰입감을 높이는 동시에 감각적인 실내 분위기를 완성한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AMG 한성 에디션'은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는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AMG SPEEDSHIFT MCT 9단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민첩한 반응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AMG 한성 에디션 2025'의 가격은 2억162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이날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성자동차 김마르코 대표는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한성 에디션은 AMG의 정통 퍼포먼스에 한성자동차만의 특별한 감성을 더한 모델로,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선택지를 제안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한성자동차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모델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BMW 그룹 코리아, 한국전기연구원과 업무협약식 진행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25일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에서 한국전기연구원과 전기차 충전 시스템 호환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 생기는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Global Interoperability Testing Center, GIOTEC)는 다양한 전기차와 충전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평가해 전기차 충전 호환성을 개선하고, 전기차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곳으로,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스템 적합성과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더욱 우수한 전기차 충전 호환성 확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높은 충전 품질과 편의성, 안전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호환성 문제로 인한 전기차 충전 불가 및 중단 등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에 총 2,400기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친환경 가치를 반영한 'ESG 차징 스테이션(ESG Charging Station)' 개소를 비롯, 약 600기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해 총 3,000기에 달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6 13:43: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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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라이프] 럭셔리 드라이빙의 정점, 제주를 달린 벤츠

벤츠의 2025'드림 라이드(Dream Ride) in 제주'는 단순한 시승 행사가 아니었다. 7대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들이 제주도의 해안선과 산악도로 위를 줄지어 달릴 때, 차는 더 이상 이동 수단이 아닌 감각의 매개체로 바뀌었다. 행사 이름 그대로 '드림'을 현실로 꺼내놓으며 럭셔리, 퍼포먼스, 안락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5~26일 양일간 기자들을 초청해 제주도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드림 라이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드림카로 꼽히는 럭셔리 모델 7종(AMG GT 55, AMG E 53 하이브리드, AMG CLE 53 카브리올레, AMG SL 43, AMG S 63 E 퍼포먼스, AMG G 63, 마이바흐 S 680)의 라인업 소개와 시승이 이뤄졌다. 첫날 시승 프로그램의 첫 주자는 AMG G 63이었다. 상징적인 사각 실루엣과 강인한 라인, AMG 특유의 배기음이 제주 해안도로와 만나며 차량의 가치는 더욱 극대화됐다. 고성능 SUV답게 출력은 거침없었고, 특히 천백고지를 향한 산악 코스에서는 출력과 안정성이 도드라졌다. 도로의 경사와 커브를 빠르게 돌파하면서도 차량의 무게감은 안정적으로 유지돼 운전자와 동승자의 걱정을 사라지게 했다. 주행은 거칠지 않았고, 반대로 묵직하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에서 오는 감정의 몰입은 확실했다. AMG의 상징성과 함께 드림카에 기대하는 원초적인 만족감이 실현됐다. 야간에는 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를 주행하며 낮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이 펼쳐졌다. 루프를 열고 해안도로에 접어들자 여름밤의 제주 바다는 낮보다 더 깊고 조용했다. 속도를 올릴수록 차체는 낮게 깔렸고, AMG 특유의 사운드는 더욱 커졌다. 오픈카의 낭만은 외풍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는 점만으로도 실현이 가능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 S 680 4MATIC 차량에 탑승했다. 럭셔리 차량의 끝판왕인 만큼 직접 운전하기보다는 뒷좌석에 탑승해 차량의 퍼포먼스를 온몸으로 느꼈다. 엔진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느껴지지 않을 만큼 정숙했고, 시트의 감싸는 감촉은 비행기의 일등석을 능가했다. 전동 리클라이닝, 최고급 나파 가죽, IR 차단 글래스, 노면 진동을 감쇄시키는 서스펜션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했고 실내는 고요하고 안정적인 이동 공간으로 변모했다. 32km에 달하는 긴 주행이었지만, 차량에서 하차할 때의 여운은 앞서 시승한 두 차량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다. 단순히 좋은 차에 타고 있다는 느낌이 아닌 의전의 정점이라는 마이바흐라는 브랜드가 왜 '이동의 기준'을 새로 쓰는지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틀간 7대의 차량 중 3대만 체험해봤지만, 각각 다른 방향에서 벤츠라는 브랜드가 구축한 '드림'의 정의를 보여줬다. 스펙보다 더 깊은 인상을 남겼고, 제주라는 공간은 그 차량들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동 수단을 넘어선 감각적 경험, 브랜드가 말하는 럭셔리의 본질을 다시 한번 재확인시켜줬다. 마티야스 바이틀 대표는 "이번 행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정의하는 탑 앤드 차량이 무엇인지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럭셔리한 감성과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순간을 즐기면서 벤츠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오는 26일 일반인 30명을 대상으로 '드림 라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6-25 17:04: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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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차' 넥쏘, 수소에 대한 현대차 집념…주행거리·성능·공간성 갖춰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출시한 소수전기차(FCEV) 넥쏘의 부분변경 모델 '디 올 뉴 넥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열정이 담겨있다. 2018년 처음 출시된 넥쏘는 정의선 회장이 부회장 시절부터 개발을 주도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자사의 수소 역량을 완벽하게 담아낸 신형 넥쏘로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디 올 뉴 넥쏘' 테크 토크 및 시승회에서 김호중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넥쏘는 1998년부터 시작한 현대차의 수소 개발 여정을 상징하는 모델로 현대차가 27년간 걸어온 길을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올곧은 신념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전기차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는 궁극의 클린 모빌리티이자 현대차가 꿈꾸는 수소 사회에 대한 의지와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형 넥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가속감, 실내 공간 등 초기 모델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시승에서 넥쏘에 대한 현대차의 남다른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형 넥쏘의 외관은 1세대 넥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부분 변경 보다 완전 변경에 가깝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해 SUV 특유의 단단함과 세련된 분위기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실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식 컨트롤러를 적용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간결함이 묻어났다. 다만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여전히 낯설었다. 익숙해지려면 오랜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공간은 1세대 넥쏘보다 여유로웠다. 전장 4750㎜, 축거 2790㎜, 전고1675mm 등은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측면과 후면부의 직선형 디자인으로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이 길어지면서 공간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고속 구간에서의 가속 성능도 한층 개선됐다. 신형 넥쏘는 150㎾급의 전동모터를 적용하고,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출력을 94㎾로, 고전압 배터리의 출력은 80㎾로 키웠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로 이전 모델(9.2초)보다 단축됐다. 고속 구간 주행시 빠르고 민첩하게 치고 나갔다. 또 전륜·후륜에 쇼크업소버를 적용해 주행 중 노면 충격과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연료 효율성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수소 저장 탱크 용량을 이전 6.33㎏에서 6.69㎏까지 확대했으며 5분의 짧은 충전으로 최대 720㎞까지 주행할 수 있게 했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구형 모델(609㎞)보다 100㎞ 이상 늘었다. 이날 시승한 차량의 실 연비는 ㎏당 157㎞를 기록해 복합 기준 공인 연비 95.1㎞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속 주행을 한다면 1회 완충으로 1000㎞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넥쏘는 친환경 패밀리카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또다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다만 수소충전도 등 열악한 인프라 문제는 소비로 이어지는데 발목을잡고 있다. 신형 넥쏘의 판매가격은 7644만원부터다.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1500만원을 지원받으면 실제 구매 가격은 약 3900만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5-06-25 15:05: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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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

◆현대차 아이오닉 5 N, 2025 오토카 어워즈 '파이브스타 카' 선정 현대자동차는 자사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25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파이브스타 카'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다.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 로드 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브스타 카는 로드 테스트 차량 중 모든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차량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아이오닉 5 N은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현대차 최초로 파이브스타 카에 선정되며 포르쉐 '911 S/T', 스코다 '수퍼브 에스테이트'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오닉 5 N은 첨단 자세제어 기술, 역동적인 주행 성능, 몰입감 있는 운전 경험 등 최근 고성능 전기차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성을 두루 갖춰 호평을 받았다.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은 "자동차 산업이 격변하는 지금 아이오닉 5 N은 게임 체인저로서 전기차 시대에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차량"이라며 "오토카의 로드 테스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N 브랜드의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다. 전·후륜 모터 합산 478㎾(650마력·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f·m·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84㎾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차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 영국 오토카 최고 영예의 상 수상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인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 상은 소형 자동차 전문 브랜드 미니(Mini)의 창시자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딴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송 사장은 기아의 전동화 전환과 브랜드 혁신을 주도해왔으며, 2020년 취임 이후 '플랜 S' 전략을 통해 기아를 지속가능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기아는 EV9에 이어 EV3를 출시하며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했고, 상용차용 PBV 전략도 본격화했다.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은 "송 사장은 기아의 훌륭한 디자인과 브랜드 개선을 주도했고, 전동화라는 큰 도전에 맞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전 세계의 기아 팀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영감을 주는 경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V3는 이번 어워즈에서 '최고의 전기차'로도 선정됐다. 1회 충전 시 약 605km(유럽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뛰어난 충전 성능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평을 받았다. EV3는 세계 올해의 차, 영국 올해의 차, 탑기어 어워즈 등 주요 상을 휩쓸며 기아의 전동화 전략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송 사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기아 팀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넥스트라이즈서 스타트업 파트너 발굴 르노코리아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에도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했으며, 프랑스 르노 본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 디렉터가 방문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 전략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컨퍼런스에 더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그랑 콜레오스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보다 상세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르노코리아는 ▲웨일(Whale) 브라우저를 통한 웹, 앱 서비스 개발 파트너 '드림에이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 개발 파트너 '오비고', '스매시랩' ▲차량 개인화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 개발 파트너 '시네모(Cinemo)' 등 국내외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강연도 진행한다. 27일에 열리는 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레지스 브리뇽 르노코리아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담당 디렉터가 '스타트업과 함께 만드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르노코리아가 구축 중인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를 선보이고 혁신과 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기회를 제시할 예정이다.

2025-06-25 14:58:5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