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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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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AGE 20's, 아마존서 첫 라이브 방송 진행

AGE 20's가 아마존에서 첫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가 코트라와 함께 '아마존'(AMAZON)에서 첫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오는 12일에 아마존 라이브 플랫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AGE 20's의 대표 제품인 에센스 커버팩트를 비롯해 톤업 부스터, 컨실러 등 메이크업 라인이 소개된다. 특히 155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뷰티 인플루언서 '에드워드 아빌라'(Edward Avila)가 참여해 AGE 20's의 제품력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AGE 20's는 지난 6월 아마존 내 공식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K뷰티에 관심이 많은 미국 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입점 이후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가 '아마존 핫 뉴 릴리즈'(판매 순위가 높은 신제품) 10위권 안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코트라(KOTRA)가 미국 아마존에 입점되어 있는 국내 핵심 브랜드를 선정, 언택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의 일종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증가에 따라 라이브 방송이 점차 각광받고 있다"며 "애경산업은 아마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면서 비대면 쇼핑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11 10:40:2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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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치료제, 치료목적 사용승인 2건 추가돼 총 5건

GC녹십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이 2건 추가됐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서울아산병원과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데 대한 승인을 내줬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에 'GC5131A'을 개발하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 중이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는 지난달 19일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첫 번째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고 환자에 투여했으며 이어 28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30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승인받았다. 전날에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각각 1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이 추가되며 총 5건이 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장 치료제에 대한 의료진 신뢰와 확신이 치료목적사용승인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며 "이와 별개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 역시 수행기관을 대폭 확대한 만큼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임상 2상 시험 수행기관을 기존 6곳에서 이달 12곳으로 늘렸다. 총 60명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전날 기준 총 11명이 등록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11 09:24:4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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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90% 효과’ 기대감 높인 화이자…"국내 임상도 박차 가해야"

화이자가 현지시간으로 9일 "자가 개발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으로 예방효과 90%"라고 발표했다. /한국화이자 제공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되면서 국내 개발 현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이자는 현지시간 9일,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주는데,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홍역 백신(93% 효과) 정도로 예방 효과가 강력하다는 뜻이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패널인 '데이터 감시위원회'가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이자 측은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 임상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42개로, 11개였던 6월 중순과 비교해 많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개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에서는 국내 개발사들이 아직 사람 대상의 임상을 시작하기 전이거나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아 속도전에서는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제넥신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을 하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각각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연내에는 임상 1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LG화학 등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미 3상을 진행 중인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여서 이른 상용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와 비교해 상용화는 늦어질 수 있겠지만 코로나19 재유행 등 장기적인 상황을 봤을 때 국산 코로나19 백신은 꼭 필요하다"며 "국내 임상에 속도를 붙이고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10 15:34:2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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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골격계 질환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돌입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의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으로 골격계 질환 치료제 'SB16(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데노수맙)'을 선정하고, 개발 본격화를 위한 임상 1상에 착수했다. 9일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웹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부터 프랑스 지역에서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의약품의 약동력학(PK/PD),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1상을 개시했다. 프롤리아(Prolia)는 미국 암젠(Amgen) 사가 개발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로서 골다공증 및 암 환자 골 소실 치료제 등으로 쓰이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1조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관계자는 "당사의 9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SB16' 임상 개시를 통해 새로운 항체 치료제 개발의 첫발을 내디뎠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SB2, SB4, SB5 및 종양질환 치료제 2종 SB3, SB8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마케팅 파트너사와 함께 유럽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또한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안과질환 치료제 SB11, SB15과 혈액질환 치료제 SB12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10 14:46:1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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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 곳곳에 캐리어에어컨 공기청정기 배치

안다즈 서울 강남이 캐리어에어컨과의 협업을 통해 안심호캉스를 도모한다. /안다즈 서울 강남 제공 하얏트 계열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이 캐리어에어컨과 협업을 통해 더욱 안심하고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굿바이-러스' 캠페인을 오는 12일부터 진행한다. '굿바이-러스'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 억제할 수 있는 구리섬유 헤파필터와 대장균, 폐렴균,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4대균을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를 99.9% 제균할 수 있는 나노이 기술이 적용된 캐리어에어컨의 공기청정기를 호텔 곳곳에 배치하는 캠페인이다. 로비와 레스토랑, 미팅 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용 공간과 디럭스 및 프리미엄 타입 객실에 비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안다즈 서울 강남은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캐리어에어컨 공기청정기 경험을 준다. #안다즈서울강남X캐리어 #굿바이_러스 등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경우 안다즈 서울 강남 숙박권 및 굿바이-러스 굿즈,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안다즈 서울 강남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철저한 방역 및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다. 전 직원의 마스크 의무착용을 기본으로 객실 및 식음료 업장, 부대시설 등 사업장 전역의 방역소독에 만전을 기하며 소독 방역을 마친 객실에는 안심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안전한 환경제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국내 하얏트 체인 호텔 최초로 세계청결산업협회(ISSA)의 시설 안전 프로그램인 GBAC STAR 인증도 받았다. GBAC STAR 인증은 소독과 청소를 결합한 성과 기반의 인증 프로그램으로, 청소 관련 업계로는 유일하게 바이러스 사전 준비 대응과 복구에 대한 인증을 받은 환경소독국제인증 제도다. 인증이 끝난 시설은 GBAC STAR 인증서를 비치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10 14:44:0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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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3분기 매출·영업이익↑…"보툴리눔 톡신 제제·HA필러 고성장"

휴젤이 2020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40억 7,211만 원, 영업이익 211억 6,598만 원, 당기순이익 106억 6,318만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직전 2분기보다 12%, 26.7%씩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각각 5.7%, 16.2% 올랐다. 영업이익률도 39.1%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간 배경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고성장을 꼽았다.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두 제품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5%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보툴렉스'는 1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HA필러 성장세도 뚜렷하다.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한 5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2% 상승한 수치다. 지난 3분기에는 해외에서의 실적이 돋보였다. 현재 28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은 태국, 일본, LATAM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적으로 회복되면서 3분기 수출액 12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7.8% 큰 폭으로 늘었다. HA필러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휴젤은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지난달 2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수출명)'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레티보는 오는 12월 첫 수출길에 올라 해당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선두 지위를 바탕으로 신규거래처가 점차 확대되는 성장세에 힘입어 HA필러 제품의 교차판매 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시장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 유럽 다음으로 큰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에 따라 회사가 퀀텀점프를 위한 변곡점에 오른 만큼 향후 전략적인 R&D 투자와 고도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10 14:43:3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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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러시아 유통업체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 체결

한국콜마가 러시아 유통업체와 손잡고 COVID-19(코로나19) 진단키트를 러시아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진단키트 공급 사업을 시작으로 신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최근 러시아 유전자 진단키트 및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EVA Medical사와 COVID-19 신속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현지 임상시험 및 등록을 완료했다. EVA Medical사는 한국콜마로부터 COVID-19 신속 진단키트를 공급받고 이 달부터 5년 간 러시아에 독점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이번에 러시아로 진출하는 COVID-19 신속 진단키트 'COVID-19 IgM/IgG Combo Test'는 항체진단키트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 특정항체(lgM/lgG)를 채혈을 통해 10분에서 15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러시아 내 COVID-19 진단키트 시장은 약 3억 달러 규모이며 러시아 생산제품이 40%, 그 외 미국, 유럽, 한국 등 수입 제품이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러시아 내에서는 진단 정확성 등의 장점 때문에 한국에서 생산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COVID-19 진단키트 유통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 다각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0 14:43:3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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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권리 위에 잠들지 않는 자, 법무법인 금성의 오동운 변호사

"가슴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게, 늘 깨어있고자 하는 변호사 오동운입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 유한법인의 회의실에서 만난 오동운 변호사는 스스로 이렇게 소개했다. 살아있다는 느낌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는 정신 때문에 그는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의 이름도 권리 위에 잠들지 않는 TV, '낫(NOT)잠TV'로 지었다. 88학번인 그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37회 사법시험에 합격, 판사로서 오랫동안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울산지법, 이어서 수원지법 부장판사로 법관 생활을 마친 그는 조금은 고단했을 법한 경력에도 지치지 않고 변호사, 그리고 유튜버에 도전하고 있었다 . 오 변호사는 19년 동안 세상에 밀려오는 사건들을 법전에 근거해서 판단해왔다. 누군가의 권리, 형벌에 대한 판단은 사실 신의 영역이라 믿는 그라서 영광스러웠지만 때로는 벅차기도 했다. 그런 부담감과 부족함은 해가 갈수록 더해갔고 변호사로 변신하기로 마음먹었다. 변호사는 목적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이긴 해도 최선의 결정이라는 어쩔 수 없음에서 벗어나 의뢰인을 위한 수호자로 최대한 노력할 수 있었다. 판사는 원고와 피고, 피고인과 검사 양쪽의 의견을 모두 듣고, 변호사는 한 쪽의 의견을 잘 전달하면 된다. 얼핏 들으면 변호사가 훨씬 쉬워 보이지만 판사가 귀 기울여 듣도록 당사자의 목소리를 디테일하게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또 변호사는 단순 전달을 넘어서 판사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판사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고민해야 한다. 즉, 듣는 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별해내는 메타인지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오 변호사는 "판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를 시작하니 아래에서 위로 전하지 못하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기록 속의 피고인은 피고인 한 명 뿐이지만 변호사가 아는 현실의 피고인 뒤에는 관계를 맺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등 주인공들이 더 존재한다. 그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의뢰인이 누구였는지 묻자, 갓 대학을 졸업하고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청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제주도로 놀러갔다가 사고를 당한 케이스인데 담당 검사가 무혐의 처리한 것을 검찰 항고 기각 후 추가고소까지 진행해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그는 보통의 변호사들이 간과할 수 있는 절차적인 문제를 법리적으로 치밀하게 논증해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게 만들고는 했다. 베테랑인 그에게 변호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영업비밀(?)을 한 가지 노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초적인 영업 노하우는 다름 아닌 '성공한 결과'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맡은 사건에 대해서는 집요하게 매달려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 의뢰인에게 큰 만족을 선사한다는 것. 오 변호사는 "우리 로펌에서는 법률전문가 역할뿐만 아니라 심리상담사의 역할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사가 심리상담사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이유는 소송이라는 것이 안 해본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한 과정이고, 이 과정에서 극도로 정신력을 소진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법정으로 가는 이는 이미 상처받은 영혼이며 믿을 사람이라고는 변호사밖에 없으므로, 충분히 의지하고 도움받을 수 있도록 임해야 한다. 현재 오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법무법인 금성은 이런 태도를 견지한 채 외국인 출입국, 화재 소송, 파산 및 회생,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특수 형사사건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재 '낫잠TV' 유튜브 제작은 같은 법인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들이 오 변호사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 주제 선정이나 촬영은 그 혼자 하고, 직원들은 편집과 같이 기술적인 부분을 돕는다. 또 다른 법조인 동료들도 출연시켜 법에 관한 믿을만한 채널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해당 채널서 '대법원을 향하여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제목의 영상 등으로 시민들이 대법원에 관해 궁금해하는 사안 등을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녹여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대법원에 쌓인 수많은 사건 접수와 처리 현황을 소개하면서 대법원을 찾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내한다. 그는 대법관 외에 90여 명의 대법원 판사를 두어 민사, 형사, 상사, 특허 등 전문재판부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하면서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법원 심급구조 개선의 필요성' 등을 언급하고 있다. 낫잠TV가 루돌프 폰 예링이라는 법 철학자의 책 '권리를 위한 투쟁'에서 영감을 받아 개설한 유튜브인 만큼 앞으로 훌륭한 법조인들과 함께 권리가 무엇인지 탐구하고, 권리를 지켜내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2020-11-10 14:11:5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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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탈부착 가능 충전식 발열 패드 장착한 '히트360' 패딩 출시

K2가 탈부착형 발열 패드가 적용된 '히트360' 시리즈를 내놨다. /K2 제공 K2가 충전식 발열 패드를 넣어 단계별로 온도조절이 가능한 '히트360' 발열 패딩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K2 '히트360'은 첨단 분야인 인쇄전자 선두 기업 파루와 함께 개발한 탈부착형 발열 패드가 적용된 스마트 발열 제품군이다. 충전식 발열 패드를 패딩 안감의 포켓에 넣은 후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최대 10시간까지 발열 가능하며, 37℃부터 50℃까지 3단계로 온도가 조절된다. 특히 발열 패드에 적용된 은나노잉크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지속적으로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히트360'의 대표 제품인 스마트 발열 패딩 '디렉터 시티 다운'은 촬영감독 등 겨울철 극한의 야외활동을 하는 직업군을 모티브로 기획된 다운자켓이다. 충전식 발열 패드를 수납하는 등판 안감의 겉면에 상온보다 온도가 올라가면 색상이 변하는 변온 프린트를 적용, 실제 온도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2레이어 소재로 인해 외부의 눈과 비바람은 막아주고, 내부에 찬 습기는 빠르게 배출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와 리사이클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발열 패드 없이도 보온성이 뛰어나며, 탈부착과 세탁 및 관리가 용이하다. 시중에서 널리 사용되는 범용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카키, 네이비, 차콜 3가지로 출시됐다. 발열 패드도 포함되며 전 제품 전기용품 안전인증 KC인증과 전자파 적합성(EMC)을 인증받았다. 가격은 54만원이다. 한편, K2는 스마트 발열 패딩 뿐 아니라 발열 플리스 '엔지니어드 플리스'와 발열 베스트 '엔지니어드 볼패딩 베스트' 등 발열 제품군 3종을 히트360 시리즈로 내놨다. 이양엽 K2 상품기획부 부장은 "'히트360' 시리즈는 겨울철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분들을 위해 아웃도어의 기능성에 발열 시스템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한 의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10 13:10:4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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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탈부착 가능 충전식 발열 패드 장착한 '히트360' 패딩 출시

K2가 탈부착형 발열 패드가 적용된 '히트360' 시리즈를 내놨다. /K2 제공 K2가 충전식 발열 패드를 넣어 단계별로 온도조절이 가능한 '히트360' 발열 패딩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K2 '히트360'은 첨단 분야인 인쇄전자 선두 기업 파루와 함께 개발한 탈부착형 발열 패드가 적용된 스마트 발열 제품군이다. 충전식 발열 패드를 패딩 안감의 포켓에 넣은 후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최대 10시간까지 발열 가능하며, 37℃부터 50℃까지 3단계로 온도가 조절된다. 특히 발열 패드에 적용된 은나노잉크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지속적으로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히트360'의 대표 제품인 스마트 발열 패딩 '디렉터 시티 다운'은 촬영감독 등 겨울철 극한의 야외활동을 하는 직업군을 모티브로 기획된 다운자켓이다. 충전식 발열 패드를 수납하는 등판 안감의 겉면에 상온보다 온도가 올라가면 색상이 변하는 변온 프린트를 적용, 실제 온도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2레이어 소재로 인해 외부의 눈과 비바람은 막아주고, 내부에 찬 습기는 빠르게 배출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와 리사이클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발열 패드 없이도 보온성이 뛰어나며, 탈부착과 세탁 및 관리가 용이하다. 시중에서 널리 사용되는 범용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카키, 네이비, 차콜 3가지로 출시됐다. 발열 패드도 포함되며 전 제품 전기용품 안전인증 KC인증과 전자파 적합성(EMC)을 인증받았다. 가격은 54만원이다. 한편, K2는 스마트 발열 패딩 뿐 아니라 발열 플리스 '엔지니어드 플리스'와 발열 베스트 '엔지니어드 볼패딩 베스트' 등 발열 제품군 3종을 히트360 시리즈로 내놨다. 이양엽 K2 상품기획부 부장은 "'히트360' 시리즈는 겨울철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분들을 위해 아웃도어의 기능성에 발열 시스템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한 의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10 11:56:0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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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편안한 착용감의 KF94 황사방역 마스크 선봬

BYC가 황사방역마스크 'BYC KF94 마스크'를 최근 출시했다. /BYC 제공 BYC가 황사방역마스크인 'BYC KF94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BYC KF94 마스크'는 국내에서 제작된 황사방역마스크로 와이어 프레임에 기능성 코지지대로 안면 밀착이 가능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4중 구조로 되어 있어 외부 오염물질에 대한 차단효과가 높고,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KF94인증을 취득해 안전하다. 가격은 개당 1000원으로 BYC 공식 온라인쇼핑몰과 직영점에서 구입하면 된다. 한편, BYC는 KF94 마스크 외에 3가지 종류의 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데일리 항균패션마스크'는 고급원단을 사용해 변형 및 구김에 강한 마스크 제품으로 물세탁이 돼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과 항균 기능까지 갖췄다. 또 '에어웰 항균마스크'는 6종구조의 필터마스크로 유해물질과 외부수단을 차단하는 다회용 마스크 제품이다. '일회용 덴탈마스크'는 안경 김서림 방지를 위한 기능성 코지지대와 얼굴형에 편안하게 밀착되는 3단 주름형 구조로 되어있다. BYC 관계자는 "마스크 사용이 일상이 되면서 편안하고 좋은 재질의 마스크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BYC 마스크로 안전한 일상생활과 건강 관리를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10 10:25:4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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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중국 티몰에 '애경 케라시스' 오픈…샴푸·린스 판매

애경산업이 10일 애경 케라시스가 중국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에 '애경 케라시스(AEKYUNG KeraSys)'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0일 전했다. 애경 케라시스는 티몰 국제관 및 내수관에 모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헤어 클리닉 및 퍼퓸 라인의 샴푸, 린스 등 주요 제품을 판매한다. 향후 스페셜케어류, 염모제 등도 운영 예정이다. 애경 케라시스는 플래그십을 오픈함과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모델인 배우 수지, 중국 왕홍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온라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소비자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 진행 및 제품을 선보인다. 애경산업은 이에 앞서 티몰에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 '루나 플래그십 스토어'를 론칭했다. 티몰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중국 시장 판로 및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기대한다"며 "애경 케라시스는 티몰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내 헤어케어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10 10:10:0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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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유한양행 앞질러

4분기에도 제약·바이오 업계 1위 유력 셀트리온이 제약·바이오 업계 매출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1위를 유지해온 유한양행의 실적을 크게 웃돌면서 바이오가 전통 제약사를 추월했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8%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54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순이익은 1758억원으로 185% 늘었다. 이로써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이 늘어나고 생산 효율성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는 유럽과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 55%, 트룩시마 37%, 허쥬마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화이자(Pfizer)를 통해 판매 중인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 11%, 테바(TEVA)를 통해 판매중인 트룩시마가 20%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기존 바이오시밀러의 안정적인 판매와 더불어 정맥주사(IV) 제형의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램시마SC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램시마SC는 류머티즘 관절염에 이어 지난 7월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으로 치료범위를 넓히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에서 위탁생산(CMO)한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공급 물량도 늘었다. 아조비 CMO 공급계약은 계약총액 1156억원 중 이번 분기에만 4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신장과 함께 1공장 증설 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돼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서 판매되는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 등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2373억원으로, 기존 업계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의 3분기 누적 매출액(1조1285억원)을 넘겼다. 올해 4분기에 이변이 없다면 셀트리온이 제약·바이오 업계를 통틀어 연간 매출 기준 1위 자리에 새로 오를 전망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09 17:26:2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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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디스커버리 전개하는 F&F 3분기 실적↓…"중국 현지 채널 키워야"

F&F 연결 매출액 및 연결 영업이익률 추이 및 MLB 중국(상해) 매출 성장 전망. /현대차투자증권 제공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을 운영하는 패션전문 기업 F&F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3분기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은 긴 장마로 인한 야외활동 위축으로 아웃도어 판매량 축소와 추동 제품 기여도가 높은 9월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이 꼽힌다. MLB키즈의 경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타깃층인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된 외부 상황도 반영됐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F&F의 잠정 영업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96억원, 126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4%, 3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0%가량 줄어들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6%, 61% 감소한 수준이다. F&F는 다큐멘터리 방송인 디스커버리 채널과 미 프로야구로부터 한국 라이센스를 사들여 디스커버리와 MLB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아웃도어를 비롯한 모자 등 의류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NICE 기업정보에서 셔츠 및 블라우스 제조업으로 분류했을 때 동일업종간 산업 경쟁 분석에서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매출액 1위를 차지했을 정도에 영업이익도 꾸준히 성장하며 시장 내 굳건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최근 패션계의 침체된 분위기에 이끌려 함께 침잠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실적에 관해 F&F 관계자는 아직 확정실적이 나오지 않은 결과라면서 "내부적으로 매출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현재 나온 잠정실적이 확정실정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F&F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9일 작성한 리포트에서 F&F의 중국 사업 확장이 이제 시작이라면서 비교적 희망적으로 풀이하고 있다. MLB의 중국 매출액이 160억원(도매 80억, 티몰 70억, 직영 12억)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국내 면세점 등 코로나19 직격타를 입은 부문을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디스커버리도 중국 및 홍콩 현지 사업 강화를 통한 성장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도 이날 "10월을 기준으로 F&F 중국 현지 총판 대리점은 약 28개이고 연말까지50개 점포 출점은 예정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4분기 역시 국내 부문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2021년부터는 국내 실적 보다 중국 현지 실적이 더 중요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성장의 모멘텀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F&F가 해외 주요 자회사를 위한 판관비성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투자 및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할지 주목할만 하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1-09 15:38:29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