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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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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장악 의혹' 김재철 영장심사 앞두고 혐의 부인

김재철 전 MBC 사장이 9일 열린 자신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 공영방송 장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35분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강 판사는 김 전 사장이 재임 시절 국정원 지침에 따라 MBC 보도와 경영을 위법하게 지휘했는지 여부 등을 심리했다. 김 전 사장은 심사에 앞서 만난 취재진에게 "죽을만큼 힘들어도 할 말은 해야 하는 것이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MBC는 장악될 수 없는 회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는 장악해서도 안되는 회사"라며 "이것이 제가 경영진으로서 이해했던 저의 소신이다. 지금도 소신에는 변함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MBC 정상화 문건'을 전달받아 김미화 씨 등을 방송에서 하차시키고, 퇴출 대상으로 분류된 기자·PD 등을 대거 업무에서 배제한 의혹을 받는다. 그의 재임 기간 MBC에서는 '후 플러스'와 'W' 등 간판 시사 프로그램들이 폐지됐다. 'PD수첩'의 'MB 무릎 기도 파문'과 '4대강 공사장 잇단 사망사고' 등의 아이템은 불방됐다. 기자와 PD들의 해고도 이어졌다. 2012년 파업 이후에는 파업 참가자들이 기존 업무와 무관한 부서로 발령돼 인사권 남용 논란도 일었다. 검찰은 당시 MBC 담당 국정원 정보관으로부터 김 전 사장에게 'MBC 정상화' 문건 자체를 건네지 않았지만, 그에게 주요 내용을 전달하고 상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지난달 30일 김 전 사장을 포함한 당시 임직원 3명과 MBC 담당 국정원 직원의 주거지, 현재 사무실과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7일 김 전 사장이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 등 수뇌부와 공모해 'MBC 정상화'를 추진한 것으로 보고 국정원법 위반(직권남용),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사장의 구속 여부는 9일 밤 또는 10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2017-11-09 11:14:4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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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 변호사의 사건돋보기] 가상화폐 탈을 쓴 금융다단계, 구별법은?

Q: A씨는 회사 동료 B로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 권유를 받았다. 꾸준히 높은 수익을 받는다는 B씨의 말에 A씨는 가상화폐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이다. A: 투자만하면 쉽고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받으면서 관련 제안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00만원이던 비트코인이 10월에는 8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른 가운데, 가까이 지내는 지인이 실제 수익을 얻고 있다면 투자하고 싶은 마음을 참기 어려울 것이다. 가상화폐 투자조직들은 가상화폐 가치가 급등하는 점을 내세워 안전하게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는 한편, 회원으로 가입해 가상화폐를 구입한 사람이 다른 투자자를 데리고 오면 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 또, 가상화폐 다단계는 가상화폐 채굴기를 구입하는 방식부터 가상화폐를 구입해 맡기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거나 ICO(가상화폐 공개)에 투자해 수익금을 돌려주는 방식까지 다양하므로 불법임을 눈치채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안정성 있는 투자인지, 사기성 짙은 금융다단계인지를 구분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인가·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아니하고 불특정다수인으로부터 장래에 출자금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출자금을 수입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행위"를 유사수신이라고 칭하며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언제든 원할 때 원금을 반환해 줄 것이라고 약속하며 높은 투자 수익률을 약속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것이다. 또한, 원금을 보장하면서 단기간에 고수익을 약속하는 투자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원금보장, 고수익을 약속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심해야 한다. 여기에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면 일정액의 수당을 준다고 유혹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금융다단계 사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안전하고 이익이 많이 나는 정상적인 사업이라면 무리하게 신규 투자자를 모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신규 투자자 모집에 혈안인 이유는 그가 가지고 들어오는 돈이 유일한 현금 창출방법이기 때문이다. 전혀 모르는 가상화폐 이름을 말하며 투자를 재촉하는 상황도 일단 사기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자리 잡은 것들도 아직 상용화 되지 않았다. 게다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허가된 것도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릴 방법도 없다. 때문에 투자 즉시 이익이 나고, 원할 때 원금을 돌려줄 수 있다는 말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회사가 외국에 있다고 말하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가상화폐는 국경 없이 사용되므로 투자사도 외국계라고 소개하는 사례가 많다. 그럴듯한 사진과 영문 회사소개서 등을 보면 유망한 외국계 투자회사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외국계를 표방하면 회사의 실체를 보여줄 필요도 없을 뿐 아니라, 사업이 중단되고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수사당국이 빠르게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 만일 A씨가 이미 투자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빨리 수사기관에 신고해 투자사업의 최상위인사들을 검거해야 한다. 돈은 돌려 받을 수 있을까? 대부분은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소비됐고, 남은 돈도 감췄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회사로부터 돈을 회수하기는 어렵다. 또, 고소할 경우 단독보다는 피해자 여럿이 함께 고소하는 것이 낫다. 피해액이 클수록 처벌 수위가 높아지고, 이를 낮추기 위해 합의하려고 돈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운운은 투자를 받기 위한 미끼에 불과함을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017-11-09 11:09:5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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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할 수 있다" 서울 장애인 '열린그룹홈'에서 자립 의지 재확인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열린그룹홈'이 9일 오후 6시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다고 이날 서울시가 밝혔다. '열린그룹홈'은 서울시 장애인 그룹홈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이 직접 자신의 권리주장과 자립의지를 표명하는 행사로, 올해 13회를 맞았다. 올해 그룹홈은 서울시장상 표창장 수여, 권리선언문 낭독, 주제발표, 어울림 한마당 순서로 진행된다. 장애인 그룹홈 180개소의 이용자와 종사자 등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룹홈 이용자들은 '그룹홈과 자립생활' 주제발표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발표에서 조모 씨는 '나의 그룹홈 생활'을 주제로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바친 헌정글이다. "엄마, 나 시장상 먹었어"라는 말과 함께 17년 동안의 그룹홈 생활과 3년 뒤 작업장 은퇴 후에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밖에도 장애를 극복하고 다른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이용자 5명과 장애인 자립지원에 기여한 종사자 3명은 서울시장상 표창장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게자는 "시상식에서 수상자의 모범적인 공적을 영상으로 보여준다"며 "이를 지켜보는 그룹홈 이용자들에게 모범적인 공동생활가정 생활이라는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홈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이다. 이용자들이 지역사회 내 일반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용자들이 일상생활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서울시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은 현재 24개 자치구에서 18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용자 672명 가운데 90% 이상이 발달장애인이다. 김명용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이 행사는 그룹홈 이용자들이 권리의식을 표방하고 자립 의지를 다지는 의미 깊은 행사"라며 "이러한 당사자 중심의 행사를 통해 그룹홈 이용자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작은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도 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7-11-09 09:47:11 이범종 기자
마포구 '실무 중심' 공동주택 관리법 가르친다

마포구는 공동주택의 만성적인 민원 예방을 위해 17일 입주자 대표들을 대상으로 '2017년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구청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의무관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마포구 관계자는 "주택법령에 근거한 법정교육으로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안정성 향상을 물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합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입주자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김태섭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문강사가 ▲장기수선계획 및 장기수선충당금 적립과 집행 요령 ▲입주자대표회의 구성과 업무 범위, 관리비 집행 등 실무사항 ▲공동주택 관리규약준칙에 관한 사항 등을 교육한다. 바쁜 생업으로 참석하기 어려운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은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교육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유료 온라인 교육 수강으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구는 민원사례 중심의 교육교재를 통해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불편을 사전에 예방해, 깨끗한 공동주택 환경 조성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최근 공동주택과 관련해 주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만큼 실무와 직접 연관되는 교육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더불어 잘사는 마포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주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7-11-09 09:30: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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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 장시호, 징역 1년 6개월 구형에 "잘못했다" 눈물

검찰이 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후원케 한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같은 재판을 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씨와 김 전 차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등 결심 공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최순실의 개명) 씨가 주도한 국정농단에 피고인들이 적극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세 사람이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면서도 ▲이들로 인해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내밀한 관계가 밝혀진 점 ▲자기 책임을 피하던 다른 피고인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 점 ▲장씨가 횡령액 3억원 전부를 변제한 사실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장씨 측 변호인은 자신과 아들이 촛불 시위에 참여한 뒤 장씨 변호를 맡고 '역사 앞에 진심으로 반성하자'며 자백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씨의 아들이 친구들의 괴롭힘을 받다 싸운 사실과, 장씨가 매일 밤 자식 걱정에 울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장씨는 "제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더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 전 차관은 자신이 학자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벌을 받겠다며 울먹였다. 최씨의 결심은 미르·K재단 출연 강요, 삼성의 승마지원 등 다른 사건들과 병합돼 추후 진행된다. 장씨와 김 전 차관의 선고는 다음달 6일 오후 2시 10분에 열린다.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을 압박해 16억2800만원,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2억원을 각각 영재센터에 후원케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강요)를 받는다. 장씨는 국가보조금 7억1683만원을 가로채고(보조금관리법 위반·사기) 영재센터 자금 3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있다. 혐의를 인정한 장씨는 영재센터가 받은 1·2차 국가보조금 3억원 전액을 변제했다. 다만 1억1000만원에 대한 횡령 혐의는 자신이 출근하지 않았을 때 일어났다며 부인했다. 김 전 차관은 K스포츠재단과 최씨가 설립한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K가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하는 이익을 취하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 등도 받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2015년과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독대하는 과정에서 영재센터 지원을 요구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해 9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씨를 모든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는 인정했다. 최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최씨의 구속기간은 19일 만료된다.

2017-11-08 17:30:3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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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국정원 직원에 찬사 못할망정"…檢 수사에 불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8일 검찰에 출석하며 관련 수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남 전 원장은 "국정원 직원들은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마지막 이자 최후의 전사들"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그러한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찬사는 받지 못할망정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러한 참담한 일에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며 "이자리를 빌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할 국정원 직원들이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는 것이 국가를 위한 일인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은 본인 판단인가" "현안 TF 꾸리는 것 보고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검찰에 가서 얘기할 테니까"라며 입을 닫았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남 전 원장을 상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를 상납하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그가 국정원 특수공작사업비를 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제공한 '공여자'라는 점에서 뇌물공여, 국고손실 등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전 원장이 2013년 검찰의 댓글 수사와 재판 방해에 데 관여한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그는 박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조사를 마친 뒤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으로부터 댓글 사건과 관련한 조사도 받는다. 국정원은 2013년 4월 무렵 윤석열 현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끌던 특별수사팀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당시 서천호 2차장, 문정욱 국익정보국장, 장호중 감찰실장 등 간부 7명이 참여한 '현안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에 나섰다. 검찰은 이때 서 전 차장이 TF의 대응책 보고서를 남 전 원장에게 전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고 문건에는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허위 사무실을 만드는 과정 등 수사·재판에 대비해 TF가 논의한 대응 방안이 상세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17-11-08 13:48:37 이범종 기자
서울 중구, 장충동에 옛 물길 흐르는 광장 세운다

서울 중구가 장충동 남소영길에 3000여㎡ 규모의 휴식·문화광장을 만든다고 8일 밝혔다. 장충동 남소영길은 지하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동대문패션타운 방향으로 이어진 곳이다. 남소영은 조선 후기 도성 남쪽 방어를 맡았던 어영청의 분영이다. 현재의 장충단공원 자리에 있었다. 이번 공사는 남소영 옛길을 역사·문화적으로 되살려 중구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기 위한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일부다. 광장 조성 대상지는 태극당 앞에서 파리바게뜨 앞까지다. 남산과 동대문패션타운을 이으면서 인근에 장충동 족발거리, 장충체육관, 동국대가 자리 잡은 요지다. 현재는 작은 녹지대와 교통섬, 일방통행 차도가 혼재한 상태다. 중구는 이곳의 변압기와 개폐기 등 한전 전기시설을 옮기거나 지중화하고, 기존 녹지대와 교통섬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어 각각의 공간을 통합하고 보행로, 잔디광장, 경관조명, 벤치 등을 새롭게 설치해 보행자 친화공간으로 꾸민다. 중구는 광장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길이 135m의 물길을 조성해 남소영길과 광장의 역사적 의미도 함께 부각한다. 1840년께 제작된 '수선전도'에 따르면, 남산 기슭에서 발원해 청계천으로 흐르던 '남소문동천'이 있었다. 남소문동천은 국립극장 동남쪽으로 흘러내려 남소영(장충단공원), 장충단길, 광희동을 거쳐 청계천에 합류해 커다란 물줄기로 이어졌다. 아울러 남소문은 도성에서 한강나루까지 단거리로 이동하기 위해 버티고개 인근에 건립된 도성 문이다. 중구는 역사성이 담긴 광장과 물길 조성공사에 구 예산과 국·시비, 한전 예산을 합해 51억원을 투입한다. 이르면 다음 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전체 사업구간은 태극당에서 수정약국까지다. 광장 이외의 구간은 보행로를 신설하고 남소문동천 옛 물길을 상징하는 특화포장을 하는 등 보행 친화거리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중구는 광장이 완성되면 유동인구 유입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내다본다. 이와 함께 남은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사업에도 가속을 기대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누구나 머물다 가고 싶은 매력 있는 공간을 창출하고 문화예술 이벤트를 접목해 지역 명소화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8 13:30: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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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절반 "근무장 따돌림 느낀다" 알바천국 설문조사

알바생 2명 중 1명은 근무 중 왕따 당하거나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외감을 이기지 못해 알바를 그만뒀던 사람도 전체의 32.9%에 달했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회원 1561명을 대상으로 '알바 왕따 당한 적 있나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3.3%가 현재 근무장에 왕따가 있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아르바이트 도중 직간접적인 왕따를 겪거나 소외감을 느낀 적 있는 알바생도 52.6%로 많았다.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소외감을 가장 많이 느낀 상황은 "은근히 따돌릴 때(17.7%)"와 "전혀 말을 걸지 않을 때(17.4%)"였다. 다음으로 "나만 빼놓고 밥을 먹거나 얘기를 할 때(15.7%)" "과도하게 일을 떠넘길 때(12.8%)" "사람들 앞에서 면박 줄 때(12.2%)" "근무에 필요한 공지사항을 전달받지 못했을 때(7.9%)" "험담을 퍼뜨릴 때(6%)" "단체 채팅방에 초대받지 못할 때(4.7%)" "외모로 놀릴 때(2.8%)" "욕설을 할 때(2.7%)" 순으로 나타났다. 근무장에서 직간접적인 따돌림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알바생은 10명 중 4명(46.9%)이었다. 이 가운데 28.6%는 스트레스 강도가 "심한 편이다" 혹은 "매우 심한편"이라고 답했다. 왕따 혹은 소외감을 이기지 못해 알바를 그만 둔 경험이 있는 알바생도 전체의 32.9%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알바생들은 구직 시 가장 걱정하는 점으로 "다른 알바생의 텃새 혹은 왕따(23.6%)"를 임금체불(26.7%) 다음으로 꼽았다. 이밖에 걱정하는 점으로는 과한 업무(18.1%), 공고와 다른 업무(17.4%), 진상손님(14.2%) 등이 있었다.

2017-11-08 13:14:1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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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초등 독서는 종이와 앱으로"…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 나와

교원그룹이 초등학생 대상 스마트 독서 프로그램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은 교과연계 전집인 '교원 올스토리'와 스마트 학습 앱(App)으로 구성돼 있다. 아동 전집 교원 올스토리를 종이책으로 읽고, 영상·활동·문제 등의 스마트 독서도 할 수 있다. 영재스쿨은 고객이 기존에 갖고 있거나 새로 구매하는 교원 올스토리 전집을 100% 활용할 수 있게 해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르도록 돕는다고 교원은 설명했다. 하루 30분씩 일주일 단위의 플랜을 짜주는 '개별 맞춤 스케줄'을 이용하면 된다. 영재스쿨 앱을 이용하면 융합카드-확인문제-융합문제로 이어지는 융합독서를 할 수 있다. 읽은 책과 연계된 영상과 인터랙션 활동, 확인 문제 등으로 다른 영역의 내용을 보완하고,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 그 다음 읽은 책과 관련된 다른 영역의 내용을 문제로 풀어보고 새로운 문제 해결 방안을 생각해본다. 이때, 녹음 하기, 글 쓰기,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 등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독서 후 사고력 확장을 위한 창의사고 콘텐츠도 제공한다. 영역별 개념학습은 영상 학습으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도록 돕는다. 사고력 문제는 영역별로 학습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학습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외에도 다이어리, 활동 리포트, 스쿨맵, 분석 리포트 등의 스마트 학습 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다. 영재스쿨은 24개월 멤버십 교육상품으로, 전집 구성에 따라 베이지, 스페셜A, 스페셜B, 프리미엄으로 나뉜다. 방종관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장은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은 새로운 개념의 '북 내비게이션(Book Naviga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국내 최대의 아동 전집이자 교원그룹의 32년 교육 노하우로 만든 '교원 올스토리'로 독서하며 올바른 습관을 기르고 창의융합 사고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에듀플래너의 정기적인 방문 서비스로 체계적인 독서 지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1-08 13:14:0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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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국 연계연수 비교는 edm유학센터 누리집에서"

edm유학센터가 '2개국 연계연수 전격 비교' 자료를 누리집에 무료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edm에 따르면, 2개국 연계 어학연수는 필리핀이나 몰타 지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교육을 받은 후, 호주·캐나다·영국·미국·아일랜드 등에서 체류하는 프로그램이다. edm 관계자는 "영어 실력을 키우고 워킹홀리데이, 아르바이트, 인턴십, 해외여행 등을 진행할 수 있어 최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초기 연수로 선택하는 필리핀·몰타의 특징, 학비와 생활비, 비자관련 내용, 어학원 프로그램 등을 상세하게 비교해 소개한다고 edm은 설명했다.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 등의 어학연수 정보와 국가별 특징, 인기 도시, 체류 비용과 비자 관련 내용도 담았다. edm유학센터의 노하우가 담긴 2개국 연계연수 추천 과정도 소개한다. 목표에 따른 연수 계획, 국가별 추천학교도 안내한다. 궁금한 내용은 즉시 실시간 Q&A나 간편상담으로 질문할 수 있다. 노동완 edm유학센터 대표는 "2개국 연계연수는 합리적인 시간과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비자나 입학 등 준비할 것이 많아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edm유학센터는 연계연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어려움과 궁금증을 덜어주고자 전문 EC컨설턴트들이 꼼꼼히 기획하고 조사한 최신 자료를 홈페이지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08 12:52:1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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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에서 자라는 잡스와 워즈니악" 창의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열린다

마포구가 관내 중학생 대상으로 '제1회 마포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마포구와 서강대학교가 주최하고, 숭문중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내년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관련 동아리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마포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부이기도 하다. 대회에는 관내 14개 중학교(경성중·광성중·동도중·상암중·서울여중·성사중·성산중·성서중·숭문중·신수중·아현중·중암중·창천중·홍대부속여중)가 모두 참여한다. 학교 추천을 받은 24개팀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겨룬다. 대회는 11일 마포중앙도서관 강당과 세미나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행사는 강당에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중앙홀에 마련된 소프트웨어 체험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경쟁부문과 창의부문으로 나뉜다. 경쟁부문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미션수행 경기로 과제수행형과 씨름대회형 2종목이다. 창의부문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장이다. 이번 주제는 대회 장소에 맞춰 '도서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으로 정했다. 기습미션을 통해 순발력과 제작능력을 평가한다. 발표시간은 5분이다. 소프트웨어 체험 프로그램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 내 풋볼 팬터지움에서 운영하는 '첨단 VR로 만나는 축구 체험' ▲서라벌대학교와 함께하는 '드론 조종사 체험' ▲충암중학교에서 준비한 '로봇 축구' ▲핸즈온캠퍼스에서 참여한 '자율주행 로봇 농구경기'과 '로봇마을' 등으로 마련된다. 심사는 초등학교 교사,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서강대학교, 아현정보산업고등학교,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소속 지식인 10명이 평가한다. 경쟁부문은 마포구청장상 5개팀(1위, 2위, 3위, 장려상 2팀)이, 창의부문은 서강대총장상 4개팀(창의, 혁신, 도전, 돋움)이 선정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사람밖에 자원이 없고, IT에 태생적으로 강한 우리나라야말로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유연성과 논리성, 문제해결력 등을 쥐어주는 열띤 실행의 장이 되길 바라며, 수많은 스티브 잡스를 양성하는 토대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1-08 12:46:4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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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찾은 희망' 교사부문 안양초 김지연 수상

안양동초등학교 교사 김지연 씨가 지난 7일 '2017 교실에서 찾은 희망' 시상식에서 교사 부문 사장상을 받았다고 미래엔이 8일 밝혔다. 미래엔이 2014년부터 4년 연속 후원하는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학교폭력 예방과 즐거운 교실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됐다. 월드비전 누리집 캠페인 동영상을 참고해, 캠페인송에 맞춘 플래시몹 율동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미래엔 사장상 학교부문은 송호중학교가, 교사부문은 안양동초 교사인 김씨가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EBS가 공동주최했다. 캠페인은 '같이 놀자'를 주제로 지난 4월~7월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1109개교가 참여했다. 미래엔 관계자는 "참여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4만8367명으로 집계돼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엔 김영진 대표는 "학교 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요즘, 교사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미래엔도 우리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2017-11-08 12:46:3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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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이면 어때?" 노원구 청소년 검정고시반, 82% 합격

서울 노원구가 관내 검정고시반 학생 98명 중 81명이 시험에 합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노원구에 따르면, 구청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검정고시반 학생 98명이 올해 검정고시에 응시해 81명(82.6%)이 합격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청소년 44명 중 34명이 전체 합격, 7명이 부분 합격해 합격률 93.1%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8월 하반기 검정고시에선 75.9% 합격률을 보였다. 노원구는 학업 중단 청소년 54명이 응시해 41명(부분합격 7명 포함)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매년 상하반기 검정고시를 앞두고 시험 3개월전 학생들을 모집해 주 3회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공부를 가르쳐 왔다. 대학생, 학원강사, 주민 등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청소년들을 지도했다. 고졸 검정고시반은 2개반, 중졸반은 1개반으로 구성되었다. 검정고시 대비반에 참여하는 학교 밖 청소년 중 기초학습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1대1 멘토링도 지원하고 있다. 검정고시반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교재도 지원된다.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생 2명은 대학진학을 위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청소년들은 센터에서 연결해 주는 인턴쉽에 참여하고, 바리스타 등 자격증 취득반에도 참여하고 있다. 검정고시반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밖 청소년지원팀은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아침에 일일이 전화해 학생들을 깨워 센터로 나오도록 지도했다. 검정고시 고사 당일에는 센터 교사 및 자원교사들이 고사장에 방문하여 싸인펜 등 문구를 지원하고 중식, 간식을 제공했다. 상반기 검정고시가 끝난 후에는 롯데월드 소풍을 다녀왔으며, 하반기 검정고시가 끝난 후에는 양평으로 1박 2일 캠프를 다녀왔다. 이밖에도 상반기에는 노원노동복지센터와 연계해 청소년노동인권교육을, 하반기에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 학업동기 강화를 위한 학습클리닉 특별수업도 진행했다. 조혜진 학교밖지원팀 팀장은 "학생들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가장 어려워했다"며 "소극적인 아이들이 선생님들과 소통하면서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청소년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만 여러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 둔 학생들이 기죽지 않고 다시 자신의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포용적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7-11-08 10:40:27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