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육성사업' 공모 선정
경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육성사업(2단계)'에 최종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전담하고, (재)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2029년까지 5년간 총 140억원(국비 80억원, 지방비 30억원, 기타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고부가가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의 기술지원과 제품 상용화, 해외 진출 및 판로 개척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앞서 2020년부터 5년간 추진된 1단계 사업에서는 총 130억원이 투입돼 소재기술지원 429건, 제품기술지원 858건, 국산화 소재를 활용한 상용화 제품 18건 개발, 국내외 인허가 29건 취득, 특허 9건 확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기여 매출액 474억원, 직·간접 고용 402명 창출 등 경제적 효과도 확인됐다. 참여 기업들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CES 혁신상 등 총 7건의 수상을 통해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입증한 바 있다. 경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사업인 2단계 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1단계에서 개발된 인체부착형 시기능 보조기기를 바탕으로 진단·치료 기능이 고도화된 콘택트렌즈, 의료기기용 스마트 아이웨어, 안질환 보조기기 등의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의 핵심은 고도화된 제품의 상용화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해외시장 개척,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산시가 첨단 기능성 소재 및 보조기기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 중요한 계기"라며 "산업 인프라, 연구기관과의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기업들이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