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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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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문턱 낮추고 100세까지 보장하는 메리츠 '더 간편한 건강보험'

메리츠화재에는 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병력 유무만 간단히 고지하면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메리츠 더(The) 간편한 건강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서류제출이나 건강진단 없이도 간편히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세 가지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첫째, 최근 3개월 안에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등의 의사소견이 있어선 안 된다. 둘째,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을 받은 경우도 제외된다. 마지막으로 5년 이내에 암 진단으로 인한 입원과 수술 등을 받았어도 가입이 제한된다. 무배당 메리츠 더 간편한 건강보험은 질병과 상해 관련 입원일당과 수술, 사망보장을 해 준다. 3대 질병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에 대해서도 폭 넓게 보장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3대 질병 진단 시 납입 면제 제도를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납입 면제는 갱신 전 보험료 면제에도 해당한다.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하는 경우, 첫날부터 입원일당을 지급한다. 교통사고로 인한 벌금과 변호사 선임비, 형사 합의금 등도 보장한다. 의료사고와 민사, 행정 등의 소송비용도 준다. 가입 연령은 50~75세다. 5년 또는 10년 단위로 자동갱신해 100세까지 보장한다. 심사 방식은 두 가지다. 메리츠화재는 3가지 조건만 확인하는 1종 간편심사형과 서류제출과 건강진단이 병행되는 2종 일반심사형을 운용한다. 일반심사형을 선택할 경우, 간편심사형보다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생애 의료비의 70% 이상이 5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고연령의 만성질환자는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워 병원비 등의 부담이 컸다"며 "매년 가파르게 오르는 의료비를 고려하면 경제적·심적 걱정을 덜어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0-27 16:42:5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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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고객 맞춤 종합자산관리 All 100 플랜 시스템 출시

NH농협은행은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NH 올백(All 100) 플랜 시스템을 25일 내놨다. NH All 100 플랜 시스템은 은퇴설계와 포트폴리오, 재무설계를 통합한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체계다. 이 시스템은 단순 상품판매가 아닌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로써 다양한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은퇴설계 부분을 기존 재무설계에서 분리하여 별도로 특화시켰다. 이를 위해 NH농협은행만의 차별화된 은퇴설계지수인 All 100 플랜 지수를 전략적으로 만들었다. NH농협은행의 7가지 은퇴솔루션을 통해 설계를 받은 고객들의 은퇴준비지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둘째, 총 10종에 이르는 All 100 플랜 리포트다. 보고서는 은퇴설계(3종)·포트폴리오(2종)·재무설계(3종)·사후관리(1종)·재무현황(1종)으로 구성된다. 이를 표준과 간편으로 구분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셋째, 상담시간이 부족한 일반고객을 배려한 점이다. 은퇴 설계에서 초간편설계는 일종의 수요 환기 기능이다. 성별과 연령 정보만 제공하면 1분 안에 산출된다. 보다 깊이 있는 설계를 위해서는 표준설계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다양한 통계정보를 활용하면 상담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넷째, WM(자산관리) 상품 정보를 집약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안내할 수 있게 됐다. All 100 플랜 시스템 안에 펀드시스템 기능과 다양한 방카 정보가 결합돼 있다. 따라서 고객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제안을 할 수 있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All 100 플랜 시스템을 통해 농협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퇴설계를 포함한 WM 마케팅의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0-27 11:39:2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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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 뱅킹 지문 인증 서비스

NH농협은행이 27일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 뱅킹에서 지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8월 모바일 앱 '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금융상품마켓' 등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FIDO(생체 인증) 기반 지문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지문을 등록하면 계좌조회와 이체, 금융상품 상품, 대출 신청, 공과금 납부 등 전자금융 거래 시 지문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농협은행 지문인증의 특징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다. 블록체인을 통한 거래기록 상 전자서명 부인 방지와 보안성 확보로 검증체계를 강화하였다. NH농협은행은 기존 모바일 지문인증 서비스를 인터넷뱅킹으로 확대함으로써 공인인증서 없이 NH농협 전자금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지문인증으로 계좌조회와 이체, 금융 상품 가입 등을 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지문인증 서비스 가입자는 이용이 편리하여 자발적으로 가입·이용하고 있는 실수요 고객들"이라며 "고객 관점의 '편리한 보안'으로 안전하면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NH농협만의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스마트폰 기술 발전에 맞춰 다양한 생체인증 수단을 도입할 예정이다.

2016-10-27 10:59:1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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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 3분기 900억대 흑자 전환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인한 적자에 시달리던 농협금융이 당기순이익 987억원을 내며 기지개를 켰다. NH농협금융지주는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2907억원 적자를 뒤집은 실적이다. 명칭사용료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3118억원이다. 명칭사용료는 농협법에 따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이자이익은 5조12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29억원 늘었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2조92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16억원 줄었다. 농협은행은 누적 기준 순손실 6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316억원과 대조된다. 분기 순이익은 2672억원이지만,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으로 1조4110억원을 쌓아 적자를 봤다. 은행 충당금은 그룹 전체 충당금의 96.7%를 차지한다. 농협금융은 은행의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을 1.65%로 추정한다. 이는 전년 말보다 0.62%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순이자마진(NIM)은 1.82%으로 전년 말 대비 0.12%포인트 떨어졌다. 농협손해보험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떨어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 폭염으로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560여억원을 지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NH-아문디 자산운용은 109억원, NH농협캐피탈은 227억원, NH저축은행이 101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냈다. 농협생명은 115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 줄었다. 농협금융은 지난 국감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의 특혜 대출 의혹을 받는 등 악재에 시달렸다. 당시 농협은행은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해명자료를 내며 진땀을 빼야 했다. 이번 흑자 전환으로 농협금융은 고개를 들 수 있게 됐다. 농협 관계자는 "시중 은행들의 실적을 볼 때 크게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희소식인 것은 맞다"며 "충당금 부담이 줄고 판관비가 감소한 점 역시 이번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2016-10-26 16:21:03 이범종 기자
탈북자들 "北 가족 구해달라" 법원 "강제수단 없다" 각하

탈북자들이 북한에 수용된 가족을 구제해달라며 법원에 인신보호를 청구했으나, 관할권이 없어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정재우 판사는 A씨 등 탈북자 2명이 함경남도 요덕수용소에 갇힌 가족 4명을 대상으로 낸 인신보호 청구를 각하했다고 26일 밝혔다. 각하는 소송·청구가 부적법하거나 요건을 갖추지 못할 때, 내용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절차다. A씨 등은 지난 7월 "가족들에 대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위법한 수용을 즉시 해제하라고 명령해 달라"며 인신보호를 청구했다. 소송을 주도한 '자유통일 탈북단체 협의회'는 "헌법상 북한도 대한민국 영토이고 북한 주민도 우리 주민"이라고 주장했다. 정 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사건을 심리할 관할권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인신보호법 제4조에 따르면, '구제청구를 심리하는 관할 법원은 피수용자나 수용시설의 주소, 거소 또는 현재지를 관할하는 지방법원 또는 지원'이다. 정 판사는 "인신보호법은 수용이 위법한지 판단하기 위한 관계인 소환 등 각종 심리 절차를 규정한다"며 "북한에 수용된 주민들에 대해서는 이 같은 절차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송 당사자들의 예측 가능성 및 적정한 재판 결과를 담보하기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석방을 명령해도 강제할 수단이 없어 재판의 집행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판사는 일본인 B씨가 1959∼1984년 강제 북송된 재일동포와 일본인 9만3340명,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낸 인신보호 청구도 각하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B씨가 수용자들의 이름과 수용 장소를 특정하지 못했다. 둘째, 그에게 청구 자격도 없다는 점이다. 인신보호법상 인신보호를 청구할 수 있는 대상은 피수용자 본인과 법정대리인, 후견인, 배우자, 직계혈족 등이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북한 수용소와 관련한 인신구제 판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16-10-26 16:19:1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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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사용 설명서] ④ "신문으로 경제공부해야 돈번다"

윤준호 (주)위드리치 대표는 천원만(가명) 씨에게 과거 프라이빗 뱅커(PB) 시절, 사회초년생 고객을 돌려보낸 일화를 들려주었다. 신문을 경제, 정치, 문화 순으로 읽고 용어를 정리하라는 내용이었다. 1년 뒤에 돌아온 고객은 윤 대표와 '말이 통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원만 씨는 궁금해졌다. 천원만: 지금 그 분은 어떻게 됐죠? 윤준호: 아파트 3채에 금융 자산 10억. 월급의 70~80%를 종잣돈에 보태 펀드 적립식 투자로 3년을 보냈죠. 2012년 봄에 전세가에 돈을 조금 보태 아파트를 샀어요.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꾸준히 투자했고요. 이제는 월세를 내지 않고 받으면서 살아요. 원만: 때를 잘 만나서 그렇게 된 것 아닌가요? 준호: 공부를 안 하면 언제가 '때'인지 몰라요. 그 분은 지금도 저에게 "첫 상담 때 돌려보내줘 고맙다"고 하십니다. 신문 꾸준히 읽고 상상력을 키우세요. 이때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가 종이신문과 전화기를 양손에 든다. 오지혜: 원만 씨는 뉴스를 어느 것으로 읽나요? 원만: 거의 전화기로 읽죠. 지혜: 이제부터 하루에 종이신문을 한 부 이상 읽으세요. ◆종이 신문이 공부하기 좋아 원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요. 전화기로 얼마든지…. 지혜: 종이신문은 중요도와 주제별로 묶여 정리돼 있어서 공부하기 좋아요. 스마트폰은 생각하며 뉴스를 읽기에 좋은 장치는 아니죠. 그리고 '시간 날 때 읽어야지' 하면 며칠 새 종이로 산을 쌓게 될 테니 매일 조금이라도 읽어야 해요. 준호: 흔히 우리나라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세계 11위 경제대국'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죠? 근거가 뭘까요? 원만: 음... 좋은 물건을 많이 팔아서? 준호: 그렇죠. 학창 시절에 배웠던 경제지표 기억나요? 원만: 이름만. GNP, GDP 정도요. 그런데 헷갈리더라고요. 어느 것이 무엇 때문에 중요한지도 모르겠고. 지혜: GDP(Gross Domestic Product·국내총생산)가 중요해요.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과 함께 분기와 연단위로 발표하죠. 가계와 기업, 정부의 경제주체가 생산 활동으로 만들어낸 부가가치와 최종생산물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합계를 보여줘요. 원만: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낸 것도 포함된다는 말씀이죠? 지혜: 그렇죠. 한국에서 나온 이상, 그 상품과 서비스 가치를 만든 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이든 상관없어요. 그럼 우리나라 GDP는 얼마일까요. 원만: 많이…. 지혜: 1조4044억 달러로 세계 11위랍니다. 최근 갤럭시 노트7 단종이 내년 GDP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사도 많이 나왔어요. 이런 기사들을 읽으면서 나라 경제를 예측해보세요. ◆세계화 시대, 오히려 GDP를 봐야 준호: 원만씨가 GNP도 얘기했죠? 학교에서 배웠지만 이름만 기억나고, 지금은 왜 GNP 얘기를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요. 지혜: GNP(Gross National Product·국민총생산)는 '자국 사람'의 총생산을 보여줘요.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경제성장률의 측정지표를 GDP증가율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유가 뭘까요. 원만: 지역보다 국적을 중시하다보니, 한국인이 미국에서 돈을 벌어봐야 거기서 소비하면 의미가 없네요.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GNP를 산정하기도 어렵고요. 지혜: 바로 그거죠. 국민총소득(GNI·Gross National Income) 역시, 학교에서 배우고 잊어버렸을걸요? 원만: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그것도 이름만 기억나요. 지혜: 국내 총소득에 해외에서 벌어들인 실질무역의 손익을 포함하면 돼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만든 제품을 팔아서 벌어들인 소득을 포함하지요. 이 때문에 국민의 소득 수준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아요.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2만7430달러. 우리 돈으로 3000만원 정도였어요. 세계 30위 수준인데, 인구 5000만을 넘는 나라들과 비교하면 세계 7위가 되죠. 원만: 1인당 국민소득은 어떻게 알죠? 지혜: 일단 GNI를 총인구수로 나눠요. 국제 비교를 위해 미 달러화로 환산하면 끝.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어요. 양극화 때문에 개인이 받아들이는 편차가 클 거예요. 원만: GNP는 국내외 가리지 않고 한국 사람이 만든 가치. GDP는 내외국인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 만든 시장가격. GNI는 우리 땅 더하기 외국에서 본 손익. 그러고 보니, 오늘 배운 세 가지를 합치면 '3G'네요. 준호: 다음에 만나서 4G를 완성시켜봅시다. 오늘 배운 개념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거예요.

2016-10-26 09:12:2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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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 신청해주세요"

KB국민은행은 (사)한국박물관협회와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 사업을 9년째 이어오고 있다. 박물관 노닐기는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의 특화된 전시 관람과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와 사회복지기관이 박물관을 관람할 때, 1인당 최대 8000원 상당의 입장료와 창의적 체험활동 참가비, 교육자료 등을 제공한다. 올해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학교와 단체 550여 곳이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자유학기제 연계 체험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가 눈에 띄는 곳은 농촌의 문화 소외지역이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8월 잔아문학박물관에서 '북 디자이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7월에는 강원도 영월군 무릉초등학교 전교생 42명이 인도미술박물관을 찾아 인도 문화를 배웠다. 학생들은 나무판에 인도 관련 그림을 그려넣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백미는 매월 돌아오는 체험 후기 이벤트다. 이종혁(가명) 군은 지난 여름방학 때 박물관 체험을 마쳤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이 군은 평소 학교 생활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초학습 부진으로 교내에서 여러 지원을 받아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종혁 군은 박물관 우수 후기에 선정되었다. 처음으로 친구들 앞에서 상장을 받은 이 군은 최근 학습 태도가 나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솔교사는 "박물관 노닐기를 통해 상장과 부상까지 받게 돼 학생의 자존감이 높아졌다"며 "친구들도 종혁군에 대해 좋은 점을 발견해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 모집은 12월까지 이어진다. 올해 총 93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각 기관별 프로그램 내용은 웹 사이트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2016-10-25 15:42:0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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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해외배당주 혼합형펀드 2종' 은행과 증권서 동시 판매

KB금융그룹은 저금리 대안상품인 해외배당주 혼합형펀드 2종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에서 25일 동시판매 한다. 이번 상품은 저금리 기조에 따라 '해외배당주식+국내채권' 분산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가 반영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KB Middleⓜ 펀드 컬렉션'으로 국내 혼합형 펀드 판매 경향을 선도했다. KB는 그 뒤를 이어 해외 혼합형펀드로 고객 자산의 해외분산을 지원해 고객수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해외 혼합형펀드는 주식형 대비 위험이 낮고 사계절 투자테마인 '배당주'에 투자한다. 따라서 배당수익과 국내 우량채권 투자를 통한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해외 혼합형펀드 2종 가운데 'KB통중국고배당40펀드'는 이머징 지역 중 성장성과 변동성 등을 고려해 중국과 홍콩 등 범중국 지역 고배당주식에 40%이하의 자산을 투자하는 펀드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40펀드'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지역 등 선진국 배당성장주에 40%이하의 자산을 투자한다. KB는 국민은행과 증권(KB투자증권·현대증권) 영업점, 온라인 채널로 펀드에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25일부터 모바일 커피 상품권 등을 8주 동안 제공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의 협업으로 기업 신용연계 DLS펀드 등 구조화 사모펀드, 스위스계 PB은행과 제휴를 통한 KB롬바드오디에 해외펀드 3종 등 협업상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업으로 고객수익률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16-10-25 09:24:24 이범종 기자
법원 "교통카드 보증금 2년 훔친 역무원 해고 정당"

승객들이 지하철역 교통카드 환급기에 남긴 보증금을 2년 간 빼돌린 역무원을 해고한 일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부는 A씨가 서울메트로에게 "해고를 취소하고 미지급 임금을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1심을 뒤집고 A씨 패소로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A씨가 지난 2012년 5월부터 약 2년간 430만원 상당을 횡령했다며 파면했다. A씨는 승객들이 두고 간 교통카드를 보증금 환급기에 넣어 500원씩 돌려받는 방법을 썼다. 서울메트로는 업무상 횡령·배임의 경우 액수와 관계없이 파면하도록 한 내부 규정에 따랐다. 하지만 A씨는 검찰 수사에서 90만여원의 횡령액만 인정돼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수사와 재판에서 밝혀진 부정환급액이 파면 기준인 100만원을 넘지 않는 만큼 해고를 취소하라"며 소송을 냈다. 1심은 청구를 받아들였다. 서울시가 교통카드 부정 환급자들을 조사한 뒤 '100만원 이상 부정환급 인정 혐의자'만 형사고발과 파면하도록 기준을 제시한 점이 주요 근거였다. 2심은 그러나 1심 판단을 깼다. "A씨가 범행을 축소해 인정한 부분만 검찰이 기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회사 감사 당시엔 '6800여회에 걸쳐 340여만원을 부정환급 받았다'고 인정했다. 서울시가 부정환급 혐의자들에 제시한 징계 기준이 서울메트로의 것이 아니라는 점도 판단 근거였다. 해당 기준은 서울시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작성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자인한 금액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장기간 습관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 횟수 역시 단순한 호기심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상당해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피고가 내부 부조리를 근절하고 건전한 근로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엄중한 조처를 하는 것도 일정한 범위에서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해고는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2016-10-24 15:12:54 이범종 기자
돈 갚겠다 합의 후 '배 째'…법원 "변호사 징계 정당"

의뢰인의 고소인에게 피해 변제 약속을 지키지 않은 변호사에 대한 정직 3개월 징계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정모 변호사가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장판사 출신인 정 변호사는 2013년 9월 의뢰인들에게 사기 당했다며 고소한 박모씨에게 "대신 피해를 갚겠다"며 3억원의 약속어음 공정증서를 써줬다. 박씨는 이 말을 믿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썼다. 의뢰인들은 그 덕에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 받았다. 그러나 박씨는 정 변호사에게 합의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정 변호사는 오히려 박씨의 무고로 의뢰인들이 손해를 입었으니 합의금을 더 낼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태도가 달라진 정 변호사는 박 씨를 상대로 청구이의 소송도 제기했다 패소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정 변호사는 사무실 직원들에게 사건 소개 대가로 돈을 준 비위까지 더해져 정직 6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의신청 끝에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에서 정직 3월로 감경됐다. 하지만 정 변호사는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청구이의 소송은 자신과 의뢰인의 정당한 재산권을 보호하려는 권리 행사의 일환이었다는 이유였다. 재판부는 "원고는 의뢰인이 무죄를 다투고 있어 박씨와의 합의를 원하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합의했고, 그 합의서를 법원에 내 유리한 결과를 얻었는데도 약속과 달리 박씨에게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징계 사유가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이어 "원고가 고소인을 상대로 합의금 지급 의무를 다투며 소송을 제기한 행위는 변호사 전체에 대한 국민 불신을 야기하는 것이며, 사건 알선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행위는 법조계에서 사라져야 할 관행"이라며 징계 수위 역시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2016-10-24 15:12:2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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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부천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 개관

KB국민은행은 지난 21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서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은 원종종합사회복지관 3층의 노후된 서가를 리모델링해 선보이는 58번째 작은도서관이다. 부천시에는 지난 2008년과 2012년에 각각 조성한 '도란도란 작은도서관', '햇살이 가득한 작은도서관'에 이어 세번째다. 도란도란 작은도서관은 경기도가 주관한 2014년 작은도서관 평가에서 공립부문 1위를 차지하며 도서관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작은 도서관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6월에는 KB국민은행 여자농구단 'KB스타즈'의 버스를 기부해 전국의 문화 소외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책버스'를 운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작은도서관에 매년 신간도서를 기증하고 있다. 동화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새단장한 작은도서관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을 통해 우리 부천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이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0-23 15:44:02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