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이 2건 추가됐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서울아산병원과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데 대한 승인을 내줬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에 'GC5131A'을 개발하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 중이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는 지난달 19일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첫 번째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고 환자에 투여했으며 이어 28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30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승인받았다. 전날에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각각 1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이 추가되며 총 5건이 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장 치료제에 대한 의료진 신뢰와 확신이 치료목적사용승인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며 "이와 별개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 역시 수행기관을 대폭 확대한 만큼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임상 2상 시험 수행기관을 기존 6곳에서 이달 12곳으로 늘렸다. 총 60명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전날 기준 총 11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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